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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칼럼

작은 감동

by liefd 2025.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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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에서 비엔나까지 11시간의 긴 비행이 시작된다.

 

드디어 땅으로부터 굉음을 울리며 비행기가 이륙하고 있다.

 

인생의 비상도 이렇게 힘든 모양이다.

 

드디어 조용해지더니 스튜어디어스의 식판 서빙이 실시된다.

 

대한항공이라서 내가 먹고 싶은 것을 선택할 수 있어서 좋다.

 

역시 서비스는 대한항공이다.

 

창문 쪽 자리에 계신 모교회 권사님이 일행을 찾아 다른 빈 좌석으로 가주셔서 공간이 넓어져서 발을 뻗을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

 

평소에는 느낄 수 없는 감사이다.

 

기내에서 점심 식사를 마친 후에 화장실에 갔는데 두 군데에서 기다리고 이었는데 맞은편에 섰던 아가씨가 비어있는 화장실을 나보고 먼저 들어가라고 손짓해서 감동이다.

 

이번 여행을 다니면서 다른 나라와 비교할 때 가장 감동적인 것은 화장실에 들어갈 때 한국은 돈이 안낸다는 것이다.

 

우리 일행이 잔돈이 없어서 26명의 화장실에 들어가는데 제가 문 앞에서 돈을 챙기는 것이 장난 아니다.

 

다 챙겨드리고 정작 나 자신은 나중에 돈이 없어서 두 시간 참고 다음 화장실에 간적이 있었다.

 

간혹 회장실에서 돈을 받지 않는 휴게소를 만나면 감동 그 자체이다.

 

작은 감동을 위해서 일상생활에서 벗어나라.

 

새로운 환경에 들어가라.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라.

 

무엇보다 고도를 높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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