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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예수님께 소통을 배워라, 김은성

by liefd 2025.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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꽉 막힌 인간인가, 잘 통하는 사람인가

 

소통이란 무엇인가?

 

첫 번째 소통은 물이 흘러가듯 자연스러운 것이다. 우선 내 안에 상대방의 의도와 마음이 들어와야 한다.

 

두 번째 소통은 차이를 인정하는 것이다. 우리의 착각 중 하나는 내가 다른 사람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누가 어떤 행동을 하면 그 행동을 왜 했는지 쉽게 판단해 버린다.

 

세 번째 소통은 결국 공감하는 것이다. 공감은 눈을 맞추는 것이다. 나의 언어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언어를 사용하는 것이다.

 

왜 소통이 잘 안될까?

 

먼저 상대에 대한 관심이 없기 때문이다. 관심이 있으면 상대를 경청하고 관찰하게 된다.

소통능력은 선천적일까요? 후천적일까요? 최근에 뇌신경 과학이 발달하면서 공간능력이 선천적이라는 연구가 발표되고 있다.

 

그런데 왜 시간이 지나고 나이가 들수록 선천적인 공감능력이 떨어지는 것일까? 첫 번째 이유는 자신 안에 있는 공감력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두 번째 이유는 우리가 경쟁 시스템 안에서 살기 때문이다.

 

소통의 1 단계 : 회복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이 나와의 소통을 위한 첫 관문이다. 진정한 자존감은 하나님과의 관계회복을 통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것이며 그런 과정을 통해 다른 사람을 포용하고 공감할 수 있는 자신감과 겸손한 태도를 갖게 된다. 소통은 나와의 소통으로 시작해서 공감력과 스피치가 반드시 필요하다. 그 균형 안에서 소통은 완성된다.

 

하나님과의 관계의 핵심은 신뢰다. 하나님과의 신뢰라는 통로에 문제가 생기면 인간적인 생각과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된다. 40일 금식하신 예수님은 신체의 면역력이 극도로 떨어진 상황이었지만 하나님과의 관계가 신뢰가 있으므로 사단의 시험을 이기셨다. 신뢰는 끊임없는 상호작용과 헌신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말한다(데이비드 호사저).

 

남편이 다섯이나 있었던 사마리아 여인을 예수님은 있는 그대로 인정해 주셨다. 사마리아 여인은 예수님을 만나면서 자존감을 회복하게 된다.

 

반두라는 상대방의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서 다음의 네 가지 방법을 사용하라고 한다.

 

첫 번째는 가장 중요한 성취경험이다.

 

작은 일부터 맡기며 상대방이 스스로 할 수 있다는 마음을 가지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역할모델이다.

 

상대방과 비슷한 환경이지만 그 환경을 극복하고 성공한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 주는 것이다. 그 과정을 통해 나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된다.

 

세 번째는 격려하기이다.

 

설령 상대방이 실수를 하고 문제가 있더라도 상대를 믿고 격려해 주는 것은 큰 용기를 주게 된다.

마지막은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것이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여유있게 일을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자존심 형성에 도움이 된다.

 

커뮤니케이션에서 자존감은 자신을 믿는 긍정의 힘이다. 크리스천에 있어 자존감의 원천은 바로 하나님과의 관계회복이다.

 

뇌 신경과학자인 엔드류 뉴버그는 우리 뇌가 3층 구조가 되어 있다고 말한다.

 

1층은 파충류의 뇌다.

 

생존을 위해 현실에 집중하는데 자극반응이 뇌로 즉각적으로 대처한다. 우리가 화 날 때 참지 못하고 욱하는 것은 바로 파충류의 뇌가 작용하기 때문이다.

 

2층은 포유류의 뇌다.

 

현실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과거 지향의 뇌가 포우류의 뇌다. 우리가 싸울 때 과거의 일을 끄집어 내어 싸우는 이유가 바로 그런 이유다.

 

마지막은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영장류의 뇌다.

 

과거와 현재를 뛰어넘어 미래에 집중한다. 싸움을 하더라도 결국 우리의 미래를 생각해 조율하고 타협하는 뇌인 것이다.

