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와 용(계 12-13장), 김덕선 목사

 

 

일곱째 나팔(계11:14-19)

일곱 번째 나팔소리는 승리의 찬양을 유발시킵니다(계 11:15). 세상 나라가 우리 주와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 그가 세세토록 왕노릇하시리로다(단 7:14), 이 찬양은 우리가 계속 그려온 기도의 응답입니다.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니다 아멘.

 

하나님은 상 주시기를 기뻐하시는 분이십니다. 믿음으로 나아가는 모든 자들은 그날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상을 누릴 것입니다(히 11:6). "종 선지자들과 성도들과 또 무론대소하고 주의 이름을 경외하는 자들에게 상 주시며"(계 11:18).

 

하나님은 우리가 처한 상황에서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기를 요구하고 계십니다.

내일 충성하기를 계획하지 마십시오. 지금 주어진 자리에서 하나님께서 요구하실 때에 정직하게 설 수 있어야 합니다.

 

일곱 번째 나팔은 하나님의 성전과 동시에 하나님의 언약궤가 나타나고 있습니다(계 11:19). 하나님의 성전은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입니다. 하나님의 언약궤는 하나님의 약속의 상징입니다. 하늘의 언약궤는 새 언약의 백성을 향한 그리스도의 신실한 사랑입니다.

 

광야의 1260일(계 12:1-6)

12장부터 14장까지는 하나님 나라와 사탄 왕국 사이의 투쟁입니다. 왜 하나님의 백성은 환난과 핍박을 당하는가 하는 문제에 대한 궁극적인 대답으로 영원한 세계 속에서 벌어지는 하나님 나라와 사탄의 왕국 사이의 투재을 보여줍니다.

주님께서도 제자들을 향하여 미리 권면하셨습니다. “세상에서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요16:33). 참조 행 14:22, 마 24:21.

 

해를 입은 여자(계 12:1)

본문에서 해를 입은 여자는 이스라엘 백성을 가리킵니다. 즉 신구약 교회를 가리킵니다.

해를 입은 여자는 하늘의 부름을 입은 공동체를 의미합니다. 신 구약 모든 시대에 걸친 신앙공동체를 가리킵니다. 해를 옷 입은 것은 영광스럽고 고귀함을 보여준다. 발 아래 달이 있는 것은 다스리는 권세가 그녀에게 있음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열두 별로 장식된 면류관은 승리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교회의 영광과 아름다움에 대한 묘사(시 87:2-3, 사 60:2-3, 사 61:10-11, 사 62:2-4, 습 3:17).

해산의 고통(계12:2)

이 아이는 주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킵니다. 여자가 낳은 후손이 뱀의 머리를 상하게 할 것(창 3:15).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리기 위해서 세움을 받은 아이입니다(시 2:9).

남자아이는 여인의 몸에서 태어날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한 여자가 해를 입었다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를 집중적으로 받은 것을 의미합니다(계 1:16). 그 발 아래에는 달이 있다고 했는데, 달은 햇빛에 대한 반사역할을 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을 상징하고, 에언 성취를 위한 사명을 감당할 여자로 볼 수 있습니다.

 

머리에 열 두 면류관을 썼다는 것은 계시록 1장 20절에 별을 하나님의 종으로 설명하신 것처럼 영광을 얻게 되고 승리할 것을 상징합니다.

 

이 여자가 아이를 해산하게 되었다는 것은 교회는 처음부터 핍박으로부터 출발하였고 하나님의 백성을 얻기란 해산의 수고와 같습니다(갈 4:19). 여자의 해산을 하늘의 큰 이적이라고 한 것은 하나님의 은혜를 통해 구원받게 되는 사건과 큰 해산의 고통과 같은 것으로 보았습니다.

 

한 큰 붉은 용(계 12:3)

그의 일곱 머리는 능력과 지식을 상징합니다. 그의 열뿔은 파괴력을 카리킵니다. 일곱 면류관은 권위에 대한 욕망을 나타냅니다. 승리한 것이 아니라 찬탈한 권세를 말합니다.

