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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하나님이 심판하실 수 밖에 없는 죄(아모스 1장), 김덕선 목사

by liefd 2024.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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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하나님이 심판 하실 수 박에 없는 죄는 어떤 죄일까요?

 

WHAT

 

아모스 선지자가 예언하던 시대는 유다 왕 웃시야의 시대, 곧 이스라엘 왕 요아스의 아들 여로보암 2세가 남방 유다까지 세력을 뻗치고 있던 시기였습니다(왕하14:25). 이스라엘은 이 시기에 물질적 풍요로 말미암아 타락의 일로를 걷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자연 재해를 통하여 이스라엘의 죄에 대한 심판을 분명하게 경고하셨습니다.

 

아모스는 예루살렘으로부터 남쪽으로 약 19킬로 떨어진 고지대의 넓은 들판에서 양을 키우는 목자였습니다. 아모스는 전문적인 선지자 교육을 받지 않았지만 이스라엘 대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습니다.

 

2절에서 아모스 선지자는 먼저 이스라엘에 임할 하나님의 심판에 대하여 언급한 다음(2), 열방에 대한 심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시온에서 부르짖으시고, 예루살렘에서 음성을 발하셨습니다. 청천벽력같은 그 소리에 양치는 목자의 초장이 시들고 갈멜산 꼭대기가 말랐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어떠한 자연 현상보다 웅장하며 강력합니다.

본장에서는 하나님께서 심판하실 수밖에 없는 죄를 자세히 기록하고 있습니다.

 

3-5절은 다메섹의 서너 가지 죄로 인하여 하나님의 심판을 선언하고 있습니다.

 

다메섹은 아람(수리아, 시리아)의 수도로서 주전 8-9세기에 이스라엘에 많은 괴로움을 주었습니다(왕하 10:32,33). 다메섹의 죄 가운데 하나는 철 타작기로 타작하듯 길르앗을 압박하였습니다. '길르앗'은 우거진 수목이 있었고(22:6,7), 향료로도 유명했습니다(8:22). 이 지역은 풍요로우며 변경에 위치하고 있어서 주변 국가들로부터 침략을 많이 받았습니다. 특히 여호아하스 때에는 수리아가 침공하여 이스라엘 군대를 마치 타작마당의 티끌같이 만들어버렸습니다(왕하 13:7). 그들은 이스라엘을 침략하여 이스라엘 백성을 무자비하게 죽이고 비인간적으로 취급했던 것입니다.

 

4절은 하나님께서 하사엘의 집에 불을 보내고 벤하닷의 요새들을 태워버리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결국 아람은 황폐하게 되었고, 왕조가 단절되고 말았습니다.

 

5절에 내가 다메섹의 빗장을 꺾는다는 것은 성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유일한 성문이 파괴되어 방어능력을 상실할 것을 말합니다. 다메섹을 대표하는 아웬 골짜기의 모든 주민과 벧에덴의 통치자가 진멸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앗수르가 다메섹을 침공하여 그 백성들을 기르에 이르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6-8절은 가사의 서너 가지 죄로 인하여 하나님의 심판을 선언하고 있습니다.

 

가사는 블레셋의 가장 큰 성읍입니다. 가사는 예루살렘로부터 서남쪽 약 80킬로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가사가 유다를 침략하여 여호람의 가족들과 왕궁의 재물을 약탈했을 때(대하 21:16,17), 많은 사람들을 잡아다가 에돔에 넘겨버렸습니다. 또한, 산헤립의 유다 침공 때에도 블레셋으로 피난간 사람들을 헬라인에게 팔아넘기기까지 했습니다(3:4-6). 그들은 용서받을 수 없는 인신매매를 자행하였고, 특히 하나님의 백성을 에돔에게 팔아넘기는 큰 죄를 범하여 하나님의 심판을 야기시켰습니다. 하나님께서 내가 가사 성에 불을 보내리니 궁궐들을 사르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주전 734년에 앗수르의 디글랏 빌레셀 3세에게 점령당하고 말았습니다.

 

8절에 아스돗, 아스글론, 에그론은 블레셋 다섯 성읍에 속하는 곳으로, 이 세 성읍의 주민들과 우두머리를 내좇을것이며 블레셋의 남은 사람들을 모두 죽일 것이라고 하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9-10절은 두로의 서너 가지 죄로 인해 하나님이 심판하시겠다는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두로는 베니게의 가장 중요한 도시로 지중해를 앞에 두고 있는 아름다운 항구도시입니다. 다윗과 솔로몬 왕 시대에는 두로 왕 히람이 이스라엘과 형제의 계약을 맺을 정도로 둘 사이가 돈독하였고, 상대방 백성을 노예로 팔지 말자는 협정을 맺었습니다(삼하 5:11;왕상 5:1-12;9:13).