 

가족 치료와 커뮤니케이션의 전문가인 사티어는 일치적 소통이야말로 가장 건강한 소통이라고 주장한다. 내 머릿속의 생각과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상태를 말한다. 일치적 소통이란 기능적, 현실적이고, 원만하며 책임감 있는 성숙한 소통을 말한다. 과거를 탓하거나 현재의 기분에만 머물지 말고 이렇게 말해 보자. 이 문제를 어떻게 풀면 좋을까요?

 

분노관리

 

분노는 3단계로 구성된다.

 

첫 번째는 생각의 단계이다.

 

난 지금 부당하게 취급받고 있다는 의식이다. 생각은 불신과 불안을 불러오고 많은 정보를 이용해 자신에게 유리한 시나리오를 그려간다. 자신은 정당하고 상대는 부당하다는 논리를 성립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신체적 반응 단계다.

 

교감신경계와 근육이 신체적 공격을 위해 동원되며 근육은 긴장하고 혈압과 심장박동수는 치솟는다. 소화가정이 정지되며 뇌의 중추가 자극을 받고 뇌의 화학작용은 공격모드로 돌입한다.

 

마지막은 행동단계다.

 

분노의 행동 단계는 파괴적이다. 언어를 통해 상대방의 정체성을 훼손하게 된다. 말로도 상대방의 공격에 만족하지 못하면 물리적 행동을 자행하게 된다. 물건을 던지고 직접 상대방을 힘으로 제압하고자 시도한다. 결국 관계의 파국으로 이어지게 된다. 결국 관계의 파국으로 이어지게 된다.

 

자존감이 낮아진 상태에서 분노와 불안이 촉발되게 된다. 우선 신체의 면역력이 떨어져도 문제가 발생한다. 스트레스를 지속해서 받으면 감정의 면역력도 떨어지게 된다. 불안과 분노는 결핍의 문제에서 비롯된다는 공통점이 있다.

 

회복력 연구의 권위자인 펜실베니아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인 케런 레이비치와 앤드류 사태는 A-B-C 방법을 통해 감정의 흐름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Aadversity로 역경을 말한다. 어떤 상황이 나에게 닥친 경우다. Bbelief로 믿음이고, Cconsequence로 감정의 결과를 말한다.

 

A(역경, 상황) B(믿음) C(결과)

 

본인의 권리 침해 분노

자기 가치 상실 슬픔, 우울

타인 권리 침해 죄책감

미래 위협 불안, 두려움

타인과의 부정적 비교 당혹감

 

우리는 상황을 객관적으로 판단하지 않고 잘못된 믿음을 통해 잘못된 감정으로 치닫는 때가 있다. 커뮤니케이션 능력 가운데 최고의 능력은 객관화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감정에 휘둘려 의도하거나 판단라지 말고 상황을 있는 그대로 냉정하게 판단하는 능력 말이다.

 

인지 치료의 전문가 아론 백은 다음과 같은 사고의 함정을 피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첫 번째는 속단이다.

 

황의 전후 맥락을 파악하지 못하고 몇 가지 사실만 보고 판단하는 경우다. 단편적인 지식과 증거로 상황을 예단해 버리는 것이 속단이다.

 

두 번째는 터널시야인데 선택적 지각을 말한다.

 

즉 내가 보고 싶은 것만 보는 것이다.

 

 

세 번째는 확대 또는 축소의 감정이다.

 

우리는 기본적으로 부정성을 확대하고 긍정성을 축소하는 경향이 있다.

 

네 번째는 자기 비하와 남 탓이다.

 

어떤 문제가 생기면 그 상황을 파악하기보다는 자니가 다른 사람에게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다.

 

다섯 번째는 과잉일반화다.

 

하나의 단순한 사건을 전체로 확대하는 것이다. 하나의 단서로 모든 것을 판단하는 것이 과잉일반화다.

 

마지막 여섯 번째는 편견이다. 편견이 속단과 다른 점은 사람이 가지고 있는 선입견에 따라 판단해 버린다는 점이다.

