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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일본선교 자료

by liefd 2024.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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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지 못하고 있는 1%의 벽이자 반드시 넘어야 하는 1%의 벽인 일본복음화를 위한 방법론 고찰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일본인 크리스천의 눈으로 바라본 일본 선교의 과제와 가능성이 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일본선교의 과제와 가능성

 

고신대학교 일반대학원 신학과(Th.M) 역사신학을 전공 중인 코우즈키 이치로(上月一郎) 선교사는 일본인 크리스천 입장에서 본 일본선교의 과제와 가능성이란 제목으로 지진 후 일본 교회의 상황’, ‘일본선교의 역사와 과제’, ‘일본선교에 필요한 5가지를 제시했다.

 

한류열풍은 하나님이 주신 전도 기회

 

코람데오닷컴에 따르면 고신대학교 선교연구소 주관으로 지난 1일 개최된 ‘2011선교세미나 일본선교, 새 지평에서 코우즈키 선교사는 먼저 지진 이후의 일본과 일본 교회의 상황을 전했다.

그는 지진 후 반 년이 지났지만 바다와 강 하류 근처에 소재한 교회는 재건을 생각할 수 없는 비참한 상태이며, 어느 68세가 된 목회자 가정은 피난소에서 생활하고 있어 육체적, 정신적으로도 지쳐 있어 중보기도의 필요성을 통감했다고 했다.

 

또 자원봉사자를 대응하느라 피곤한 목회자, 그 목회자를 돕기 위해 일하는 자원봉사자, 자녀를 모국에 귀국시키고 선교중인 선교사, 가족과 집을 잃은 성도 등 현지의 비참한 상황도 전했다. 한편, 희망의 소식도 있었다. 어느 교회는 10년 동안 지역 전도를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었는데 지진 이후 구호 물품을 나눠주다 예배에 출석하는 이들이 생겨났다고 전했다.

 

또 하나는 식을 줄 모르는 한류가 선교에 미치는 간접적인 영향도 전했다. 코우즈키 선교사는 대부분의 TV채널에서 한국 배우와 가수들이 출연하고, 아침 와이드쇼에 한류에 대한 화제가 나오거나, 한 낮에 방송되는 한류 드라마와 토크쇼까지 파고 들어간 한류로 인해 지금 일본 선교는 호기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 사람이 일본에 와서 활약하고 있는 것은 백제시대와 조선통신사 시대 이후에는 없던 일이지 않을까. 한류 인기에 의해 일본인 마음에 한국에 대한 동경(憧憬)이 다시 생긴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한국에 대한 동경을 통해서 하나님은 일본 구원과 한일관계의 화해를 인도해 주시리라 생각한다. 이 흐름이 더욱 축복되어 일본에 선교사(헌신자)가 많이 일어날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부탁했다.

 

일본 선교 전에 일본선교의 역사 알아야 죄에 대한 회개와 일본교회 체질 재검토 필요

 

코우즈키 선교사는 일본 선교의 과제를 생각하기 전에 먼저 일본선교의 역사를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이를 위해 그는 마키타 요시카즈 고베개혁파 신학교 전 교장의 강연록(19959월 고신대 강연)을 인용했다.

 

이에 따르면 150년 전에 일본에 전해진 기독교는 부흥회적 형태의 기독교였다. 특징은 단순한 성경주의·복음주의’, ‘윤리적 엄격성’, ‘개인적 신앙등이다. 당시 기독교를 받아들인 이들은 주로 무사들(지식계급), 이들은 일본 건설에 뜻을 세우고 있었지만 일본인으로서 국가주의 의식이 상당히 약한 사람들이었다. 그래서 1880년대 후반부터 천황제절대주의국가형성과 함께 반 기독교적 분위기가 높아지기 시작했고, 기독교를 받아들인 무사가 많았던 교회는 강력한 국가주의, 천황절대적주의국가의 테두리 안에서 자기를 형성하고 사회 및 교회 생활을 해야만 했다. 사회에서 반 기독교적 환경으로 기독교인은 소수에 불과했고, 교회 내 지향을 강화시켰으며 신앙도 점점 내면화되어 갔다. 성도의 계층이 지식계급이었기 때문에 신앙도 개인적인 교양주의적 형태로 변해갔다. 결국 천황제절대주의국가에서 기독교는 도저히 저항할 수가 없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일본교회가 한국과 한국교회에 대해서 죄를 범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됐다.

 

코우즈키 선교사는 일본교회가 한국과 한국교회의 선교협력에 대해 이야기 할 때, 천황제절대주의국가 아래에서 지은 일본과 일본교회의 죄를 따로 이야기해서는 안되며 깊은 회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회개의 부족이 오늘날까지 일본 교회가 축복받지 못한 영적인 최대 이유라고 생각한다면서 동시에 일본교회의 체질 재검토도 동반돼야 한다고 했다. 이유는 그렇지 않으면 일본교회는 축복받지 못할뿐더러 또 다시 같은 죄를 지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 지적했다.

결과적으로 일본교회에 대한 죄에 대한 회개’, ‘일본교회의 체질 재검토’, ‘동일한 죄를 반복해 짓지 않게 하기 위한 선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럼 일본선교에 필요한 5가지 과제는?

 

코우즈키 선교사는 이상의 발제를 통해 일본선교에 필요한 다음의 5가지 과제를 전했다.

 

첫째로는 일본교회가 천황제절대주의국가에서 저지른 죄를 하나님 앞에서 회개가 필요하다. 그는 어떤 죄를 지었는지 알고, 하나님께 고백하고 다시는 죄를 짓지 않을 것을 맹세하며, 왜 그렇게 되었는지를 생각해보고, 역사를 계속해서 배우는 일이 중요하다고 했다.

 

둘째로는 일본 교회의 신학 재건이 필요하다. 그는 일본 교회는 한국과 달리 장로교회는 소수파이고 복음파교회와 독립교회가 많으며, 미국의 대각성운동적형태의 기독교의 영향이 강하고, 교리와 신학을 가볍게 여기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그리고 단순한 성경주의, 단순한 복음주의는 정서적 단계에 머물러 버리기 쉬워 감정적인 단계뿐만이 아니라 성경을 깊게 이해하고 교리적인 골격을 제대로 갖춘 교회로 형성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금도 천황제에 의해 박해를 받고 있는 기독교인이 많이 있다며 한 예로 오사카의 한 공립학교 교사인 형제를 소개했다. 이 형제의 경우, 오사카부의회가 올해 63일 공립학교의 교직원은 키미가요(:천황의 통치가 영원히 계속되기를 원하는 천황에게 바치는 노래)를 부를 때 기립제창을 의무화 하기 위해 키미가요조례를 가결한 것에 대해 신앙인으로서 키미가요를 부를 수 없다는 이유로 지금도 반대를 하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이를 놓고 오사카부는 이 직무명령에 순종하지 않는 교직원에 대해 처분조례안을 11월에 성립시키려 하고 있다. 코우즈키 선교사는 이것은 신앙의 자유가 헌법에 제정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천황체제가 계속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 같은 환경들로 인해 코우즈키 선교사는 교회가 신학을 밑바탕으로 이러한 문제에 충분히 대처하기 위해서는 신학교육(교리교육)으로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을 양육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공적 권력에서 오는 박해는 키미가요뿐만이 아니라, 천황제의 문제, 정국신사문제, 오키나와(沖縄)문제, 한일관계문제, 원전문제 등 많으며 그 어느 것 하나 믿음과 연결되지 않은 문제가 없다. 이러한 문제에 성경말씀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교회가 신학교육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셋째는 일본교회에 있어서 교회 정치가 필요하다. 코우즈키 선교사는 일본의 어떤 교회에서는 소명을 깨닫지 못한 전도사(한국에서는 강도사의 직분)가 주변에 그것을 숨기고 몇 년 동안이나 교회에서 사역을 하고, 목사안수까지 받으려 했다. 담임목사도 그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제자이기도 하였기 때문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하고 당회에서도 대처하지 못한 채로 있었다고 했다. 또 다른 교회에서는 목사가 부목사와 성도에게 순종을 강요하거나, 명확히 윤리적인 범죄를 지었음에도 불구하고 목사의 독재체제로 되어 있어 교회가 적절히 대처하는 것이 상당히 어렵고, 이에 따라교회를 컬트(Cult)화 ㆍ이단화하는 문제가 많이 생겨나고 있다면서 교회의 제도가 올바르고 구체적으로 정해진 후에 교회정치를 이루어 가지 않으면 건전한 교회가 되는 것은 상당히 어렵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넷째는 전도가 필요하다. 그는 베이비 붐 시대에 출생한 목사들 중 많은 수가 정년 퇴직을 앞두고 있고, 이후 새로운 헌신자가 예년 이상으로 필요한 상황이라며 교단 별로 대처방안을 생각하고 있지만 그다지 헌신자들이 생기지 않는 상황이다. 또한 목사뿐만이 아니라 성도의 고령화도 진행되고, 다른 세대에 믿음의 계승이 불가결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다섯째는 일본교회에 있어서 사회적 대처가 필요하다. 그는 일본의 높은 자살률이 말하듯 일본 사람들의 혼네와 타테마에 분리에서 오기 쉬운 우울증과 정신병 및 주변에 폐를 끼치지 않으려는 문화 습관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필요함을 지적하고, “교회가 이런 사람들의 위안의 장소가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고령자 증가로 인한 고독사, 가정에서의 살인과 폭력, 자녀학대, 학교에서의 따돌림 등에 대한 사회적 대처도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출처] 일본인이 바라본 일본 선교의 새 지평은|작성자 미션제팬

