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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칼럼

노회장의 임기를 마치며

by liefd 2025.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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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장의 임기를 마치기 며칠 전, 어떤 분이 제게 시원 섭섭하겠네요라고 말을 건냈습니다.

 

저는 한해가 너무 길게 느껴졌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주일 저녁 사랑의 교회 안성수양관에 도착해서 내일에 있게 될 마지막 노회의 사회와 설교를 준비하면서 제게 떠오른 한 문장이 있었습니다.

 

벗을 날이 멀잖네.” 내일이면 끝난다는 설레임 때문에 한 시간 간격으로 눈이 떠지는 바람에 잠을 설쳤습니다.

 

먼저 노회를 잘 섬길 수 있도록 장로님들의 특별한 배려와 기도의 뒷받침이 있었기 때문에 너무나 감사했습니다다.

 

온 성도들의 사랑과 격려 가운데 노회장의 임기를 은혜 가운데 마칠 수 있었습니다. 노회 임원들 역시 한 마음으로 섬겨 주셔서 너무나 행복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시찰장, 서기, 상비부 임원들이 교회의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너무나 헌신적으로 도와 주셔서 모든 것이 순조롭게 해결되었습니다.

 

이번 노회장 임기 동안에 감사했던 것은 여러 교회를 다니면서 많은 것을 경험하고, 도전받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노회장의 직책을 통해서 좋은 만남과 나눔의 특혜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애경사를 통해서 자그마한 위로와 격려가 목회자들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두 번의 정기노회를 진행하면서 회의를 최고로 빨리 마치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이번 봄 노회는 노회가 새긴 지 35년만에 처음으로 12일의 일정을 진행하면서 운동회, 음악회, 특강, 사역 나눔의 시간을 통해 노회원들이 서로 가까워지는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

 

그저 감사한 것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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