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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회막 중심 라이프 스타일(민 2:1-9)

by liefd 2024.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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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창세기는 창조의 기원과 목적, 출애굽기는 이스라엘의 출애굽을 통해 구원의 목적, 레위기는 언약의 백성으로서 거룩한 삶, 민수기는 광야생활에서 순종과 불순종의 훈련 과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민수기는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1011절까지는 인구조사 및 각 지파 배치, 행군준비, 10:11-24장까지는 시내산 출발에서 모압 평지에서 진을 치기까지 39년간 광야생활, 26-36장은 제 2차 인구조사, 미디안과의 전투, 요단 동편 땅 분매 및 가나안 정복전쟁 준비에 관해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와 아론을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장 중요한 삶의 가이드 라인을 주셨습니다. 그것이 무엇일까요? 본문 1절입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민수기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다는 표현이 계속 반복되고 있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광야 생활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에서 멀어질 때 그들은 범죄하고 타락하게 됩니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다는 표현이 사용되지 않은 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11(디베랴 사건), 12(미리암 사건), 14(정탐군 사건,) 16(고라의 반역 사건), 20(가데스 사건), 21(놋뱀 사건) 등입니다. 

 

본문 2절입니다. “이스라엘 자손은 각각 자기의 진영의 군기와 자기의 조상의 가문의 기호 곁에 진을 치되 회막을 향하여 사방으로 치라.” “성막에는 다음과 같이 여러 가지 명칭으로 불리워지지만 모두 성막을 의지하고 있습니다. “성막이란 하나님이 거하시는 곳이란 뜻입니다(26:30).

 

장막이란 성막의 겉모양이 텐트이기 때문에 그렇게 불려집니다(25:9). “회막이란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이는 곳이라는 뜻입니다(29:42). 증거막이란 회막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여 현재 어떤 사건에 대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증거하였습니다. 과거에 하나님께서 하셨던 말씀들을 늘 잊지 않도록 증거하였습니다. 재판할 때 증인들이 와서 증거하였습니다. 그래서 성막을 때로는 증거막이라고 하였습니다.

 

3. 이스라엘 백성들은 회막을 향하여 사방으로 진을 쳤습니다. 진은 개인생활을 위한 장소이고, 회막은 하나님을 섬기는 장소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제부터 회막을 중심으로, 하나님 중심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회막을 향하여 동서남북 네 방향에는 깃발과 기호가 있습니다. 한편 유대 랍비들의 전승에 의하면 이스라엘의 네 깃발의 문장(紋章)과 색깔은 다음과 같았다고 합니다. 동쪽 유다 진영을 대표한 깃발은 웅크린 사자의 모습이 그려진 녹색기, 남쪽 르우벤 진영의 기는 사람의 얼굴이 그려진 홍색기, 서쪽 에브라임 진영의 기는 송아지 형상이 그려진 황색기, 북쪽 단 진영의 기는 독수리가 새겨진 백색과 홍색이 섞인 기였다고 합니다.

 

이전에는 회막이 진영 밖에 있었습니다. 출애굽기 337절입니다. “모세가 항상 장막을 취하여 진 밖에 쳐서 진과 멀리 떠나게 하고 회막이라 이름하니 여호와를 앙모하는 자는 다 진 바깥 회막으로 나아가며.” 그러나 이제는 회막이 이스라엘 진영의 중심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항상 성막을 가까이 하고 사모하며 살아가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또한 회막에 임재하여 계시는 하나님을 경외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4. 회막을 중심으로 열 두 지파가 동서남북 각각 세 지파씩 배치되었습니다. 동쪽에는 유다, 잇사갈, 스불론 지파가, 남쪽에는 르우벤, 시므온, 갓 지파가, 서쪽에는 에브라임, 므낫세, 베냐민 지파가, 북쪽에는 , 아셀 ,납달리 지파가 각각 배치되었습니다.

 

본문 3절입니다. “동방 해 돋는 쪽에 진 칠 자는 그 진영별로 유다의 진영의 군기에 속한 자라 유다 자손의 지휘관은 암미나답의 아들 나손이요.” 유다 지파가 제일 먼저 기록된 것은 르우벤을 대신하여 실질적인 장자의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49:8-10). 특별히 이 지파는 가장 많은 군인 수(74,600)를 보유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지파에서 출생하심으로써 야곱의 메시야적 예언은 온전히 성취되었습니다. 유다는 레아가 낳은 네 번째 아들이고, 유다 진영의 깃발 아래 소속된 잇사갈과 스불론은 각각 레아의 다섯째와 여섯째 아들입니다.

 

10절입니다. “남쪽에는 르우벤 군대 진영의 군기가 있을 것이라 르우벤 자손의 지휘관은 스데올의 아들 엘리술이요.”르우벤은 야곱의 12아들 중 장남이었으나, 서모 빌하와 간통함으로써 장자권을 상실하게 되었습니다(대상 5:1, 2). 르우벤 지파와 함께 시므온과 갓 지파가 언급된 것은 그들이 르우벤 지파와 가장 절친한 형제 지파이기 때문입니다. 즉 시므온은 르우벤을 장남으로 낳은 레아의 둘째 아들이며, 갓은 레아의 시녀인 실바의 장남입니다(29:33; 30:10, 11). 이는 인간적인 갈등과 마찰을 해소시키고 형제의 우애를 돈독케 하기 위한 하나님의 지혜로운 조치였습니다.