 

 

일본인 개인적 정직과 국가적 거짓(정직의 개념)

 

일반적으로 일본인들은 정직하고 친절하다는 말을 많이들 한다. 나도 그 말들에 동의한다. 참 예의 바르고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는 그들의 모습이 아름답게 느껴질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다. 86년도 6, 동경 메트로폴리탄 호텔에서 한, , , 미 등 4개국 교회성장 세미나가 있었다. 한국에서 40여 명의 목회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나도 한 사람이 되어 참가한 일이 있었다. 일행 몇 명과 어느 곳을 찾아가다가 길을 잃고 헤매게 되었다. 마주 오는 젊은 아가씨에게 어디로 가면 되느냐고 물었더니 잠깐 시계를 본 다음 자기를 따라오라고 하였다. 그는 뒤로 100미터 이상 앞장서서 걷더니 지하도로 내려갔다. 다시 건너편 지상으로 올라가 다시 2백 미터 정도 되는 곳까지 가서 골목 안에 있는 건물을 가리키면서 당신들이 찾는 곳이 바로 저기입니다하고 돌아서는 것이었다.

 

우리 일행은 아연할 수밖에 없었다. 사라져 가는 그 여인의 뒷모습을 보면서 한대 얻어맞은 기분이 들었다. 92년 초여름, 어느 교회에서 주일 낮 예배 때 수개월 동안 말씀을 전하게 되었다. 한 집사 부부가 은혜 받았다며 아내의 예복을 한 벌 사드리고 싶다고 하여 백화점에 들어갔었다. 아내가 고른 옷을 입혀보더니 계속 옷걸이에서 꺼내어 진열대 위에 올려놓았다. 얼굴에 싫은 표정은커녕 마치 즐기기라도 하는 것처럼 8벌을 차례로 내어놓는 것이었다. 결국 아내는 처음 입어본 옷을 선택했지만 나는 무서운 생각이 들었다. 이 사람들의 상술이 보통이 아니라는 생각을 굳히기에 충분한 광경이었다.

 

그러나 과연 일본인들이 이렇게 친절하고 정직한 게 사실일까? 60년대인가? 유제두 라는 라이트 헤비급 동양챔피언 권투선수가 있었다. 이미 그는 동양의 무적이었다. 랭킹 10위의 일본 선수가 도전해 왔기 때문에 선수권 방어를 위하여 동경에 오게 되었다. 당시 일본의 모든 신문과 방송들은 일본의 그 선수가 독감이 걸려 움쩍달싹도 못할 지경이라고 대서특필하였다. 유제두 선수측은 원래부터 그 도전자를 가소롭게 보았으나 이런 기사가 신문마다 방송마다 크게 나와 있었기에 그러려니 하고 안심하고 있었다. 시합의 날이 왔다. 유제두 선수는 주먹다운 주먹을 한방도 날려보지 못한 채 패배하고 말았다. 하여튼 싸움에서 지고 그 찬란했던 챔피언 벨트를 내어주고 말았다. 호텔 종업원이 유제두 선수 일행이 먹는 식사에 힘을 쓸 수 없도록 기운을 빼버리는 약품을 첨가해서 먹였다느니 하는 말들이 들려왔었다.

 

나는 일본인들이 매스컴을 통해서 발표하는 기사들을 보면서 경악을 금치 못한 때가 한 두 번이 아니었다.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는 집단적으로 거짓말을 하는 민족이라는 사실을 깨달은 것이다. 그러니까 작은 일에는 정직하고 친절하고 상냥해도 국익을 위해서는 거짓말도 스스럼없이 할 수 있는 민족이 일본인이라는 말이다. 우리는 인생을 불꽃 눈으로 감찰하고 계시는 하나님 앞에서 크고 작은 일은 물론, 자신의 일에나 나라의 일에도 정직하지 않으면 안 된다.

 

물론 일본인들이 일반적으로 정직한 민족임에는 틀림이 없다고 본다. 중국인들보다, 러시아인들보다, 감비아 인들보다 정직한 것은 분명하다. 어떤 나라의 사람들은 길거리에 놓아 둔 물건을 자기 옆구리에 끼고 있다가 슬그머니 사라진 일도 있다고 한다. 주인이 그 사람에게 여보시오. 그 물건은 내 것이오!”라고 말하면 아 그리시오?”라고 내려놓는다는 말도 들었다. 이런 일은 일본에서는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런 사소한 일로 정직하니 그렇지 못하다니 라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해 본다. 궁극적으로는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정직한 사람, 정직한 나라가 되어야 할 것이다. 눈에 보이지 아니하시는 하나님 앞에서 정직을 운운한다는 것은 모순일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는 무엇을 하든지 정직의 근원이신 하나님의 성품 안에서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정직한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

 

[출처] 일본인 개인적 정직과 국가적 거짓|작성자 미션제팬

 

 

, 언제까지 선교사의 무덤일 것인가

 

일본 선교는 가능하다세미나 열려 [2009-04-07 06:56]

 

현승건 선교사는 이날 460년 역사의 일본교회 속에서 일본 재부흥의 길을 모색했다.

<나가사키의 십자가> 저자인 현승건 선교사(단립 카와타나 키리스토교회·제이미션 대표)가 효과적인 일본 선교 전략으로 가치을 꼽았다.

현 선교사는 일본 선교는 어렵다는 부정적 고정관념을 전환하기 위해 6일 고양 덕이동 거룩한빛광성교회(담임 정성진 목사)에서 열린 일본선교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현 선교사가 말하는 가치란 복음의 가치를 말한다. 그는 선교사는 이미 그 이름 속에 순교자의 의미를 담고 있다선교사는 복음을 전파하는 사명만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통해 자신이 전하는 복음의 가치를 증거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선교사는 복음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십자가를 지고 주님의 뒤를 따르는 순교의 각오가 필요하다는 말이다.

 

그가 이같이 순교의 각오를 강조하는 이유는 일본 기독교의 특성 때문이다. 그는 일본의 그리스도인들은 헌신적인 자세가 별로 없다고 말했다. 십자가만 봐도 예수 그리스도가 나를 위해 십자가를 지신 것만 알지 자기 십자가를 지고 그분의 뒤를 따르는 것은 모르고, ‘예수 믿고 구원 받았는데, 왜 또 고생해야 하느냐고 반문한다는 것이다. 그는 이에 대해 헌신적이고 희생적인 신앙의 삶을 본 적이 없기 때문이라며 한국교회가 일본 선교를 하면서 다른 것을 할 게 아니라 이러한 순교 신앙을 전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가치에 이어 이란 버티고 집중하는 능력을 말한다. 현 선교사는 순교를 강조한다고 선교사들이 모두 순교해 버린다면 복음의 가치는 지켜지겠지만 복음을 전파하는 사명은 감당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며 복음 전파의 사명을 잘 감당하기 위해 가능한 한 오래 버틸 줄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여기서 효과적인 전략과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집중된 힘이 필요하다.