 

감정관리

우리는 살면서 당황스럽고 부당한 일을 정말 많이 겪게 된다. 그렇다면 자기 생각을 리셋해서 보다 현실적으로 바라봐야 한다. 현실을 인지하고 자기 생각의 함정들을 미리 파악하고 대비하는 것이다. 분노일지를 써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긍정적 정서가 미치는 영향

대인관계 : 타인에 대한 이해 증가, 갈등, 분노 감소

정보처리 : 정보를 신중하게 평가, 처리 부적절한 정보 효과적 파악, 새로운 정보과 경험 추구

의사결정 : 호의적이고 긍정적인 판단, 창의적이고 유연한 판단, 효율적이고 더 완전한 문제 해결

설득협상 : 적대적 관계에서도 충돌을 피하고 해결책 제시, 협상을 즐김, 면대면 상황에서 결과 좋음.

 

소통의 2 단계 : 공감

 

공감한다는 것은 나의 눈이 아닌 상대의 눈으로 바라보는 것이다. 나의 언어를 쓰는 것이 아닌 상대의 언어를 쓰는 것이다. 침묵의 공간에는 힘이 있다. 공감한다는 것은 마음으로 듣고 진심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상대의 마음을 헤아려 상대의 언어로 말하는 것이다.

 

3 단계 듣기 법

 

1 단계는 귀로 듣는 것이다.

 

이때 키워드는 집중이다.

 

2 단계는 몸으로 듣는 것이다.

 

이때 키워드는 반응이다. 상대의 눈을 마주치고 고개를 끄덕이고 추임새를 넣는 것이다. 메모를 하는 것도 좋은 반응이다. 가장 좋은 반응은 상대의 이야기를 되새겨 말하는 것이다.

 

3 단계는 마음으로 듣는 것이다.

 

이때 키워드는 인정이다. 마음에 없는 동의보다는 상대방의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인정할 줄 아는 여유가 더 필요하다.

 

효과적인 공감을 위해 필요한 것이 인간에 대한 이해다.

 

컬럼비아대학교 심리학 교수인 월리엄 마스틴 박사는 행동유형모델을 네가지 형태로 분류했습니다.

 

첫째, ‘안되면 되게 하라는 모토로 살아가는 주도형은 일방적인 고통을 고집하기 때문에 관계를 형성할 때는 먼저 인정해 주는 배려가 필요하다.

 

둘째, 사교형의 경우 상대방을 설득하거나 지대한 영향을 줌으로써 환경을 변화시키는 유형이다. 이 유형의 사람들은 의사소통에 잇어서도 열정적이다. 이 유형의 사람들은 지속해서 관계를 유지하며 마음을 열어 보다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효과적이다.

 

셋째, 좋은 게 좋은 거라고 생각하는 안전형은 일을 수행하기 위해 다른 사람들과 잘 협력하는 유형이다. 권한과 책임이 명확한 상황 아래서 조화롭게 일하는 것을 좋아하며 이를 최고의 가치로 여기기 때문에 갑작스런 변화를 유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넷째, 믿을 것은 자료뿐이라고 생각하는 신중형은 일의 정확성과 원칙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이다.

 

세세한 부분까지 파고들 수 있으므로 다양한 논리와 근거를 준비한다.

 

공감을 효과적으로 하는데 있어서 분위기 조성 또한 중요한 요소다. 상대가 처한 상황과 환경을 읽어 우호적인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상대의 언어를 통해 자기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다. 먼저 내 의견을 말하지 말고 상대가 편한 상태를 만든다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공감의 과정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상대에게 관심을 갖는 것이다. 물론 나와는 다르다는 차이를 인정해야 한다. 그리고 상대를 경청과 관찰을 통해서 분석한다. 그것을 바탕으로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마지막으로 내 의도를 말하는 진짜 대화를 하는 것이다.

 

소통의 3단계 : 관계 맺기, 황금률을 지키라

 

서울대 노화고령사회 연구소에서 100세 이상 장수하는 노인들의 특징을 분석하고 있다.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 세계장수 마을을 찾아가 그들의 공통점을 찾고 있는데 3가지다. 그 중 두 가지는 바로 운동과 채소를 중심으로 한 소식이다. 그리고 마지막 한 가지는 관계성이다.

