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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 태수

by liefd 2025.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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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탤런트 홍진경 씨는 행복이 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고 한다. 자려고 누웠을 마음에 걸리는 없는 .  

행복이 많아진 삶이 아니라 불행이 줄어든 삶이다

 

그래서 어른이 나의 목표는, 아니 꿈은 행복해지는 것이 아니다. 불행해지지 않는 것이다. 아프지 않고 매일을 없이 마무리할 있길 바란다. 오늘 저녁은 먹지?라는 사소한 고민에 시간을 충분히 써도 괜찮은 지금이, 조금 지속되길 바란다. 행복이 많아진 삶이 아니라 불행이 줄어든 삶이다.  

 

다정함은 체력에서  

그만두는 것도 용기, 그만두지 않는 것도 용기  

멈춤과 지속. 무엇이 맞는 일인지는 여전히 모르겠다. 오래된 유행어처럼 그때그때 다르겠지.  

 

섬세한 사람일수록 번아웃이 자주 온다  

 

독일어에는 치타델레(Zitadelle)라는 말이 있다. 요새 안의 독립된 작은 보루라는 뜻으로 아무도 모르는 나만의 작은 방을 의미한다. 나는 섬세한 사람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치타델레라고 생각한다. 챙겨야 , 챙겨야 사람, 챙겨야 모든 감정들에서 벗어나 오직 자신만이 남겨진 시간과 공간이 이들에게는 필요하다. 돌볼 사람이 아무도 없는 고립된 공간 속에서  

 

포기가 습관이 되면 포기하지 않아도 되는 것까지 포기하게 된다. 자신이다

나는 가끔 너에게 이유 없는 칭찬을 주고 싶다  

소년의 인생은 즐겁다. 청년의 인생은 힘겹고 아빠의 인생은 무겁다  

 

도망치지 않는 것도 능력이야  

 

사람의 자존감은 성공보다도 실패를 존중받을 있을 차오른다고 하는데.  우린 그렇게 많은 것을 미워할

  능력이 없다

 

기분이 성격이 되지 않게  

 

나는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조금 괜찮은 사람이다

자기 충족적 예언의 사전적 정의란 이렇다. 특정 상황을 마음속에서 실제라고 결정해버리면 그에 맞게 행동과 생각을 변화시켜 결국 원하는 결과를 이뤄낼 확률이 높아진다는 .  

 

마음이 아픈 사람은  가장 먼저 아프지 않은 척을 한다  

자신에게 선물하게 되는 순간부터 어른이야  

 

 

나는 마지막에 웃는 놈이 좋은 인생인 알았다.  

 

근데 자주 웃는 놈이 좋은 인생이었어.

 

그러니까 인생 너무 아끼고 살진 말어. 꽃놀이도 꼬박꼬박 댕기고. 이제 보니 웃음이란 것은 미루면 돈처럼 쌓이는 아니라 사라지더라.

어른이란 자신을 가장 먼저 포기하는 사람이 아니었다. 자기 자신에게까지 선물할 아는 사람이었다.  

웃지 않다 보면 웃지 못하게  

 

사람은 나이를 하나 먹을 때마다 타고난 표정 하나씩을 잃는다고 한다. 웃음, 행복, 만족, 기쁨. 신기하게도 맑은 표정부터 잃게 되는 우리는 짜증으로 일관되다 결국 무표정으로 인생을 마감하게 된다고

행복해서 웃는 아니라 웃어서 행복한 겁니다.

나도 조금은 밝아질 있을까?  

 

현대사회에서 가장 값비싼 물건은 단연 관심 것이다. 틱톡,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트위터 등등. SNS에서는 매초 단위로 타인의 소식이 올라오고 속에서 관심을 얻기 위해 우린 더더욱 희소한 사람이 되어야만 한다

말투에는 사람이 가진 온도가 드러난다

 

한국인의 최선은  90% 아니라 110%

생각이 많은 사람일수록 오늘을 살지 못한다고 한다. 사람이 하는 생각이란 대부분 과거에 대한 후회나 미래에 대한 걱정이기에 생각이 많을수록 오늘을 떠나보내기가 힘들어진다고

 

무례함과 솔직함의 차이 또한 거기에 있었다. 무례함은 타인을 상처 내는 쓰이지만 솔직함은 오히려 상처를 고백할 쓰였다.  