 

그가 제시한 전략은 길거리 찬양이나 노방전도 등의 개인적·소극적 전도를 넘어선 적극적 전도. 신문사와 방송국, 학교와 병원, 복지시설 등을 설립·운영하면서 집단적으로 전도하는 전략이다. “각 지역 중심에 크리스천 문화센터를 세워 지역교회 선교협력의 구심점을 구축하고 각 교회가 연합해 문화교류의 터전을 만들어 신앙상담 또는 찬양집회로 연결해 집단적으로 전도하는 적극적 전략을 수행할 필요가 있다고 그는 주장했다.

 

여기에다 최근의 한류(韓流)’를 선교에 적극 활용한다면 금상첨화다. 그는 일본인들은 김치라고 하면 사족을 못 쓸 정도고, 신앙인들이 아님에도 한국에서 초청한 가스펠 가수들을 그렇게 좋아한다찬양인 줄도 모르고 막 따라부르는데, 이런 것들을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 선교사는 마지막으로 일본 선교의 중요성에 대해 세계 선교의 전진기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일본은 세계 선교에 대한 준비가 다 돼 있는 곳이라며 왜곡된 일본정신 위에 세워진 일본 기독교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460년 전 가톨릭 선교사였던 프란치스코 자비에르 등의 헌신적인 선교와 교역선교 전략으로 50여년 만에 전 인구의 5%가 복음화되는 놀라운 선교부흥 시대를 재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20년 후 일본교회 중 절반은 목회자가 없어질 것

 

세미나에는 일본선교에 관심있는 성도들이 다수 참석했다.

 

그러나 현승건 선교사의 일본 선교는 가능하다는 세미나 주제가 무색할 정도로, 이날 논의된 주요 통계들은 일본 기독교 침체 현상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현재 일본 기독교 신자는 개신교와 가톨릭을 합쳐 1백만명 정도로, 전체 인구의 1%가 채 되지 않는다.

 

이런 가운데 일본 개신교는 수십 개 소규모 교단이 난립해 있으며, 교단 사이 자발적인 협력이 이뤄지지 않고 특히 복음주의 진영과 오순절 진영은 서로 이단시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 선교사는 일본 선교를 위해서는 둘 중 한 진영과 제휴할 수 밖에 없어 결과적으로 선교에 협력할 수 있는 개신교 신자의 숫자는 겨우 10만여명이라면서도 일본인들의 70% 이상이 절대 신에 대한 관심이 있는 등 개신교에 관심이 있으므로, 오야마 레이지 목사의 말에 따르면 인구의 5%가 복음화 되면 일본은 스스로 복음화 할 힘이 생기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교회의 실정과 한일선교협력을 발제한 유노하라 히로시 목사(나가사키 인터내셔널교회)는 젊은이가 없는 일본교회의 미래를 우려했다. 특히 목회자의 고령화 현상에 대해 앞으로 10년이 지나면 일본 8천여개 교회 중 1/3이 목회자가 없는 무목교회가 되고, 20년 후에는 절반 가량의 교회에 목회자가 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일본의 기독교는 발전 단계가 아니라 소멸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밝히고, “일본교회를 위해 한국교회의 도움이 필요하다

[출처] , 언제까지 선교사의 무덤일 것인가|작성자 미션제팬

 

 

정적인 일본인들, 조금씩 불붙여 나가야

[인터뷰] 재일한국선교사신임 회장 이수구 목사

 

 

2008년 재일한국기독교선교사연합회(이하 KMA) 회장 이수구 목사(삿포로국제그리스도교회 담임, OMF). 강성현 기자

재일한국기독교선교사연합회(이하 KMA)2008년을 맞아 간사장 제도 도입 등 새로운 선교의 전환점을 맞고 있다. 이에 2008년 한 해 KMA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이수구 목사(OMF, 삿포로국제그리스도교회 담임)를 통해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는 KMA의 방향에 대해서 들어보았다. 홋카이도에서만 18년간 성공적인 선교로 교회 성장의 모범을 보이고 있는 이수구 목사는 홋카이도의 현 선교 상황 및 일본의 부흥을 위해 한인 선교사들이 힘쓰고 주력해야 할 부분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다음은 이수구 목사와 일문일답.

 

-2008년 한 해 동안 KMA를 이끌어 갈 회장으로 선출된 소감을 부탁드린다.

 

여러가지로 한인 선교사들 안에 어려움이 있는 가운데 회장직을 맡게 되어 무거운 마음이다. 사양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그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지 않아 회장을 맡게 되었다.”

 

-최근 KMA 관서지방회는 재일한기총(CCKJ) 서일본지방회와도 3번째 교류를 나누었다. 전체적인 교류나 행사에 대한 앞으로의 계획이 있으면 말해 달라.

 

임원들하고 충분한 토의를 거친 후에 이루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서로 존경할 만한 부분이 많이 있다. 하지만 원리나 원칙에 어긋난다면 그것은 해결해야 한다. 또한 인간적인 미움과 갈등으로 이루어지는 것에 있어서는 정말 서로 회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누가 밉고 누가 인간적인 것 때문에 서로 갈등을 해서는 안된다. 하나님 앞에 사역자들로서 이런 수준은 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교회에서 사랑을 이야기하고 용서를 이야기하는 사역자들인데 갈등 때문에 계속해서 화합하지 못하고 교제하는 일을 피한다면 이것은 서로가 넘어야 할 벽이라고 생각한다.”

 

-홋카이도에서 일본인 교회를 담임하며 성공적인 목회를 하고 계신다는 말씀을 많이 듣는다. 현재 홋카이도의 선교 상황은 어떠한가.

 

다른 지역과 선교 상황은 동일하다. 다 같은 일본 사람이고 장소가 홋카이도라는 것은 있지만 다른 부분은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 크리스천 정보기관에 의하면 홋카이도는 일본 전체의 복음화율 0.4%보다도 적은 0.35%이다. 또 홋카이도에는 자유주의 신학을 바탕으로 한 교회들이 반 이상을 이루는 곳이기도 하다. 이런 면에서 보면 홋카이도는 선교적인 면에서 다른 지역보다 더 낙후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오히려 도시 또는 동경으로 선교가 집중되는 경향이 있어서 지방에 있는 교회로서 상황이 밝지만은 않다.

 

하지만 "Boys be ambitious!" 라고 말한 윌리엄 클라크(William S.Clack), 미우라 아야코 씨 등의 분들이 활동한 지역이기 때문에 크리스천에 대한 인상은 좋다고 생각한다. 물론 좋다는 것과 크리스천으로 받아들이는 것하고는 다르다.”

 

-지금까지 선교를 돌아보면서 교회 성장을 위한 특별한 선교 방법 또는 노하우가 있으면 말해달라.

 

지금은 3층 건물에 주차장까지 합쳐서 230여 평의 교회 건물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1996년에 현재 섬기는 교회에 왔을 당시에는 현 건물의 2층에 세들어 사는 조그마한 교회였다. 당시 30여명의 일본교인들이 있었는데 이곳에 올 때부터 꼭 하고 싶은 것이 제자 훈련이었다. 사랑의교회 옥한흠 목사님을 통해서 제자훈련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제자훈련을 통해서 교회가 건강하고 힘있는 교회로 성장한다는 기본 이념이 있었다.

 

건물이나 사람을 보기보다 사람을 키우는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당시에는 교인 중에 한국인들이 없었다. 일본인들 중심으로 제자훈련을 하게 되었다. 당장 시작할 수 없었지만 좋은 신뢰 관계를 맺으면서 처음엔 제자훈련이라는 말도 못하고 큐티하자고 하면서 했다. 하지만 내용은 다 제자훈련이었다.

