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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예수님의 권세(막 3:1-19), 김덕선 목사

by liefd 2024.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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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에 사람들은 메시야가 오시면 이 세상의 모든 악을 심판하고 새로운 나라를 세울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악한 자를 아무도 심판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예수님은 병자들을 고치시고, 귀신들린 자들을 좇아내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파하는 일만 하셨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예수님의 메시야 사역에 대해 의문을 품었습니다. 심지어 세례 요한도 예수님의 하시는 일에 의문을 품고 오실 이가 당신입니까? 아니면 우리가 다른 이를 기다려야 합니까? 라고 질문하기도 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나라를 이 세상에 가지고 오셨습니다. 누구든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하나님의 능력으로 살 수 있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세상에 임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지금도 우리 주위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크리스천의 관심사는 예수님이 하신 일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알아야 합니다.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예수님이 십자가 위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사건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이 있었기 때문에 우리는 모두 죄 용서함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 지시기 전부터 복음을 전하고 병자를 고치는 일을 열심히 하셨습니다.

 

예수님이 누군가에게 복음을 전하고 사탄의 세력에 매인 자들을 풀어 자유하게 해 주는 일은 중요한 일입니다. 예수님이 복음을 전하고 병자들을 고치심으로 이미 사탄의 세력은 무너지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예수님이 십자가 위에서 승리하심으로 사탄의 세력은 결정적으로 붕괴하게 된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이 이루신 구원을 다른 모든 사람에게 연결시켜 주는 것이 중요한 일입니다. 우리의 관심은 이 세상 나라가 잘 되고 발전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에게 임하고 더 많은 사람이 천국의 축복을 받도록 해야 합니다.

 

예수님이 당시에 유대인 지도자들과 자주 충돌했던 문제는 바로 안식일을 지키는 문제였습니다. 다른 문제에 있어서는 예수님은 유대 지도자들에게 상당히 양보하고 할 수 있는 한 충돌을 피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안식일만큼 은 절대 양보하지 않으셨습니다. 처음부터 유대지도자들과 예수님은 안식일문제로 충돌하셨습니다. 심지어 유대 지도자들은 예수님을 죽이려고까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본문 1-2절입니다. 안식일에 예수님이 회당에 한 손이 마비되어 쓸 수 없는 한 장애인이 있었습니다. 보통 안식일에는 회당에 장애인이 있어도 말씀을 전하고 가르치는 일에 집중하면 됩니다. 문제는 예수님이 안식일에 병을 많이 고친다는 소문이 퍼지고 있습니다. 유대인들은 예수님이 마비되고 오그라든 손을 가진 환자를 보고 치료하기만 하면 안식일을 어긴 증거로 고소할 준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것을 예수님은 다 알고 계셨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손이 마비된 사람을 안식일에 고치면 유대인들의 함정에 걸려들게 되고 그것 때문에 고소당할 것을 아셨습니다. 예수님이 그들과 충돌을 피하고 싶으셨다면 그 환자에게 오늘 고쳐 주고 싶지내일 다시 오면 고쳐 주겠다고 하면 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렇게 하시지 않으시고 유대 지도자들과 정면으로 충돌하셨습니다.

 

예수님은 그 병자를 모든 사람 한 가운데 일어서라고 하셨습니다(3). 또한 예수님은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과 악을 행하는 것, 생명을 살리는 것과 죽이는 것 어느 것이 옳으냐고 물으셨습니다. 지금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안식일에 고소하는 것은 악한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죽이려고 하는 것은 더욱이 안식일에 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이전에 안식일은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고 쉬셨기 때문에 일을 쉬는 것이었습니다. 안식일은 하나님과 온전한 교제를 하는 일이고 은혜를 받는 날입니다. 그러나 인간이 죄를 범함으로 안식일의 축복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사람들의 욕심이 끝이 없어서 조금 더 일하고 장사해서 이익을 더 남기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안식일의 규정을 만들어 욕망을 절제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강제로 받게 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런 안식은 진정한 안식이 아니라고 보시는 것입니다. 즉 인간의 죄가 사해지고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막힌 담이 허물어져 완전한 영적 은헤가 회복되는 것이 예수님이 보시는 안식일입니다. 안식일에는 복음이 증거되어야 하고 더 많은 은혜가 부어져서 천국의 축복을 받아야 한다고 보신 것입니다.

 

오늘 우리에게 안식일은 단순히 일 주일의 하루가 아니라 모든 죄에서 해방되는 날입니다. 심지어 죄의 휴유증까지 치료되어 성령 충만하고 기쁜 상태가 안식일입니다. 예수님은 이것을 우리에게 주고 싶어 하십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믿노라고 하면서 아직 우리를 행복하지 못하게 막고 비참하게 만드는 많은 어려움을 보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하나님의 은혜로 싸워 참된 안식을 회복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한쪽 손마른 사람에게 한 가운데서 일어서라고 합니다. 우리로 하여금 계속 비참하고 무기력한 상태로 방치해 두어서는 안됩니다. 믿음으로 하나님의 능력을 받아들이기만 하면 우리는 안식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로서 행하신 큰 세 가지 일이 있습니다. 첫째는 일반 대중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입니다. 둘째는 병을 치료하고 귀신을 좇아내는 일입니다, 셋째는 제자들을 양육하는 일입니다.

 

그러나 당시에 사람들이 메시야에게 기대했던 것은 너무나도 다른 것입니다. 그들은 메시야가 악의 세력을 심판하고 눈에 보이는 가시적인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결코 악의 세력을 심판하는 것을 서두르지 않으십니다. 대신 많은 사람들을 하나님의 백성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놀라운 것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셨는데 많은 사람이 몰려들었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말씀 속에 인간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 속에는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들어 있습니다. 인간이 회복되기 위해서는 사랑을 받아야 하고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인간의 사랑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때 진정한 회복이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 안에 있는 죄의 독을 해독시켜 주는 역할을 합니다. 사람들은 죄에 빠지면 괴로워서 술을 마시고 나중에는 아예 포기해 버리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 속을 깨끗하게 치료해 주시기 때문에 그렇게 마음이 상쾌할 수 없고 새로운 힘이 생깁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축복의 고속도로가 생기게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면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생깁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면 기적이 일어나고 기도 응답이 나타납니다. 사람들은 이 소식을 듣고 몰려오게 됩니다. 복음이 전파되는 곳은 천국의 복이 가장 많이 쏟아지는 곳입니다.

 

예수님은 병만 낫고 천국에서 멀어지는 것보다는 말씀을 듣고 천국에 들어오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러나 사람은 너무나 연약하기 때문에 예수님은 병도 많이 고쳐 주셨습니다. 아직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은 병 고침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고 마음을 열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많은 사암들이 귀신에 들렸다가 예수님을 만나 치료되었습니다. 귀신들린 자들은 인격 자체가 마귀에게 사로잡혀 정상적인 생각이나 감정표현을 할 수 없습니다. 사람들은 모두 귀신으로부터 해방되어 건강하고 새로운 삶을 살기를 원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누구든지 예수님을 만나면 치료받고 변회되어 새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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