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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올바른 재물관(전 5:19), 김덕선 목사

by liefd 2024.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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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적인 올바른 재물관이란 무엇일까요? 올바른 재물관이란 드림과 누림과 나눔을 매일의 삶속에서 구체적으로 지속적으로 실천하는 것입니다. 드림과 누림과 나눔은 어떤 상황이나 직분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신자라면 누구에게나 필수사항입니다. 드림과 누림과 나눔은 일시적으로 하다가 끊겨져도 되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지속되어야 합니다.

 

왜 우리가 하나님께 드려야 할까요?

 

많은 사람들이 살아가는 것이 힘들고 어렵다고 하는데 왜 하나님께서 드리라고 하셨을까요? 드리는 것은 생활의 여유가 있는 사람에게 해당되는 것이고 지금 어렵게 살아가는 나에게는 관계가 없는 것일까요? 하나님께서 재물이 필요해서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일까요? 이 세상의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인데 그럴 필요가 전혀 없으신 분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재물을 드리라고 하신 이유가 무엇일까요?

 

먼저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재물을 드림으로 분명하게 우리에게 심어주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명기 817-18절입니다. “그러나 네가 마음에 이르기를 내 능력과 내 손의 힘으로 내가 이 재물을 얻었다 말할 것이라 네 하나님 여호와를 기억하라 그가 네게 재물 얻을 능력을 주셨음이라...” 하나님께서 우리가 자신의 능력과 힘으로 재물을 얻었기 때문에 내 것이라고 고집하는 것을 아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재물을 얻을 수 있는 능력을 주셨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기를 원하십니다.

 

우리가 재물을 드림으로 재물은 내 것이 아니라 하나님 것임을 분명하게 인정하는 것을 보고 싶어하십니다. 우리는 드림을 통해서 하나님이 소유권자요, 우리는 관리자임을 인정하게 하십니다. 우리가 십일조를 드리는 것은 1/10은 하나님의 것이고, 9/10는 내 것이라는 뜻입니다. 1/10도 하나님의 것이고, 9/10도 하나님의 것임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재물을 드림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감사하는 표시입니다. 역대하 2914절입니다. “나와 내 내 백성이 무엇이기에 이처럼 즐거운 마음으로 드릴 힘이 있었나이까 모든 것이 주께로 말미암았사오니 우리가 주의 손에서 받은 것으로 주께 드렸을 뿐이니이다.” 다윗이 성전 건축을 위하여 자신과 백성들이 하나님께 재물을 드림으로 그렇게 기뻐하는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감사함의 표시로 재물을 드라는 것은 우리에게 얼마나 큰 가쁨이요 행복인지 모릅니다.

 

우리가 사랑하고 감사하는 표시로서 재물을 드리는 것은 재물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게 하는 바로미터입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재물에 대한 욕심에서 벗어난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께 드림을 통해 재물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수단임을 깨닫게 됩니다. 드림의 시간을 통해 우리는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부터 왔음을 인정하게 됩니다.

 

왜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신 것으로 누려야 할까요?

 

전도서 510절에 보면 재물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만족하지 못하고 불행하게 살아가는 인생이 있습니다. “은을 사랑하는 자는 은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풍요를 사랑하는 자는 소득으로 만족하지 아니하나니 이것도 헛되도다.” 우리가 살아가는데 돈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지만 돈을 사랑하지 말아야 합니다. 돈돈돈 하면서 늘 돈에 좇기며 살아가는 사람은 만족하지 못합니다. 재물을 해가 되도록 지키는 사람은 너무 불행하게 살아갑니다(16). 언젠가 이 세상을 떠날 때 어차피 다 두고 가게 마련입니다. 그렇게 바둥거리면서 살아갈 필요가 없습니다.

 

본문 17절에 보면 일평생을 어두운데서 먹으며 많은 근심과 질병과 분노가 있습니다. 재물에 대한 해로운 욕심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딤전 6:9-10). 돈을 사랑하는 것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됩니다. 돈을 벌어야 한다는 조급한 마음을 가지면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게 됩니다. 적어도 돈에 대한 많은 근심으로 찔림을 당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성경은 우리가 재물을 얼마만큼 가지면 만족하며 살아가라고 하실까요? 디모데전서 68절입니다.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족한 줄로 알 것이니라.”

