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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가정과 직장에서 역할(잠 31:10-31), 김덕선 목사

by liefd 2024.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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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과 직장에서 남자와 여자의 역할이 어떤 것인가에 대한 많은 논의가 되고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볼 수 있는 남자의 지배적인 노동 현장은 타락으로 인한 것입니다. 이로 인해 여자들을 심각하게 불리한 입장에 놓이게 했습니다. 반면에 어떤 남녀 평등주의자(페미니스트)들은 이 사실에 과민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성경은 남자와 여자가 가정에서의 역할에 대해 무엇이라고 말씀하고 있을까요?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하나님을 창조하실 때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셨습니다(1:27).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사람은 남자와 여자입니다. 남자와 여자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만들어진 존재입니다.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만들어졌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남자와 여자는 하나님과 같이 일하는 존재라는 것입니다(1:28-29). 남자와 여자는 결혼을 통해서 함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을 채우는 일입니다. 청지기로서 땅을 다스리고 관리해야 합니다. 직업을 통해서 함께 일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입니다.

 

여자들도 동등한 기회와 자신들의 노동에 대한 동일한 보상을 받아야 합니다. 처음부터 남자의 위치와 여자의 위치는 완전했습니다. 그러나 창세기 316절에 보면 하와의 타락으로 인해 문제가 생겼습니다. 아이를 갖는 것이 고통스럽고 키우는 것 자체가 힘든 것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래서 집안 일 이외에 다른 일을 한다는 것이 어렵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여자들이 자신들의 충실한 청지기 역할을 해내는데 심각한 방해가 되었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일과 관련해서 여자들의 역할을 회복시키셨습니다.

 

갈라디아서 328절에 의하면 그리스도 안에 회복된 세 가지 불평등한 관계가 있습니다. 인종과 계급과 성의 차이가 극복된 것입니다. “너희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남자나 여자나 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이니라.”

 

여자가 일을 한다는 면에 있어서 남자와 여자는 동등하지만 그렇다고 남자와 여자가 동일한 것은 아닙니다. 서로 다르면서 놀랍게도 서로를 보완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만드신 세상의 청지기로 서로가 기여하게 됩니다.

 

남자와 여자의 분명한 차이점이 있습니다. 남자는 아버지로서 가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여자는 어머니로서의 독특한 역할이 있습니다. 어머니가 되는 일, 아이를 낳고 양육하는 문제는 인간에게 주어진 과제 중에서 가장 위대하고 영향력 있는 것 중에 하나입니다.

 

그렇지만 어머니 역할을 하는 것은 여자들에게 열려 있는 여러 소명들 중에 하나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어떤 여자들은 독신으로 부름을 받았습니다. 독신의 소명도 중요한 역할입니다. 여자들이 특별히 잘 할 수 있는 영역이 있습니다. 아이들을 보호하고 가르치는 일, 사회적 관심의 구체적인 영역이 있습니다.

 

그런데 남자와 여자가 결혼했을 때 일에 대한 역할로 갈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혼자 결정해야 할 때가 있는가 하면 부부가 같이 의논해서 결정을 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에 의견이 다른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창세기 2:23과 디모데전서 2:13에 의하면, 남편과 아내 중 누가 먼저 지음을 받았느나를 질문하면서 남편, 그리고 나서 아내라고 말합니다. 창세기 2:15에 따르면 땅에 대한 청지기 역할을 하도록 누가 먼저 부름을 받았느냐고 묻습니다. 남자 또는 남편입니다. 그러면 아내의 역할은 무엇입니까? 청지기 역할 가운데 특별히 돕는 자로 부름을 받았습니다.

 

 

가정에서 여자의 역할이 무엇일까요?

 

오늘날 슬픈 사실은 많은 나라들에서 세 쌍이 결혼한 부부 중에 한 쌍의 결혼이 깨어지고 있습니다. 한 가지 중요한 이유는 부부 중 어느 한 사람이 시간과 노력 면에 있어서 결혼보다 일을 더 중요하게 여기게 되었습니다. 에베소서 53절은 남편은 아내를 사랑하고 돌보아야 한다는 것을 명령하고 있습니다.

 

골로새서 318, 19은 아내는 남편을 존경하고 순종해야 할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고린도전서 11:3은 여자의 머리를 남자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성경은 남편과 아내의 관계를 동반자 관계로 설명합니다. 주인과 종의 관계가 아닌 하나 됨의 관계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남편을 가정의 머리로 세우셨고 모든 책임을 맡기셨다는 것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남편이 머리라는 위치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이 말은 남편이 아내를 쥐고 흔들어도 된다는 것은 아닙니다. 아내의 창조적인 재능을 발전시키고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무시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에베소서 525-27절은 남편과 아내의 관계를 그리스도가 교회의 머리에 비유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가 가진 재능들을 온전히 계발하고 사용하도록 격려하십니다. 따라서 남편들도 아내에게 이와 똑같이 해야 합니다. 남편은 자신이 하는 일을 아내와 상의하고, 아내는 관심을 보여야 합니다. 일의 진행 과정에 대해서도 아내에게 알려주어야 합니다.

 

 

아내가 직장과 가정에서의 역할을 어떻게 감당해야 할까요?

 

잠언 3110-31절에 보면 아내가 가정의 일 이외에 사업을 운영합니다. 지혜로운 부인은 자신의 사업이 번창하게 운영합니다. 아주 성공적인 옷감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18, 24). 남편은 이러한 아내에 대해 기뻐합니다(11). 이로 인해 남편의 명성과 존경심을 더해 줍니다(23). 아내가 만족스럽게 일 할 수 있도록 격려해야 합니다(28). 분명한 것은 아내에게 있어서는 가족들의 필요가 가장 우선입니다(17). 가족들의 필요를 돌보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습니다.

 

아내는 자신이 하는 일을 통해서 이웃의 가난한 사람들에게 도움을 제공함으로 지역 사회에서 칭찬을 받습니다(31). 무엇보다 아내는 하나님을 경외하고, 자신이 하는 모든 일에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오늘 본문은 기업을 가장 완벽하게 운영하는 관리자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런데 이 여인은 바로 결혼한 여자입니다. 이 여인은 현숙한 여인이라고 칭찬을 받습니다. 이 여인은 일하는 남편들과 아내들 사이에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공동체의 유익을 구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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