 

국제그리스도교회는 제자훈련을 통해 성장한 교회다. 사람을 세웠더니 그 사람들로 하여금 전도도 하게 되고 성도들도 불어나서 지금 일본인 예배만 120명에서 130명이 드리고 있다. 그리고 일본인 신학생 5명이 배출되었다. 이들로 하여금 작은 교회이지만 세 군데서 개척도 하고 있다. 또 지금도 헌신자들이 신학교에서 공부 중에 있다. 주일에는 3부 예배를 드린다. 1, 2부는 일본어 예배를 드리며 2부는 영어로 동시통역을 한다. 3부는 오후 230분부터 중국어 예배를 드린다. 100% 중국인이다. 지금은 약 75명에서 80여명의 중국인들이 모이고 있으며 중국에서 활동하던 한국 선교사가 담당하고 있다.”

 

-크리스천인구 1% 미만인 일본의 부흥은 어떻게 이루어질 것으로 생각하는가.

 

여러 가지로 생각할 수 있다. 리바이벌은 말로 부르짖는다고 되는 것은 아니고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기에 하나님이 하시도록 우리는 기도하는 일에 충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한국교회가 누가 잘난 사람이 있어서 부흥한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일하신 것이고 그 하나님이 사람을 통해서 일하신 것이다. 우리가 일본 사람을 잘 양육하고 비전을 심어주면 부흥한다고 생각한다.

 

누구든지 이 일(복음전도)이 정말 생명을 걸고 할 만한 일이라는 비전을 심어야 한다. 우리 교회 대부분의 일본인들은 크리스천의 세계관의 마음으로 바뀌어 이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인식하게 되었고 이들이 기도하고 전도하게 되었다. 일본교회가 훈련만 된다면 엄청난 힘을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훈련은 성경 공부만 잘 시키는 것만이 아닌 성경의 지식과 적용을 잘 가르치고 훈련할 때 부흥이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부흥을 위해 가장 중요하게 일어나야 하는 운동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일본 선교에 있어서 한인선교사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사역을 소개해 달라.

 

기도 모임같은 소그룹 모임을 통해서 하나님을 경험해야 한다. 우리 교회는 매주 금요일 9시부터 11시까지 리바이벌 기도회를 갖는다. 일본 사람들은 많이 기도해 본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처음부터 철야기도보다는 이 사람들에게 맞게 이끌어 나가야 한다.

 

일본교회는 정말 정적이다. 조용하고 자기 감정을 표출하지 않는다. 일본 사람들은 정적인 사람들이기 때문에 묵상을 좋아한다. 하지만 그것만 하지 말고 조금 불을 붙여야 한다. 통성으로 기도해서 하나님도 만나게 하는 일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일본 민족이 논리적이고 과학적이면서도 신비적인 부분도 많다. 정월 첫날에 신사에 가는 것에 대해서 무엇 때문에 하는지 설명하지 못한다. 그렇게 하면 복을 준다고 생각하니까 하는 것이다. 우리가 그런 부분을 이해해야 한다. 그렇다고 한국식으로만 하는 것도 좋지 않다. 조금씩 정적인 것을 동적으로 하는 역동적인 선교라고 할까. 이런 것이 일본 영혼들에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일본 선교에 비전을 가진 선교사님들과 현재 사역 중이신 한인 선교사들에게 위로와 비전의 말씀 부탁 드린다.

 

일본 선교는 한국 사람의 도움을 받지 않으면 소망이 없다고 생각한다. 선교학적으로도 5% 이상이 안 될 경우는 자체적으로 선교가 가능하지 않다고 나온 바 있다. 물론 인간인 선교학자들이 하는 이야기이고 선교는 하나님이 하시는 것이지만 보편적으로 이야기할 때 그렇다는 것이다. 사람의 힘으로는 힘들다. 그리고 미국과 서양사람들의 선교 역사가 100년에서 200년이 되었지만 지금도 어려운 실정이다. 그렇다면 일본 땅을 누가 살리는가. 한국 또는 중국이 아니면 소망이 없다.

 

한국이 해야하는 이유가 여러 가지가 있는데 먼저 우리 민족은 부흥을 경험했다. 그리고 교회의 훈련이라든지 노하우를 경험했다. 또 하나는 일본 민족을 잘 안다. 서양 사람들은 일본 사람을 모른다. 서양 사람들은 과학적이고 논리적이어서 표면적으로 나타나는 것은 잘 알지만 깊은 마음까지 모른다. 그런 면에서 동양사람은 눈빛만 봐도 이 사람들이 나를 좋아하는지 아닌지를 대충 느낀다. 그런 문화권에서 같이 살아왔다.

 

일본 선교를 하려는 후배들이 있다면 정말 일본 사람을 잘 알고, 일본 문화를 잘 알기를 바란다. 그리고 한국에서 했던 원리를 가지고 하되 적용할 때는 조심스럽게 해야 한다. 충동적인 결정을 내리는 등의 한국에서 통했던 방식이 일본에서는 통하지 않고 일본 사람과의 신뢰를 쌓을 수 없다. 일본 사람들이 한국의 리더십에 실망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 한 가지는 민주화나 경제적 성장을 볼 때 한국은 일본보다 10년에서 20년이 늦고 선교사 비자로 일본에 들어오게 된 것도 20년이 조금 넘는다고 생각한다. 원리 원칙을 안지키면 아무도 신용해 주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정말 정직하고 신실하고 계획성있는 기본 원리를 몸에 배지 않으면 일본사람을 전도하는 것은 힘들다.”

 

동경=강성현 기자 shkang@chtoday.co.kr

[출처] “정적인 일본인들, 조금씩 불붙여 나가야”|작성자 미션제팬

 

 

 

450년 전 복음의 도시 나가사키 선교 나선 현승건 선교사

 

일본선교를 말할 때 모두들 어렵다고 답한다. 수십년간 일본에서 복음을 전했지만 그들의 속내를 모르겠다고 말한다. 일본의 복음화율은 현재 0.8%. 통상 2%라고 이야기하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1%에도 못 미친다. 우리보다 훨씬 먼저 복음이 들어온 나라 일본. 하지만 일본은 철저히 복음의 문을 걸어 잠근 채 잡신을 섬기며 부국강병을 기원하고 있다. 과연 일본을 복음화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일까.

 

최근 나가사키 십자가’(예영 커뮤니케이션)이라는 한 권의 책을 들고 고국을 방문한 현승건 선교사는 일본선교를 둘러싼 고충들을 한마디로 뒤집었다. “일본선교는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정말 쉽기도 합니다.” 모두들 어렵다고 고개를 젓는 일본의 복음화가 쉽다고 장담하는 이 선교사는 어떤 사람일까 궁금했다. 교회 하나 없었던 마을에 일본인을 위한 교회를 세우며 불과 4년 만에 자립교회를 만든 현승건선교사를 통해 일본 선교의 비전을 들어보았다.

 

# 인구 4만의 도시에 교회는 없어

 

현승건선교사가 목회하는 지역은 나가사키현으로 가와타나라는 인구 4만의 도시다. 뒤늦게 신학을 하고 자비량 사역으로 군선교를 했던 현선교사는 어느 날 일본선교의 비전을 하나님께로부터 들었다. 그리고 무작정 떠난 곳이 나가사키. 하지만 이곳은 하나님이 예비하신 처소였으며 이미 오래전 하나님이 선택하신 땅이었다.

 

나가사키가 어떤 곳인지 아십니까? 아니면 일본이 언제 복음을 처음 받아들였는지 아십니까? 일본은 우리보다 훨씬 먼저 하나님을 만났고 그리고 뜨겁게 타올랐던 곳입니다. 지금 안타깝게도 그들이 하나님을 잊은 채 복음을 부인하고 있지만 하나님은 결코 먼저 포기하지 않습니다. 이미 450년 전에 그 가능성을 확인하셨기 때문이죠.”

