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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스승과 제자의 잃어버린 고리(왕하 2:12-14), 김덕선 목사

by liefd 2024.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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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랜차드의 [춤추는 고래의 실천]이란 책에 보면 저자는 잃어버린 고리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헨리라는 인물을 등장시킵니다. 헨리는 성공한 작가였고 인지도가 높은 저명한 강사였습니다. 자신의 책이 수백만부 이상 팔렸습니다. 파티에 가면 어머 선생님! 선생님을 여기에서 만나뵙다니 영광이에요. 저는 선생님의 펜이랍니다.

 

헨리는 수줍게 미소를 지으며 그들과 악수를 나누었습니다. 저야말로 영광입니다. 책이 도움이 되던가요? 물론이죠. 가슴에 닿는 구절이 많았습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권해줄 정도니까요. 감사를 전하던 헨리는 가지 고민에 빠졌습니다. 사람들은 내가 책에서 말한 것을 실천하고 있을까?

 

그래서 헨리는 자신을 둘러싼 사람들을 향해 조심스레 질문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런데 책을 통해 배운 지식이 실제 삶의 변화를 가져오던가요? . 그게. 헨리의 질문에 당황했는지 전까지도 활기차게 이야기하던 사람들이 갑자기 우물쭈물하며 대답을 하지 못했습니다.

 

사실 헨리는 어느 정도 이런 상황을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아는 것과 실천하는 사이에 엄청난 차지가 존재한다. 저자는 이것을 잃어버린 고리라고 표현합니다. 우리가 그동안 신앙의 많은 지식을 공부했는데 가슴에 와닿는 것도 많았는데 삶의 변화가 좀처럼 일어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일까?  그래서 오늘 저는 스승과 제자의 잃어버린 고리라는 제목을 정하게 것입니다. 오늘 설교를 통해서 잃어버린 고리를 찾았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1.지식의 전수가 아니라 관계를 통한 변화입니다

 

오늘 본문에는 스승 엘리야와 제자 엘리사, 그리고 벧엘과 여리고에 있는 많은 제자들이 등장합니다.  스승 엘리야와 제자 엘리사는 특별한 관계임을 있습니다. 그것을 어떻게 있습니까? 많은 제자들 가운데 유독 엘리사가 엘리야와 함께 있고 대화하는 모습을 통해서도 있습니다. 이전에 하나님께서는 엘리사를 후계자로 삼을 것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열왕기상 19 16 하반절에 보면 엘리사에게 가름을 부어 너를 대신하여 선지자가 되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진정한 스승과 제자의 관계는 하나님의 인도하심 안에서 만나게 되는 것입니다. 

 

지금 엘리야와 엘리사는 길갈의 선지학교에 있다가 거기서 떠나려고 합니다. 엘리야가 엘리사에게 너는 여기에 머물라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벧엘로 보내시느니라. 그러나 엘리사는 하나님 앞과 당신 앞에 맹세하노니 내가 당신을 떠나지 않겠다고 말합니다. 사람이 벧엘로 내려갑니다. 그러자 벧엘에 있는 엘리야의 제자들이 엘리사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여호와께서 오늘 당신의 선생을 당신의 머리 위로 데려가실 줄을 아나이다. 그러자 엘리사가 또한 아노니 너희는 잠잠하라.엘리사는 벧엘에 있는 엘리야의 제자들에게 잠잠하라고 하는 것은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호기심으로 경솔히 말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엘리야가 다시 엘리사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엘리사야 너는 여기 머물라 여호와께서 나를 여리고로 보내느니라. 엘리사가 하나님과 당신 앞에서 맹세하노나 내가 당신을 떠나지 아니하겠나이다. 그들이 여리고에 도착했습니다. 여리고에 있는 엘리야의 제자들이 엘리사에게 나아와 이렇게 말합니다. 여호와께서 오늘 당신의 선생을 당신의 머리 위로 데려가실 줄을 아시나이까? 엘리사가 대답합니다. 나도 아노니 너희는 잠잠하라. 엘리야가 벧엘과 여리고를 방문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거기에 엘리야의 생도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요단에서도 엘리야의 생도 50명이 있었습니다.  엘리야는 그냥 승천한 것이 아니라 신앙의 유산을 계승할 제자들을 배출했던 것입니다.

