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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마음과 생각을 지키는 비결(빌 4:6-7), 김덕선 목사

by liefd 2024.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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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맥추감사절을 지키는 주일입니다. 20131월부터 6월까지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은혜에 감사를 드리는 날입니다. 맥추절의 유래는 어떻게 되는 것일까요? 신명기 169-12절입니다.

 

일곱 주를 셀지니 곡식을 낫을 대는 첫날부터 일곱 주를 세어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칠칠절을 지키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복을 주신대로 네 힘을 헤아려 자원하는 예물을 드리고 너와 네 자녀와 노비와 네 성중에 있는 레위인과 및 너희 중에 있는 객과 고아와 과부가 함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자기의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에서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즐거워할지니라 너는 애굽에서 종 되었던 것을 기억하고 이 규례를 지켜 행할지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은 유월절 다음날부터 즉 114일부터 21일까지 무교절을 지켰습니다. 무교절 기간 동안 안식일 다음날 첫 보리 수확에 대한 감사를 드렸습니다. 이 날이 초실절입니다. 이 날부터 일곱 주가 지난 다음 날, 50일이 되던 날에 밀의 첫 수확을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그래서 이 날을 칠칠절, 맥추절, 맥추의 초실절이라고 부르며, 신약에서는 오순절이라고 부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앞으로 가나안 땅에 들어가게 되면,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신 구원의 은혜에 감사하는 절기부터, 보리의 첫 수확과 밀의 첫 수확에 감사하는 절기, 심지어 광야에서 초막을 세우고 생활하여 기념하고 또한 토지의 소산을 거두고 추수를 마친 후에 드리는 수장절의 감사의 절기를 지킬 것을 명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택한 백성들이 구원의 은혜에 감사하고, 생활의 매순 간마다 베풀어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풀어 주신 복을 헤아리며 자원하는 마음으로 하나님께 감사하기를 원하십니다. 무엇보다 자신뿐만 아니라 위로가 필요한 사람들과 함께 베풀어 주신 은혜를 성전에서 교회에서 함께 즐거워하는 것을 보고 싶어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생활의 기반을 잡은 후에 감사를 드리라고 하신 것이 아닙니다. 앞으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고 여러 가지로 해결해야 할 많은 과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애굽에서 구원해 주신 은혜에 감사하고, 보리의 첫 수확, 밀의 첫 수확, 일 년 동안의 토지의 소산을 거두어 수확을 마친 후에 감사를 드리기를 원하셨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께서는 구원의 은혜에 감사하며, 매순간 마다 감사하기를 원하시며, 그 어떤 것 하나 정착된 것이 없지만 그래도 하나님께 감사하는 자가 되기를 원하십니다.

 

우리는 자신이 처한 상황이 너무 힘들고 어렵기 때문에 감사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가 어떠한 상황 가운데서도 감사하는 태도를 가지기를 원하십니다. 우리는 상황이 바뀌어지기를 바라지만 하나님은 우리의 태도가 바뀌어지기를 원하십니다. 하박국 317-18절입니다. “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하박국 선지자는 자신의 생활 하는데 필요한 기본적인 것이 비록 없다하더라도 실망하거나 좌절하지 않는다고 고백합니다. 물론 자신에게 필요한 것이 없으면 불편하고 슬퍼할 수 있지만 하나님 그분으로 인하여 기뻐한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는 어떠한 상황에 있든지 간에 주님으로 인하여 기뻐하고 감사하기를 원하십니다. 주님으로 나를 위하여 행하신 십자가와 부활의 능력으로 인하여 기뻐하고 감사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마음과 생각을 지킬 수 있는 비결은 어떠한 상황 가운데서도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는 것입니다.

 

그리하면 모든 지각이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우리의 모든 생각과 마음을 지켜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한다는 것일까요? 빌립보서 44-6절입니다.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 너희 관용을 모든 사람에게 알게 하라 주께서 가까우시니라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자신에 대해서는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자신이 지금 로마의 감옥에 갇히는 답답한 상황, 두려운 상황, 성도들에게 걱정을 끼치는 그런 상황 가운데서도, 자신의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 가운데서도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고 합니다. 주님이 나를 이 세상에 보내주셨다는 사실 때문에 기뻐합니다. 주님이 나를 구원하시기 위해 십자가에서 베풀어 주신 사랑 때문에 기뻐합니다. 주님이 나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신다는 사실 때문에 기뻐합니다.

