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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천국을 채우라(눅 14:15-24), 김덕선 목사

by liefd 2024.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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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람교회는 예수의 바람을 일으키는 예수의 사람들이 모인 믿음의 공동체입니다. 예람교회는 예수님 때문에 행복해 하는 사랑의 공동체입니다. 예람교회는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 자랑할 꺼리를 만드는 소망의 공동체입니다. 예람교회는 육체적.정신적.영적인 필요를 채워주는 교회가 되기를 원합니다. 

 

필요를 채워주는 교회가 되기 위해서는 우리 자신이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여 줘야 합니다. 성공하는 사람에게 표정이 있듯이 모든 성도들이 행복한 표정을 짓는 교회가 되기를 원합니다. 예람교회는 이 세상 어떤 곳보다 가장 행복한 교회가 되기를 원합니다. 예람교회는 천국의 모델 하우스가 되기를 원합니다.  

 

먼저 예배드리는 시간이 가장 행복한 교회가 되기를 원합니다. 우리가 천국에 가면 대부분의 시간을 예배드리는 일에 보내야 합니다. 요한계시록 22장에 보면 천국의 광경을 묘사하면서 오직 하나님께 경배하라 하더라(9절)고 했습니다. 왜 당신은 천국에 가고 싶으십니까?

 

천국은 온갖 보석으로 가득차 있기 때문입니까? 생명수 강이 흐르고 열두 가지 과실이 많기 때문입니까? 눈물도 고통도 없는 곳이기 때문입니까? 우리가 천국에 가고 싶은 이유는 거기서 하나님을 만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천국은 하나님과 그 어린 양의 보좌가 있기 때문입니다(계 22:3절). 거기서 하나님께 영원토록 경배드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예배하는 자를 찾고 계신다고 하셨습니다. 예배 시간은 하나님과 인간이 만나는 미팅 시간입니다. 설교는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말씀하시는 시간입니다. 기도는 인간이 하나님께 말씀하는 시간입니다. 찬양은 하나님의 은혜에 감격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리는 시간입니다. 구원의 감격을 성도들과 함께 나누는 시간입니다. 

 

하나님과 함께 있는 시간, 곧 예배 시간이 천국입니다. 오늘 본문에도 하나님의 나라에서 떡을 먹는 자가 복되도다(15절)고 했습니다. 예배는 천국의 잔치에 초대받은 시간입니다(16절). 예배는 구원의 은총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축제가 되어야 합니다. 예배는 갈급한 심령에게 샘솟는 기쁨을 줄 수 있는 영혼의 오아시스가 되어야 합니다.    

 

1. 예배를 통해서 천국을 누리는 교회

 

예배는 구원받은 성도가 천국의 기쁨을 충분히 맛볼 수 있는 현장이 되어야 합니다. 성령이 예배 가운데 역사하시는 절정의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예배는 모든 성도가 천국의 축제에 참여하는 적극적인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예배는 보통 잔치가 아니라 큰 잔치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예배는 그저 사람들이 한 주일에 모여서 집회를 가지는 그런 시간이 아닙니다. 예배는 천국을 가지는 시간입니다. 천국에서 누릴 수 있는 놀라운 축복을 맛보는 시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잔치를 위하여 모든 준비를 다 갖추어 놓으셨습니다.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을 수 있도록 배려하셨습니다.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 못박게 하시고 삼일만에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구원의 모든 조건을 충족시키셨습니다. 

 

신자들 역시 에배를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예배 순서를 맡은 분들은 무엇보다 기도의 준비를 잘 해야 합니다. 아무런 준비없이 그냥 와서 하는 것은 하나님께 대한 모독입니다. 예배순서를 맡은 사람은 성령이 공급해 주시는 힘으로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예배 순서를 맡은 분들은 복장에 있어서도 단정해야 합니다. 남자는 양복을 입고 넥타이를 반드시 하십시오. 여자도 단정하게 차려 입어야 합니다. 신발도 순서를 맡은 분들은 구두를 신고 깔끔하게 보여야 합니다. 예배드릴 때 우리는 언제나 하나님께 준비된 모습으로 서 있어야 합니다.

 

