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위상 : 영미 복음주의 내의 지형도, 송인규, 한국교회탐구센터 소장
여성이 가정에서 차지하는 위상은(남성에 비해) 어떠한가? 여성이 교회에서 차지하는 위상은(남성에 비해) 어떠한가? 여성이 세상/사회에서 차지하는 위상은 (남성에 비해) 어떠한가? 네 가지 입장이 있다. 가부장제, 상보론, 평등론, 페미니즘이다.
Ⅰ.가부장제
1. 가부장제 입장에 대한 설명
가부장제는 남성이 여성의 머리이므로 언제 어디서나 다스려야 한다고 믿는 입장이다. 이들은 대체로 다음과 같은 성경 교훈에 근거하여 자신들의 입지를 주장한다(창 2:18, 3:16, 고전 11:3, 9, 엡 5:23).
2. 특징 /강조점
가부장에 주장에 의하면 하나님께서 남성을 여성의 머리로 창조하셨기 때문에 여성은 마땅히 그의 궈뉘 아래 복속해야 한다. 그런데 그의 권위에서의 복속은 하나님의 통치 체재인 가장, 교회, 국가의 세 영역 모두에서 일관성 있게 나타나야 한다.
3. 전반적 평가
가부장제가 일으키는 경각 요인을 다음 다섯 가지로 정리한다.
첫째 가부장제의 주창자와 지지자들은 종종 오만에 사로잡힌 모습을 보인다. 이런 태도는 자신들의 입장만 성경에 합치하고, 의견을 달리하는 이들에 대해서는 비성경적인 부류로 판가름하는 데 반영되곤 한다.
둘째, 가부장제라는 용어가 성경의 가르침과 맞지 않는다. 이것은 아버지가 가족 안에서 유일한 최종적 권위자는 뜻으로 이해된다. 말하자면 가족의 위계질서를 아버지-어머니-자녀 식으로 생각한다.
부모에 대한 자녀의 의무를 언급할 때 부모의 위계질서를 묘사한다(엡 6:1-2, 골 3:20, 잠 6:20, 20:20, 30:11).
셋째, 가부장제는 교회에 대해 월권을 행사하고 있다. 가부장제는 가족 이외의 사회제도-학교, 교회, 정부 등- 를 제대로 인정하지 않는데, 이면에서 가장 피해를 본 기관은 교회다.
넷째, 가부장제의 주장차들이 여성의 사회진출을 원천 봉쇄하는 것은 합당하지 않은 처사다. 가부장제 옹호하는 지도자들 대부분이 이러한 사회 진출이 여성으로 하여금 필연적으로 남성에 대한 권위를 폄하한다는 이유를 들어 거부 반응을 보였다.
성경의 예-드보라의 군사적 리더십 발휘(삿 4장), 다윗에 대한 아비가일의 현명한 조언 행위( 삼상 25:18-31), 현숙한 여인의 경제활동(잠 31:10-31), 아볼로에 대한 브길스 길라의 영향력 행사(행 18:26)-를 보면 당시의 가부장적 사회에서도 여성들이 남성 못지않게 사회활동에 참여했음을 알 수있다.
다섯째, 가부장제의 가르침에 노출된 남성일수록 여상 학대의 경향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 다섯 가지 이유로 나는 가부장제가 합당하지 못한 입장이라고 판정한다.
Ⅱ. 상보론
상보론은 남자가 그 역할이나 기능에서 서로 보완해 준다는 의미다. 하나님께서는 남성과 여성을 본질족 존엄성 및 인간으로서의 인격성에 있어서는 동등하게 창조하셨지만 서로 다른 면을 가지고 있어 그 점에서 상보적이 되도록 하셨다. 그러나 가정 및 신앙 공동체인 교회에서는 남성의 머리 됨과 더불어 남녀 간 기능상 차이가 나 서로 보완이 되도록 창조하셨다.
1.상보론에 대한 설명
상보론은 다음 네가지 진술로 요약된다.
