쫓기는 사람, 느긋한 사람

 

 

지난 주 인천공항 유나이트 에어라인 항공권 티켓을 발부하는 순간 워싱톤 DC에 눈이 많이 와서 노선이 바뀌는 바람에 인천공항에서 5시간 대기하지 않으면 안되었다.

 

좀 황당하기도 하고 난처하기도 했지만 모처럼 느긋한 시간을 가지며 즐기기 위하여 스마트폰으로 인천공항 즐기기 검색에 들어갔다.

 

다양한 문화 행사와 꽃 장식,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코너를 다니면서 사진을 찍어대면서 인천공항에 이런 곳이 다 있구나 하면서 즐길 수 있었다.

 

보통 때는 공항에 늘 좇기면서 인천 공항에 도착해서 탑승 수속 하기에 바빠서 이런 곳이 있는 것조차 몰랐다.

 

좀 피곤해서 쉴 수 있는 공간이 있는지 두리번거렸다.

 

회원제로 해서 돈을 내는 곳도 여기 저기 알아보았다.

 

하지만 돈 내고 쉬는 것은 아까워서 포기하고 공짜로 쉬는 곳을 찾아 돌아다녔다.

 

드디어 아늑한 공간 완전히 누워서 쉴 수 있는 공간을 발견했다.

 

역시 인천공항은 세계적인 공항이라는 탄성이 나온다.

 

누워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시간이 남다 보니 이전에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이전에 하지 못한 경험들을 하게 된다.

 

색다른 추억과 감상을 하게 된다.

 

당신에게 지금 시간을 남아돌게 하는 여유를 가지면 이전에 보이지 않던 것들을 보게 되는 행복을 누리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