 

2년에 걸쳐 전 세계 100여명의 학자에게 행복에 대해 물었다. 각 나라의 상황에 맞게 행복에 대한 1000개의 단어가 조사되었다. 그 단어들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바로 관계다.

 

수많은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려있는 노총각과 다른 이성을 만날 수는 없지만 한 사람의 남편으로 사는 사람 중 누가 행복하다고 할 수 있을까요? 관계에 있어서는 구속과 유대가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나를 믿어주는 단 한 사람을 통해 때로는 세상을 살아갈 힘을 얻고 휴식을 취하며 위로를 받는다.

 

적절한 거리와 건강한 관계

 

통로 만들기와 거리 두기의 조화와 균형이야말로 관계의 황금률이다.

 

건강한 관계를 위해 필요한 첫 번째는 상호작용성이다.

 

상호작용은 마치 탁구나 시소게임과 같다.

 

어느 한 쪽이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주거니 받거니 하며 통로가 튼튼해지는 것이다.

 

두 번째는 개방성이다.

 

청중이 많을수록 마치 옆 사람에게 내밀한 이야기를 들려주듯 어떤 상황을 공개할 때 청중과 나를 빨리 공감대를 이룰 수 있다.

 

주변을 살펴보더라도 인기가 많거나 친구가 많은 사람은 모두 자기를 잘 여는 사람이다. 유명한 스피커들의 공통적인 특징 중 하나가 자기를 열어 청중들과 관계를 맺었다는 사실이다. 관계는 내가 먼저 마음의 빗장을 열러 상대가 들어오도록 만드는 것이다.

 

세 번째는 지속성이다.

 

관계는 지속적으로 만나 교감해야 한다.

 

네 번째는 회복성이다.

 

나와 다른 사람이 한 방향으로 나아가는 과정이다. 참 힘든 것은 한 방향으로 나아가지만 절대 하나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이다. 나와 결코 다를 수밖에 없는 상대방과 맞추어 관계를 이루어낸다는 것은 거의 기적이다. 당연히 갈등이 생긴다. 갈등이 생긴다는 것은 역설적으로 상대에게 내가 필요한 사람이라는 증거다.

 

소통의 4 단계 : 대화, 주파수를 맞추라

 

소통은 통로를 만드는 것으로 준비단계가 필요하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준비다. 이것을 바탕으로 상대와 차이를 인정하고 상태를 파악하는 작업이 뒤따라야 한다. 즉 자존감과 공감적 이해력을 가져야 한다. 그것이 되었다면 조심스럽게 대화를 시작하다.

 

대화를 시작하고자 한다면 상대가 처한 환경과 상황에 대한 존중이 필요하다.

남자와 여자 사이의 대화방식에 근본적인 차이가 잇다. 남자는 동굴형이고, 여자는 우물형이다. 물론 예외는 있지만 남자들에게는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 특히 안 좋은 일이 있을 때는 혼자 만의 시간을 통해 정리하고 자존감을 회복하고 싶어한다. 남자는 인정과 신뢰를 중요한 가치로 생각한다. 반면에 여자는 인정보다는 배려를 좀 더 갈구하고 우물물처럼 언제 넘칠지 모른다.

 

대화는 상호의존적이다. 상황에 맞게 적용하기 위해서는 기본원칙이 명확해야 한다.

 

그라이스는 대화의 3원칙으로 협력성의 원칙, 적절한 거리의 원칙, 공손성의 원칙을 주장했다.

 

첫 번째는 협력성의 원칙으로 대화를 일방적으로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관점 바꾸기는 내 입장이 아닌 상대의 입장에서 상황을 바라보는 것이다.

 

두 번째는 고슴도치와 같은 적절한 거리의 원칙이다.

 

서로 가까워지지 노력하면서도 서로의 영역을 지켜 주어야 한다. 진정으로 사랑하고 좋은 관계를 원한다면 상대의 영역을 인정해 주는 것이 필요하디. 특이 이성, 부부관계에 있어서 적절한 거리를 무엇보다 필요하다. 내가 사랑하는 방식과 상대가 사랑하는 방식이 다르다.

 

세 번째는 공손성의 원칙이다.

 

나를 낮추고 상대를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대화는 일방적인 볼링이 아니라 탁구같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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