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러 심리학은 인간관계의 최종목적지를 공동체 감각에 두고 있습니다.
자기집착에서 타인에 대한 관심으로 돌리고 공동체 감각을 길러야 하고,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이 자기수용, 타자신뢰, 타자공헌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자기수용’이란 하지 못하는 나를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것을 말합니다.
태어나면서 주어진 것에 대해서는 바꿀 수가 없지만 주어진 것을 이용하는 방법은 바꿀 수가 있습니다.
또한 자기에 대한 집착을 타인에 대한 관심으로 돌릴 때 필수적인 것이 ‘타자신뢰’입니다.
다른 사람을 믿을 때 조건을 일절 달지 말아야 합니다.
그런데 신뢰하는 것을 두려워하면 결국은 누구와도 깊은 관계를 맺을 수 없습니다.
타자신뢰를 통해 더 깊은 관계 속으로 들어갈 용기를 가질 때 인간관계의 즐거움이 늘어나고, 인생의 기쁨 또한 늘어나게 됩니다.
공동체 감각이란 자기수용과 타자신뢰만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타자공헌’이 필요합니다.
친구인 다른 사람에게 무언가를 해주는 것, 공헌하려는 것, 그것이 타자 공헌입니다.
타자공헌이란 나를 버리고 누군가에게 최선을 다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나의 가치를 실감하기 위한 행위입니다.
가장 알기 쉬운 타자공헌은 일입니다.
노동을 통해 타인에게 도움이 되고, 공동체에 도움이 되는 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결국은 자신의 존재가치를 발견하게 됩니다.
신자는 한 걸음 더 나아가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자기를 수용하고 타인을 신뢰하고 타인에게 공헌함으로써 창조의 목적과 공동체 감각을 발견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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