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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아담의 대표성 원리

by liefd 2024.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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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의 죄가 우리에게 어떻게 전가되는가? 하는 문제에 대해 많은 신학자들과 목회자들이 대표성의 원리와 유전성의 원리를 주장해 왔다.

 

대표성의 원리란 아담이 인류의 대표이기 때문에 우리도 당연히 죄인이라는 원리이다. 유전성의 원리란 그 핏줄에서 태어난 사람들 모두가 유전적으로 죄가 전가된다는 원리입니다.

 

만약 아담의 대표성 원리에 대해 김주석 박사는 그의 구원론 강의안에서 한 가지 반론을 제기하고 있다. “아담의 원죄가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유전적으로 임했다면 당연히 예수님의 십자가의 구속이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모든 사람들에게 유전되어야 마땅하다는 무제한적인 구원론을 주장하는 자유주의자들의 주장의 답변에 대해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모순을 갖게 된다. 아담의 죄는 자동적으로 모든 사람에게 임하게 되고,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은 믿는 사람에게만 적용한다면 이것은 비논리적으로 억지에 가까운 것이다.

 

들어가는 글

 

이러한 아담의 대표성 원리를 주장하는 성경적 근거로는 로마서 512절 말씀입니다. “이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사도 바울은 본문에서 아담이 우리의 대표자라고는 말씀하지 않다. 아담을 통해서 죄가 우리에게 전가된 결과만을 선언하고 있다. 아담이 하나님의 약속을 어긴 죄가 우리와 직접적인 상관성이 있고 그래서 죄인의 신분으로 살게 되었다라고 선언하고 있다.

 

본문의 강조점은 아담과 예수 그리스도의 비교를 통해서 구속의 진리가 훨씬 더 위대하고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다는 점을 더욱 강하게 드러내기 위함이다.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죄인이 되었다는 그의 말은 고린도전서 1522절에 보면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은 것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삶을 얻으리라는 이 말씀과 연결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히브리서 79-10절에 내용을 보면 아담의 죄가 우리에게 어떻게 전가되는가? 그 해답을 찾아볼 수 있다. 히브리서 71-5절에 보면 아브라함이 멜기세덱에게 십일조를 바쳤다고 되어 있는데, 레위도 함께 멜기세덱에게 드린 것과 동일하다고 했다. 아브라함이 멜기세덱을 만났을 때 레위는 아직 자기 조상의 허리에 있었다고 했다. 히브리인은 허리에 생식, 능력의 근원이 되는 생명이 존재한다고 여기고 있다.

 

아담이 죄를 지었을 때 우리는 어디에 있었습니까? 바로 아담의 허리에 있었습니다. 아담의 허리에 있는 우리도 함께 동참한 것입니다. 이렇게 이해하는 것이 히브리적 문장구조에 의한 해석 방법입니다. 아담이 인류의 대표이기 때문에 우리가 죄인된 것이 결코 아니라, 또 아담이 지은 피를 통해서 유전되어 우리가 죄인된 것이 아니라, 허리신학에 의하면 우리가 아담의 범죄 자리에 함께 있었던 죄인이기 때문에 우리가 죄의 결과에 참여한 결과로서 당연히 죄인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나가는 글

 

끝으로 필자는 본 논고를 통해서 아담의 대표성의 원리에 대한 신학적인 기여와 문제점을 나름대로 살펴보고 앞으로 대표성의 원리에 대한 새로운 관점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하고자 한다. 먼저 대표성의 원리를 주장한 일반학자들의 견해가 긍정적인 측면으로는, 원죄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서 커다란 공헌을 해온 것이 사실이지만. 올바른 성경 해석에 근거하고 있지 않다는 데 있다. 만약 성경의 원리에서 벗어난다면 예수님의 말씀처럼 사람의 교훈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폐하는 심각한 오류를 범하게 된다(15:1-9, 7:1-13).

 

대표성의 원리의 부정적인 측면이 바로 만인구원론을 주장하는 자유주의자들의 견해를 인정하는 또 다른 문제에 봉착하게 된다. 한 가지 신학적인 원리로 성경 전체를 조림하려는 시도는 대단히 위험하다. 필자의 견해로는 로마서 64절의 본문이 죄의 문제에 대한 성경 전체의 흐름에 부합하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 이는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로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여 함이니라.”그리고 대표성의 원리에 대한 본 논고를 통해서 또한 원죄와 유전죄에 대한 성경 전체의 정립을 통해서 은혜와 책임에 대한 체계적이고 균형적인 신앙생활에 대한 다양한 시도와 실제적인 방안이 모색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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