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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목회자와 성도의 관계(갈 4: 12-16)

by liefd 2024.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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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 목회자와 성도의 관계가 대단히 중요합니다. 목회자가 특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을 말씀을 전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믿음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성령께서 역사해 주셔서 생기는 것입니다. 그런데 목회자와 불편한 관계를 맺고 있으면 마음을 닫게 되고 말씀이 들리지 않기 때문에 믿음이 작동하지 않습니다. 오늘은 목회자에 대한 성도의 태도가 어떠해야 하는지, 내일은 성도에 대한 목회자의 태도가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해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바울은 갈라디아 교인들에게 내가 너희와 같이 되었은즉 너희가 나와 같이 되기를 부탁합니다. 바울이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하여 자신이 유대인이지만 율법 없는 이방인과 같이 되었습니다. 이제 그들이 나와 같이 복음을 받아들이고 본래의 관계를 회복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갈라디아 교인들에게 너희가 내게 해롭지 않게 하려고 애써왔다고 말합니다. 이 말씀은 그들이 바울이 지금까지 잘 해왔는데 지금 와서 왜 그러느냐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갈라디아 교회를 개척할 때 자신이 육체적으로 연약한 가운데서도 복음을 전해왔다는 것을 안다는 사실을 언급합니다.

 

바울의 육체적인 연약함으로 인해 그들이 시험에 들 수 있을 텐데 바울을 업신여기거나 버리지 않았습니다. 바울이 전한 복음을 귀히 여기고 존대했습니다. 어떤 목사님이 자녀들에게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할 두 가지가 있다고 했습니다. 선생님과 목사님을 욕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자녀가 엄청 손해를 입게 됩니다.

 

심지어 나를 하나님의 천사와 같이 극진히 대하고 또는 그리스도 예수의 같이 영접해 주었습니다. 지금 너희의 복이 어디에 있습니까? 바울이 갈라디아 교인들에게 복음을 처음 전했을 때 그들을 행복하였습니다. 너희가 할 수만 있었다면 너희의 눈이라도 빼어서 나를 주고 싶어했습니다.

 

그런데 내가 너희에게 참된 말을 하므로 원수가 되었느냐고 반문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참된 말은 율법주의로 돌아가지 말고 복음 안에서 자유함을 누리라는 것입니다. 저도 목회하면서 성도들의 마음이 상하여 시험이 들어서 교회를 떠나는 경우, 이런 바울의 마음에 공감이 갑니다.

 

성도들이 잘못해도 이해하고 넘어가면 됩니다. 그러나 정말 사랑하고 아끼기 때문에 바른 말을 하게 되면 그것을 잘 받아들이지 못해서 시험에 듭니다. 이전에 그렇게 잘 했던 분들인데 이제는 원수가 되고 맙니다. 목회자와 성도의 관계가 이런 걸까요? 목회자와 성도의 관계에서 잘못된 것이 있으면 고쳐주어야 할까요, 그대로 두어야 할까요?

 

이것을 제대로 잘 받아들이는 사람이 드뭅니다. 그래도 목회자는 진리의 말씀에 비추어 볼 재 잘못된 것은 교훈하고 바르게 가르쳐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충실한 목회자는 종종 성도들에게 듣기 싫어하는 말씀을 전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정말 하나님의 말씀이라면 그것을 듣기를 기뻐합니다. 그것이 자신들이 잘 되기 위한 교훈으로 받아들입니다. "의사가 환자에게 쓴 약을 주는 것을 환자를 해치기 위함이 아니라 치료하기 위함입니다"(루터).

 

예수님께서도 많은 환자들을 고치고 그들에게 필요한 것을 제공할 때에는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따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마다 영생을 얻으리라고 말씀하실 때 그들이 말씀이 어렵다고 말합니다. 그 말씀이 자기들에게 걸림이 되었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떠납니다. 심지어 제자들에게 너희도 가겠느냐고 물으십니다. 그때 베드로가 영생의 말씀이 주께 있사오니 우리가 누구에게로 가오리이까? 라고 대답합니다.

 

하나님께서 교회에 목회자를 세우신 것은 성도들의 마음에 들게 하기 위해 보내주신 것이 아닙니다. 목회자의 동역자가 되어서 주님의 교회를 세워나가기 위해 힘이 되라고 붙여주신 것입니다. 내 마음에 들고 안들고에 집중하면 신앙에 아무런 유익이 없습니다. 목회자의 부족한 것이 많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힘을 잃지 않도록 마음을 헤아려들이는 것이 최고의 선물입니다.

 

히브리서 1317절에 너희를 인도하는 자들에게 순종하고 복종하라 그들은 너희 영혼을 위하여 경성하기를 자신들이 청산할 자인 것 같이 하느니라.” 마치 차녀가 잘못되면 부모는 자신이 잘못 살아서 그런 것처럼 생각하고 가슴 앓이를 하는 것과 같습니다. 떠난 그 성도의 빈 자리를 생각하면서 얼마나 마음이 아프고 힘든지 모릅니다. 그렇게 잘 했던 분들이 어떻게 돌변할 수 있는지 이해가 안되어서 마음에 큰 상처가 됩니다. 이런 일들이 몇 번 반복되면 어떻게 될까요?

 

그렇기 때문에 히브리서 1317절 하반절에 보면 목회자가 교회 사역을 하실 때 즐거움으로 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하고 힘을 북돋워 드려야 합니다. 왜냐하면 목회자가 근심을 하는 순간 성도들에게 영적인 유익이 없습니다. 스코틀랜드 출신이 몬 브라운은 목회자가 성도들을 사랑하고 성도들이 진리 때문에 자신들의 목회자를 사랑할 때 기독교 공동체는 행복하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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