 

본문의 붉은 용은 애굽, 여인은 이스라엘, 광야는 세상, 광야도피는 출애굽, 광야 양육은 40년 동안의 광야에서 양육 받은 것처럼 신약의 교회가 광야에서 양육을 받는 것을 의미한다.

 

큰 용은 옛뱀입니다. 마귀, 또는 사탄입니다. 사탄은 우리의 대적자입니다(벧전 5:8-9). 마귀에 대한 설교를 할 때에는 기도를 많이 해야 합니다.

 

큰 붉은 용의 꼬리가 별 삼분의 일을 땅에 던졌다는 것은(4절), 거짓 선지자(꼬리)가 사단의 거짓된 배교로 하나님의 종 1/3을 타락시켰다는 것입니다.

별

은 성경에서 하나님의 자녀들을 상징한다. 붉은 용이 이 별을 끌어다가 땅에 던진다. 붉은 용의 정체가 항상 시비를 거는 대상은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용이 여자의 해산을 방해합니다. 해산할 아이는 바로 그리스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태어나면 어둠의 권세는 끝이 납니다.

보좌 앞으로 올려진 아이(계 12:5)

용이 마귀를 가리킨다면 본문은 결국 사단과 교회를 상징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사단은 구약 이스라엘의 산고의 결과로 탄생한 메시야를 삼키려고 했습니다. 예수님의 지상 생애 전체에 걸쳐서 사단은 메시야를 공격했으며, 결정적으로 십자가 사건을 통해 그리스도를 제거하려고 했습니다. 사단의 공격은 무위로 돌아가고 메시야는 하늘로 승천하셨습니다. 그 아이를 하나님 앞과 그 보좌 앞으로 올려갑니다. 

삼키려고 하던 용의 시도는 실패로 끝나고 그리스도 예수께서 하나님 앞과 그 보좌 앞으로 올라가셨습니다. 그가 승리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예비하신 광야(계 12:6, 14)

여자는 광야로 도망칠 수밖에 없었지만 거기는 바로 하나님이 정하신 도피처입니다. 일천이백육십일 동안 저를 양육하기 위하여 하나님이 예비하신 곳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섭리의 손길이 하사 머무는 거기가 광야입니다.

여인은 신약의 교회, 성도들의 무리를 가리킵니다. 광야는 하나님이 전부라는 것을 유일하게 체험할 수 있는 매우 좋은 곳입니다.

하늘의 전쟁(계 12:7-9)

미가엘은 사단의 악한 세력에 대항하여 하나님의 백성들을 보호하는 천사입니다.

사단은 하늘 전쟁에서 패전해서 땅으로 쫓겨났고, 활동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땅에 있는 교회(광야로 도망간 여인)을 집중공격 합니다.

 

사탄은 하나님을 거역해 하늘에서 쫓긴 일부 천사장의 집단으로 하늘에서 주로 참소하는 일을 밤낮으로 열심히 했습니다.(9-10절).

이 참소 문제의 궁극적인 해결책은 증언하는 말씀과 그 성취의 가장 궁극적인 사건인 어린 양의 피, 바로 십자가 사건입니다.

 

다니엘서에 미가엘은 이스라엘의 수호천사로 묘사됩니다. 오늘 본문에는 용과 그 사자들을 대적하여 싸우는 군장으로 나타납니다. 하나님 백성의 옹호자로서 악의 화신인 사탄과 싸우고 있습니다. 싸움의 결과 용은 대패하였고, 하늘로부터 땅으로 내어쫓김을 당했습니다. 그러나 이 싸움은 어린양의 피로써 이겼다고 말하고 있습니다(11절).

예수님이 땅에서 귀신을 쫓아내시고 마귀에게 눌린 모든 자를 고치신 것은 그가 하늘에서 사단을 정복한 증거입니다.