 

불행은 견딜 있지만  너보다 불행한 싫어  

 

명의 어른은 하나의 도서관과 같다고 한다. 인생의 지혜는 세월의 깊이와 비례하기에 어른의 속에는 주고도 없는 철학이 많다는 의미다

 

행복에도 자격이 필요하다.

 

그때 나는 그렇게 생각했다.  

똑똑한 우울증보단 차라리 행복한 바보로 살았으면 좋겠다

 

노력이 미련해진 시대라고들 한다. 듣는 것만으로도 넌덜머리가 나서 노오력이라는 말로 바꿔 부르지 않곤 입에 가시가 돋는 시대라고 한다. 그런데 노력이 정말로 싫어진 아니다. 싫은 아무리 노력해도 달라질 없는 현실일 뿐이다. 우린 노력에 지친 것이 아니라  노력이 노력으로만 끝나는 현실에 지친 것이다

무언가를 지속할 있다는 , 생각 이상으로 단단한 마음을 갖고 있다는 증거다.  

 

어떤 단점은 뒤집으면 능력이  된다.

같은 대상이어도 비추는 조명의 위치에 따라 다름은 틀림도 특별함도 있었다. 상대적인 것이었다.  

 

부정적이다 신중하다 예민하다 섬세하다 성급하다 추진력 있다 냉정하다 객관적이다 겁이 많다 안정적이다 -  

 

가끔은 폭력보다 무관심이  아프다.

 

2020 기준 30 미혼 비율은 42.5%라고 한다. 30 남녀 100 최소 42명은 결혼을 하지 않았다는 이야기  

어린 시절 할머니는 말했다. 살다 보니 세상에서 젤로 힘든 성공이 아닌 만족이라고. 그때는 이해가 가지 않던 말이 이제 사무친다. 뜻을 빨리 이해했으면 좋으련만. 어린 날의 나는 그저 흔한 자장가 하나라고만 생각했다. 눈이 감길 때쯤 할머니는 작게 독백했다. 

“그러니께 이담에 키가 훌쩍 자라도 너무 높은 곳만 보고 살지는 말어. 너는 , 아래가 아니라 , 뒤를 보고 사는 거야. 네가 살아온 , 그리고 살아갈 . 그렇게 눈을 돌려야 보이더라고. 

인생에도 이쁜 것이 많았다는 .  

 

지더라도 웃을 있는 이상한 관계, 가족  

 

결혼이란 사람과 비정상적으로 가까워지는 의미한다.  

결혼은 서로가 서로의 땅을 따먹는 제로섬 게임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실은 내가 100 되면 오히려 패배하게 되는 모순적인 게임이었다. 그걸 알고부턴 오히려 마음이 편안해졌다. 우린 서로에게 기분 좋게 져주기로 했다.  

나에게 있어 결혼이란, 가족이란 기분 좋게 패배할 있는 게임이니까

 

너무 잘하고 싶어지면 반대로 아무것도 시작할 없게  

게으른 완벽주의자의 특징은 간단하다. 하든 완벽을 추구하기에 반대로 아무것도 시작할 없다. 잘하지 못할 바에는 차라리 내일로 미루는 것을 선택하고, 아무것도 실패하지 않기 위해 결국 아무것도 시도하지 않는다. 그래서 병은 슬픈 병이다. 문제를 몰라서가 아니라 너무 알아서 생기는 병이기 때문이다.  

 

우린 있는 일들로, 없는 것들을 해내는 사람들이다.  

 

모르는 것에는 질투를 느낄 없다  

 

언젠가 드라마 <응답하라 1988> 보며 시대의 사람들은 저토록 행복해 보일까 고민해본 적이 있었다. 정이 넘쳐서, 마음이 넓어서. 다양한 이유가 있을 테지만 생각은 이렇다. 