모든 성도들이 순서를 맡은 분들을 보기만 해도 은혜가 되고 기분이 좋아야 합니다. 저도 간혹 부페에 갈 때는 복장을 점검하곤 합니다. 그 분위기에 걸맞는 복장을 가능한 하려고 노력합니다. 마치 우리는 대통령으로부터 청화대에 저녁 초대를 받아 가는 그런 모습으로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천국의 지점을 이 세상 가운데 두셨습니다. 각 나라마다 족속마다 지역별로 교회를 세우셔서 천국의 지점을 운영하고 계십니다. 각 교회마다 드리는 예배를 통해서 천국의 잔치에 초대하고 계십니다. 처음에는 초대받은 사람들이 다 참석하겠다고 말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막상 잔치가 베풀어지는 그 시간에는 거절하고 말았습니다. 그들이 가지 못하겠다는 이유를 들어보면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그러나 그 이유를 자세히 살펴보면 얼마나 구실인지 모릅니다. 자신이 밭을 샀다고 해서 그 시간에 밭에 나가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언제든지 밭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소를 샀는데 지금 시험하려 나가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돈을 지불하기 전에 이미 시험해 보지 않았을까요? 나는 장가들었기 때문에 못간다고 하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아내를 데리고 갈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초대받은 사람들은 그 잔치에 대해 별 특별한 일이 없으면 가주는 그런 정도로 생각하였습니다. 그들은 잔치에 커다란 비중을 두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집주인이 분노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처음에 의사를 타진 했을 때 그들은 모두 잔치에 참석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와서 그런 말도 안되는 구실을 붙이는 것은 커다란 모욕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바로 그들은 자기 땅에 예수님이 오셨지만 영접지 않았던 유대인들을 가리킵니다. 이전에 제가 본문을 대할 때 초대받은 손님들이 충분히 이해가 되고 동정이 갔습니다. 사람이 살아가다 보면 예배가 빠지기 쉬운 그런 상황이 누구나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집주인의 입장에서 왜 그렇게 화를 낼 수 밖에 없었는지 이유를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자신의 독생자까지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 주셨는데 사람들이 그 놀라운 은혜의 가치를 깨닫지 못할 때 얼마나 서운하셨을까요?  더 이상 예배가 부담을 주거나 지루한 시간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자신이 해야 할 일이 많은데 시간을 빼앗기는 그런 시간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자신에게 다른 모든 것을 소중한 것을 제끼면서까지 예배 시간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예배 시간을 나의 생애에 최고의 우선순위로 셋팅해 놓는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다.     

 

2. 예배를 통해서 천국을 채우는 교회

 

집주인은 종들에게 빨리 시내의 거리와 골목으로 나가서 가난한 자들과 병신들과 소경들과 저는 자들을 데리고 오라고 명령하였습니다. 집주인이 너무 화가 난 나머지 아무도 초대하지 않을 수도 있었습니다. 집주인이 음식이 남아서 처리하기 위해서 아무나 부른 것이 아닙니다. 다음 기회에 잔치를 미룰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주인은 지체하지 아니하고 빨리 나가서 천국의 잔치에 특별한 사람들을 초대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누구도 불러주지 않는 사람들만 잔치에 아무런 자격도 없는 사람들을 큰 잔치에 초대하셨습니다. 이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말도 다 할 수 없습니다. 

 

왜 집주인이 이런 부류의 사람들을 초청했을까요? 그들은 한결같이 대우받지 못한 사람들이요, 사랑에 굶주려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천국의 잔치에 초대받았을 때 환영하면서 받아들였던 것입니다. 자신의 비천함을 깨달은 사람만이 천국 잔치에 기꺼이 응하여 참된 기쁨과 감격 속에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들은 유대인들 가운데 무시당하고 소외당하는 사람들이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예배드리는 시간을 통해서 천국의 잔치에 참여하기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천국의 잔치에 참여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런 조건이나 자격이 필요가 없습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지고 가는 사람들은 누구나 예수님께로 나아오기만 하면 됩니다. 그러면 주님이 당신을 쉬게 해주실 것입니다. 누구든지 목마른 사람은 예수님께로 나와서 마시기만 하면 됩니다.  

 

종들이 집주인의 분부대로 했지만 아직도 남은 자리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집주인은 길과 산울로 나가서 사람들을 초청하라고 했습니다. 거리와 골목이 성내를 가리킨다면 길과 산울은 성밖의 영역을 가리킵니다. 즉 천국 잔치에 이방인들이 초대되었다는 것을 뜻합니다. 그들을 강권하여 채우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초청받은 사람이 엉겁결에 사양한다 하더라도 친절한 자세로 끈질기게 초청할 것을 의미합니다.  

 

신자로서 예배의 특권을 포기하는 것은 마치 행동으로 하나님이 살아계시지 않는다고 고백하는 것과 같습니다. 신자가 공적인 예배에 참석하지 못했을 때 목회자에게 인간적으로 죄송하나는 생각을 가지는 것으로 끝나서는 안됩니다. 그것은 제일 먼저 하나님의 인격을 모독하는 것입니다. 

 

전도를 통해서 우리가 어떤 사람과 함께 예배를 드리는 것은 단순히 한 사람을 교회에 참석시키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천국의 잔치에 참여시키는 축복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다른 것은 몰라도 천국을 채우는 일에는 강권적으로 해야 할 필요가 때때로 있습니다. 천국은 그냥 무리하지 않고 그대로 두면 결코 소유할 수 없습니다.  천국은 침노하는 자가 빼앗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예배를 드릴 때마다 구원의 기쁨이 넘치는 행복한 시간이 되기를 원합니다. 우리가 얘배드리는 모습을 통해서 참석했던 모든 사람들이 행복해자는 시간이 되기를 원합니다. 구원 안에서 누리는 천국의 행복을 혼자 누리기에는 너무 아까와서 다른 사람들을 함께 초대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한 교회가 되기를 원합니다.  예람교회는 예배를 통해서 천국을 누리는 교회, 예배를 통해서 천국을 채우는 교회가 되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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