첫째, 남성과 여성은 본질적 존엄성과 인격의 존재됨에 있어서는 동등하다.
둘째, 창조시에 남성은 여성의 머리가 되도록 설계되었다
셋째, 남성과 여성의 머리됨은 가정과 교회의 영역에서만 나타난다.
넷째, 남성과 여성은 서로 다른 기능을 발휘함으로써 서로 보완된다.
2. 가부장제와의 차이
우선 가장 큰 차이점은 일반 사회 영역에서 남성이 머리 됨을 인정하느냐 않느냐 하는 것이다.
또 다른 차이점은 남성이 가정과 교회를 통해서 자신의 머리됨을 어떤 자세로 수행히느냐는 것이다. 가부장제의 경우 아버지와 남편은 아내와 자녀에 대해 훨씬 더 권위적이고 독단적인 형태의 리더십을 행사하는데 비해 상보론적인 아버지와 남편은 좀 더 섬김과 희생을 바탕으로한 권위자의 모습을 드러낸다.
끝으로 가부장제 주창자들은 자신의 권리를 실행할 때 아버지와 남편의 머리 됨이라는 중심 신조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문화적 요소들을 함께 강조한다.
3. 상보론의 주장근거
첫째, 가정에서 남성이 머리됨(엡 5:22-24)
아내는 남편이 창조계의 주인 구실을 할 수 있도록 그를 돕고 지원하고 거들며 할 수 있는대로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는 남편으로 하여금 위대하고 경이로우며 영광스러운 과제를 수행하도록 돕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
둘째, 교회에서 남성이 머리됨(고전 14:34-35)
교회의 모임에서 남성의 머리됨이 나타난다. 여자들은 예언을 평가하고 조사하는 일에 참여하지 말고 잠잠하라는 것이다. 기도와 찬양, 예언 행위 자체 등 여타의 경우에는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고 하겠다.
직분의 부여나 사역의 종류와 관련하여 사역의 머리됨이 나타난다(딤전 2:11-14). 왜 여자에게는 남자에 대한 권위 행사가 금지된 것일까? 13절에서는 아담이 먼저 지음 받은 사실을 언급하고, 14절에서는 여자가 속아 죄에 빠진 것을 말한다.
아담이 먼저 지음을 받고 하와가 그 후며. 이 표현은 아담이 시간상 하와보다 먼저 지음 받음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다. 만일 창조에 있어 시간성 우선성이 존재론적 우위성을 설명한다면 식물이나 짐승이 인간보다 더 우월할 것이다. 먼저 지음 받음은 장자에 대한 구약의 가르침에 비추어 해석해야 한다. 아담이 이렇게 먼저 지음받은 자로서 다스리는 권세를 부여받았듯이 남성들 역시 교회에서 다스리는 직분을 부여받게 된 것이다.
아담이 속은 것이 아니고 여자가 속아 죄에 빠졌음이라. 아담과 하와는 둘 다 사탄의 속임수에 빠지고 말았다. 그런데 후에 하나님께서 그들을 심판하실 때 아담은 자신의 죄 때문에 저주를 받는 것으로 되어 있지만 하와의 저주에는 딱히 그녀의 죄가 언급되지 않는다. 이것은 아담이 대표자로서 최초의 죄를 저질렀기 때문이고, 하와는 아담이 죄의 책임을 전가 받았기 때문이라고 이해할 수 있다. 이처럼 아담이 대표자이기 때문에 남성들은 교회에서 직분자의 권위를 행사할 수 있지만. 대표자가 아닌 여성의 경우에는 그런 권세의 행사가 허용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셋째, 사회에서는 남성의 머리 됨을 주장 할 수 없음
성경은 사회에서 야성도 남성처럼 능동적 역할을 하는 데 대한 증거를 제공한다. 드보라는 여선자이자 나라의 통치자였다. 에스더는 자기 백성을 멸망으로부터 구한 탁월한 외교가였다. 다비다는 잘 알려진 여성 제단사이자 사회사업가였다. 또 브리스길라는 아마도 지도적 위치의 유명 인사였을 것이다.