 

너무 많은 보지 않아서다.

 

고작 2000년대만 해도 우린 모두 같은 것을 보며 자랐다. 같은 드라마를 봤고 같은 음악을 듣고, 같은 코미디를 보며 웃었다. 그러나 이젠 모두가 다른 경험을 하며 산다

 

믿음이란 결국 받은 응원의 양이 아닌 해낸 성공들의 합이었다. 그게 아무리 작을지라도

 

인간관계에도 유통기한이 있었는데. 그땐 그걸 몰랐다

 

때로는 소유하지 못한 고통보다 소유하는 불편함이 크다. 말처럼 빗금 쳐진 관계까지 끌어안으려다 소중한 마음까지 다치지는 않을 것이다. 놓아줄 것은 놓아주고 소중한 것에 집중하는 성숙함을 배울 것이다. -  

 

사람의 우아함은 무너졌을 드러난다  

 

마음이 지옥 같은 , 모든 실패한 같은 날일수록 보다 공들여 웃고 감사하고 인사하자. 나를 위해서. 마음을 지키기 위해서. 작은 태도가 어떤 말보다 강력한 신호가 되어줄 테니.  

마음이 지옥 같은 , 모든 실패한 같은 날일수록 보다 공들여 웃고 감사하고 인사하자. 나를 위해서. 마음을 지키기 위해서. 작은 태도가 어떤 말보다 강력한 신호가 되어줄 테니.  

 

사람은 혼자일 때가 아니라 함께 있어도 혼자 같을  

 

어릴 사람이 없는 시간이 외로움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살다 보니 사람이 진짜 외로워지는 순간은 혼자일 때가 아니라, 함께 있음에도 여전히 혼자 같은 순간이었다. 내가 아니라 누군가가 되어야만 사랑받을 있을 , 사람은 진심으로 외로워졌다. 그러므로 사람에게, 아니 나에게 진정으로 필요했던 것은 사람이 아니었다. 사람이었다.  

 

대단한 것에 실패할 때보다 당연한 것을 해내지 못할 인간은 크게 좌절한다.  

하루 평균 우리가 스마트폰으로 습득하는 정보의 양은 신문 175부에 해당한다고 한다. 보통 신문 부에 포함되는 글자 수가 13 자니 우리가 매일 속으로 처넣는 글자의 양은 평균 2,300 자다. 일주일이면 1 6,000 . 달이면 7 . 1년이면 84 자다. 머리가 터지지 않은 것이 용하다.  

 

하루 시간만이라도 스마트폰과 컴퓨터로부터 눈과 귀를 차단하고, 너덜너덜해진 오감에게 조용한 시간을 주어야 한다.  

나이가 들면 꿈보다 취미가 없는 슬프다

 

올해로 아흔일곱이 우리 할머니의 최대 고민은 하나다. 바로 시간은 많은데 없다는

배터리가 얼마나 남았지? 나에게 용량 30%. 아내에게 용량 30%. 가족에게 20%. 그리고 남은 20%, 아니 혹시 모르니 10% 용량만큼만 관계를 채운다

 

현명한 사람은 함부로 불행해지지 않는다  

 

그래서 현명함이란 의외로 행복의 양을 늘리는 것보다 불행의 양을 줄이는 많이 쓰인다. 일단 한번 불행으로 물든 마음은 어떤 행복으로도 쉽게 퇴치되지 않기 때문이다  

가족이 아프면 절대 행복해질 없듯. 불행은 행복에 비해 너무 강하고, 구체적이다. 행복이 상상이라면 불행은 일상인 것이다. 어른이 될수록 불행에 대한 수비력이 중요해지는 이유다.  

인생이 진짜로 그렇게 불행해? 30분이고 시간이고, 아니 며칠이고 홀로 답을 적는다. 그러다 보면 대체로 답이 간단해진다. 

 

인생은 생각만큼 불행하지 않고, 생각보다 행복하다

 

우린 너무 쓸데없이 불행하고 너무 복잡하게 행복하다  

불행이란 기다린다고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는 .

필사적으로 도망치고 막아내야 하는 것이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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