 

그러나 두로는 이스라엘과 맺은 조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했고, 이스라엘 백성을 에돔에 인신 매매로 팔아 넘겼습니다. 이러한 죄악으로 인해 많은 선지자들은 두로의 멸망을 예고하였습니다(23;25:22;26-28;9:3,4).

 

결국 두로는 선지자들의 예언대로 주전 332년 마게도냐의 알렉산더 대왕에게 함락당하고 약 3만명의 백성들은 노예로 팔리고 수천 명의 지도자들이 사형당하였습니다.

 

11-12절은 하나님께서 에돔의 서너 가지 죄로 인해 심판하시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에돔은 칼로 그 형제 이스라엘을 쫓아가며 긍휼을 버리며 노가 항상 맹렬하여 분을 끝없이 품었습니다. 에돔은 이스라엘과 형제국이기 때문에(20:14) 하나님은 에돔을 침범하지 말고 미워하지도 말라고 하셨습니다(2:4, 8, 23:7-8).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돔은 가나안으로 진입하려고 할 때 진행을 방해하였고 그들 가운데로 통과하지 못하게 했습니다(20:14-21).

뿐만 아니라,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을 공격했을 때에는 그들의 앞잡이 노릇을 하여 이스라엘을 곤경에 빠뜨리기도 했습니다(1:11-14). 이에 많은 선지자들이 에돔의 멸망을 선포하였습니다(21:11,12).

 

데만은 에돔을 대표하는 지명이고 그곳을 불사르고, 보스라는 에돔의 수도로 궁궐이 있는데 그곳을 불사르겠다고 하나님이 말씀하셨습니다(12).

 

13-15절은 암몬 자손의 서너 가지 죄로 인해 하나님께서 심판하시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암몬 자손들은 아람과 동맹을 맺고 이스라엘을 침공하였습니다(삼하 10:6). 이때 산모의 배를 가르는 비인도적인 만행을 저질렀습니다(왕하 8:12).

 

본래 '암몬'은 롯이 작은 딸에게서 낳은 아들 벤암미의 후손들을 말합니다(19:38). 암몬 족속은 혈통적으로 이스라엘과 인척이나 다름없었기 때문에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명하시기를 그들과 싸우거나 그들을 괴롭히지 말라고 하셨습니다(2:19). 이 때문에 이스라엘은 가나안 정복시에도 그들을 피해 다른 길로 나아갔습니다(2:19,37). 그렇지만 그들은 에돔과 마찬가지로 항상 이스라엘에게 적대적이었습니다(23:4-6). 암몬 자손들은 영토 확장을 위해 북쪽에 있는 길르앗을 자주 침공하고, 길르앗에 대해 소유권을 주장했습니다(11:8,13;삼상 11:1).

 

14-15절에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암몬의 수도 랍바 성에 불을 놓아 궁궐을 사르겠다고 하셨습니다. 적군이 랍바 성을 함락시키려고 달려들면서 소리를 지를 것이다. 회리바람은 무서운 심판을 상징하며(83:15;8:7), 특별히 '폭풍은 하나님의 진노를 나타냅니다. 적국이 성읍을 휩쓸어 버리기에 충분한 위력을 가지고 있음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저희의 왕이 방백들과 함께 사로잡혀 가게 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아모스는 암몬 자손이 그들의 왕을 비롯하여 모든 관리들이 사로잡히는 신세가 될 것이라고 예언합니다. 비록 암몬 자손들이 예루살렘의 멸망을 보면서 즐거워하기도 하지만(25:1-7), 얼마 안 되어(B.C. 580년경)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에게 멸망당하고(49:2) 역사 속에서 완전히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HOW

 

다메섹이 심판을 받았던 죄는 무자비하고 비인간적인 죄입니다.

가사가 심판을 받았던 죄는 이스라엘 자손을 인신매래로 팔아넘기는 죄입니다.

두로가 심판을 받았던 죄는 이스라엘과 맺은 언약을 파기하고 인신매매의 죄입니다.

에돔이 심판을 받았던 죄는 형제 이스라엘에 대하여 긍휼을 버리고 노가 항상 맹렬하여 분을 품었던 죄입니다.

암몬 자손들이 심판받았던 죄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멸망을 즐거워하고 산모의 배를 가르는 비인도적인 만행의 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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