 

엘리야가 엘리사에게 이르되 너는 여기 머물라. 여호와께서 나를 요단으로 보내니라. 엘리사가 똑같이 이렇게 대답합니다. 하나님 앞과 당신 앞에 맹세하노니 내가 당신을 떠나지 아니하겠나이다. 엘리사는 마침내 스승 엘리야의 반복된 시험을 통과하였습니다. 이러한 그의 결단은 스승에 대한 깊은 애정과 불타는 충성심에서 나온 것입니다. 엘리사의 이러한 고백은 그의 전 인생을 엘리야와 함께하신 하나님의 손에 맡기는 것을 보게 됩니다.

 

엘리사는 엘리야가 승천하기까지 지속적인 관계를 통해서 후계자가 되는 것입니다. 스승의 역할은 제자를 키워주어야 합니다. 그러나 당시에 엘리야의 제자들은 많이 있었지만 그들은 스승 엘리야가 승천한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함께 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 가운데 가롯 유다가 예수님을 배신하고 자살로 목숨을 끊었기 때문에 사람의 제자를 선택해야 했습니다. 사도행전 1 22절입니다. 항상 우리와 함께 다니던 사람 중에 하나를 세워 우리와 더불어 예수께서 부활하심을 증언 있어야 했습니다. 스승과 제자의 관계는 강의 시간을 통해서 맺어지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관계를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을 보게 됩니다. 제자 역시 스승의 좋은 면들을 것으로 만들기 위하여 계속해서 따라야 합니다.  

 

2.정보의 습득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이에 사람이 요단으로 갑니다. 선지자의 제자 오십 명이 가서 멀리 서서 사람을 바라봅니다. 엘리야와 엘리사 사람이 요단가에 있습니다. 요단강가에서는 엘리야가 엘리사를 떼어 놓으려고 하지 않고 선물을 주고 싶어합니다. 엘리야가 겉옷을 가지고 말아서 물을 치매 물이 이리저리 갈라지고 사람이 마른 땅으로 건넙니다.  엘리야가 엘리사에게 내가 내게 어떻게 해주었으면 좋은 구하라고 합니다. 그러자 엘리사가 대답합니다. 당신의 성령이 하시는 역사가 갑절이나 내게 있게 하소서.제자 엘리사가 스승 엘리야에게 요구하는 것이 무엇일까요? 성령이 하시는 역사가 당신에게 나타난 것보다 갑절이나 나타나게 해달라고 부탁합니다. 

 

엘리사는 단순한 지식이나 정보가 아니라 실제로 문제를 해결할 있는 능력을 구했던 것입니다. 엘리야가 가진 영감의 갑절을 구한 것이 아니라 적법한 후계자의 역할을 요구한 것입니다. 신명기 21 15절에 보면 장자, 후계자의 분깃이 갑절입니다. 장자로 인정하여 자기의 소유에서 그에게는 몫을 것이니.오늘 시대에도 필요한 사람은 문제를 해결할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입니다. 엘리사는 엘리야의 후계자로서 필요한 영력을 요구한 것입니다.

 

엘리야는 자신이 있는 것이 아닐 알기 때문에 이렇게 말합니다. 네가 어려운 일을 구하는도다 그러나 나를 네게서 데려가시는 것을 네가 보면 일을 이루어지려니와 그렇지 아니하면 이루어지지 아니하리라고 말합니다. 사람이 길을 가는 도중에 불수레와 불말들이 사람을 갈라 놓고 엘리야는 회오리 바람으로 승천하게 됩니다. 엘리사가 소리를 지릅니다. 아버지여 아버지여 이스라엘의 병거와 마병이여 부르짖었지만 엘리야는 이상 보이지 않습니다.

