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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일상을 걷는 평범한 그리스도인의 영성

by liefd 2024.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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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영성의 본질은 아주 단순하지만(하나님께 순종하고 그분이 각 사람에게 계획하신 특별한 길을 따르는 것), 그것이 밖으로 드러날 때는 대단히 복잡한 양상과 다양한 측면을 보이게 된다.

서로 돌아보아 선행을 격려하며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10:24-25).

 

이 구절은 사랑과 선행으로 서로 격려하기 위해서 계속 모여야 하는 것을 보여 준다. 단순히 교회출석을 강조하는 본문이 아니라 다른 교인들과 계속 만나면서 관계를 유지하라는 말씀이다.

 

로마서 1장에서 사도 바울은 하나님께 등을 돌린 사회가 보여주는 하향 악순환을 묘사한다(1:18-32). 그는 도덕적 부패가 점점 더 심해지는 원인이 사람들이 이미 알고 있는 진리를 거절했기 때문이라고 세 번이나 지적한다. 하나님은 그때마다 더 큰 부패의 어둠 속으로 그들을 넘기신다.

 

반면 우리가 가진 빛이 아무리 희미하더라도 그 빛에 반응하면 하나님은 디머 스위치를 붙잡으시고 조명을 밝혀주신다(4:18-19).

나는 내가 맡은 모든 새신자에게 한 트럭 분량의 신학적 영적정보를 쏟아붓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나는 그들이 이미 가지고 있는 밫에 순종하도록 돕기만 하면 된다.

 

솔로몬이 지혜를 구하는 장면이 하나님의 마음에 맞았다는 사실만을 우리는 강조해 왔다. 하지만 왕상 31-4절에 사실을 놓치는 경향이 있다. 솔로몬이 바로의 딸과 결혼한 일이나 이스라엘 백성들이 산당에서 제사드리는 것을 허락했다.

일천번제를 드린 곳도 기브온 산당이었다.

 

하나님은 우리가 그분을 신뢰하기를 원하신다. 하나님을 신뢰하여 그분의 말씀대로 행하기 원하신다.

성경에서 믿음은 강력한 상상력이나 아무 의심이 없는 상태, 어떤 정신력과도 관계가 없다. 감정과 정신적 이미지와 아무 상관이 없다. 순종이 핵심이다.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3:18)은 당분간은 좋게 풀리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면서도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고 순종하는 것, 이것이 바로 최고의 믿음이다.

우리가 믿고 순종할 때 하나님이 기적적으로 구해주시기도 하지만, 대개 하나님의 보상은 훨씬 나중에, 영혼이라는 시공간에서 주어진다.

최악의 결과를 예상하면서도 순종할 때 하나님은 그것을 기뻐하신다. 이것이 다니엘의 세 친구가 주는 교훈이다.

 

사도행전 12장의 베드로의 기도회는 그들은 다 끝났다고 생각하면서도 신뢰 안에서 이루어진 순종의 행위로 드러났다.

우리가 하나님의 능력을 의심할 때에도 하나님은 능히 우리를 도우러 오실 수 있다.

17장의 용서의 이야기는 높은 기준을 제시한다. 듣는 이들에게 이런 종류의 용서는 불가능해 보였을 것이다.

그래서 제자들은 예수님께 우리에게 믿음을 더하소서라고 대답했다. 이에 대해 예수님은 그들이 완전히 생각을 잘못하고 있다고 말씀하셨다. 겨자씨만한 믿음만 있으면 나무를 바다에 던질 수 있다고 하셨다.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더 많은 믿음이 아니다. 용서하는 일이었다.

 

자신이 가진 조그만한 믿음에 따라 하나님의 말씀대호 행하면 된다. 도무지 안될 것 같아도 말씀대로 행하면 되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이 원하시는 믿음이다. 아무리 믿음이 작아도 그에 따라 기꺼이 순종하고 행동할 때 하나님의 은총과

능력은 임한다.

 

2장에 에베소 교회가 잃어버린 것은 하나님을 향한 열정을 잃어버린 것이 아니라 아가페 사랑으로 반응하지 않았다.

다른 사람의 필요와 이익을 자신의 것보다 우선시하는 아가페 사랑, 서로를 진심으로 인내하며 대해주었던 사랑, 원수까지도 다가가는 사랑이 사라졌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아가페 사랑으로 실천하는 단순한 순종이다(14:15, 23-24).

추가적 울타리를 세우는 문제점은 우리를 죄에서 보호해 주기는 커녕 결국 하나님의 울타리를 넘어가도록 부추기는 경향이 있다.

 

또한 하나님의 명성과 영광에 보탬이 되지 않고, 오히려 겁을 주어 불신자들을 좇아버리는 경우가 많다.

추가 규정은 불신자들로 하여금 교회의 문턱을 높이게 된다. 불신자 대부분이 그리스도인이 되기전 그리스도인처럼 살아감으로써 자신의 가치와 헌신을 입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나님은 우리 대부분에게 몇 가지에 대한 열정과 은사만 주셨다. 그 열정을 따라가고 그 재능들을 단련하면 결국 우리의 창조목적을 정확히 감당하게 된다.

우리의 은사를 다른 사람에게 투사해서는 안된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영성을 갖기 원한다면 자신이 어떤 일에 열정과

은사가 있는 지 발견하고 그것을 열심히 따라가야 한다.

 

우리가 여러 가지 우선순위를 가지고 살아갈 때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완전한 균형을 잡는 것이 아니라 넘어지지 않고

하나님의 소명을 성취하는 것이다.

 

삶의 여러 가지 요구 사항들을 놓고 우선순위를 정할 때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중요한 질문들을 하는 법을 배웠다.

 

첫 번째 질문 : 지금은 어떤 시기인가?

 

두 번째 질문 : 하나님은 오늘 내가 무엇을 하기 원하시는가?

 

세 번째 질문 : 균형을 완전히 상실하여 건강과 인간관계,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에 피해를 주고 있는 영역은 없는가?

 

적절한 균형의 비결은 일정표나 점검표가 아니라 최적 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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