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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송구영신예배 기도 및 설교

by liefd 2024.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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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구 기도

 

역사의 주관자가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 이 시간 교회에 나와 지나온 시간들을 되돌아보며 주님 안에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은혜 베풀어 주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생각해 보면 매 순간 하나님께서 선하신 손길로 인도하셨기에 여기까지 올 수 었음을 믿습니다.

 

지난 한 해를 더듬어보면 이 땅에 참으로 많은 사건들과 사고들과 어려움들이 있었습니다. 우리의 신앙을 흔들며 우리의 삶을 낙심케 하며 근심과 염려 속에 빠지게 만들었던 아픈 순간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상황들을 다스리시고 선하게 사용하시는 하나님께서 그 모든 어려움과 환난 속에서 저희를 건져 주셨습니다. 믿음으로 이기게 하시며, 소망 중에 인내할 수 있도록 힘주심으로 위기의 순간들을 잘 지낼 수 있었습니다. 나의 나 된 것이 모두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께서 주신 날들을 주님의 영광을 위해 사용하지 못하고 세상 헛된 것에 너무도 많이 써 버렸음을 고백하오니 용서하여 주옵소서. 지난 시간들의 허물을 교훈 삼아 다시 한번 겸비하여 주님 앞에 무릎 꿇게 하시고, 새로 시작되는 새해에는 보다 가치 있고 복된 일을 위하여 우리의 시간과 정열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저희들의 마음과 생각과 삶을 인도하여 주옵소서. 지난 해의 어두운 기억들은 이제 지우기를 원합니다.

 

주여, 이 땅과 교회와 성도들이 겪었던 아픔과 시련의 상처를 치료하셔서 회복시켜 주시고, 새해를 주님 주시는 희망과 새 힘으로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붙들어 주옵소서. 귀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구원의 약속(43:1-3)

 

세상 사람들은 1231일 전후로 해서 망년해, 또는 송년해를 보냅니다. 이전에는 망년해라(忘年會)고 했는데 요즈음은 송년회라고 부릅니다. 망년해란 연말에 한 해를 보내며 그해의 온갖 괴로움을 잊자는 뜻으로 갖는 모임입니다. 송년회(送年會)는 지난해를 보내며 반성하는 자세를 가진다는 뜻입니다. 송구영신예배는 지나온 해를 보내고 새로운 해를 맞이하기 위하여 드리는 예배입니다. 하지만 지나온 해 괴로웠다는 것을 잊어버린다고 해서 그렇게 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지나온 해를 반성한다고 해서 새삼스럽게 달라지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지나간 해를 보내고 새로운 해를 어떻게 보내야 할까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을 통해서 한 해를 아름답게 마무리 하고 새해를 지혜롭게 대처하기를 소원합니다. 창세기 114절에 보면 계절과 날과 해를 주시고 이루시는 분이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숭구영신예배가 왜 겨울에 있는 걸까요? 사무엘 리더포드의 말처럼 은혜는 겨울에 가장 잘 자라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바벨론 포로 생활을 하면서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다면 왜 우리에게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일까? 의심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지나온 세월들 가운데 고통과 슬픔에 사로잡혀 있는 그들에게, 미래가 너무나 불투명한 그들에게, 우리 모두에게 뭐라고 말씀하실까요?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바벨론 포로에서 구원을 약속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성공을 약속한 것이 아니라 구원을 약속하십니다.