 

18절입니다. “서쪽에는 에브라임 군대의 진영의 군기가 있을 것이라 에브라임 자손의 지휘관은 암미훗의 아들 엘리사마요.” 서쪽에는 요셉과 베냐민 지파에 속한 자들이 배치되었습니다. 요셉과 베냐민은 라헬이 낳은 아들입니다. 요셉의 두 아들은 므낫세와 에브라임입니다. 에브라임은 동생이지만 하나님께서 그를 형 므낫세보다 크게 사용하셨습니다(43:17-19).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이성과 제도에 얽매이시지 않고 당신의 선한 계획을 추진해 가십니다. 우리는 겸손히 그것을 수용하고 인정해야 합니다.

 

25절입니다. “북쪽에는 단 군대 진영의 군기가 있을 것이라 단 자손의 지휘관은 암비삿대의 아들 아히에셀이요.” 단 지파, 아셀 지파와 납달리 지파는 인구 조사 할 대나 행진시에도 맨 마지막에 언급되어 있습니다. 단은 라헬의 여종 빌하의 첫째 아들이고, 아셀은 레아의 여종 실바의 막내아들이고, 납달리는 라헬 여종 빌하의 막내아들입니다. 특히 단 지파는 가나안 정착 이후에 이스라엘 내에서 기업이 될 땅을 얻지 못해 방황하였습니다. 단 지파는 우상 숭배를 일삼아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웠습니다(18). 결국 단 지파는 12지파의 반열에서 제외되는 비극을 맞게 됩니다(7:5-8). 이는 하나님을 떠나 방황하는 자들은 결국 허무와 절망으로 끝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하나님께서는 각 지파를 인도할 지휘관 한 사람을 세우셨습니다. 유다 자손의 지휘관은 암미나답의 아들 나손이요(1:7/2:3), 잇사갈 자손의 지휘관은 수알의 아들 느다넬이요(1:8; 2:5), 스불론 자손의 지휘관은 헬론의 아들 엘리압입니다(1:9/2:7). 여기서 이름이 기록된 지휘관들은 민수기 1장에서 제1차 인구 조사시에 선출했던 각 지파의 지도자들과 이름이 동일합니다.

 

그들의 이름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대부분 하나님의 이름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엘리압(9)"은 하나님께서 아버지라는 뜻입니다. “나손”(3)은 하나님께 예물 드린다는 뜻입니다. “엘리압은 하나님께서 아버지라는 뜻입니다. "느다넬"(8)은 하나님께서 주셨다는 뜻입니다.

 

5. 각 지파의 지도자들이 하나님 중심적인 생활을 하였습니다.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된 것으로 만족하지 말고 하나님께 쓰임 받는 도구가 되어야 합니다. 교회의 일꾼으로 한번이 아니라 계속해서 쓰임 받아야 합니다.

 

6. 이스라엘 백성들이 행진 할 때의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언약궤)유다 진영(회막)르우벤 진영성물에브라임 진영단 진영. 이와같이 행진 할 때에도 (회막) 중심으로 순서에 따라 이동하기를 원하십니다.

 

언약궤(법궤)가 삼일 길 앞서 행진하게 됩니다. 언약궤가 이스라엘을 앞서 간 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앞세우고 살아야할 것을 교훈해 줍니다. 이어서 동쪽 진영의 유다 진영에 속한 군대가 제일 선봉대에서 행진하게 됩니다. 이는 직분의 선두가 아니라 사명을 위해 제일 먼저 앞장섰던 것입니다. 본문 17절입니다. “그 다음에 회막이 레위인의 진영과 함께 모든 진영의 중앙에 있어 행진하되 그들의 진 순서대로 각 사람은 자기의 위치에서 자기들의 기를 따라 앞으로 행진할 지니라”(10:17).

 

그 다음에는 남쪽 진영의 르우벤 진영에 속한 군대가 제2대로 행진하게 됩니다(16). 본문 17절입니다. “그 다음에 회막이 레위인의 진영과 함께 모든 진영의 중앙에 있어 행진하되 그들의 진친 순서대로 각 사람은 자기의 위치에서 자신들의 기를 따라 앞으로 행진할지니라.” 이는 고핫 자손들이 성물을 메고 행진하는 것을 말합니다(10:21).

 

18절과 24절에는 서쪽 진영의 에브라임 진영에 속한 군대가 제 삼대로 행진하게 됩니다. 25절과 32절에는 북쪽 진영의 단 진영에 속한 군대가 후대로 행진하게 됩니다. 157, 600명으로 구성된 이 진영은 선봉에 선 유다 진영 다음으로 군인 수가 많았을 뿐 아니라, 기질상 용감하고 전투적이었기 때문에 (49:16-21) 이스라엘 진()의 제일 후미 방어 임무를 맡았습니다.

 

이스라엘 중 20세 이상으로 싸움에 나갈만한 모든 사람을 각 지파별로 계수한 결과 육십만 삼천 오백 오십 명입니다. 여기서 레위인은 계수되지 않았습니다. 레위인은 성막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전적으로 헌신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서 명령한 대로 그들이 철저히 순종했습니다. 순종을 통해서 우리는 하나님과 가장 긴밀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각자가 맡은 역할을 잘 감당하고 영적인 질서를 잘 지켜 나감으로써 하나님의 나라 확장에 귀하게 쓰임 받는 자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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