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을 당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요? 근데 아무 죄가 없으신 예수님께서 시험을 당하신 이유가 무엇일까요? 예수님이 세례받으신 것이 우리의 죄 때문인 것처럼 예수님이 시험받으신 것도 우리의 시험을 위한 것입니다. 예수님이 이러한 시험들을 어떻게 이기셨는지를 보여주심으로 우리도 시험을 능히 이길 수 있다는 것을 가르쳐 주기 위함입니다.
예수님께서 성령에 이끌어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십니다.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실 때 성령의 특별한 은혜를 체험하고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고 하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특별한 은혜를 체험한 후에도 시험이 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성령 충만한 후에 시험이 기다린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모든 일이 잘 될수록 겸손히 하나님 앞에 나아와 기도하십시오.
예수님은 지금 광야와 같이 척박하고 최악의 상황 가운데서 시험을 이기셨습니다. 아담과 하와는 에덴 동산과 같이 최고의 상황 속에서도 시험에 패배하였습니다. 지금 우리가 처한 상황이 너무 힘들다고 낙심하지 말고 시험을 능히 이기는 자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우리는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 지나가기를 바라는 자가 아니라 그것을 주께서 베풀어 주시는 은혜로 최고의 상황으로 바꾸어가는 자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사단의 첫 번 째 시험은 돌을 떡으로 만들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지금 배가 너무 고프셨습니다. 모든 것이 다 먹고 싶으셨던 순간입니다. 마귀는 바로 이때에 예수님을 시험합니다. 이 시험은 하나님의 도움없이 자신의 방법으로 메시야가 되라는 것입니다.하나님이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실 때 마귀 역시 그 순간을 활용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마귀는 우리가 영적으로 강하다고 생각되는 순간 육적으로 약한 부분을 시험합니다.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고 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왜 이렇게 배고프게 만드셨냐고 부추깁니다. 하나님이 안해 주시면 내가 어떻게 하겠다고 대안을 마련하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게 만듭니다. 하나님이 실수하신 것같다는 생각이 들게 만듭니다.
어려운 상황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말씀을 깨닫고 더 많이 그를 체험하는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이 사탄의 유혹을 하나님의 방법으로 바꾸십니다. 사탄의 유혹을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믿음을 강하게 하시고 최악의 사건을 최선의 사건으로 바꾸어 놓으십니다. 우리가 시험을 당할 때 낙심하거나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예수님이 당하신 첫 번째 시험은 물질적 시험, 두 번째 시험은 정신적 시험, 세 번째 시험은 영적인 시험입니다
사탄은 시험하는 자입니다. 당신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왜 이런 고통을 당해야 하는 것을 가치고 유혹합니다. 이러한 마귀의 유혹은 가정에도, 사회에도, 교회에도 있습니다. 자신의 어려운 처지를 꼬집으면서 하나님을 의심하게 만듭니다. 모든 일이 잘 되어갈 때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내 경험과 내 지식과 내 방법에 의존하도록 유혹하는 것입니다. 마귀는 예수님의 능력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영광을 위해서 사용하라고 유혹합니다.
마귀의 유혹을 물리칠 수 있는 비결은 하나님의 말씀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아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먹고 사는 문제가 해결된 다음에 신앙을 갖게 되고 교회에 나가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면 이 모든 것이 뒤따라 오게 됩니다. 삶의 우선순위가 중요합니다. 마귀는 예수님을 시험할 때 지금 당장 급한 것부터 해결하라는 유혹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영혼이 잘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마귀의 두 번째 시험은 거룩한 성전 꼭대기 위에서 뛰어내리라는 것입니다.
성전 꼭대기는 약 140미터 가량의 낭떨어지가 있습니다. 그 밑에는 급경사의 기드론 시냇가가 있습니다. 성전 꼭대기 위에서 내려다 보면 현기증이 날 정도입니다. 마귀는 예수님을 성전 꼭대기 위에 세우고 뛰어내리라고 합니다. 거기서 뛰어내리면 하나님께서 발을 붙들어 돌에 부딪히지 않겠다고 약속하지 않았느냐고 하나님의 말씀을 인용합니다(시 91:12).
