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인(결코 실패하지 않는 길, 빌 1:6)
성도의 견인이란 하나님으로부터 선택 받은 성도가 은혜의 상태에서 떨어질 수 없다는 칼빈주의적인 교리 중에 하나입니다. 성도의 궁극적인 구원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견인이란 ‘성령께서 신자의 마음 속에서 하나님의 은혜의 역사를 시작하시고, 계속하시어, 마침내 그것을 완성하시는, 성령의 계속적 역사를 말합니다.
자책, 자책, 자책
구원받은 성도들이 필연적으로 빠지는 어려움은 바로 자책입니다. 한때 신앙 생활을 열심히 했더라도, 인생의 어느 순간 하나님을 등지고 죄에 빠져 허우적거릴 때가 있습니다. “내가 어떻게 이런 죄를 지을 수 있지? 내가 이렇게까지 무너질 줄은 몰랐는데!” 내가 교회를 떠나다니, 내가 이렇게까지 하나님과 멀어지다니.“라고 자책하면서 자신의 구원을 의심하기 시작합니다.
‘하나님이 결국 나를 버리신 것이 아닐까?’
성경은 참으로 거듭난 신자는 구원은 확실하며 이미 보장되어 있다고 말합니다. 빌립보서 1장 6절입니다. ”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는 확신하노라.“
과연 우리는 하나님이 택하신 것이 맞는지, 하나님이 버리신 것은 아닌지 자책하며 두려워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참으로 거듭나고 그리스도와 연합된 신자들은 어떤 고난과 실패를 경험하더라도, 결국은 인내하고, 결국은 회복하고, 결국은 돌아오며, 하나님이 주시는 영생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견인이란 나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의 공로에 근거하여 나의 구원이 궁극적으로 완성된다는 보증입니다.
안쪽 어딘 가에 존재합니다
우리는 표면적인 것을 보고 판단하려는 성향이 강합니다. 계속해서 넘어지고 상황이 악화되어 가는 모습을 볼 때, 나 자신이 구원받은 것이 맞는지,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것이 맞는지 의심이 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 안에서 부르심을 받고, 그분과 연합되어 있다는 것을 고백했다면, 안쪽 어딘 가에 존재하는 그리스도 안에 연합되어 있는 것입니다. 때로는 실패하여도 예수님은 나의 영혼을 굳게 지켜 주십니다.
마지막 약속
예수님은 신자들이 마지막 때에 많은 환난으로 육체적, 정신적 고통이 계속되며, 심지어 죽음을 경험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누가복음 21장 16-19절에서 결론적으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심지어 부모와 형제와 친척과 벗이 너희를 넘겨주어 너희 중의 몇을 죽이게 하겠고, 또 너희가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나 너희 머리털 하나도 상하지 아니하리라 너희의 인내로 너희의 영혼을 얻으리라.“
”너희의 인내로 너희 영혼을 얻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영혼이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진짜 나 자신을 말합니다. 육체가 진정한 내가 아닙니다. 연봉이나 나의 캐리어도 진정한 내가 아닙니다. 예수님을 알게 된 나, 예수님께 구원을 받은 나의 영혼이 진정한 나입니다.
요즘 내가 자주 넘어진다고 낙심하지 마십시오. 사랑하는 사람이 방황하는 것 같다고 해서 불안해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이 부르신 자는 분명히 머리털 하나도 상하지 않게 지켜 주실 것입니다.
결혼식이 다가올수록
견인의 교리에는 많은 오해가 있습니다. 만약 하나님이 택하신 사람들은 구원받고 돌아오게 된다면 방탕을 조장하게 되지 않을까요?
아무리 죄를 지어도 하나님이 돌아오게 하실 것이라면, 내가 지금 마음대로 살아도 되는 것 아닌가요? 아무리 실패해도 결국 천국 가게 해 주실 것이니, 이 땅에서는 다른 곳에 관심을 좀 가져도 되지 않나요?
하지만 내 삶에 정말로 중요하는 일이 점점 더 다가온다는 것을 진실로 믿는 사람이라면 결코 방탕하게 살 수 없습니다. 결혼식을 앞둔 형제와 재매들은 몇 달 전부터 준비에 들어갑니다. 피부 관리를 하고, 체중을 줄이고, 다이어트를 시작하고, 헬스 트레이닝을 받기도 합니다.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 있어도 절대 먹지 않습니다.
어차피 결혼은 정해진 일 아닐까? 결혼식이 2주밖에 남지 않았는데, 지금 헤어질 리는 없지 않은가? 그러니까 결혼식이 다가올수록 대충하고, 마음을 놓고, 편하게 지내도 되는 것 아닌가?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결혼식이 다가올수록 두근거리고, 결혼식이 긴장됩니다. 배 고파도 끝까지 견딥니다. 너무 피곤하고 힘들어도 끝까지 운동합니다. 결혼식이 내 삶에 너무나 중요하고 영광스러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일, 가장 귀한 일, 내 인생을 결정짓는 일을 앞두고 있는 사람은 결코 방탕할 수 없습니다. 견인의 교리가 삶을 방탕으로 이끈다고 생각하십니까? 그것은 언젠가 우리의 삶을 결산해야 하며, 우리가 행한 모든 일이 낱낱이 드러나게 됩니다, 만약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로 내 죄악이 용서되고 영생을 얻는 날에 대한 가치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해서 그런 것입니다.
확신하기에 포기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구원을 완성시키신다는 견인교리를 믿는다면, 우리는 이제 결코 포기할 수 없습니다. 포기하지 않을 이유가 생깁니다. 확실하기 때문입니다. 결혼식이 열릴 것이 확실하기 때문입니다! 인생에 확실한 만큼 내 삶에 열정을 불어넣는 것은 없습니다.
어떤 분이 젊어서부터 탈모로 인해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얼마나 오랜 기간 많은 돈을 쓰고, 수많은 실험 끝에 다행히 해답을 찾았습니다. 젊은 사람의 탈모를 멈추게 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알아낸 것입니다.
그즈음 우연히 젊어서 탈모가 진행되고 있던 또 다른 친구를 만났습니다. 그러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탈모는 요, 열심히 관리한다고 되는 게 아니에요. 하루라도 빨리 방법을 찾아서 막아야 하는 거예요. 제가 아는 그 약만 먹으면 나아요. 정말 확실한 방법이거든요. 저는 이 방법에 확신이 있어요. 절대로 포기하지 말고, 제 말대로만 따라 하세요. 계속 먹으면서 버티세요.”
그가 가진 확신이 느껴 지십니까? 확신만 있으면 포기하지 않게 됩니다. 확신만 생기면 어떤 어려움에도 전진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만이 구원하실 것을 확신하십니까? 하나님이 내 삶의 모든 행동에 보상할 것을 확신하십니까? 확실함을 보장해주는 것이 견인의 교리입니다. 인생에 폭락이 왔다고 신앙을 버리지 마십시오. 포기했던 순종을 다시 시작하십시오. 하찮게 여겼던 기도 생활에 다시 불을 붙이십시오. 고난을 왔다고 하나님의 말씀을 버리지 말고 끝까지 견디십시오. 이것이 성도의 견인이 주는 교리가 우리에게 주는 열정입니다.
“성도들의 인내가 여기 있나니 그들은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에 대한 믿음을 지키는 자니라”(계 14:12).
“너희에게 인내가 필요함은 너희가 하나님의 뜻을행한 후에 약속을 받기 위함이라”(히 10:36).
“또 너희가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마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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