 

현선교사가 가와타나에 도착했을 때 그곳은 무교회지역이었다. 한국에서 파송될 때조차 후원교회가 없었던 현선교사는 무작정 일본으로 떠났고 그가 우연히 자리잡은 곳이 나가사키현이었다. 무교회지역이라고만 생각했던 도시. 그러나 그곳에는 이미 수백년 전 교회가 있었고 주민 전체가 하나님을 믿었던 놀라운 복음의 도시였다. 일본에서 가장 가슴 아픈 순교의 역사가 서린 곳에 400년 만에 다시 교회가 세워졌다는 것을 그는 후에야 알 수 있었다고 한다.

 

# 나가사키의 슬픈 순교역사

 

포르투갈 선교사에 의해 일본 나가사키에 복음이 처음 들어간 것은 1550년 경. 자비에르 선교사는 무역을 통해 나가사키에 복음의 씨앗을 뿌렸다. 현세에만 만족하던 일본인들에게 사후 당신의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 왔다고 말하는 자비에르의 이야기는 낯설기만 했다. 하지만 나가사키 사람들은 복음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였고 기독교학교와 병원, 교회가 세워질 정도로 복음이 번성했다.

 

많은 사람들이 구원을 갈망하며 키리스탄’(크리스찬)이 되어가고 있었지만 번성은 거기까지였다. 토요토미 히데요시가 1587키리스탄 선교사 추방령을 발표한 이후 수난과 박해가 시작된 것이다. 히데요시의 키리스탄 처형 명령으로 체포된 사람은 모두 24. 이 가운데는 12살에서 14살의 어린 소년들도 있었다.

 

복음도시 나가사키 사람들에게 참상을 보여주고자 했던 히데요시는 24명을 나가사키로 데려가 처형하라고 명령했고 이 과정에서 2명의 선교사가 함께 체포돼 26명의 키리스탄이 죽음의 행진을 시작했다. 교토로부터 2500리 길을 죽기위해걸어온 순교자들은 의연히 죽음을 받아들였다. 159725일 아침, 나가사키 니시자카 언덕에 세워진 26개의 십자가를 보자 모두 기뻐하며 달려가 끌어안았고 숨이 끊어질 때까지 찬송을 부르고 설교를 전했다.

 

일본인 수도사 미키는 십자가에 매달린 채 저는 지금 죽음을 앞에 두고 여러분을 속일 생각이 없습니다. 인간의 구원을 위해 키리스토의 도 이외에는 다른 길이 없다고 단언합니다. 키리스토의 가르침이 적이나 자신에게 해를 끼치는 사람을 용서하도록 가르치고 있고 저는 저를 사형에 처하는 모든 사람을 용서합니다. 오히려 모든 일본인이 키리스토의 신자가 되기를 절실히 소망합니다.”

 

순교자들의 유체는 그 후 80일간 십자가에 달린 채 방치됐다. 26성인의 순교 이야기는 나가사키의 전설처럼 전해져 내려온다. 일본에 다시 복음이 들어오면서 이곳 니시자카 언덕에는 26성인의 기념관이 세워졌다. 그리고 450년의 세월이 흐른 후 하나님이 현선교사를 나가사키로 보내신 것이다.

 

# 기적적인 선교의 길

아무 연고도 후원도 없이 내디딘 선교의 길은 시작부터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일본인교회에서 선교비를 후원해주고 꼭 필요한 때에 하나님은 아르바이트를 예비하시고 정말 꼭 그만큼의 벌이만 허락하셨다. 처음 교회를 개척하고 방세를 낼 수 없어 선교를 포기하려던 상황에서 40일 기도를 시작하자 하나님은 일본인 성도 한 명을 통해 교회로 쓸 새 집도 주셨다. 8인승 승합차가 한 대 있으면 좋겠다고 혼자말을 하니 한 미국인 선교사가 당신을 위해 승합차를 준비해뒀다고 연락을 해왔다. 모든 것이 기적이었다.

 

그리고 개척 후 4년 만에 그는 일본인을 대상으로 자립교회를 세웠다.

자립교회라고 하면 굉장히 큰 교회를 생각하시지만 그것은 욕심의 크기와 비례하겠죠. 성도 30명의 교회지만 여기저기서 작게나마 후원도 해주시고 있어 어려움이 없을 뿐이죠. 그런데 저는 그걸로 족합니다. 낯선 한국인이 일본에서 이렇게 교회를 세우고 목회를 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일이지만 하나님은 가능케 하셨거든요. 이제는 일본선교에 자신감이 생깁니다. 재미가 붙기 시작했어요.”

 

현승건 선교사는 일본선교를 힘과 가치로 정의했다. 450년 전 나가사키의 복음화는 고위층전도로 시작됐다. 윗사람이 기독교를 받아들이면서 아랫사람들이 집단으로 전도된 것이다. 현선교사는 아직도 집단선교가 일본복음화의 지름길이라 믿고 있다.

 

또 힘을 숭상하는 일본인들의 마음속에 하나님의 심판을 두려워하는 회개의 역사가 일어나도록 기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현대인들에게 나타나는 현상 속에서 틈새선교의 가능성도 발견했다. 자살과 우울증, 노년의 허무가 극심해지는 일본인들에게 피난처이신 예수님을 전하고 영원한 생명으로 새출발할 수 있다는 사실을 전하는 것이다.

 

나가사키의 십자가라는 일본선교 책을 정리하면서 그의 비전을 더욱 커졌다. 4만 가와타나 주민을 모두 키리스탄으로 만드는 일이 바로 그의 비전이다. 혼자만 할 수 있는 일은 물론 아니다. 하지만 이 책을 출간하면서 ‘J미션이라는 일본선교전략연구소를 만들었다. 이 일을 위해 일본 선교관심자들이 동참했다.

 

현승건 선교사는 일본을 알고 일본인을 알아야 복음전도가 가능하다“60가지 일본선교 과제를 정리해 그들에게 딱 맞는 선교전략을 곧 제시할 예정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출처] “나가사키 모든 사람이 하나님을 믿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작성자 미션제팬

 

 

일본선교 데이타 [김용국(일본복음선교회 총무)]

 

 

A) 일본의 복음화 현황(20016)

 

1.127백만명중 기독교 신자 54여만명(0.41%) 주일성수인원은 27만여명(0.21%)

2.성도증가율: 16,242명증가 기독교인 증가율: 3.1%

3.교회수 7633개 교회증가율(9586교회증가) 1.14%증가

4.무교회지역: 8개시에 교회가 없고 인구2만이상 79개 마을에 교회가 全無

2568개 읍면중 1756개 지역에 교회전무(68% 지역)

5. 1교회당 등록신도수: 701교회당 출석성도수: 35

6.재일한국인 100만명으로 추산(조총련계 포함,2001년 법무국통계는 65만명)

교회 80여곳-1만명의 성도 복음화율 1%

 

B) 한국교회 일본선교의 당위성

 

1.일본은 세계선교의 관문이자 영적사마리아. 요나의 한국교회가 되선안돼

2.한국교회 원수사랑의 시험장,양국민의 DNA80% 일치 한국인의 후예

3.일본은 아시아의 로마로서 세계선교의 전초기지가 될 수있어.

4.한국교회가 영적장자 입장에서 성숙한 자세를 보여야(포용력)

5.같은 이웃이며 형제국가. 재일동포들의 영적 출애굽을 위해

6.북한선교의 전략적인 기지가 될 수있어. 일본선교를 등한시 하면 화를 자초

7.어느 일본인 학자는 일본인의 60-70%는 한국인의 피가 흐른다.

8.용서할수 없는 자를 용서하고 이해할수 없는 자를 이해하는 것은 기독교의 가르침

 

C) 일본선교의 장애물

 

1.전민족적인 회개가 없다.(계속되는 과거부인).

2.물질만능주의

3.800만우상숭배 및 범신론사상(신도,신사).

4.천황제(사람을 신격화)

5.각종이단들(옴진리교,창가학회,남묘호랑교등).

6.물질만능주의

7.교단교파의 높은벽(시기,분열,질투).

8.혼네와 다데마에(속마음,겉마음 다름)

9.일과 화합을 중시하는 사회풍토.

10.경제적 어려움(선교사)

11.교회에 젊은이들이 없다.

12.한국에 대한 편견(소수민족 무시)

13.민족적인 감정의 부신물.

