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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이해할 수 없어도 두드리라(마 7:7), 김덕선 목사

by liefd 2024.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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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약속은 기도로 말미암아 이루어지기 때문에 얻기를 원하면 먼저 기도해야 합니다. 구하여도 응답받지 못할 때는 하나님의 말씀에서 하나님이 지시하시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 방법을 찾았다면 한두 번 두드리지 말고 응답받을 때까지 계속 두드려야 합니다.

 

그렇다면 두드리라는 말씀의 의미가 무엇일까요? 한두 번 해보고 포기하지 말고 이루어질 때까지 두드려야 한다는 뜻입니다. 1-2월에 우리는 전도대상자들을 위하여 기도해 왔습니다. 이제 우리가 그 대상자들을 향하여 찾아가야 합니다. 정말 그들에게 사랑의 관심이 필요할 때 우리는 찾아가야 합니다. 두 세 차례 관심을 가지려고 해도 거부할 때 우리는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 사람의 마음이 문이 열릴 때까지 계속 두드려야 합니다.

 

소극적인 차원에서 시작해서 나중에는 적극적인 차원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네 모퉁이를 들어 중풍병자를 예수님이 계시는 곳에 지붕을 뚫어서라도 내리는 그런 적극적인 사랑의 관심을 보여야 합니다. 왜냐하면 처음에 전도대상자를 교회로 전도하려고 할 때 여러 가지 핑계를 내세워 교회를 나오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찾아 나아가서 그 사람을 주님의 교회로 인도해야 합니다. 혼자의 힘으로 부족하면 여러 사람의 도움을 요청해서 합동 작전을 벌여야 합니다.

 

이제 두드리라 그러면 열리라는 말씀의 구체적인 사례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먼저 나아만 장군은 끝까지 순종함으로 자신의 불치의 병이 깨끗하게 고침을 받았습니다. 물론 나아만 장군이 처음에는 엘리사의 일을 처리하는 방식에 기분이 나빠서 돌아가려고 했습니다. 우리가 기도하고 구체적인 방법을 찾을 때 자신의 생각과 맞지 않는다고 포기해서는 안됩니다.

 

열왕기하 510-11절 말씀 다같이 읽겠습니다. “엘리사가 사자를 그에게 보내어 이르되 너는 가서 요단 강에 몸을 일곱 번 씻으라 네 살이 회복되어 깨끗하리라 하는지라 나아만이 노하여 물러가며 이르되 내 생각에는 그가 내게로 나아와서 서서 그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고 그의 손을 그 부위 위에 흔들어 나병을 고칠까 하였도다.” 나아만 장군은 자신이 누군데? 하는 생각을 버리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엘리야가 직접 나오지도 않고 자신의 종을 보낸 것에 대해 무시당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더구나 엘리야가 직접 상처 부위에 손을 흔들어 고쳐줄 것을 기대했습니다. 나아만 장군은 자신의 신분을 의식한 나머지 대접받고 싶은 마음을 버리지 못했습니다. 무엇보다 자신에게 구체적으로 처방한 방법 자체가 못마땅하였습니다. 요단 강에 들어가서 몸을 씻어서 깨끗하게 낫는다면 자기 나라에 수질이 더 좋은 강에 들어가는 것이 차라리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의사들이 제일 싫어하는 것이 환자가 자신의 건강에 대해 스스로 진단하고 처방을 내리는 것입니다. 기도하는 사람이 언제나 조심해야 할 것은 자신이 생각과 다르다 할지라도 그대로 순종하는 것입니다. 또한 사람과의 관계에서 일하는 방식이 다르다 하더라도 그것 때문에 마음이 상하거나 내 방식을 고집해서는 안됩니다.

 

그러나 나아만 장군은 자신의 종들의 제안을 그대로 받아들였습니다. 열왕기하 513절 말씀 다같이 읽겠습니다. “그 종들이 나아와서 말하여 이르되 내 아버지여 선지자가 당신에게 큰 일을 행하라 말하였더면 행하지 아니하였으리이까 하물며 당신에게 이르기를 씻어 깨끗하게 하라 함이리까”. 나아만 장군은 분노가 가득하여 돌아가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자신의 종들이 선지자가 큰 일을 행하라고 했다면 그대로 행하였을 텐데 하물며 씻어 깨끗하게 하라는 것은 정말 작은 일인데 뭐가 어렵습니까? 라고 제안하였습니다.

 

보통 사람 같으면 너희들이 뭘 안다고 간섭이냐고 화를 버럭냈을텐데! 나아만 장군은 자신의 종들의 제안을 그대로 받아들여 순종하였습니다. 그런데 나아만 장군은 요단강에 몇 번 들어가라는 처방을 받습니까? “일곱 번 들어가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기도하면서 상황이 달라지지 않는다고 해서 포기할 것이 아니라 열릴 때까지 계속 두드려야 합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한 두 번 말씀대로 순종해 보고 변화되지 않는다고 속단해서는 안됩니다. 믿음은 상황에 따라서 흔들리는 것이 아니라 열릴 때까지 순종하며 계속 나아가는 것입니다.

 

불의한 재판관의 비유를 말씀하시면서 결론적으로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누가복음 188절 말씀 다같이 읽겠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속히 그 원한을 풀어주시리라 그러나 인자가 올 때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 즉 말세에 믿는 자들 가운데 하나님께 기도하면 반드시 응답된다는 사실을 믿고 낙망하지 않고 응답받을 때까지 기도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겠느냐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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