남성이든 여성이든 일반 사회 속의 역할과 관련해 명백한 성경의 가르침이나 제약 사항이 존재하지 않는다.
4. 주창자와 교단 및 사역 단체
로마 카톨릭 및 동방정교, 남침례교 총회, 미국 장로교, 루터파 미주리 대회, 기독교선교연맹
Ⅲ. 평등론
1,평등론에 대한 설명
남녀 사이에는 본질에 있어서나 권위에 있어서 아무 차이 없이 그야말로 평등하다는 입장이다. 엘런 패지트는 성경적 평등을 설명하며 핵심 사상을 세 가지로 설명한다.
첫째, 인간의 평등함: 모든 인간은 하나님 앞에서 동등하고 교회, 가정 및 사회에서 동등하다.
둘째, 동등한 책임: 인종, 성 및 계급은 그리스도의 장벽이 되지 멋한다. 회원 자격, 사역 및 선교는 우리의 개인 소명, 도덕적, 개인적 자격 조건 및 성령의 은사에 기반을 두지만, 그의 나라 가운데서 모든 이에게 열려 있다.
셋째, 상호복종: 그리스도인의 사랑은 성령 안의 생활에서 중심이 되나. 상호복종은 그리스도인의 사랑을 실행하는 일로서, 각 사람을 존엄한 존재로 대우한다.
2. 평등론의 주장 근거
1) 가정에서 남성과 여성의 위치
평등론자들은 여성의 위상을 고려할 때 에베소서 5장 21-25을 잡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즉 종래에는 남성과 여성의 관계를 설명할 때 성경 본문을 22절부터 시작했으나 그것부타 문제가 있다고 한다. 아내는 남편에게 복종해야 하지만, 남편 역시 아내에게 대한 그리스도의 자기희생적 섬김의 모범을 따라 자기 아내에게 복종해야 한다. 남편의 머리됨 역시 ‘사랑함과 자신을 줌’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헤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결국 에베소서 5:22-33잘에 설명된 남녀의 위상은 근본적으로 상호복조의 과계에 기초한다는 뜻이다.
2) 교회에서 남성과 여성의 위치
너희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남자나 여자나 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이니라(갈 3:28)
평등론자에게 이 구절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어떤 신학자가 이 구절을 가리켜 ‘인간에 대한 대헌장“이라 묘사한 것을 보아 알 수 있다.
대표적 평등론자인 그렌츠는 다음과 같이 밝힌다. 성별의 차이가 하나님 앞에서의 영적 신분에 아무 의의를 갖지 못하듯이 또한 그것이 그리스도의 교제권 속에서 남녀 사이의 기능적 차이(교회 사역과 직분을 의미한다)를 내세울만한 구실이 되지 못한다. 그 근거가 바로 갈라디아서 3:28에 있다.
3) 사회에서의 남성과 여성의 위치
평등론자들이 사회생활 영역에서 남성과 여성 사이에 차이를 두지 않는 이유는 상보론자들이 그랬듯 이렇다 성경의 근거를 찾지 못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평등론자들은 상보론자들보다 더 적극적으로 여성의 사회활동을 지지한다고 볼 수 있다. 여성의 전투요원 근무나 스포츠 활동에서도 적극적이다.
3. 주창자와 교단 및 사역 단체
윌로우크릭 켜뮤니 교회, 웨슬리안 교회, 나사렛 교회, 자유 감리회. 풀러 신학원, 리전트 칼리지, 기독학생회(IVCP), 성경적 평등협회(CBE), 브루스, 톰 라이트
4. 상보론이나 평등론이나 : 제 3의 길
1) 두 입장 사이에서
상보론을 취하고자 하면 여성안수를 반대하는 것인데, 이것이 과연 옳은 방침일까? 하는 의구심이 고개를 든다. 이미 페미니즘이 사화 대세로 변한 처지에 상보론 편에 서겠다는 것은 세상을 몰라도 한참 모르는 반문화주의적 시대작태로 비친다.
