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우리는 달란트 비유와 열 므나의 비유의 차이점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달란트 비유에서는 다섯 달란트,,두 달란트,한 달란트 각각 다르게 주었습니다. 므나의 비유에서는 각각의 사람에게 똑같이 한 므나를 나누어 줍니다. 달란트는 돈이고 은사외 재능을 의미합니다. 달란트의 비유에는 많은 받은 사람들에게는 많은 것을 기대하시고, 적게 받은 사람들에게는 적은 것을 기대하십니다. 누가 많은 받았는가에 대해서는 별로 의미가 없고 얼마나 주신 것을 잘 관리했는가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달란트는 받은 사명에 대한 책임을 강조합니다. 므나는 당시의 화폐가치로는 석 달 임금에 해당되는 돈이었습니다. 므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또 같이 나누어 준 것입니다. 그것이 무엇일까요? 나가서 복음을 전파하는 것을 말합니다(마 28:19, 20)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며 복음을 전해야 할 것에 대한 비유입니다.
1.예수께서 왜 열 므나의 비유를 말씀하셨을까요?
예수님을 따르던 군중들은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가시면 로마를 멸망시키고 메시야 왕국을 세우실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본문 11절입니다. “그들이 이 말씀을 듣고 있을 때에 비유를 더하여 말씀하시니 이는 자기가 예루살렘에 가까이 오셨고 그들은 하나님의 나라가 당장에 나타날 줄로 생각함이더라.”
그들이 이 말씀을 듣고 있을 때에란 삭개오에 관한 이야기에 덧붙여 므나의 비유를 하셨다는 것입니다. 누구에게 하셨을까요? 예수께서는 그들이 생각하고 있는 하나님의 나라가 그게 아니라는 것을 교훈하기 위하여 이 비유를 하셨습니다. 당시에 군중들은 예수는 우리가 기다려왔던 메시야가 틀림이 없다는 이야기가 전해졌습니다. 기적의 사람 예수가 자기들을 로마의 압제 하에서 해방시켜 줄 것이라는 기대를 걸고 있었습니다.
어떤 귀인이 왕위를 받아 가지고 오려고 먼 나라로 가려고 합니다. 당시에 백성들은 이 의미가 무엇인지 잘 알고 있었습니다. 이스라벨 백성들은 유월절 축제를 얼마 앞두고 헤롯 왕이 죽게 됩니다. 헤롯 왕은 죽기 전에 유언장에 아겔라오가 왕위를 계승할 것을 명시해 두었습니다. 헤롯 왕이 죽은 후에 그의 아들 아켈라오가 왕위를 계승할 준비를 하였습니다. 로마의 식민지 하에 있었기 때문에 로마의 황제 시이저에게 명을 받아야 했습니다. 이 소문이 퍼지자 두 가지 반응이 나타납니다. 한쪽에서는 아켈라오가 왕이 반대하는 봉기가 일어났습니다.
이를 진정시키기 위해 삼천 명이 대략학살 당하는 사건이 일어났고 이로 인해 그해의 유월절 축하행사는 포기하고 떠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로 인해 백성들은 아켈라오에 대한 아주 좋은 감정을 품게 됩니다. 그들의 대표 50명이 로마 황제에 가서 아켈라오를 유대 땅의 왕으로 허락하지 말아 달라는 상소를 합니다. 그러나 결국에는 아켈라오가 많은 로비를 통해서 로마 황제의 인정을 받아 왕의 허락을 받아냅니다. 본국에 돌아와서 자기를 반대하던 사람들을 처형하고 지지하던 세력들에게 보상을 합니다. 아켈라오는 전혹한 왕으로서의 누명을 쓰게 됩니다.
예수님이 이 비유를 하신 것은 어떤 귀인이 왕위를 받으려고 먼 나라에 갔다는 표현을 사용하셨던 이유가 무엇일까요? 예수님이 십자가의 고난을 당하시고 부활시고 승천하셔서 하나님 보좌 우편에 계셨다가 재림하셔서 심판하실 것을 시사한 것입니다. 그 귀인이 가기 전에 그의 종 열 명을 불러 은화 각각 한 므나씩 주면서 미션을 부여했습니다. 여기서 종이란 신자들을 가리키는데 각자에게 은사를 주시고 사명을 맡겼습니다.
2.므나의 비유를 통해서 어떤 것을 시험할까요?
드디어 귀인이 왕위를 받아 가지고 돌아와서 은화를 준 종들에게 각각 장사하여 얼마나 남겼는지 보고를 받습니다. 한 종이 그 귀인에게 나아와 당신의 한 므나로 열 므나를 남겼습니다. 1000%의 실적을 올린 것입니다. 주인이 그에게 이르되 잘 하였도다 착한 종이여 네가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하였으매 열 고을 권세를 차지하라고 합니다.
다른 한 종이 나아와 이르되 주인이여 당신의 한 므나로 다섯 므나를 만들었습니다. 이 사람은 500%의 실적을 올린 것입니다. 다른 일곰 명의 종들도 다양한 실적을 올린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주인이 그에게 너도 다섯 고을을 차지하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다른 한 종이 주인에게 나아와 당신의 한 므나가 여기 있습니다 .이종은 한 므나를 남기지 못한 것이 아니라 남길 생각조차 없었던 것입니다. 귀인이 왕위를 가지로 간 그 그 자체를 못마당땅하게 생각했습니다. 왕이 되는 것을 원치 않았습니다. 이 종은 아직도 귀인이 누구인지를 알지 못했습니다. 더구나 주인이 다소 오신다는 것 자체를 믿으려고 하지 않았습니다.이 종은 장사하다가 날릴 것을 두려워하였습니다. 그래서 내가 수건으로 싸두었다고 그대로 가지고 왔던 것입니다.
당신은 엄격한 사람이므로 혹시 한 므나로 장사하다가 날릴까봐 무서워서 그냥 가지고 왔습니다. 당신은 두지 않은 것을 취하고 심지 않은 것을 거두는 분이 아닙니까? 주인이 이 사람에게 뭐라고 말했을까요? 악한 종아 내게 네 말로 심판하노니 너는 내가 두지 않은 것을 취하고 심지 않은 것을 거두는 사람인 줄로 알았느냐 그렇다면 내 돈을 은행에 맡겼다가 이자와 함께 가져와야 하지 않느냐?고 했습니다. 이 사람은 주인의 명령을 가볍게 여기고 주인을 오해한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3.므나의 비유를 통한 교훈은 무엇일까요?
복음을 전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복음을 부끄러워하고 전해도 믿으려고 하지 않기 때문에 거절 당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 아닙니까? 그러나 복음은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이 사람은 복음의 능력을 믿지 않았고 주인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주님이 나 같은 사람도 구원해 주시는 사랑의 주님이라는 사실을 믿는다면 우리가 아는 그 사람의 영혼도 구원받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갖고 기도하고 전도하게 됩니다.
주인이 곁에 있는 자들에게 이 사람의 한 므나를 빼앗아 열 므나를 가진 자들에게 주라”고 지시합니다. 이 왕은 종들에게 한 므나 씩을 준 것은 장사해서 수익을 챙기고 싶어서 부탁한 것이 아닙니다. 그들의 충섬심을 순종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그들의 충성도에 따라서 상을 주고 싶었던 것입니다. 그렇게 받은 은혜에 감사하여 순종하는 자에게는 더 많은 은혜를 주십니다. 한편 은혜를 모르고 불순종하는 사람에게는 있는 것조차 빼앗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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