 

성경에 보면 죽음을 보지 않고 하늘로 올림 받은 두 사람이 있습니다. 한 사람은 에녹이고, 다른 한 사람은  엘리야입니다. 이것은 예수님께서 재림하실 때에 신자들 가운데 살아있는 사람들은 들림받게 될 것을 보여주는 예표입니다. 엘리야의 승천 사건 못지 않게 엘리사가 후계자로서 합법적인 계승이 이루어지고 엘리사가 당하는 시험을 통과하는가 그것이 중요합니다.

 

엘리사는 엘리야를 먼저 보낸 슬픔의 표시로 자기의 옷을 잡아 둘로 찢었습니다.  엘리야의 몸에서 떨어진 겉옷을 주워 가지고 돌아와 요단 언덕에 있습니다. 겉옷이란 선지자직을 상징합니다. 엘리야가 엘리사를 처음 만났을 자신의 겉옷을 던졌습니다(왕상 19:19). 겉옷이란 선지자직을 상징하는 곳이었습니다. 엘리사에게 선지자직이 계승된 것을 의미합니다. 장소가 요단일까요?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엘리야가 다시 것을 예고하였습니다. 다시 엘리야는 세례 요한을 가리킵니다. 예수님이 세례 요한에게 세례받으실 바로 그곳이 요단강입니다.

 

3.제자는 그냥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관심과 반복으로 만들어집니다

 

다시 엘리사는 엘리야의 겉옷을 가지고 물을 치며 이렇게 말합니다. 엘리야의 하나님 여호와는 어디 계시나이까?하고 엘리사가 물을 치매 물이 이리 저리 갈라지고 엘리사가 건너게 됩니다. 스승 엘리야가 하는 것을 지켜보고 엘리사는 그대로 따라하였는데 정말로 요단강이 갈라져 마른 땅이 되는 것입니다. 최고의 스승이신 예수님이 제자들을 파송할 때에도 많은 표적과 기사가 나타나는 것을 목격하였습니다.

 

심지어 풍랑이 이는 바다에서 예수님이 위로 걸어오실 베드로가 만일 주시어든 나를 위로 걸어오게 해달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오라 하시니 베드로가 위로 걸어서 예수께로 갑니다. 그러다가 바람을 보고 무서워 빠져가자 소리 질러 이르되 주여 나를 구원하소서. 그러자 예수께서 즉시 손을 내밀어 그를 붙잡으시며 이르시되 믿음이 작은 자여 의심하였느냐? 알려주고, 보여주고 시켜보고 고쳐주고 이것을 반복하는 것이 계속되어야 합니다.

 

맞은 여리고에 있는 엘리야의 제자들이 광경을 지켜 보며 이렇게 말합니다. 엘리야의 성령이 하시는 역사가 엘리사 위에 머물렀다 하고 그에게로 가서 엎드려 경배하였습니다. 다른 제자들은 스승 엘리야에게 성령이 역사하시는 것을 보고, 이제는 엘리사에게 역사하시는 것을 보고 경배하였습니다. 자신들은 그렇게 되기를 사모하지 않습니다. 스승과 제자는 인격적인 관계를 맺어야 하고 가까이서 지켜보며 자신들도 따라할 때에 만들어져 가는 것입니다. 

 

블랜차드는 [춤추는 고래 실천편]에서 사람들이 실천하지 못하는 가지 이유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정보의 과부하, 부정적 필터링, 계속 추구해 나가려는 의지의 부족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것이 스승과 제자의 잃어버린 고리입니다. 엘리사는 엘리야가 승천하기전까지 내가 당신을 결코 떠나지 않겠다는 결단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설교를 많이 듣지만 기억하지 못하고 다른 설교를 계속 들으면서 나타나는 현상은 새로운 설교를 들으면서 이상 실천하지 않게 됩니다. 부정적인 생각이 많아서 그것을 것으로 만들려고 하지 않습니다. 계속적으로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면서 업그레이드 해야 하는데 계속 새로운 시도를 하다가 그만두기 때문에 가지도 제대로 뿌리를 내리지 못해서 그렇습니다.

