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을 사람들을 가르치면서 사용하신 것은 주로 비유로 말씀하셨습니다. 보통 비유라고 하면 우리는 이솝 우화를 떠올리게 됩니다. 이솝은 동물에 대한 우화를 통해 사람들에게 교훈을 주는 내용을 많이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비유는 직접 생활하면서 경험한 것들이었습니다.
예수님의 비유에는 특징이 있습니다. 생활 속에서 누구나 느끼는 것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공감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하지만 어려운 학문적 내용을 배우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실망할 수도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비유를 통해서 두 가지 효과를 기대하셨습니다.
하나는 진리를 할 수 있는 대로 쉬우면서도 재미있게 사람들에게 소개하는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지적 우월감을 가진 교만한 사람들은 실망해 떠나버리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에는 예수님의 비유를 들으면 귀가 닫혔습니다. 그러나 누구든지 예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기 원하는 자에게는 아주 놀라운 변화를 일으키고 축복을 가져오는 말씀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영혼을 살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 실생활과 연결되는 비유로 말씀하셨습니다. 결국 우리는 살리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예수님의 비유는 하나님의 말씀 속으로 들어가는 문이고 출입구입니다.
예수님의 비유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씨뿌리는 비유입니다.
예수님은 이 비유를 알지 못하면 다른 비유를 알 수 없다고 말씀하십니다(13절). 씨뿌리는 비유는 누구든지 농사짓는 사람들은 쉽게 경험할 수 있는 것입니다(1-9절).
우리는 보통 농사를 지을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논이나 밭이나 얼마나 넓으냐하는 것입니다. 구래서 씨를 뿌릴 때 사람을 얼마를 써야 하고 결국 밭이나 논 전체에서 쌀이나 보리가 몇 가마 나왔느냐를 생각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이런 모습보다는 씨 하나 하나에 대해 관심을 갖고 계셨습니다. 어떤 씨는 옥토에 떨어지면 좋겠지만 농부의 실수로 길에 떨어질 수도 있고, 돌밭에 떨어질 수도 있고, 가시덤불이 많은 곳에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의 모든 것을 "씨"라는 비유 안에 담으셨습니다. 이 씨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의 모든 축복과 능력을 하나님의 말씀 안에 다 담아 오셨습니다.
겉으로 보기에 하나님의 말씀은 고리타분하고 딱딱하고 재미가 없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우리를 똑똑하게 만드는 것 같지 않습니다. 세상에서 성공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관심조차 갖지 않고 살아갑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능력으로 나타나게 되는 때는 밭에 심을 때입니다. 그런데 이 밭은 사람의 마음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사람의 마음에 심기어질 때 능력이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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