내어쫓긴 결과(계 12:9, 13)

하늘에서 내어쫓기므로 이제 지상에서 그의 활동이 격렬해질 것입니다(13장 이하).

요한이 무슨 의도로 하늘의 전쟁을 우리에게 이야기합니까? 땅 위의 화난과 핍박의 바람 속에서 살고 있는 그들에게 승리가 이미 이루어졌다는 것으로 위로하고 있습니다. 악이 기승을 부리는 것은 그리스도의 나라가 도래할 날이 되었기 때문에 최후의 발악을 하는 것입니다.

 

참소하던 자들이 쫓겨났으니(계 12:10-12)

이제 시단은 하나님 앞에서 쫓겨났습니다. 사단은 더 이상 우리를 하나님께 참소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허물과 부족으로 인해 그리스도께서 십자가 위에서 죽으셨기 때문입니다.

사단이란 대적자, 참소자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사단은 욥의 순결한 신앙에 흠집을 내려고 합니다. 사단은 대제사장 여호수아를 비방하고 있습니다(슥 3:1-2). 뿐만 아니라 사단은 온 세상을 속이는 자입니다.

 

성도들이 어떻게 참소하던 자를 이겼습니까? 11절에 보면 어린 양의 피와 자기의 증거하는 말을 인하여 저를 이기었으니. 어린양의 피로써 이겼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사단을 정복하는 승리의 방편입니다. 십자가의 죽음이 유일한 승리의 길이었듯이 순교의 죽음이 성도들의 승리의 길입니다.

왜 남자를 낳은 여자는 용의 핍박을 받습니까?(계 12:13-16)

왜 지상의 교회는 사단의 핍박을 받습니까? 그리스도를 해하려고 하다가 실패하지 그 대신 교회를 해치려고 분풀이를 하려고 합니다. 따라서 그리스도인이기에 받는 핍박이 있습니까? 기뻐하고 즐거워 하십시오. 핍박은 승리자이신 그리스도께 속한 무리의 표시입니다(마 5:10-12, 요16:33).

 

환난은 우리가 주님께 속한 증명서입니다. 먼저 주님께서 사단을 이기었기에 지금 우리도 승리할 수 있습니다(요일 5:4-6).

메시야 공격에 실패한 사단은 메시야가 승천함으로써 홀로 남은 여인을 공격하고자 합니다. 그러나 위기의 순간 하늘의 도움이 나타납니다.

 

쫓기는 여자에게 난데없이 큰 독수리의 두 날개를 받아 광야로 날아가게 됩니다(출 19:4, 신 32:10-12). 여인(교회)은 광야로 도망해서 거기서 1260일 동안 하나님의 양육을 받습니다. 사단은 교회를 핍박하고 교회는 광야 같은 세상에서 하나님의 양육을 받으면서 사단으로부터 궁극적으로 보호를 받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그 양식을 공급받고 날마다 돌보심을 느끼는 곳이 광야입니다.

마귀가 물을 강같이 토해서 교회와 성도들을 떠내려가게 하려 합니다(계 12:15-17).

이는 하나님의 말씀인 진리와 반대되는 모든 사고와 생각들을 말합니다. 즉 거짓 진리를 말합니다(딤후 2:15).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별해야 합니다.

사단은 교회 전체 파괴에 실패하자 신자 개개인을 공략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며 예수의 증거를 생명보다 귀하게 여기는 그들을 이길 수 없습니다.

 

지금도 용은 바다 모래 위에 서서 여자의 남은 후손들과 이 계명을 붙들고 있는 후손들을 쓸어버리려고 큰 물을 토해내고 있습니다(17절). 이것은 마지막 시대에 진리문제로 사탄이 발악할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최후의 결전은 우리의 승리입니다(눅 21:17-19).

끝까지 인내하는 자에게 구원이 보장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