 

주님이 나의 인생을 책임져주신다는 사실 때문에 감사합니다. 기쁨은 단순히 즐거운 감정에서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매순간 마다 하나님이 주신 귀하고 특별한 선물로 여기고 감사하겠다는 결단을 가질 때 비로서 가능합니다.

 

다른 사람에 대해서는 관용을 베풀어야 합니다.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지키는 비결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가 좋아야 합니다. 사람들과 불평한 관계를 맺으면 진정한 평안을 누릴 수가 없습니다.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에게 관대한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내가 힘들고 어려운 순간에도 상대방에게 넉넉한 마음으로 대해야 합니다.

 

내가 바쁘고 여유가 없는 순간에도 다른 사람의 필요에 민감할 때 마음과 생각을 지킬 수가 있습니다. 관대한 마음은 주님께서 오실 날이 가까웠다는 의식을 가질 때 가능합니다. 이번의 기회가 내 인생의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의식을 가지고 사랑의 기회를 포착하는 것을 말합니다.

 

다른 사람에게 관용을 베풀려면 다른 사람의 필요를 채워 줄 수 있는 능력을 가져야 합니다. 자신의 필요를 채우지 못하면 다른 사람들을 챙길 여력이 없습니다. 고린도후서 98절입니다. “하나님이 능히 모든 은혜를 너희에게 넘치게 하시나니 이는 너희로 모든 일에 항상 모든 것이 넉넉하여 모든 착한 일을 넘치게 하려 하심이라.”

 

다른 사람의 필요를 채우기 원하는 사람에게 하나님은 그의 필요를 채워주실 뿐 아니라 베풀고도 남을 만큼 후히 주십니다. 다른 사람에게 넉넉히 베푸는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언제나 다른 사람을 돕고 베풀 기회를 찾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께 대해서는 감사함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자신이 염려할 수밖에 없는 상황 가운데서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기도해야 합니다. 빌립보서 46절입니다.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당신이 지금 염려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여 있습니까/ 그렇다면 당신은 반드시 기도해야 합니다.

 

염려할 수밖에 없는 상황 속에서 기도로 매달리는 기회로 삼으십시오. 당신이 어떤 문제로 인하여 기도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해 있더라도 탄식하거나 좌절하지 마십시오. 오히려 자책과 탄식에 빠지기 쉬운 상황을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나아가는 기회로 삼으십시오. 마음과 생각은 나 스스로 지킬 수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마음과 생각은 다른 사람이 대신 지켜줄 수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만이 그리스도 예수 나에서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지켜 주십니다.

 

문제가 생기면 만사를 팽개치고 문제해결에만 매달려서는 안됩니다. 그럴수록 예배의 자리에 나아와서 하나님의 임재 속으로 들어가 주님의 평안과 기쁨을 누려야 합니다. 시편 373-4절입니다. “여호와를 의뢰하고 선을 행하라 땅에 머무는 동안 그의 성실을 먹을거리로 삼을지어다 또 여호와를 기뻐하라 그가 네 마음의 소원을 이루어 주시리로다.”

 

계속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공부하고 기도하고 맡은 일에 충실하고 사람들을 도우려고 애쓸 때 인생의 문제가 빨리 해결됩니다. 자신의 문제에서 눈을 떼고 남을 섬기는 것은 좋은 열매를 맺기 위해 씨를 뿌리는 것과 같습니다. 신세한탄과 걱정, 근심, 부정적인 말에 빠지면 하나님의 도우심을 경험하지 못합니다. 하나님을 믿고 계속해서 선한 일에 힘쓰면 하나님의 성실하심을 경험하게 됩니다.

 

어떠한 상황 가운데서도 우리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을 때 하나님의 평강이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지켜 주십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을 때 모든 생각과 마음을 지켜 나갈 수가 있습니다. 자신이 지금 처한 상황에 더 이상 집착하지 아니하고 다른 사람의 눈을 더 이상 의식하지 아니하고 주안에서 항상 기뻐하시기 바랍니다.

 

다른 사람을 향하여 도울 수 있는 기회를 언제나 찾고 넉넉한 마음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염려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기도하면 마음과 생각을 지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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