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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강한 자를 결박해야 한다(막 3:20-30)., 김덕선 목사

by liefd 2024.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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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집에 들어가시니 무리가 다시 모이므로 식사할 겨를도 없었습니다. 예수님의 가족들이 이 일에 대해서 듣고는 예수님을 붙들러 나왔습니다. 이는 사람들이 예수님에 대해서 그는 미쳤다.” 라고 말했기 때문입니다. 

 

예루살렘에서 내려온 서기관들은 예수님이 바알세불에 잡혔다 하며 또 귀신의 왕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낸다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그들을 불러다가 비유로 말씀하셨습니다. “사탄이 어찌 사탄을 쫓아낼 수 있느냐? 또 만일 나라가 스스로 분쟁하면 그 나라가 설 수 없고 만일 집이 스스로 분쟁하면 그 집이 설 수 없고 만일 사탄이 자기를 거슬러 일어나 분쟁하면 설 수 없고 망하느니라.” 따라서 예수님은 결코 바알세불에 잡힌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면 누가 사탄을 쫓아낸 것입니까?

 

사람이 먼저 강한 자를 결박하지 않고는 그 강한 자의 집에 들어가 세간을 강탈하지 못하리니 결박한 후에야 그 집을 강탈하리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의 모든 죄와 모든 모독하는 말은 사하심을 얻되 누구든지 성령을 모독하는 자는 영원히 사하심을 얻지 못하고 영원한 죄가 되느니라.”

 

예수님은 성령이 귀신을 쫓아내셨고, 성령이 강한 자를 결박한 장본인임을 말씀하셨습니다. 성령께서 예수님과 함께 일하셨습니다. 그리고 성령은 사탄보다 더 강하시며 성령이 강한 자인 사탄을 결박했습니다. 그리고 사탄의 집의 세간이 된 사람들을 구원해 내셨습니다.

 

사탄, 곧 더러운 영, 악한 영의 세력은 강한 자입니다. 그 세력은 사람보다 강합니다. 그 세력이 사람을 붙잡아 그 집에 가두어 두었습니다. 혹시 사람이 그 집에서 도망치려 하면 강한 자인 악한 영은 사람을 도망치게 버려두지 않습니다. 악한 영은 강한 자이기 때문에 사람이 스스로 거기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오심과 함께 성령이 오셔서 강한 자인 사탄을 결박했습니다. 동시에 악한 영, 더러운 영들을 결박했습니다. 성령께서는 악한 영들을 결박할 힘이 있습니다. 그리고 사탄에게 잡혀 있던 사람들을 구해냈습니다. 이렇게 볼 때 사람이 악한 영의 세력에서 벗어나는 것은 결코 바알세불의 역사가 아니라 성령의 역사인 것입니다. 그런 성령의 역사를 바알세불의 역사라고 하는 것은 성령을 모독하는 죄요, 그런 죄는 영원히 사하심을 얻지 못하고 영원한 죄가 됩니다.

 

사람들 가운데는 악한 영, 더러운 영의 일함도 있지만, 성령의 일하심도 있습니다. 성령께서 강한 자인 악한 영, 더러운 영을 결박하고서 사람을 강탈해내는 역사가 있다는 것입니다. 강한 자를 보면 두렵습니다. 누구든 강한 자에게 붙잡히면 거기서 벗어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강한 사람에게 붙잡히면 거기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우리는 이 시대의 강한 세력을 봅니다. 물질주의라고 하는 강력한 세력을 봅니다. 물질주의가 사람을 자기 집에 단단히 가두어 두고 있는 것을 봅니다.

 

그런데 성경은 말합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복음의 시작이라.”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복음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는 동시에 성령의 역사가 시작되었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성령의 역사가 무엇입니까? 강한 자를 결박하는 것이요, 그 강한 자의 집에 들어가 세간을 강탈하는 것, 곧 사람을 구해내는 것입니다. 그 일이 시작되었고,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대 자본주의 세력이 아무리 강하고 그 세력이 아무리 사람을 붙잡아 두고 있다 하더라도 성령은 그 세력보다 더 강하므로 그 세력을 결박하고서 그 세력으로부터 사람을 구해낼 수 있습니다.

 

강한 자를 결박하고서 세간을 강탈하는 일은 사람의 할 일이 아닙니다. 사람에게는 강한 자를 결박할 만한 힘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 일은 성령의 일입니다. 그리고 성령께서 일하십니다. 성령의 일을 귀신의 일이라고 한다든지, 혹은 사람의 일이라고 하는 것은 성령을 모독하는 것입니다. 강한 자를 결박하는 일을 사람의 일로 보고 그런 일을 할 수 없다고 한다든지, 현대에는 복음 역사가 불가능하다든지 라고 말하는 것 또한 성령을 모독하는 것입니다. 사람이 강한 자를 결박할 수 없다고 해서 강한 자를 결박할 수 없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성령은 강한 자를 결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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