14.상하 서열중시의 사회구조

15.남에게 피해나 끼치거나 신세를 안지려는 국민적인 관습

16.선교사의 무덤이라 일컫는 영적 황무지.

17.신도를 중심으로한 집단주의적 사고방식

 

D) 일본복음화 지연이유

 

1.기독교가 상류층에 전파.

2.국가적인 기독교 박해(수십만명의 순교자)

3.일본신학교의 독일의 발트신학 영향(인간적인 지식추구)

4.종전후 국가이념 흔들릴 때 기독교의 도덕성 상실(전쟁에 교회가 관여 내지는 묵시적 동요가 원인)

5.교회가 주일이외에는 예배가 없다.

6.민족적인 회개가 없었다.

7.목회자들의 전반적인 자신감 결여(목회자들의 사회인기도 낮아)

8.교회의 자립도가 낳다.

9.교회가 도시에만 있다.

10.성령사역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낮다(심한 경우 이단시)

 

 

E) 일본선교의 가능성

 

1.과거 어느때보다 일본목회자들의 배울려는 의지 강해

2.찬양,기도,제자훈련 등의 사역을 접목하는 교회 늘어

3.경제적,사회적,정치적 위기로 실의에 빠지는 사람이 많아 진리에 대한 갈급함 증대

4.기독교에 대한 신선함(NHK조사 60%이상이 향후 기독교를 지목)

5.일본의 물질적인 부가 세계선교의 크게 쓰임받을수 있어

6.교회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과거보다 고조(영적 활성화)

7. 배용준, 이병헌과 같은 배우들의 일본진출과 한류 열기

8.선교사 입국 가능(비자 비교적 순조로움)

 

F) 한국교회의 바람직한 일본선교전략

 

1.일본 목회자들과의 협력: 목회자들의 부족한 부분 보충

2.한일간 교회 자매결연: 한국을 방문한 일본교회들의 급성장

3.평신도를 깨우는 제자훈련 전략

4.단기선교(일본교회에 유익을 주도록)

5.재일동포들의 구원을 통한 일본인선교

6.일본지도자 초청 양육 및 영적 지도

7.찬양의 활성화를 일본교회에 도입

8.영적 체험신앙을 경험케 하는 은사 활용

9.현지인들을 섬기려는 자세로 개척(개척후--일본인목회자 초청-교회 넘겨줌)

10.미전도지역에 교회개척--현지 목회자들과의 갈등 해소

11.성령의 강력한 역사를 일으키는 전략

 

G) 한국교회의 일본선교 준비

 

1.영적 인텔리를 보내라(성숙한 인격의 사역자)

2,철저한 훈련

3.언어훈련

4.신학적훈련

5.뛰어난 달란트를 개발하라

6.영적인 은사를 준비

 

H) 한국교회의 일본선교 의의

 

1.원수사랑의 위대한 모델

2.한국교회의 영적 성숙도의 표현(원수사랑,이웃사랑)

3.일본인들에게 크나큰 사랑의 선물

4.한일교회 협력으로 세계선교에 이바지

5.선진국을 선교하는 세계 초유의 선교모델(고문화권 선교)

6.일본이 역사 앞에 겸허하고 진실되게 나오게 하는 유일한 길

7.아시아와 세계교회에 크나큰 도전을 주는일

8.과거의 아픔을 딛고 복음의 능력을 드러냄

 

I) 한국선교사들의 사역 MODEL

 

- 한국선교사: 500-700명으로 추산(한국교회의 선교국가 중 3위 소련,중국,일본,필리핀 순)

- 재일대한기독교회: 100여명

- 초교파,교단선교부: 400

- 평신도선교사 200명 추산

 

1.국제 선교단체들과의 협력: OMF.YWAM

2.일본 교단과의 협력; 협력사역(최근 일본선교의 주요이슈 및 동향)

- JEM,바울,교단 선교부,GMP

- 홋까이도 박영기선교사 부부 ,오사카 안석주선교사(이상 일본동맹기독교단)

3.신학교 교수사역

- 홍기표선교사(일본그리스도성협단 신학교), 김 환선교사(동경기독교신학교)

4.일본 교단신학교 졸업 후 교단교회에서 사역하는 예

- 이병용선교사(오사카타츄미교회), 신성일선교사(요코하마이즈미교회)

- 윤병갑선교사(일본동맹기독교단 히다치은혜그리스도교회)

5.재일동포사역(재일대한기독교회): 손일구(오카사),김군식(동경)목사

6.일본교회 내 한국어 예배인도: 김규동선교사(요도바시교회-->지금은 분리), 엄기영선교사(성서그리스도교회)

7.일본목회자 및 평신도를 위한 제자훈련과 문서선교

변재창선교사: 작은목자훈련원, 행복한사람 일어판 큐티 발간

조남수선교사: 매일성경 일어판 발간, 하용조목사(생명의 삶 일어판)

한국기독교신도연맹: 생명의 말씀(일어판)

8.대학생선교사역

CCC김안신,조영상선교사등

9.특수사역: 부부세미나 : 조영상선교사

10.일본인 지도자 양성 및 훈련사역

YWAM의 동경,오사카, 오끼나와 사역, 작은목자훈련원 등

11.일본인대상 현지 교회개척: 박영기,이수구,정지문,조요한,박승희목사등

12.평신도선교사(UBF 일본에 50):직장인,학생등,김광석선교사등

13.찬양사역: 박종필/임미정선교사, 고광선/박은정선교사

14.홈레스전도사역: 황바울(동경), 서연희(요코하마)선교사

15.단기선교사역: JEM,CCC,YWAM 등 하계 동계 선교대회 및 단기선교

16.신학교 설립: 박에스더,황바울,순복음교회,재일대한기독교단

17.일본목회자와 협력사역: 양동훈(오사카제자교회 가나자와목사),이재우선교사등

 

J)최근의 일본교회의 사역자 요구들(일본교회의 요구 많아짐)

 

1.찬양사역자

2.교회개척동역자

3.협력사역자

4..제자훈련사역

5.기도원 사역자(특히 일본어 가능자)

6.미전도 지역 개척목회자

7.피아노반주자

8.주일학교사역

9.청년부사역

10.컴퓨터 사역

11. 설교사역(무목교회 등)

 

K). 최근의 일본선교동향

 

1.옴진리교의 영향으로 종교에 대한 인식이 나빠짐

통일교,몰몬교,안식교,여호와의 증인,창가학회의 영향력 확대(최대야당 신진당 탄생시킴)

 

2.일본의 종교단체법 개정 영향으로 선교사역 위축이 우려됨

법적,제도적으로 정부가 종교활동을 규제할수 있는 틀을 발현(. 낙심자,미성년자 권유금지)

 

3.외국 선교사들 철수 매년 10% 정도 서양선교사 철수

미국남침례교단 3년간 일본에 파송된 선교사 30%철수를 결정

150-160명중 120명만 남게 한다는 계획(1889년부터 일본 선교시작 단체)

이유: 엔고로 재정압박, 열매가 없다. 저개발 미전도지역으로 이동

반대로 한국선교사는 매년 10% 이상 증가 현상(하나님께서는 동양의 한국교회를 사용)

 

4. 성령사역 목적으로 일본부흥동맹(NRA) 창립(96.5/27) 1천여명 사역자 관여

일본기독교교회협의회(NCC), 일본복음주의동맹(JEA)3개로 大別

 

5. NCC계교회감소 JEA계 꾸준한 소폭증가, NRA계 급증(오순절교단 수직 상승)

JEA(복음파):NCC(자유주의파)비율: 50년대 20:80에서 현재 70;30으로 역전 현상

 

6.교단의 벽이 두텁다.