 

전도서 518절애 보면 재물을 가지고 누리면서 행복하게 살아가는 인생이 있습니다. “사람이 하나님이 그에게 주신 바 그 일평생에 먹고 마시며 해 아래에서 하는 모든 수고 중에서 낙을 보는 것이 선하고 아름다움을 내가 보았나니 그것이 그의 몫이로다.” 일상생활 가운데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을 누리며 살아가는 사람이 행복한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재물을 얼마나 많이 모으면 누리는 인생을 살아갈 수 있을까요? 언제쯤 우리는 누리며 살아갈 수 있을까요?

 

분명한 것은 현재의 평범한 생활 가운데서 누리며 살아가야 합니다. 특별한 사람만이 누리면서 살아가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의 생활수준에 관계없이 누리며 살아갈 수 있어야 합니다. 본문 19절입니다. “또한 어떤 사람에게든지 하나님이 재물과 부요를 그에게 주사 능히 누리게 하시며 제 몫을 받아 수고함으로 즐거워하게 하신 것은 하나님의 선물이라.‘"재물을 가지고 누릴 수 있는 것은 그 소득의 많고 적음에 관계없이 하나님이 내게 베푸신 은혜와 사랑임을 깨닫고 살아갈 때입니다.

 

그럴 때에 우리는 재물을 가지고 능히 누리며 수고함으로 즐거워하며 살아가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몫을 가장 소중하게 여기며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소득의 많고 적음에 관계없이 우리가 수고함으로 즐거워할 수 있다는 그 자체가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재물에 대해서 자족하는 비결도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기능합니다(4:13).

 

왜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나누면서 살아가야 한다고 말씀하실까요?

 

우리가 지금 너무 빠뜻하게 살아가는데 어떻게 나눌 수 있을까요? 지금은 돈을 모아야 할 때고 도움을 받아야 할 때가 아닐까요? 아무리 나누고 싶어도 나눌 수 있을만큼 여유가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닙니까? 충분히 이해가 되고 일리가 있습니다. 일리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이리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께서 왜 그렇게 하기를 원하시는지 생각해야 합니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경우에도 하나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셨기 때문에 순종하면 그 이유를 알게 됩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오순절 성령의 충만함을 경험하고 크게 달라진 것이 세 가지가 있습니다. 사도행전 245-47절입니다.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주며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느니라.”

 

그들은 언어의 온도, 재물에 대한 용도, 관계에 대한 태도가 달라졌습니다. 그들은 모이면 하나님을 찬양하고 나가서는 복음을 전하는 믿음의 소리를 내었습니다. 서로의 필요에 따라 재물을 나누어 주고 싶어했습니다. 그들이 성전에서 가정에서 함께 모이는 것 자체가 즐거웠습니다. 그러다 보니 주께서 구원받는 사람의 숫자를 날마다 더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제대로 받은 사람은 그 사랑을 나누고 싶어하는 마음이 생기게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누군가에게 흘러 보내게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이렇게 사랑하였으니 우리가 서로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도다. 요한일서 317절입니다. “누가 이 세상의 재물을 가지고 형제의 궁핍함을 보고도 도와줄 마음을 닫으면 하나님의 사랑이 어찌 그 속에 거하겠느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재물을 가지고 도와줄 마음을 닫으면 하나님의 사랑이 어떻게 그 속에 거할 수 있겠느냐는 것입니다. 도와줄 마음이 닫히지 않고 흘러 보내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가 누군가에게 도움을 베푸는 것 그 자체로 끝나야 합니다. 대가를 바라거나 요구를 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전도서 111-2절입니다. “너는 네 떡을 물 위에 던져라 여러 날 후에 도로 찾으리라 일곱에게나 여덟에게 나눠 줄지어다 무슨 재앙이 땅에 임할는지 네가 알지 못함이니라.” 남의 떡이 아니라 네 떡을 물위에 던지라는 것은 어떤 조건이나 명분을 내세우지 말고 순전한 동기로 베풀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생각지 않은 방법으로 하나님께서 갚아주신다는 것입니다.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있을 때 잘 해야지 갑자기 생각지 않은 일이 생기면 그분들을 통해서 많은 것으로 갚아주신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나누는 이유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되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재물을 가지고 나눌 때에 하나님의 사랑을 누리는 기쁨을 체험하게 됩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우리의 재물을 가지고 드림과 누림과 나눔의 실천이 생활 가운데서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는 복을 누리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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