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의 충만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성도들의 생활을 통해서 나타나야 합니다. 어떻게 말입니까? 바울은 에베소 교인들에게 먼저 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고 권면합니다. 왜 하나님께서는 아내들에게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라고 하셨을까요? 누구를 위해서일까요? 남편일까요? 아내일까요? 이것은 창조의 질서입니다. 성경에서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라고 명령하시는 이유는 하나님 자신을 위해서가 아닙니다. 명령에 순종해야 할 당사자를 위한 것입니다. 아내는 남편에게 복종할 때에 가장 행복한 순간입니다. 이것이 창조의 질서입니다.
어느 연구 기관에서 남자들에게 아내에 대한 불만이 무엇입니까? 물었습니다. 남자의 불만 1위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그것은 아내가 자기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남자가 가장 선호하는 아내가 누구인지 아십니까? 자기 남편을 존중해주는 아내였습니다. 남편이 돈을 잘 벌어가고 존경받을 만해서 존경하는 걸까요? 하나님이 그를 내 남편으로 주셨기 때문에 존경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어떤 영역에서 남편을 존중하라고 하셨을까요? 범사에, 모든 일에 남편을 존중하라고 하셨습니다.
요즈음 시대에 복종하라고 하면 거부감을 느끼고 구시대의 유물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물론 모든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가치있는 존재입니다. 그러나 가치의 평등이 역할의 평등이 아닙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권위를 주셨다고 해서 이기적으로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권위는 섬기라고 주신 것이지 휘두르라고 주신 것이 아닙니다. 권위는 행사하라고 주신 것이 아니라 책임을 다하라고 주신 것입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복종은 종속적인 것이 아니라 역할의 문제입니다. 복종은 권위를 인정하는 것입니다. 남편을 대할 때 사람으로만 보지 말고 남편을 허락하신 주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에베소서 5장 21절에 보면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피차 복종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남편을 한 가정의 머리로 세우셨습니다. 남편은 한 가정의 통치자요 지도자요 책임자로 세우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세우신 권위를 인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사람이 존경받을만한 위치에 있는지 판단하기 전에 우리의 유익을 위하여 하나님께서 세우셨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합니다.
바울은 성도들에게 피차 복종할 것을 강조하면서 먼저 아내가 남편에게, 자녀들이 부모에게 순종하라. 종이 상전에게 순종할 것을 먼저 언급하고 있습니다. 복종은 권위를 인정하고 진지하게 귀를 기울이고 반응하는 것을 말합니다. 복종한다는 것이 무조건 따르다는 것보다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주께 하듯 하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는 삶의 매순간 만남을 통해서 주님을 섬기는 훈련을 하는 것입니다. 복종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성령으로 충만할 때 복종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성령은 우리로 하여금 순종하게 하는 영입니다.
이는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이신 것처럼 성도들은 머리되신 그리스도께 복종하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그리스도께서 대속의 피로 우리를 구속하셔서 몸된 교회의 구주가 되셨습니다. 아내들이 남편에게 복종하는 것이 구속의 원리에서 찾아야 합니다. 여기서 구주란 보호자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이 복종은 단지 명령에 대한 의무로 행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사랑에 대한 보답으로서 자발적으로 반응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회가 그리스도에게 하듯 아내들도 범사에 자기 남편에게 복종해야 합니다.아내가 남편의 권위를 인정하고 준경함으로 순종할 때 가정에 화평과 기쁨이 오게 됩니다. 아내가 남편을 할 수 있는 최고의 일은 남편이 하나님의 뜻을 행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설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가 할 일, 하나님이 해 주실 일(빌 4:4-7), 김덕선 목사 (0) | 2024.08.04 |
---|---|
하나님께 택함 받은 사람(갈 1:11-17), 김덕선 목사 (0) | 2024.08.01 |
목회자와 성도의 관계(갈 4: 12-16) (0) | 2024.07.31 |
송구영신예배 기도 및 설교 (0) | 2024.07.31 |
하나님과 화해하라(욥기 22장), 김덕선 목사 (0) | 2024.07.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