 

본문 1절에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죄로부터의 구원을 약속하십니다. 우리는 무슨 일이 생기면 죄를 지었기 때문에 이런 일이 생긴다는 것으로 인해 두려워합니다. 거기서부터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구속하셨습니다. 지난 한해 동안 우리가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어서, 사람과의 관계에서 말과 생각과 행동으로 잘못했던 모든 죄로부터 구원해 주시기를 약속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환경의 어려움으로부터 구원해 주실 것을 약속해 주십니다. 본문 3절에 있는 말씀과 같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구원하여 주신 것처럼 지금 바벨론 포로에서 구원해 주실 것을 약속하십니다. 이상하게도 우리는 과거에 우리를 어려운 환경으로부터 구원해 주신 그 하나님께서 지금 내가 처한 환경에서는 구원해 주실지 않을 것 같다는 이상한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누가 우리에게 그런 불길한 생각과 두려운 감정을 심어줄까요? 바로 사단이 우리에게 의심의 가라지를 뿌리는 것입니다. 불현듯 찾아오는 약한 생각과 두려움을 그대로 믿지 말고 과연 그러한가 따져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먼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우리는 어떤 관계인가를 확인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처한 상황이나 환경을 바라보면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어떤 분이라고 단정하는 것은 위험한 일입니다. 본문 1절 다같이 읽겠습니다.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지금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지으신 이가 말씀하시느니라 너를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어떠한 상황에 처해 있던지 간에 지금도 말씀하시는 살아계신 분이십니다. 그분은 우리를 만드셨기 때문에 우리의 고장난 부분을 가장 잘 아시고 고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지금도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지명하여 부르시며 너는 내 것이라고 하십니다. 우리는 버려진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께 소속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책임져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어려운 상황을 겪지 않도록 막아 주시는 분은 아니십니다. 그렇다고 해서 일부러 어렵고 힘든 상황으로 몰아가시는 분도 아니십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어떤 분이십니까? 본문 2절입니다.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너와 함께 할 것이라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침몰하지 못할 것이라 네가 불 가운데로 지날 때에 타지도 아니할 것이요 불꽃이 너를 사르지도 못하리니.”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다양한 상황 가운데서 우리와 함께하시는 분이십니다. 우리가 믿음 생활을 하지만 물 가운데로, 강을 건너야 하는 상황, 불 가운데로 지나야 할 상황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 가운데 함께 하셔서 붙잡아 주시고 지켜주시고 피할 길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감사와 회개의 기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구원의 놀라운 은혜로 함께 해주심을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을 오해하고 멀리했던 죄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사람들에게 말로 생각으로 행동으로 잘못했던 죄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내 마음에 상처가 치유되지 못해 상처를 입혔던 죄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5. 자신에게 맡겨진 역할들을 충성되게 잘 감당하지 못하고 소홀했던 죄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6. 시간을 낭비했던 죄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영신의 기도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 아버지, 주님의 은혜 가운데 또 한해를 보내고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는 감격을 맛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어둡고 암울한 세상에 살지만 소망중에 새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새 힘 주시고

격려해 주심으로 저희들은 위로를 얻으며 희망을 안고 새출발을 다짐합니다.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는 주님, 이제로부터 올해를 마감하며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리는 그 시간까지 우리의 이 다짐과 결심이 흔들리지 않도록 저희들을 붙들어 주옵소서.

 

저희 교회를 복되게 하셔서 지난 해에도 은혜 가운데 든든히 서게 하신 하나님 !

수고하고 충성한 모든 성도들에게 좋은 것으로 갚아 주옵소서.

올 한해는 더욱 열심히 주님을 섬기며 맡겨진 직분과 사명을

아름답게 잘 감당할 수 있도록 능력을 더하여 주옵소서.

교회의 모든 기관과 부서들이 주님의 뜻을 온전히 분별할 수 있게 하시고

주님의 뜻을 따라 서로 협력하여 하나님께 영광돌리게 하소서.

 

주의 종들을 더욱 강건하게 하셔서 교회와 양떼들을 푸른 초장으로 잔잔한 시냇가로 인도하기에 부족함 없게 하시고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실 때마다 말씀의 능력이 나타나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이 민족을 불쌍히 여겨 주셔서 이 민족이 주님께로 돌아오는

역사가 있게 하시고 더 많은 사람이 주님의 도에 복종하는 한 해가 되게 하옵소서.

복음 안에서 통일되는 그 날을 속히 허락하여 주옵소서.