93.11의 고시엔대회(일본부흥동맹:NRA 주도 성령운동파)

94.1의 빌리그래함국제대회(일본복음주의동맹:JEA 주도 복음주의파)

대립반목,교단교류 안해,심각한경우이단시, )능력전도, 빈야드운동,베니힌목사등

 

7.노방전도의 활성화

90년대에 한국교회의 단기선교팀 및 아사호란도선교사등

영적선각자들의 노력으로 보편화 추세

 

8.부흥운동:목회자들의 의식변화

찬양사역,제자훈련사역,성령사역, 치유사역 관심자 급증

 

9.여전히 세계최대의 단일 미전도종족(125백만)(기독교21세기운동자료에 의거)

교회수:7633개 기독교인 54만명,복음화율 0.42% 아시아최저 (이슬람권제외)

2568개 중소도시중 1756개지역에 교회가 한 개도없다( 68%에 해당)

교회가 전혀없는 시는 8개시. 교회,선교사의 도시집중 심화(140개선교단체 2580)

 

10.신학교가 문을 닫고 있고 젊은헌신자가 없다(목회자없는 교회가 많다)

 

11.미약하지만 매년 교회는 성장세 지속

 

12.가스펠 배우려는 붐이 일고 있다. 소설 성서 베스트셀러

 

L) 일본의 복음화를 위한 기도제목

 

1.일본의 미전도 지역에 주님의 교회들이 세워지게 하소서

2.일본의 정치 지도자들이 과거사 문제에 올바른 인식을 갖도록

3.일본교회들간의 교단 장벽이 무너지고 하나가 될 수있도록

4.일본의 신학교에 젊은 헌신자들을 보내어 주소서

5.흑암의 세력들이 여리고성 처럼 무너지게 하소서

6.교회들이 성령충만하게 사역하고 전도에 적극적으로 나서도록

7.한국교회가 섬기려는 자세로 일본선교하도록

[출처] 일본선교 데이타 |작성자 미션제팬

 

전호진 목사, 한국과 알본의 선교 파트너쉽 제안

 

아시아종교연구소장 전호진 목사(D. Miss., Ph.D)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미국장로교 한인교역자 협의회 주최로 열린 '동경 아시아 선교대회' 마지막 강의를 맡아 '한국과 일본의 선교 파트너쉽 제안'이라는 제목의 발제를 통해 "아시아에서 한국과 일본 두 나라는 서로 나쁜 감정에도 불구하고 협력은 절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 목사는 이를 위해 양국의 긴장완화를 위한 화해역할이 요구 신학적 협력 교회성장을 위한 협력 신학교육에서의 협력 목회적 협력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일본에 건너와 일본 선교를 위한 연구를 시작한 전호진 목사는 그동안 그의 연구와 경험을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발제를 한국과 일본, 미국에 있는 한국인 목회자들에게 제시했다. 다음은 발제 전문이다.

 

한국과 일본은 아시아에서 동일한 한자문화에 속한 멀고도 가까운 나라이다. 최근 한일관계가 긴장관계가 된 것은 선교에 유익이 되지 않는다. 사무엘 헌팅톤은 문명충돌론에서 일본은 고독한 강대국으로 말한다. 일본은 신도라는 독립문명으로 규정한다. 학자들이 일본을 불교문화권으로 보는 것과는 전혀 다른 이론을 제시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교회는 거룩하거니와 세계적이다. 사도신조는 우리는 거룩한 공회를 믿사오며 라고 고백한다. 하나님의 교회는 동일한 천국 시민이다. 2002년 월드컵과 한류 붐은 양국 관계를 아주 좋게 했고, 이것은 선교에 크게 유익이 되었다.

 

양국 기독교는 문화적으로 유사한 도전에 직면한다. 비기독교 종교와 문화의 도전이다. 일본의 신학자 오오끼 히데오는 극동에서 기독교는 무서운 도전을 받는데, 바로 아시아 종교라고 말한다. 그는 선교역사를 3시대로 구분한다. 환지중해 시대, 환대서양 시대, 환태평양 시대가 그것이다. 지금은 환태평양 시대로써 마지막 시대이다. 환태평양 시대는 기독교가 여러가지 도전을 크게 받아 고전할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는 선교협력을 제안한다. 즉 적 앞에서 협력이 절대 필요하다는 것이다. 아시아 대부분의 국가들은 전통 종교와 이데올로기와 정부 및 사회구조가 기독교 선교를 거부한다. 중동의 이슬람은 더욱 문이 닫혀 있는 현실이다.

 

최근 반일감정은 선교를 어렵게 할 수 있다. 물론 일본이 먼저 반일감정을 유발시키는 요인인데, 중심세력은 소수의 국수주의적 민족주의자들이다. 이들의 사상은 신도이념을 바탕으로 하는 이데올로기이다. 이것을 미국의 한 국제정치학자는 종교적 정치적 원리주의로 표현한다. 일본은 태양신의 나라임으로 아시아를 지배할 권리가 있다는 주장을 이념으로 한다. 일본은 신의 나라라는 주장도 겸한다. 새 역사교과서를 쓴 극우파들은 일본은 신이 선택한 아시아 제일의 나라이다 라고 말한다. 과거 독일은 아리안 제일주의를, 이태리는 과거 세계를 제패했던 로마제국의 재건을, 일본은 아시아 제일의 국가를 꿈꾸고 대동아 전쟁을 일으켰고 지금도 우익집단은 이것을 정당화 한다. 이러한 제국주의적 환상의 이면에는 서구 인텔리들의 사악한 노스탈지아적 향수(wilful nostalgia)가 있었다고 사회학자들은 분석한다. (여기에 대해서는 발지페이퍼 '일본 종교적 정치적 원리주의의 비판적 고찰'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아시아에는 유사한 도전이 있다. 그럼에도 한국교회는 다양한 방법으로 선교사를 무려 13,000명을 온 세계에 파송했다. 그러나 선교의 양보다는 질적으로 문제가 많다는 자성론이 대두되고 있다. 미주 교회는 선교사 후원에 원칙과 신중함이 요구된다.

 

일본기독교

 

일본은 세계적 경제대국이지만 기독교가 약한 나라 중 하나이다. 그러면서도 서양문명을 도입, 근대화로 성공한 나라이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기독교 선교에 중대한 도전이 되는 것은, 일본은 비기독교 국가이면서도 경제적 복을 받았다는 점이다. 이것은 기독교가 아니라도 경제적으로는 얼마든지 잘 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줌으로 기독교 선교에는 도전이 될 수 밖에 없다. 영국의 종교 다원주의 신학자 존 힉(John Hick)은 기독교 국가가 비기독교 국가보다 못산다고 단순하게 평가하는 것을 실랄하게 비판하는데, 그 실례를 일본과 싱가폴을 든다. 이 두 나라는 비기독교 국가이면서도 기독교적 서구를 능가한다는 것이다. 반면 기독교 국가인 남미는 정치와 경제가 시패했다고 말한다.

 

일본은 신앙의 자유는 있으면서도 전도가 잘 안되는 나라 중 하나이다. 그래서 한 서양의 선교학자는 일본을 늪에 비유하기도 한다. 늪이란 사람이 빠지면 헤어 나오지 못하는 무서운 수렁이다. 미래의 일본은 기독교를 삼키느냐 혹은 기독교가 일본을 구원할 것인지 더 두고 봐야할 것이다. 일본은 서양문화를 다 도입하면서도 서구의 기독교만 빼 버리는 특이한 나라이다.

 

토인비의 말을 빌리면 "중국과 일본은 서구영향에 문호를 개방하고 신중하게 서구문명을 도입했다. 그러나 그렇게 해서 크게 성공을 거둔 후기 서구문명은 진정한 서구문명이 아니였다. 기독교적 서구문명으로 부터 추출에 불과하다. 즉 기독교를 교묘하게 제거시키고 추출한 셈이다"라고 정확하게 지적했다. 일본은 철저히 화혼양재(和魂洋才)로 성공한 나라이다. 외형적으로는 종교의 자유가 있어 보이나 기독교가 차별 당하는 나라이다. 일본 선교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일본은 사회적으로 기독교의 영향을 무시할 수 없다. 미우라 아야꼬와 엔도 슈샤쿠(다원주의 사상임에도 전세계로 번역됨) 같은 문학가의 글은 일본 사회에 엄청난 영향을 준다. 그럼에도 일본은 미전도 종족국가로 분류된다.

