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에 아말렉의 공격이 있습니다. 아말렉이 이르러 이스라엘과 싸우니라 (8절)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아말렉은 이스라엘이 싸웠던 족속들 가운데 최초의 족속이었습니다(민 24:20). 아말렉 사람들은 장자권과 축복으로 인해 야곱을 미워했던 에서의 후손들입니다. 따라서 이 싸움은 그들에게 대대로 내려오던 증오심으로 말미암아 비롯되었습니다.
이 싸움은 이스라엘에게는 고통이 되었고 아말렉에게는 죄가 되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신 25:17,18). 그들은 비열하게도 이스라엘의 후방을 공격하여 힘없고 연약하여 저항하거나 도망할 수도 없었던 사람들을 괴롭혔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진영은 기적들에 의해 지켜지고 양식을 공급받았기 때문에 그들의 공격은 무위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싸움을 하는 여호수아의 손은 피곤해지지 않았지만 기도하는 모세의 손은 피곤해졌습니다. 영적인 일일수록 우리는 그만큼 더 그 일에 실패하거나 약해지기 쉽습니다. 모세의 기도는 전투에 영향을 끼쳤습니다(11절). 여기 본문에는 "모세가 손을 들면 이스라엘이 이기고 손을 내리면 아말렉이 이기더니" 라고 말씀하고 있는데. 갈대아역에서는 기도를 손을 드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두가지를 질문할 수 있습니다. 현실의 전쟁과 산꼭대기에서 기도하는 것 중 어떤것이 더 중요한가? 라는 것입니다. 물론 현실은 내 눈앞에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지나치는 것입니다. 궁극적으로 남는 것은 목표입니다. 이상의 성취입니다. 저는 여러분이 꿈을 가지고 이상을 가지고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일하는 하나님의 종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상이 없는 민족은 망합니다. 꿈이 없는 민족은 방자하게 되어 있습니다. 제일 불행한 인간은 하나님이 주신 이상과 꿈을 잃어버린 사람입니다. 만약 인간에게 있어 미래의 꿈과 이상을 빼앗아 버리면 그것은 동물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이상이 있습니다. 통일을 가져오게 하고 민족을 살리고 2천/1만 비전을 통하여 예수믿지 않는 모든 종족에게 복음을 듣게 하는 이상과 꿈입니다. 우리는 이런 꿈을 가지고 광야의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모세와 아론과 훌은 전쟁이란 냉엄한 현실, 자기 동족들이 피를 흘리며 죽어가는 것을 보면서도 그들의 발걸음을 전쟁터가 아닌 산꼭대기로 향했습니다. 저는 여러분도 이렇게 산꼭대기로 올라가시기를 바랍니다. 현실이 어렵고 고통스럽고 죽을 것만 같아서 도피하는 것이 아니라 그 문제를 들고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모세와 같이, 그렇게 여러분도 산으로 올라가시기를 바랍니다.
전쟁의 본질은 현실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산꼭대기에 있습니다. 하나님을 만나는 것보다 더 급한 것은 없습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약속을 받는 것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어떤일이든지 결재는 제일 높은 사람이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결재받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전쟁에 이기냐 지느냐는 하나님이 결정하십니다. 전쟁은 사람이 하지만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기 때문에 승패의 결정은 하나님이 하십니다. 역사는 사람들이 움직이는 것 같지만 주관자는 하나님입니다. 따라서 여러분은 먼저 하나님을 만나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들은 자기가 해볼 방법 다 해보고 실패하면 그때서야 새벽기도회에 나옵니다. 제일 마지막에 하나님을 찾습니다. 건강할 때 하나님을 찾기 바랍니다. 사업이 잘될 때, 만사형통할 때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오시기 바랍니다. 엎어져서 하나님 앞에 나오면 너무나 고통스럽습니다.
산꼭대기로 먼저 가십시오. 날마다 날마다 하나님 앞에 엎드려 기도하고 겸손히 그 분 앞에 나아가면 광야의 삶이 더욱 축복과 은혜가 될 줄로 믿습니다.10절을 보면 여호수아는 모세의 말대로 행하고 아말렉과 싸우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모세는 산꼭대기에 올라갔는데 여기에서 관심있게 보실 것이 있습니다. 모세는 아론과 훌과 함께 갔다는 것입니다.
기도에는 동역자가 필요합니다. 혼자서는 신앙생활하기 어렵습니다. 내가 버틸 때까지는 버틸 수 있지만 내가 힘이 약해질 때는 누군가가 나를 도와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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