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대문호인 괴테는 파우스트라는 명작을 쓴는데 60년이나 걸렸습니다. 이 책은 일생동안 인생이 무엇인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그리고 무엇이 행복한지를 그가 묻고 대답하는 내용입니다. 쾨테는 이 책에서 인간이란 지식이나 육체적 쾌락으로 행복해질 수 없는 영적인 존재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쾌락도 허무합니다(1-11절)
사람들은 뭔가 낙이 없을까? 끊임없이 추구하고 시험해 봅니다. 인생은 에행연습이 없고 실전만 있습니다. 1장에서 솔로몬은 지성으로 인간의 의미를 찾아보려고 했지만 실패하게 됩니다. 이제는 쾌락으로 인생의 가치를 추구합니다. 맨 먼저 그는 웃음과 술로 인생을 즐기려고 합니다. 실컷 웃고 떠들고 마셨습니다. 웃음은 좋은 것입니다. 웃음은 긴장을 풀어 주고 관계를 부드럽게 하고 삶을 윤택하게 합니다. 황수관 박사는 여자들이 더 오래 사는 이유는 여자들이 더 많이 웃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남자들은 그만큼 웃지 못합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웃으면 미친 사람 취급을 받게 됩니다. 어떤 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는 사람은 웃음이 없습니다. 문제에서 벗어나야 웃음 수 있지만 지나치게 웃다 보면 경계선을 넘게 되고 약간 미친 사람처럼 보입니다. 웃음 뒤에 찾아오는 허무를 경험하게 됩니다. 웃는 돼지와 같습니다. 또한 솔로몬은 괴로움을 잊기 위해 술을 통하여 즐거움을 느껴보려고 했지만 결과는 역시 헛된 것이었습니다. 술이 그에게 인생의 의미를 제공해주지 못했습니다.
솔로몬이 인생의 낙을 누리기 위하여 두 번째 시도한 것이 있습니다. 좀더 열심히 일하고 성공해서 사람들로부터 인정받는 일에 삶의 의미를 두려고 했습니다. 자신의 성과를 쫓는데 급급해 합니다. 그래서 사업을 크게 확장하고 건축 사업도 하고 전원주택도 짓고 수목원도 운영했습니다. 사업에 성공할 때 속도조절을 잘 해야 합니다.
일하는 사람들도 많이 두고 파티도 많이 열고 적어도 1000명의 여인들과 함께 즐겼습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다 해볼만큼 쾌락에 몰두하면서 자신은 충분히 그렇게 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꿈이 깬후에는 그렇게 허망핳 수가 없었습니다. 인간의 욕망은 끝이 없어서 채울수록 행복해지는 것이아니라 허망해집니다. 성경은 자기욕심대로 사는 인생을 들나귀 인생이라고 합니다. 들나귀는 어디에도 만족하지 못하고 떠돌아다닙니다.
그렇다고 신자는 인생을 즐거워하면 안되는 것일까요?그렇지는 않습니다. 차원이 다른 것입니다. 솔로몬은 모든 것을 소유해 보고 그것을 누려본 후 인간의 가치, 행복, 참된 만족이 소유의 넉넉한 데 있는 것이 아님을 깨달았습니다. 신자는 여호와를 경외하고 그분을 영원토록 즐거워합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주신 것을 가지고 나누고 베풀고 섬기면서 사십시오. 어떠한 형편에서 살든지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명령을 지키는 것이 인간의 본분입니다.
지혜와 어리석음도 허무합니다(12-16절)
사람이 생각하고 것과 행동 여하에 따라서 우매하다고 평가받을 수도 있고 지혜롭다고 평가받을 수도 있습니다. 나이가 많거나 늙어서 정신이 흐려져서 정상적인 행동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지혜로운 사람들 보다 어리석은 사람들이 훨씬 더 많습니다. 지혜는 빛이 어두움보다 뛰어난 것과 같습니다.
지혜로운 자나 우매자의 결국은 다 마찬가지입니다. 인간의 지혜나 지식을 많이 가진 자나 무식한 자나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 자는 다 어리석은 자들입니다. 지혜자와 우매자의 공통점이 있습니다(14-16절). 눈으로 보고 갈망하는 것이 공통점입니다.
당하고 사는 것이 우매자나 지혜자나 대동소이합니다. 다만 하나님의 눈을 의식할 때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세상의 자랑에서 이길 수가 있습니다. 근심하고 걱정하고 병들과 괴로워하고 죽는다는 점에 있어서 공통적입니다. 신자는 현실의 고통을 믿음으로 극복하는 힘이 있습니다.
수고하는 것도 허무합니다(17-26절).
산다는 것 자체가 괴로운 것입니다(17절). 문제는 후손에게도 같은 괴로움이 있다는 것입니다. 자신이 이룩해 놓은 것을 후손이 관리하는 것도 어려움이 있습니다(19절). 따라서 이런 문제로 괴로워하지 말고 다윗처럼 주를 위하여 사용해야 합니다. 자식들에게 신앙을 유산으로 물려주는 지혜로운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수고하고 기대하는 만큼 모든 것이 잘 이루어지 않기 때문에 실망될 때가 많습니다(20절). 마음 먹은 대로 되지 않을 때가 많기 때문에 힘이 빠질 때가 있습니다. 인생은 평생에 근심과 슬픔 때문입니다. 하나님 없는 인간이 삶은 헛된 수고와 실망 뿐입니다. 하나님만이 인간에게 참된 만족과 행복을 줄 수 있습니다. 주님을 위한 수고는 결코 헛되지 않습니다. 주님을 위한 수고는 가장 큰 은혜요, 가치요, 영광이며 기쁨입니다.
그러나 솔로몬의 인생의 방식은 이 모든 것을 자신을 위하여 그렇게 했습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것 다 해보았습니다. 내가 노력해서 이루어 놓은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누릴 자유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모든 수고가 너무나 허망한 것임을 깨닫게 됩니다. 그렇다면 신자가 웃음과 사업을 통해서 성공을 이룰 필요가 없는 것일까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것을 감사하고 만족하며 참된 기쁨은 하나님의 손에서 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기쁨의 근원입니다. 이 세상에서 얻어지는 기쁨은 일시적인데 비해 하나님으로부터 얻는 기쁨은 영원한 것입니다. 불신자들은 머고 마시는 것은 음식 자체에서 얻으려 하지만 신자는 먹을 것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즐거워하기 때문에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것입니다. 사람이 진정으로 기쁨으로 사는 비결은 신앙 생활에 충실하고 손으로 하는 일이 잘 될 때이며, 선을 행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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