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 마인드를 갖기 위해서는 선교 현장으로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첫째로, 저는 선교 현장에서 하나님의 마음을 알았습니다.
하나님께서 간절한 소원을 가지고 계신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선교 현장에 가서 보면, 이 세상을 구원하시고자 하는 하나님의 불붙는 소원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아픔을 알 수가 있습니다.
또 선교 현장에 가서 보면 나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내가 조그만 마음을 써 주고, 내가 조금만 도와 주면 한 사람의 인생이 바뀔 수도 있는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둘째로, 저는 선교 현장에서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았습니다.
저는 선교 여행을 갈 때마다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 안에서 일하시는 것을 구체적으로 느낄 수가 있습니다. 전 교회가 하나가 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너희 안에서 어떻게 일하시는지 구체적으로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자기 일꾼들을 어떻게 인도하시고, 어떻게 보호하시고, 어떻게 먹이시고, 어떻게 입히시는지 그래야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선교 현장에 나간 사람들은 정말 주님이 함께 하신다는 것을 느끼는 것입니다. 그분이 우리를 지키시고, 보호하시고, 그분이 우리를 입히시고, 먹이시고, 책임지시는 것을 느끼는 것입니다.
셋째로, 선교 현장에서 좋은 사람들을 만나게 하십니다.
좋은 사람이라니까 마음이 착한 사람들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같이 선교의 비젼을 품고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헌신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넷째로, 선교에 현장에 나가 보면 하나님께서 나 같은 사람을 사용하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은 목사인 저에게 뿐만 아닙니다. 선교를 다녀 온 사람들이 다 그런 간증을 합니다. "나같은 사람도 하나님의 일에 소용이 되는구나!" 이것을 깨닫는 것입니다. 학력이 문제가 아닙니다. 나이가 문제가 아닙니다. 하나님은 모든 조건을 갖춘 사람을 찾으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께 자신을 헌신하겠다는 사람을 찾으십니다.
끝으로, 제가 선교를 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선교에는 끊을 수 없는 매력(魅力)이 있기 때문입니다.
월드컵이 끝난지가 벌써 꽤 되었는데도 아직도 귓전에서 "대~한 민국" 하는 소리가 들리는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의 진단은 한달 정도 그런 소리가 들리는 것은 정상이고, 한달 이상 그런 소리가 계속되면 전문가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선교를 다녀와도 저의 귓전에는 선교지에서 들려 오는 타는 목마름의 소리가 드립니다. 선교지에서 호소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내년에도 와서 도와 주시오."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라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흰 옷을 입고 손에 종려가지를 들고 보좌 앞과 어린 양 앞에 서서 큰 소리로 외쳐 가로되, 구원하심이 보좌에 앉으신 우리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있도다 하니, 모든 천사가 보좌와 장로들과 네 생물의 주위에 섰다가 보좌 앞에 엎드려 얼굴을 대고 하나님께 경배하여 가로되, 아멘 찬송과 영광과 지혜와 감사와 존귀와 능력과 힘이 우리 하나님께 세세토록 있을 지로다 아멘 하더라(계 7:9-12).
현재 전 세계 약 2만4천 종족 가운데 1만8천 종족이 예수그리스도의 소식을 들었고 나머지 6천 종족들 중에도 소수이긴 하나 이미 예수 믿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미전도 종족들이 모두 복음화 되어 교회가 서고 자체적으로 복음을 전할 수 있게 되면 주님께서 재림하실 날이 가까운 것입니다. “이 천국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거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마 24:14)고 주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선교에 대해서 관심을 갖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가 바로 내 죄 값을 치르시기 위한 것임을 믿고 예수를 구주로 영접함으로써 죄 사함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로 새롭게 태어난 모든 사람들이 흰옷을 입은 것입니다.
그런데 그 찬양하는 사람들이 어디서 왔습니까? 선교사들 때문입니다. 여러분과 제가 오늘 어떻게 하나님을 찬송할 수 있게 되었습니까? 20대 중반의 언더우드, 아펜젤러, 알렌 같은 선교사들이 미국에서부터 여기까지 찾아왔기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을 알게 된 것입니다.
우리는 그동안 복음을 받았으니 이제는 우리도 보내주어야 합니다. 감사하게도 한국교회는 대단한 선교열기를 갖고 있습니다. 1988년 550명밖에 안되던 파송선교사가 오늘 현재 13,000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가야 합니다. 보내야 합니다. 가지 않으려면 보내야 합니다. 가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해야 하고, 기도를 못하겠으면 헌금이라도 해야 됩니다.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마음으로 해야 합니다.