그리하여 평등론 쪽으로 발길을 옮기면 일단 숨을 고르며 안전을 기할 수 있다. 무어보다 남자나 여자나 다 그리스도 예수 안레서 하나라는 진리 위에 세워진 성경적 입장이 아닌가(갈 3:28). 하지만 평등론이 이교적 페미니즘과 짝하리라는 경고성 예측도 전혀 사실 무근이라고 일축하기가 힘들다.
2) 제 3의 길 내의 스펙트럼
상보론적 평등은 상보론자로서 남성과 여성의 평등을 강조하는 입장인데, 대표인물로 스트븐 트레이시가 있다. 평등-상보적 종합은 평등론의 색심요소와 상보론의 중요한 요소를 최적의 종합형태로 결속시킨 존 스토트의 입장을 말한다. 평등론적 상보는 잘로교 신학자인 도날드 블로쉬의 입장을 염두에 둔 것인데, 그는 평등론자이면서 남성과 여성의 차이 또한 놓치지 않고 있다.
⓵ 상보론적 평등
트레이스는 상보론자들이 남성의 권위적 위치를 그릇되게 강조함으로 생기는 문제점을 목격해 왔다. 특히 남성이 여성이 머리라고 말하는 고린도전서 11:3 같은 구절이 오용이 대표적이다. 여성에게 기대되는 기능상 복종이 종종 압제와 폭력의 빌미로 작용한 것이다. 그는 이 문제의 해결책을 요한복음 15:18-24에서 찾는다. 성부께서 성자와 더불어 수립하는 존재론적 평등성의 관계다. 머리됨이 동등성에 기초한다는 것이다. 트레이시는 이런 동등성이 사랑함, 공유함, 공경함이란 특질을 통해 표현되어야 한다고 역설한다. 상보론자들은 대체로 남성과 여성 사이의 기능적 차이만 강조하느냐 둘 사이에 존재론적 평등성을 간과했던 것이다.
⓶ 평등론적 상보
도널드 브로쉬는 여성의 안수를 신학적 원칙상 반대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평등론자라고 할 수 있다. 그는 상보론의 근거 구절들(고전 14:34;딤점 2:12-14)을 당시의 특수 상황에 관한 훈령으로 해석함으로써 평등론의 가치를 드높인다. 우선 그는 남성의 권위적 위치를 나타내는 단어 케팔레가 원천이나 기원의 뜻을 가지지만, 동시에 고린도전서 11:7-9가 예시하듯 남녀 사이에 상명과 하복의 개념이 해당 된다는 것을 완전히 부인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런 하복/복종의 개념은 두 가지 점에서 변화를 겪는다. 첫째, 여성은 우선적으로 주님께 순종하는 일환으로 남편에게도 순종하는 것이고, 둘째, 여성의 순종은 남편의 희생이 전제되는 가운데 이루어지는 상호 복종의 형태를 띤다는 것이다.
⓷ 평등-상보론족 종합
평등론에 기조를 마련하되 상보론적 핵심과의 완벽한 통합을 시도한 것이 존 스토트의 립장이다. 그는 일단 남녀간의 평등성을 강조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그리고 나서 남녀의 남녀의 상호 보완성을 설명한다. 남자와 여자는 심리적.생리적으로 차이가 나지만, 이것 때문에 경쟁 관계에 있는 것이 아니고 상호보완적 협력 정신을 나타내야 한다는 것이다.
연이어 그는 머리를 원천으로 보는 견해(평등론)도 귄위로 보는 견해(상보론)도 뒤로 물리고, 책임으로서의 머리 됨을 주장한다. 먼저 머리 됨은 평등과 양립해야 하고 지도력 요소 또한 품을 수 있어야 하는데, 책임만큼 합당한 개념이 없다는 것이다. 이 책임은 희생적으로 사랑할 책임기고, 헌신적으로 돌볼 책임이다.
