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언제 고독을 느낍니까? 권태에 시달릴 때, 절망으로 고통할 때, 익숙치 못한 환경에 들어갈 때, 여행을 한다든지, 낯선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을 때, 기약 없는 투병생활을 할 때, 죽음이 임박할 때 고독이 찾아옵니다.
워렌 워어스비는 “고독은 대용품에 의존하여 사는 삶에서 오는 영혼의 영양실조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겪는 고독은 절대고독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없는 데서 오는 고독입니다.
바울 역시 부서지기 쉬운 육체를 가졌기 때문에 인간적인 고독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이것은 상대고독이라고 합니다.
다윗도 인간이었기에 참을 수 없는 고독을 안고 신음했습니다. 주여 나는 외롭고 괴로우니 내게 돌이키사 나에게 은혜를 베푸소서(시 25:16).
나는 광야의 올빼미 같고 황폐한 곳의 부언이 같이 되었사오나 내가 밤을 새우니 지붕위의 외로운 참새 같으니이다(시102:6-7).
바울의 고독은 그의 직분에서 오는 피할 수 없는 고독입니다. 그가 로마 감옥에서 사형 집행을 두고 긴장된 순간을 보냈던 것도 바로 이 직분 때문입니다.
교회를 다니면서 고독 때문에 상처를 입지 않으려면 믿음 좋은 형제들과 가까이 지내야 합니다(9, 11절).
바울이 디모데에게 드로아의 가보 집에 맡겨둔 겉옷을 가지고 오라고 한 것도 고독을 이겨 보겠다는 생각에서 나온 곳입니다.
바울은 외투를 입음으로써 추위에서 오는 외로움을 달려 보내려고 했던 것입니다.
식구가 적은데 살고 있는 집이 너무 커서 공허감을 느끼면 그 집을 팔아서 작은 것을 장만하십시오.
교회가 너무 멀어서 영적으로 늘 답답함을 느끼시면 교회 가까운 데로 집을 옮기세요.
또 바울은 정신적으로 도움이 될 만한 양서들을 읽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는 디모데에게 책을 가져오라고 했습니다(13절).
또한 외로울 때 기도함으로써 고독을 선용해야 합니다(딤전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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