 

그러나 일본은 한국보다 고난을 받은 교회이며, 지도력과 신학이 발전했고 교단교회는 윤리가 더 엄격하고 권징이 있으며 정확한 통계는 배워야 한다. 일본의 일부 한국 교회의 윤리나 신학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는 일본 교회가 많다는 것은 재일 한국 교회의 문제로 등장한다.

 

한국교회의 과제

 

한일선교협력 이전에 한국교회의 상황을 먼저 체험자로서 말씀드리면

 

1) 사회적 분위기는 기독교에 불리하게 작용, 타종교 도전과 좌경화 경향

2) 전반적 정체성에서 교회도 빈익빈 부익부 현상 심각

3) 미자립교회가 60%에서 70%로 추산

4) 신학교 지망자 감소와 기독교 기관들의 심각한 생존게임 돌입

5) 선교운동도 감소, 선교의 질적 변화소리가 높음

6) 지도자의 위기 시대

7) 선교원칙 부재와 프로젝트 선교(선교의 목표가 분명해야 함)

 

선교 파트너쉽 제안

 

아시아에서 두 나라는 서로 나쁜 감정에도 불구하고 협력은 절대 필요하다. 이미 다양하게 협력이 진행되고 있다. 한국에는 일본인 목사들이 섬기는 일본인 교회나 예배처소가 무려 10개 정도 된다. 이 교회들은 주로 한국인들이 출석하며 재정을 부담한다. 한국의 많은 신학교에는 신학을 배우는 일본 유학생들이 날로 증가한다. 반면 일본에도 많은 한국 학생들이 신학교에서 공부한다. 동경국제기독교대학에는 10%가 한국 학생들이다. 고신교단은 일본개혁파교회와 자매관계를 맺고 선교협력을 하고 있다. 우리 선교사가 일본의 무목교회를 맡고 생활비는 한국교회가 보조하는데, 이 모델은 계속 증가된다. 선교협력은

 

1) 양국 긴장완화를 위한 화해역할이 요구

 

일본교회는 천황제와 국수주의를 대체로 반대한다. 한국교회도 국내 반일감정은 정치가 조장한다는 여론도 있다. 교회가 화해역할을 해야한다. 그래서 한기총은 일본교회와 협력을 요구하고 일본 NCC 총무를 만나기도 했다. 한국은 기독교를 거부하는 좌경 이념의 도전을 받는데, 이것 역시 배타적 민족주의다. 일본 역시 국수주의는 국제화와 역행하는 배타적 민족주의다. 하나님의 나라의 국민으로 배타적 민족주의에 공동으로 대처해야 한다. 양국은 보편주의(universalism)와 특수주의(particularism)의 대립이다.

 

2) 신학적 협력

 

일본의 기독교에는 반미, 반부시, 반 정통 기독교에 대한 비판서적이 많다. 일본의 복음주의 신학자와 한국의 복음주의 신학자들이 공동으로 복음주의 신학 변증(apolotetics)을 위해 협력해야 한다. 한의석 목사님은 일본 신학자와 함께 과거 조합교회의 친일적 전도행위를 비판하는 책을 공동으로 저술했다.

 

3) 교회성장을 위한 협력

 

두 나라는 교회성장을 위한 협력이 요구된다. 한국적 '열정'과 일본의 합리적 지성이 결합하면 성장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일본에도 이러한 모델 교회가 나타나고 있다. 일부 일본의 한국 목사와 선교사들은 두 나라 교회의 장점을 결합해 성장을 이룩했다.

 

4) 신학교육에서 협력

 

이미 언급한대로 일본 신학교에 한국학생이, 일본인 학생들의 한국 신학교에서 공부하는 자들이 증가한다. 일본의 한국 학생들은 대개 일본 교회에서 사역을 원하고 이미 하고 있다. 반면 한국에서 공부한 일본 학생은 대체로 일본에서 일터가 어려웠다. 일본에 한국 신학교가 있으나 소규모이며 교수진이 약하다. 동경을 위시한 다른 도시의 한국 신학교는 일본 신학교와 협력을 제안한다.

 

5) 목회적 협력

 

지금 많은 한국인 선교사들이 일본의 무목교회에서 목회를 하고 있다. 이들은 생활비 등 선교비를 한국교회에서 지원받고 있다. 고신교단과 일본 개혁파교회는 이것을 위한 선교협정을 맺었다. 여기에 대해 일부 일본지도자들은 좋지 않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반면 한국교회의 선교사들이나 목회자들도 부단한 자기반성과 발전을 하며 일본에서 적응을 잘해야 할 것이다. 동시에 필요한 사람을 파송해야 한다.

 

 

일본 동경 김규진 특파원 kjkim@chtoday.co.kr

[출처] 전호진 목사 한일 선교파트너쉽 필요”|작성자 미션제팬

 

 

일본 동지사 대학 신학부 학장 모리 고이찌교수 일본선교자료 

 

 

감리교신학대학교는 지난달 28-29일 일본 동지사 대학 신학부 학장 모리 고이찌교수를 초청, 2회 해외 석학 초청 강연회를 개최했다.

 

모리교수는 또 일본형 종교의 특성과 일본 기독교와 신학 현상, 일본에서 기독교가 발전하지 못하는 이유 등에 대해 설명했다.

 

모리 고이찌교수는 미국 종교학을 전공했으며 미국학회 이사, 일본기독교학회 이사로 일하고 있다. 저서로는 종교로부터 보는 미국, 미국과 종교 등이 있다.

 

 

일본에서 기독교가 활발한 선교를 펼치지 못하는 이유가 어디있는가?

 

사실상 일본에서는 종교가 경시되어 왔다. 그렇다고 일본이 비종교적인 사회라는 말은 아니다. 종교가 사회에 영향을 끼치는 미국이나 한국과 일본이 다른점은 종교형태다. 일본 종교는 주술, 생활리듬, 인간관계를 근간으로 하는 종교로서 일본에서 종교는 이념화되거나 궁극적일수 없다.

 

일본 기독교와 신학에 대해 설명해달라.

 

최근 조사에 따르면 60만명의 개신교 신자와 45만명의 가톨릭 신자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총인구의 0.8%에 달하는 수치다. 이 중에서 교회에 출석하고 헌금을 하는 수는 절반정도에 머문다.

여러개의 신학교가 있지만 대부분 정원미달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일본신학은 일본사회와 학계에 영향력을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일본 교회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나는 일본신학이 일본 사회를 담아내지 않는 것이 신학이 유리된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한다.

 

일본교회는 선교를 위해 어떤 일을 하는가?

 

580여개의 미션스쿨이 있지만 기독교인은 극히 적다. 사실상 미션스쿨에서 적극적 선교를 펼치지는 않는다. 졸업생이 기독교인은 아니지만 그들의 기억속에 기독교가 강한 인상으로 남아있을 것으로 본다. 또 깊은 강, 빙점 등의 기독교소설로 많은 일본인들이 기독교에 호감을 갖고 있다.

 

그러나 일본 교회가 선교 정책을 갖고 있지는 않다. 때문에 일본 교회 자체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본다.

한국기독교에서는 한국형 전도방법을 얘기하지만, 앞서 말했듯 일본인의 종교성향을 봤을때 효과가 없을 듯 하다. 재일동포를 대상으로한 목회에서도 한국적 목회스타일이 성공하지 못한 경우를 봤다.

 

일본교회와 재일대한기독교회간의 관계에 대해 말한다면.

 

재일대한기독교회가 1908년 들어와 현재 1백여개의 교회가 있다. 재일동포 1세에서 4세까지와 한국인 유학생, 한국인 노동자들이 출석하고 있다. 문화와 정서, 언어 등으로 새대간, 재일동포와 한국인 사이에 갈등이 존재한다.

또 한국적 예배로의 정체성과 일본인을 대상 선교에 초점을 맞춘 대중성의 문제로 마찰을 빚고 있다.

교단차원에서는 재일대한기독교회와 일본기독교간 지도자의 만남은 있지만 성도들간의 교류는 없는 실정이다.

 

기독교타임즈 김혜은 기자 sky@gamly.com

[출처] 일본 동지사 대학 신학부 학장 모리 고이찌교수|작성자 미션제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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