세계 열방 가운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이 더 높아지게 하여 주옵소서.

이 일을 위하여 우리 교회와 성도들의 가정이 귀하게 쓰임 받게 해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보배로운 인생(43:4-5)

 

새해를 맞이하면서 우리는 복을 많이 받고 모든 것이 잘 되기를 원합니다. 누구나 Happy New Year가 되었으면 합니다. 새해를 맞이하면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가정의 행복이 필요합니다. 교회에서의 기쁨, 직장에서의 보람이 필요합니다. 나라에 희망이 넘치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모든 것이 우리의 바람대로 잘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너무 잘 압니다. 어떠한 상황이나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이사야 434절입니다. “네가 내 눈에 보배롭고 존귀하며 내가 너를 사랑하였는즉 내게 네 대신 사람을 내어 주며 백성들이 내 생명을 대신하리니.”이스라엘 백성들은 지금 바벨론 생활 70년의 고통의 연장에서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버립 받은 것 같고 너무 초라하고 비참하게 느껴집니다. 사람들이 볼 때 최악의 상황에 처해 있고, 자신이 볼 때에도 정말 안 풀리는 인생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절대 그렇게 보시지 않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단 한 번도 우리의 외모의 스펙이나 화려한 경력이나 고액의 연봉을 보시면서 우리를 대하신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나의 인생은 하나님의 눈에 보배롭고 존귀한 인생입니다. 오래전부터 제겐 노안이 와서 불편해 하던 중에 누진다초점렌즈로 안경을 바꾼 후에 시력이 좋아졌습니다. 누진다점초점 렌즈는 점진적인 도수 배열을 통해 하나의 렌즈로 가까운 거리, 중간 거리, 먼 거리까지 모두 볼 수 있으며 개인의 눈 상태를 고려해 맞춤 제작되어 있기 때문에 제겐 너무 좋습니다. 신앙생활도 안경 맞추기입니다. 하나님의 눈으로 바라보는 인생을 살아갈 수 있으면 너무 좋겠습니다.

 

믿거나 말거나 하나님의 눈으로 바라볼 때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은 보배롭고 존귀한 인생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너로 인하여 기쁨을 이기지 못하여 하신다고 말씀하십니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하나님이 나를 사랑해 주신다면 어떤 상황에서도 일어날 수 있고 용기를 가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의 눈을 의식하면서 살아가는 사람이 가장 행복한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언제 어떻게 사랑해 주실까요? 하나님께서 먼저 우리를 사랑해 주셨습니다. 조건 없이 사랑해 주십니다. 변함없이 끝까지 사랑해 주십니다.

 

최고의 사랑이 십자가의 사랑입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 우리가 아직 연약할 때, 우리가 원수되었을 때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신의 사랑을 십자가 사건을 통해서 확증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존재 자체를 사랑해 주시기 때문에 사랑을 받기 위해서 어떤 조건이나 자격을 갖출 필요가 없습니다. 사랑을 계속 받기 위해서 잘  보이려고 할 필요가 없습니다.

 

어떠한 환난이나 곤고나 과거 일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의 그 어떤 일도 하나님의 사랑에서 우리를 끊을 자가 없습니다. 우리는 주의 사랑에 매여 있는 존재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다른 어떤 것을 희생해서라도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지금 우리가 어떠한 상황에 놓여 있던지간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동서남북에서 불러 모으시고 회복시켜 주십니다.

 

새해의 결단과 각오

 

1. 하나님의 눈을 의식하며 보배로운 인생을 살게 하소서.

2. 하나님의 사랑을 의식하며 승리하는 인생을 살게 하소서

3. 새해에 영혼이 잘 됨 같이 범사가 잘 되고 강건하게 하옵소서

4. 새해에 우리의 가정, 직장, 교회, 민족에게 은혜를 내려 주옵소서

5. 새해에 기도로 살아나게 하옵소서

6. 새해에 만남의 복을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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