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설교

알고 행하는 복(요 13:1-17), 김덕선 목사

by liefd 2024. 9. 12.
반응형

 

 

신앙은 맹목적으로 믿었다가 나중에 알고 시험에 드는 것이 아닙니다. 신앙은 사실을 믿고 행하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이른 줄 아셨습니다.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셨습니다. 예수께서는 제자들과 이별할 때가 가까웠다는 것을 아시고 제자들을 끝까지 사랑하셨습니다.

 

가롯 유다가 마귀의 충동을 받아 에수를 팔아 넘긴다는 사실을 아시면서도 사랑하셨습니다. 그렇게 믿었던 베드로조차 사람들 앞에서 저주하고 맹세하면서 예수를 부인할 것을 아셨습니다. 알고 행하는 자다 복이 있다고 하셨는데 그만큼 어려운 일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인간적으로는 가장 힘들고 마음이 상할 수 있는 시점에서 이 모든 것을 아시고 끝까지 사랑하셨습니다. 제가 청소년들을 상당하거나 문제가 일으키는 성도들을 상담할 때 제 눈치를 살피면서 실망하셨죠? 라고 묻습니다. 그때마다 저는 전혀 그렇지 않다고 말합니다.

 

예수께서는 우리가 아직 연약할 때에 죄인 되었을 때에 원수되었을 때에 미리 우리를 사랑하셔서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심으로 우리에 대한 자신의 사랑을 확증시켜 주셨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그러면 눈물이 글썽해져서 하나님의 사랑에 감동을 받는 것을 보게 됩니다. 예수께서는 한번 우리를 사랑하시면 끝까지 사랑하십니다. 신자들 가운데 헤어질 때의 사랑에 실패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제자들이 예수께 어떻게 할 지를 미리 아시면서도 그들과 최후의 만찬을 가지고 싶어하셨습니다. 마지못해 형식적으로 송별회를 하신 것이 아닙니다. 누가복음 2215절입니다. “이르시되 내가 고난을 받기 전에 너희와 함께 이 유월절 먹기를 원하고 원하였노라.”

 

예수께서는 진심으로 그들과 마지막 만찬을 나누고 싶어하셨습니다. 유월절 만찬의 핵심은 우리의 죄를 사하시기 위해 피 흘리는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가롯 유다의 배신과 베드로의 부인, 제자들이 도망칠 것을 아셨지만 그러한 것으로 인해 마음이 흔들리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하나님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자기 손에 맡기셨다는 사명에 초점을 맞추십니다. 그리고 인류를 위한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을 위하여 이 세상에 왔다가 하나님께로 돌아갈 때가 다가오고 있음을 아셨습니다. 예수께서는 마지막 순간을 위하여 제자들이 어떻데 하든지 상관없이 그들을 끝까지 사랑하셨습니다.

 

유대인의 풍속은 보통 식사 전에 초대한 집에 있는 종이 손님들의 발을 씻겨 주었습니다. 그런데 예수께서는 식사 도중에 겉옷을 벗고 수건을 가져다가 허리에 두르고 대야에 물을 담아 제자들의 발을 씻기십니다. 예수께서 제자들의 발을 쌋기 실 때 다른 제자들은 가만히 있습니다.

 

그러나 베드로 차례가 되었습니다. 베드로가 주여 주께서 내 발을 씻으시나이까? 베드로야 내가 하는 것은 지금은 알지 못하지만 나중에 알리라. 그때 베드로는 주여 내 발을 절대 씻지 못하십니다. 어떻게 보면 제자들이 서로 나어서 제가 발을 씻겨 드리겠습니다. 베드로 역시 주님 제가 하겠습니다. 이건 아닙니다. 그렇게 해야 되는 게 아닙니까?

 

그때 예수께서 내가 너를 씻어 주지 않으면 네가 나와 아무 상관이 없느니라. 그러자 베드로가 주여 내 발 뿐만 아니라 손과 머리도 씻어 주옵소서.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이미 목욕한 사람은 발 밖에 씻을 필요가 없느니라 온 몸이 깨끗하니라 너희가 깨끗하지만 다는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

 

예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는 더 깊은 의미가 있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를 믿음으로 우리의 모든 죄가 깨끗하게 씻기져 잇는 것을 예표하는 것입니다. 온 몸이 깨끗하다는 것은 우리가 예수를 믿을 때 우리의 죄가 깨끗하게 용서함 받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살아가면서 죄를 짓게 됩니다. 그대 우리가 자기의 죄를 자백하면 모든 불의에서 우리가 깨끗함을 얻게 됩니다. 너희 모두가 깨끗함을 얻지 못한다는 것은 가롯 유다가 자신을 배신함으로 용서를 받지 못할 것을 예고합니다.

 

또한 예수께서 스승으로 주님으로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또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제자들이 서로 높아지려고 다투는 것을 보시고 섬김의 본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우리는 자신의 지식이나 소유나 신분이나 명예의 크기에 의하여 높이는 비교하지 말고 섬기는 기회로 삼으라고 교훈하신 것입니다. 섬김은 큰 자가 작은 자를 섬기는 것입니다. 이것을 알고 행하면 복이 있습니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섬기는 자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서로 섬기는 것이 옳다고 말씀하십니다.

 

신자들이 교회에서 다른 사람의 인정과 높임과 섬김을 받으려는 사람이 있다면 부끄러운 일입니다.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 서로 섬기는 것을 기뻐하고 즐거워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신자들이 발을 씻겨야 할 대상은 교회 안에 있는 사람 뿐만 아니라 가롯 유다까지 발을 씻겨 주어야 합니다. 사랑으로 변화받을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합니다. 서로의 발을 싯는 것은 천국의 원리입니다. 세상의 질서와는 완전히 반대입니다. 서로의 발을 씻김으로서 그리스도 안에서 일체감을 갖게 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