여성의 안수 문제에 대해 여성의 복종과 사역의 제한을 나타낸다고 이야기 되는 디모데전서 2:11-15에 대해 상황적 해설을 시도한다.
여성 안수에 대한 존 스토트의 입장은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진술로 정리할 수 있다.
인간의 독특한 성별 안에 본래부터 여성이 남성을 가르치는 것을 부적절하게 만다는 요소는 존재하지 않는다.
’조용하라‘는 요구는 여성이 남성을 가르치는 것을 완전히 금한 것이 아니고, 여성의 성역함을 뒤집으려 하고 심지어 남성들에게 권세를 부리려는 온갖 종류의 가르침을 금한 것이다.
따라서 여성이 남성들에게 부적절한 권위를 사용하지 앟는 한 남성을 가르치는 것이 전적으로 적절한 상황이 존재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여성이 남성에게 부적절한 권위를 사용하지 않는 합당한 경우에 해당할까?
첫째, 가르침의 내용에서 신약에서 가르치는 사도적 교훈을 지키면 된다. 이것은 스스로 권위를 주장하지 않고 자신과 자신의 가르침을 성경의 권위 아래 두는 일이다.
둘째, 가르침의 배경에 있어서 팀 사역에 참여해야 한다. 이대 팀 리더는 남성이 되어야 한다.
셋째, 가르침의 방식에 있어서 겸손해야 한다. 성경의 권위에 복종하는 것과 인격적이고 겸허한 마음을 지키는 것으로 겸손을 나타내야 한다.
이런 조건을 내세울 경우 여성의 안수는 허락될 수 있는가? 만일 임직자가 예수 그리스도처럼 중개자 역할을 해야 하다든지(로마 카톨릭) 아니면 교우들을 가르치고 징계를 시행하는 권위적 인물로 부각된다 든지(개혁교회)하면 아무래도 안수는 합당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그가 하나님의 부르심과 은사들을 공개적으로 인정하고 또 상기한 조건이 충족되는 맥락에서 사역을 행하도록 인가받는 일이라면 여성이 안수받지 못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Ⅳ. 페미니즘
1. 페미니즘에 대한 설명
페미니즘은 한글 사전에 ”여자에게 사회, 정치, 법률상의 권리 및 지위를 남자와 동등하게 부여하자는 주의’로 나타나 있는데, 실제로는 여성해방운동에 대한 설명-남녀의 성 차이에 의해 이미 만들어진 제도적인 차별과 그것을 지지하고 있는 사회적 통념이나 사람들의 의식을 바꾸려는 운동, 1960년대 후반에 국에서 시작하여 1970년대에 걸쳐 전 세계로 확산되었다-이 더 취지에 부합하겠다고 하겠다.
이 글에 나타나는 페미니즘은 일반 사회의 여성해방 운동이 아니고 그리스도인들이 채택한 기독교입장의 성경적 페미니즘을 의미한다.
페미니즘에는 금진적 페미니즘, 유대교적/기독교적 페미니즘, 성경적 페미니즘 등이 있는데, 그 가운데 마지막 부류가 현재 논의중인 입장이다.
2. 페미니스트들의 주된 입장
첫째, 페미니스트들은 교회와 기독교가 오랜 세월 동안 자행해 온 여성 압제적 행태를 고발한다. 페미니스트들은 가부장 체재로서의 남성 집단이 가정, 교회, 사회에서 얼마나 여성을 심하게 억누르고 압제를 가했는지 익히 알고 있었다.
둘째, 페미니스트들은 가부장적 성경 해석에 대해 가차없이 비판을 가한다. 가부장제는 성경의 문화적 배경이기 때문에 페미니스트적 성경 해석상 가장 기본적인 사항은, 성경이 쓰인 문화를 절대화할 수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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