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나라에서 길을 잃고 있던 엘리스가 갈림길을 만났습니다. 어느 길로 가야 할지 몰라 막막해 하며 고개를 들고 하늘을 보며 도움을 구했지만 하나님은 보이지 않습니다. 체셔 고양이가 나뭇가지에 걸터 앉아 엘리스를 뚫어지게 쳐다 보았습니다.
어느 길로 가야 하나? 엘리스가 물었습니다. 고양이는 쩔쩔매는 소녀를 향해 비웃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습니다. 그런건
어디에 달렸느냐 하면...어디에 달렸는데? 엘리스가 고양이에게 물었습니다. 그야 네 목적지가 어디냐에 달렸지. 어디로 가고 싶느냐? 고양이가 물었습니다. 그건 나도 몰라. 엘리스가 더덤거리며 대답했습니다. 그래? 고양이가 씨익 웃으며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어느 갈로 가든 상관없잖아?
그리스도인에게는 목적지가 중요합니다. 우리는 순례자입니다. 순례자는 광야를 헤매는 사람과는 다릅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에게 영광된 미래를 약속하셨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내일부터 걱정합니다. 내일이면 행복해질 수 있을까? 지금보다 좀 더 잘 수 있을까? 사람들은 너나 없이 외칩니다. 내게 내일을 말해줘!
학생들은 내가 졸업하고 좋은 회사에 취직할 수 있을까? 라고 묻습니다. 직장인은 내가 승진이 될까라고 묻습니다. 진료 순서를 기다리는 환자는 손을 꼭 쥔채 암일까 아니면 소화불량일까? 그리스도인들도 똑같은 관심을 갖고 있지만 질문이 다릅니다. 내 삶을 향한 하나님의 뜻은 무엇일까?
1.하나님의 주권적인 뜻
하나님의 뜻이라는 단어에서 불레는 세심하게 고하며 세운 계획을 말합니다. 미리 결정해 변경이 불가능한 하나님의 섭리적 계획을 말합니다(행 2:23). 신학적으로는 하나님의 주권적이며 유효한 뜻이라고 합니다. 빛이 있으라 하시매 빛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뜻을 모두 주권적이라고 제한하면 심각한 위험에 빠집니다. 운명론적, 결정론적 인생관에 빠지게 됩니다.
2. 하나님의 교훈적인 뜻
하나님이 주시는 교훈적인 뜻은 규범, 계명으로 이루어진 율법, 말씀에서 나타납니다.
우리가 죄를 짓지 않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하나님 이외에 다른 신을 두지 않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우리가 이웃을 자신처럼 사랑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도적질하지 않고, 탐내지 않고 간음하지 않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작정적인 뜻을 지나치게 강조한 나머지 하나님의 교훈적인 뜻을 배척하고 소홀히 여깁니다.
하나님의 주권적인 뜻을 내세우면서 자신의 죄를 하나님께 떠맡기고 자기 책임을 하나님 탓으로 돌립니다.
3. 하나님의 속성적인 뜻
하나님을 기쁘게 하고 하나님이 받아들일만한 것이 무엇인지를 가리킵니다. 하나님은 절대로 악한 일들을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이따금 죄를 지으려는 욕구가 순종하려는 욕구보가 더 강합니다. 이럴 때 죄를 짓습니다.. 내가 느끼는 욕구의 수준은 다른 아닌 나의 선택을 통해 가장 분명하고 확실하게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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