여러분, 가십시오. 3개월, 6개월 단기든지, 1년, 2년 장기든지 선교학교 훈련받고 한번씩 가십시오. 제가 간절히 권하노니, 조기 은퇴하신 분들은 공원에 가만히 앉아있을 생각 말고 짧은 기간이라도 가십시오. 퇴직 후의 연금으로 여기서보다 더 넉넉하게 살 수 있습니다. ‘은퇴하고 뭘 하지?’ 걱정 말고 제게 오십시오. 보내드릴 곳이 있습니다. 형편과 환경 때문에 직접 가지 못하겠으면 선교사를 보내십시오
“예수께서 나아와 일러 가라사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마 28:19-20).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행 1:8).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거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마2 4:14). 여러분과 제가 반드시 선교적 사명을 가지고 인생을 살아가며 주님께 쓰임받기를 원합니다.
보통 선교학에서 이 세계를 세 부분의 세계로 나눕니다.
첫 번째를 1세계라고 부릅니다. 민족의 50% 미만만이 복음을 들어볼 기회를 가질 수 있는 나라를 말합니다. 약 30개국(13.5억)이 이에 속합니다. 여기에 나가있는 선교사는 전체 선교사의 1.1%이며, 이 나라들에 지원되고 있는 선교비는 전체 선교비의1.2%입니다.
두 번째를 2세계로 부르는데 국민 상당수가 복음에 접촉할 기회를 가져보았지만 아직도 신자의 비율이 60% 미만인 나라를 말합니다. 약 76개국(21.3억)이며 선교사는 8.1%, 선교비는 11.6%가 분포되어 있습니다.
마지막은 3세계인데 국민의 60% 이상이 기독교 신자인 나라를 말합니다. 복음화되어 있는 나라를 말합니다. 약 145개국(17.2억)나라인데 선교사는 90.8%, 선교비는 87.2%가 이 나라들에 분포되어 있습니다.
아이러니컬하지 않습니까? 복음 전파가 열악한 지역보다는 복음화가 잘된 지역에 선교사나 선교비가 집중되어 있다는 것이 말입니다.
여러분, 다시 말하지만 아직도 수많은 족속은 아직도 복음조차 들어보지 못한 곳으로 남아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지금도 방송하고 있는지 모르지만 주일 밤인가에 오지탐험에 대한 방송이 나왔습니다. 그 방송에 등장하는 원주민들은 현대인들을 전혀 접해 보지 못한 지역에 살고 있습니다. 아직도 쇠를 처음보고 거울도 처음 보는 지역입니다.
그들에게 대한 관심들이 인류학적으로, 문화적으로, 오락성으로도 있는데,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그들에 대해 한낮 방송에서의 관심꺼리로 삼아서는 안 됩니다. 그들에게 복음이 증거되도록 하여야 합니다.
그럼 어떻게 땅끝까지 복음을 증거할 수 있을까요?
1. 미전도종족(未傳道種族)에게 선교해야 합니다.
미전도종족이란 아직 복음을 접해보지 못한 족속을 뜻합니다. 이미 살펴본 대로 수많은 선교사들이 이미 복음이 전해지고 있는 지역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미전도종족에게 더욱 관심을 갖고 기도해야 합니다. 아직 한 번도 복음을 들어보지 못한 족속에게 복음이 증거되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그러한 족속들에게 선교사님들이 파송될 수 있도록, 그 족속들이 복음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그러한 나라들과 족속들이 어떤 나라, 어떤 족속인지 알아야 합니다. 그들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켜야 합니다. 그리고 세계지도를 펼쳐놓고 그 나라와 족속들을 붙잡고 기도해야 합니다. 백여 년 전 백안(白顔)의 선교사들이 미지의 나라였던 동양의 조선이라는 나라를 세계지도에서 짚어가며 기도했고, 선교사가 찾아왔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복음의 기쁨을 맛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미전도종족들에 대해 관심을 갖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선교사를 파송하고, 후원해야 합니다.
2. 우리가 선교에 참여해야 합니다.
(1) 온 세계를 품고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의 기도가 그 족속들에게 절대적입니다. 알지 못하는 나라들을 위해서 기도하십시오. 세계지도를 하나씩 마련해서 짚어가며 기도하십시오. 지구본을 준비해서 기도하십시오. 그들의 필요를 두고 기도하십시오.
(2) 직접 가야 합니다.
Mission Trip이나 Vision Trip을 가야 한다. 만약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가능하면 선교지로 가십시오. 대부분의 경우 선교지들은 물가가 싸기 때문에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습니다. 가서 대단한 선교사역을 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그냥 여행으로 가십시오. 구경하시고, 관광하십시오. 그리고 관광 중에 선교 현장을 한 번이라도 보고 오십시오. 선교 현장을 보면 제대로 된 선교기도가 나옵니다. 그래야 온 맘으로 후원할 수 있습니다. 그들의 진정한 필요를 알 수 있습니다.
(3)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십시오.
선교사님들이 보낸 선교편지를 읽으십시오. 교회 홈페이지 선교게시판에 선교소식들이 매주 업데이트되고 있습니다. 교회 입구의 게시판에도 선교사님들이 보낸 기도편지가 게시되어 있습니다. 선교편지를 읽으면서 그 지역에 대한 소식들을 무심히 지나치지 말고 할 수 있거든 편지도 보내고 소식을 보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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