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설교

징계 중에 감사(시편 106편), 김덕선 목사

by liefd 2024. 9. 6.
반응형

 

 

시인은 지금 어떠한 상황에서 하나님께 감사하고 찬양하는 걸까요? 자신과 민족이 하나님께 범죄하여 징계를 당하고 있는 중입니다. 신자가 범죄할 때에 하나님께서는 징계하시지만 그 중에도 은혜를 베푸십니다.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선하심이 영원하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지나온 시간에  하나님께서 어려울 때마다 베풀어 주신 주의 권능을 찬양합니다.

 

어떤 사람은 징계를 당할 때 자신이 범죄한 것은 깨닫지 못하고 하나님이 계신다면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느냐고 불평합니다. 하나님의 징계를 제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을 바르게 알고 있어야 징계 중에 바르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시인은 하나님은 공의를 행하시고 주의 백성에게 은혜를 베푸셔서 구원해 주시는 분이라고 고백합니다(3-4). 자신이 택한 백성이 형통하게 되는 것을 기뻐하고 주의 기업을 자랑합니다(5).

 

시인은 우리가 징계를 받는 것은 조상들과 우리가 지은 죄악의 결과라고 말합니다. 자신들의 죄악이 조상 때부터 습관적으로 계속 반복되어 왔음을 언급합니다. 우리는 그동안 어떤 죄를 지어왔는지 얼마나 오랫동안 계속되어 왔는지 죄악의 스토리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 있을 때 주께서 행하신 놀라운 기적의 의미를 깨닫지 못합니다. 홍해바다에서도 하나님을 거역합니다(6-12).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자기의 이름을 위하여 그들을 구원하십니다. 그렇게 하신 이유는 세상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크신 권능을 알게 하기 위함입니다. 홍해 바다가 갈라지는 사건을 통해서 그들은 그제서야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이 행하신 일을 곧 잊어버리고 광야에서 하나님을 시험하고 거역합니다. 하나님의 그러나와 사람들의 그러나는 완전히 다릅니다.

 

징계 중에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풀어 주실 때 다시 죄를 짓는 습관에 빠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본문 13절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가 행하신 일을 곧 잊어버립니다. 하나님을 교훈을 받지 아니하고 고기에 대한 욕심으로 하나님을 시험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고기를 먹고 싶다고 불평했을 때 그들의 요구한 것을 주십니다.

 

그러나 그들의 영혼은 쇠약하게 하십니다. 그들의 생활에 필요한 것은 공급해 주시지만 그들의 영혼은 파리하게 하십니다. 생활이 정상적으로 잘 돌아간다 하더라도 영적으로 문제가 없는 것이 아닙니다. 이 때가 사실 영적인 위기입니다.

 

14-18절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세의 권위에 대항하고 하나님을 원망하는 죄를 지었음을 기록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땅이 갈라져 다단을 삼키고 아비람의 당을 덮었고 불꽃이 악인들을 사릅니다. 19-23절은 금송아지의 우상을 숭배한 죄를 기록합니다. 하나님께 돌려야 할 영광을 풀을 먹는 소의 형상으로 바꿉니다. 애굽에서 큰 일을 행하신 구원자 하나님을 잊었습니다(21). 24-27절은 그들의 약속의 땅 가나안을 멸시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않고 듣지 않고 원망하였습니다.

 

28-31절에 의하면 발람의 간교한 속임수로 이해 바알 브올을 숭배하고 모압 여인과 음행하는 죄를 범하였습니디. 32-33절은 므리바에서 마실 물어 없어서 모세를 대적함으로 말미암아 모세가 화가 나서 망령되이 햄한으로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게 됩니다. 34-42절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 그들에게 동화되어 타락하게 됩니다. 43-48절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러 번 그들이 거역함으로 징계를 당하지만 하나님이 구원해 주시고 건져 주심에 찬양을 드립니다.

 

징계 중에도 은혜를 베푸실 때에 다시 죄의 습관에 빠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내 죄 때문에 십자가에 예수님이 대신 못박히시는 고통을 당하신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않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말씀이라면 무조건 순종해야 합니다. 징계가 끝날 때에 마음이 다시 안일하여 세상 사람들의 삶의 방식에 동화되지 않도록 특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주님을 위해 살라고 해서 나의 일상이나 즐거움도 누리지 말고 매일 교회만 매달려 있으란 말이 아닙니다. 정상적인 삶을 살되 악한 것들을 멀리하고 먹든지 마시든지 늘 하나님의 영광을 생각하는 구별된 삶을 살라는 거야. 따지고 보면 이런 삶들 역시 결국은 우리를 위한 것입니다.

 

믿음이란 하나님이 우리를 어떻게 만드셨고, 어떻게 구원하셨고, 어떻게 변화시키셨는지, 또한 일상에서 어떻게 입히시고 먹이시는지, 그리고 어떻게 나를 도우시는지 알아가는 과정입니다. 믿음의 크기는 감정의 크기가 아니라, 하나님을 얼마나 깊이 알며 그분의 능력과 주권과 뜻을 얼마나 온전히 인정하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직장 문제든 가장 문제든 친구 관계든, 모든 것이 우리 뜻대로 되지 않아도 우리를 계획하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철저히 신뢰하고 나아갑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