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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교회에 들어오면서 울타리 맞은 편 식당에서 일하시는 분에게 인사를 드린다.
“아침부터 수고가 많네요.”
한 분이 이렇게 응수한다.“눈물이 다 나네요.”
순간 전 무슨 일일까? 의아해 하며 상황을 살핀다.
파를 다듬으면서 눈이 따가워 눈물이 난다는 의미다.
저는 그 순간 이제는 은혜 받아 눈물을 흘리면 더 좋겠네요.“
아니 각박한 세상 한 가운데 살아가면서 이젠 눈물마저 메마르지 않았나요.
더 이상 울 수 있는 여력도 사라져가고 있지 않은지요.
“울면 안돼”라는 가사에 사로잡혀 있지 않습니까?
“울고 싶어라”, 그러나 울 수 없는 상황이 아닙니까?
아직도 눈물이 많은 분 계십니까?
당신은 누구 때문에, 무엇 때문에 울고 계십니까?
이제 더 이상 실패가 주는 좌절감 때문에, 돈이 없어서 오는 불편함 때문에,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지 못한 것 때문에, 다른 사람이 나를 인정해 주지 않는 것 때문에 울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제는 은혜 때문에 감격해서 울기 원합니다.
사랑 때문에 안타까워서 울기 원합니다.
주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변하지 않는 내 영적 상태 때문에 울기 원합니다.
내 자녀들의 영적 상태 때문에 울기 원합니다.
중보기도 하면서 주님이 주시는 눈물이 있기를 원합니다.
“눈물이 나네요”는 인사가 계속 멤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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