이 말씀은 성전 꼭대기 위에서 뒤어내리면 건져주시겠다는 말씀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 택한 백성들을 악인의 음모와 온갖 재앙으로부터 보호해 주시겠다는 약속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루는 수단으로 생각하는 것이 하나님을 시험하는 것입니다.
마귀는 예수님이 이 사건을 통해서 사람들의 인기를 얻으려고 충동한 것입니다. 큰 기적과 능력을 행하여 사람들을 모으는 것을 게 하는 것을 마귀의 시험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자신을 과시하는 수단으로 사용하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기적과 축복 때문에 하나님을 믿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과 신실한 그의 약속 때문에 믿는 것입니다. 이렇게 해주시면 하나님을 믿겠다고 하는 것은 마귀의 전략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믿음의 대상이지 시험의 대상이 아닙니다.
마귀의 세 번째 시험은 자기에게 절을 하면 이 모든 영광을 주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이해가 안될 때가 많지만 마귀의 유혹은 쏠깃 할만큼 합리적이고 구체적입니다. 마귀의 공격은 항상 똑같이 진행되는 것이 아닙니다. 때로는 장소를 바꾸고 방법을 바꿉니다. 마귀는 위장술의 천재입니다. 세상에 있는 모든 영광이 마귀의 것입니까? 하나님의 것입니까? 마귀는 자기가 원하는 자에게 모든 것을 다 줄 수 있는 것처럼 유혹합니다. 마귀는 언제나 세상적인 부, 명예, 권력, 건강, 사업 등으로 신자들을 유혹합니다.
이 세상에 마귀의 것이라고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런데 마치 자신이 모든 것을 줄 수 있는 것처럼 속이고 있습니다. 선악과를 따 먹으면 하나님처럼 될 수 있다고 속였습니다. 사단은 언제나 대가를 치르지 않고 고통도 없이 보장해 주겠다고 약속합니다. 이것이 속임수입니다. 문제는 그 잘못된 것을 믿어버리는 그것이 문제입니다. 잘못된 감정이나 생각과 말을 그대로 믿어버리게 만듭니다. 우리는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 보아서 분별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러한 시험을 어떻게 물리치셨을까요?
"사탄아 물러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탄의 유혹은 단호하게 거절하고 대적해야 합니다. 사탄은 언제나 우리가 억울하다고 느끼게 만들고 하나님을 의심하게 만듭니다. 갑자기 두려움이나 분노가 피밀어 오르면서 더 늦기 전에 내 방법을 사용하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합니다. 세상적인 방식를 따라가지 않으면 손해 볼 것 같고 큰 일 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게 만듭니다. 시험이 올 때 적절한 말씀으로 물리쳐야 합니다.
사람은 무슨 말을 듣는가에 따라 거기에 대한 믿음이 생깁니다. 날이면 날마다 오는 것이 아닙니다. 마지막 세일입니다. 이런 기회는 다시 오지 않는다고 위협합니다. 자신에게 절하면 이 세상 영광을 다 주겠다고 속입니다. 예수님이 오신 것은 이 세상에 매여 있는 우리들을 하나님만 경배하고 섬기게 하려고 오신 것입니다. 세상의 방식을 따라 간다고 해서 잘 되고 행복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나님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것이 가장 잘되고 행복한 길입니다.
예수님은 공생애 사역을 시작하시면서 물질적인 보장이나 기적을 과시하거나 세속적인 힘을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모든 것을 사용하실 수 있을만큼 능력이 있는 분이시지만 하나님의 말씀에 죽기까지 복종하셨습니다. 세상에서 계속해서 찾아오는 마귀의 시험 앞에서 싸우다 보면 때로는 지치고 힘들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사탄의 시험에서 승리하실 때 천사들이 수종들었던 것처럼 하나님께서 위로해주십니다. 우리가 시험을 당할 때 주님을 바라보십시오. 우리를 대신해서 시험을 이기신 주님께서 우리를 시험에서 건져주실 것입니다(히 2: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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