 

그러면서 저자는 새로운 지식을 활용하는 가지 방법을 권합니다. 먼저 노트에 필기를 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난 다음에 필기한 것을 다시 읽어보고 주요 내용을 요약하라는 것입니다. 반드시 단정한 글씨로 메모하라는 것입니다. 배운 것을, 은혜 받은 것을 다른 사람에게 전수하라는 것입니다.  

 

여리고에 있는 엘리야의 제자들 가운데 용감한 오십 명의 용사들이 엘리사에게 찾아와서 제안합니다. 여호와이 성령이 엘리야를 들고 가다가 어느 산에나 어느 골짜기에 던지셨을지 모르니 우리가 가서 찾게 해달라고 간청합니다. 엘리사가 가지 말라고 해도 그들이 미안할정도로 부탁하매 보냈습니다. 사흘동안 열심히 찾았지만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그들이 돌아왔을 내가 너희에게 가지 말라고 하지 않았느냐고 엘리사는 말했습니다. 신학교육을 받고 배운다고 했지만 엘리사와 다른 50명들은 이렇게 차이가 납니다. 엘리야는 승천했는데 가다자 중간에 떨어졌을지 모른다는 염려가 생긴 것입니다.

 

스승과 제자의 잃어버린 고리가 바로 이것입니다. 주님을 알아가는데 있어서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주님을 경험한 사람을 통해서 내가 만들어져 가야 합니다. 엘리야가 엘리사를 후계자로 세우고 함께 사역한 기간이 10동안 함께 일하였습니다. 엘리야는 사막 근처 길르앗에서 자라난데 반해 엘리사는 아버지의 열두 마리의 소를 앞세우고 밭을 갈던 부유한 가정에서 자랐습니다. 엘리사가 엘리야를 수종들이기 위하여 집을 떠날 자기 소를 잡아 대접하였습니다.

 

이제 우리 모두는 스승의 위치에 있습니다. 주님의 인도하심 안에서 제자를 키워내야 합니다. 제자는 스승과의 인격적인 관계를 통해 성령의 역사하심을 체험해 나가야 합니다. 지식과 실천 사이에 굉장한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고 새로운 교육을 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가지 중요한 것을 반복적으로 완전히 것이 되게 하고 그것을 다른 사람에게 전수하여 신앙의 유산을 게승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는 일에 힘썼으면 좋겠습니다.  

 

에드윈 마크햄이란 사람이 이런 글을 썼습니다. 인간의 모든 계획이 사람을 키워주는 일이 아니라면 어떤 일도 무익할 수밖에 없다.엘리야 곁에는 엘리사가 있었습니다. 엘리사의 주요 관심은 선지자의 사명을 감당할 훈련된 사람들을 배출하는 일이었습니다(왕하 2:3-7, 15-18:4:38-41:6:1:9:1). 당신 곁에는 누가 있습니까?

 

도종환의 스승의 기도라는 시를 소개해 드립니다.

 

날려보내기 위해 새들을 키웁니다.

 

아이들이 저희를 사랑하게 해 주십시오.

 

당신께서 저희를 사랑하듯/저희가 아이들을 사랑하듯/아이들이 저희를 사랑하게 해 주십시오.

 

저희가 당신께 그러하듯/아이들이 저희를 뜨거운 가슴으로 믿고 따르며,

 

당신께서 저희에게 그러하듯, 아이들을 아끼고 소중히 여기며,

 

거짓없이 가르칠 수 있는 힘을 주십시오.

 

아이들이 있음으로 해서 저희가 있을 수 있듯, 저희가 있음으로 해서 아이들이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게 해 주십시오.

 

힘차게 나는 날개짓을 가르치고,세상을 올곧게 보는 눈을 갖게 하고. 이윽고 그들이 하늘 너머 날아가고 난 뒤,

 

오래도록 비어 있는 풍경을 바라보다, 그 풍경을 지우고 다시 채우는 일로 평생을 살고 싶습니다.

 

아이들이 서로 사랑할 수 있는 나이가 될 때까지, 저희를 사랑할 수 있게 해 주십시오.

 

저희가 더더욱 아이들을 사랑하게 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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