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목요일 새벽 4시 30분 미국 매릴랜드에 계신 장모님(손효진 전도사님)이 76세의 나이에 하나님의 품에 안기셨습니다.
총회수련회 일정 하루 앞당겨 수요일에 올라와서 저녁기도회를 마치고 보이스톡으로 미국에 계신 어머님께 전화를 드렸습니다.
조카 며느리가 어머님이 지금 주무신다고 해서 아침에 전화 드리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새벽에 소천하셨다는 소식을 듣고 아내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목소리 한 번 더 듣고 싶었고, 사랑한다는 말 한 번 더 하고 싶었는데.”하면서 너무 아쉬워했습니다.
또한 카톡 가족방에 이런 글을 남겼습니다.
“외할아버지는 2011.5.24. 소천, 외할머니는 2015.5.14. 소천, 한국 시간으로 좋은 계절, 같은 달에 돌아가셨는데 한분은 한국에, 한분은 미국에 모셔야 돼서 넘 마음이 아프네 ㅠㅠ
평소에 어머님이 주님 맞을 준비를 잘 해오셨기 때문에 슬픔은 덜한데 가지 못한 무거움이 너무 컸습니다.
더구나 자녀로서 마지막 임종과 장례를 지키지 못한 아쉬움이 컸습니다.
반면 미국 메릴랜드에 목회하시는 처이모부 이치원 목사님 내외와 형제들이 모든 장례절차를 은혜롭게 준비하고 잘 진행해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번 어머님 의식이 있을 때 다녀와서 덜 섭섭하긴 하지만 마지막을 함께 하지 못한 아쉬움이 여전히 있습니다.
인생은 어떻게 해도 아쉬움이 남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할 일은 살아계실 때 한 번 더 목소리 듣고, 한 번 더 사랑하고, 한 번 더 뵙는 일입니다.
“정말 살아 있을 때 잘해야 한다”는 말이 실감이 납니다.
'목회자 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해할 수 없는 사람을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 (0) | 2025.02.19 |
---|---|
예수님이 가정을 떠나라고 말씀하신 이유 (0) | 2025.02.19 |
일반은총으로 특별은총을 판단하지 말라 (0) | 2025.02.10 |
새롭게 도전하십시다 (0) | 2025.02.08 |
열매 맺는 삶 (0) | 2025.02.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