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눅 23:46)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신 시간이 제 3시부터(막 15:25) 제 9시까지(막 15:33), 지금 시간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입니다. 온 땅에 어두움이 임했던 시간이 오후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입니다. 인간의 죄로 인해 내낮과 같이 가장 밝은 시간에 어둠이 온 땅을 뒤덮었던 것입니다.
1.어두움은 십자가를 바라보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보여줍니다.
세 시간에 걸쳐 어두움이 온 땅에 깔린 후 성소의 휘장이 찢어지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이 휘장은 성소와 지성소 사이를 구분하기 위해 친 휘장이었습니다(출 26:31-33). 성소에는 제사장이 매일 또는 안식일과 제사 때마다 들어갔습니다(출 27:21), 지성소에는 대제사장이 일 년에 한 번, 속죄일에 제물의 피를 가지고 들어가 이스라엘을 위해 대속의 기도를 드렸습니다(레 16:1,2; 히 9:7).
2.휘장이 찢겨짐으로 은혜의 길이 열린 것입니다.
성소와 지성소를 가로막고 있는 이 휘장은 청색 자색 홍색실과 가늘게 꼰 베실로 단단히 짠 것이었습니다. 큰 황소를 양쪽에 밧줄로 잡아 매고 반대편에서 모든 채찍질하여 달리게 하여 찢어지지 않을 정도로 질기고 단단했다고 합니다. 이것은 아담의 범죄로 인해 인간이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는 길이 얼마나 굳게 닫혀있는가를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그런데 이 휘장이 예수님께서 죽으시는 순간에 휘장이 가운데서부터 찢어졌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은혜의 보좌 앞으로 담대히 나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휘장이 어떻게 찢겨 졌을까요? 성소의 휘장은 얼마나 무거운지 약 300명의 제사장이 함께 달라붙어야 옮길 수 있었다고 합니다. 휘장을 짤 때에는 24개의 실로 꼬여진 72개를 모아서 섞어 짰다고 합니다. 휘장에는 그룹이 새겨져 있는데 에덴 동산의 생명나무를 지키게 했던 그룹과 같은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마태복음(27:50, 51)과 마가복음(15:37, 38)에는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졌습니다. 누가복음에는 휘장 한 가운데가 찢겨졌습니다. 휘장이 찢겨진 사건이 무엇을 의미할까요?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가는 새롭고 산 길이 열리게 되었습니다(히 10:19-22). 구약의 모든 제사 의식이 폐지되고 이제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께 직접 나아갈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누가복음은 예수의 운명을 성소의 휘장이 찢어진 뒤에 일어난 것으로 묘사하고 있는데 반해 마태복음과 마가복음은 예수가 죽은 후에 성소의 휘장이 찢어진 것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마 27:50,51; 막 15:37,38).. 예수께서 큰 소리로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말씀하시고 숨지셨습니다. 마태복음에서는 숨지다는 표현 대신에 영혼이 떠났다고 표현합니다. 시편 31편 5절에 예언을 이루시기 위함입니다. 이 기도는 경건한 유대인들이 잠자리에 들기 전에 하는 기도입니다.
십자가 사건을 지켜 보던 로마의 백부장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이 사람은 정말 '의인'이었다고 고백합니다. 세 시간에 걸쳐 해가 빛을 잃고 땅에 어둠이 덮인 사건과 휘장이 찢어진 사건을 말한다(44-46절). 마태복음에는 휘장이 찢어진 사건 외에 지진이 일어나고 무덤이 열려 부활하는 성도와 예수의 성도들이 부활하는 사실을 언급하고 있습니다(마 27:51-53).
3.주님은 마지막 순간 자신의 영혼을 하나님께 맡겼습니다.
주님은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께 맡겼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을 사셨습니다. 평소에 자신의 영혼을 하나님께 맡길 때에 마지막 순간에 내 영혼을 하나님께 맡기게 됩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지 않고 자신의 영혼을 맡길 수는 없습니다. 이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끝이 아니라 영혼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내 영혼이 아버지 손에 있다는 사실을 가르쳐 줍니다.
이 세상에 있는 동안 악한 자가 우리의 육신을 공격하지만 영혼을 건드리지 못합니다. 마태복음 10장 28절입니다.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실 수 있는 이를 두려워하라.” 고난을 통해 우리는 영적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고난과 고통의 순간이 사실은 복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어떠한 역경의 순간에도 우리는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에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로마서 8장 38, 39절입니다.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 하더라도 우리를 n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우리를 끊을 수 없으리라.”
우리의 최고의 관심사는 영혼이 잘 되는 것에 있어야 합니다. 요한삼서 2절입니다. “사랑하는 자여 내 영혼이 잘 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 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 젊은 크리스천은 범사에 잘 되는 것이 1위고 건강한 것이 2위이고, 그리고 3위가 영혼이 잘 되는 것입니다. 나이드신 크리스천은 1위가 건강한 것이고, 2위가 잘되는 것이고, 3위가 영혼이 잘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영혼이 잘되는 것이 1위입니다. 영혼의 눈이 뜨여지는 것이 최고의 복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가진 사람은 세상의 그 어떤 것도 부럽거나 두렵지 않습니다. 매순간순간마다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맡기는 생애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스데반도 마지막 순간에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사도행전 7장 59절입니다. “그들이 돌로 스데반을 치니 스데반이 부르짖어 이르되 주 예수여 내 영혼을 받으시옵소서. 어떤 목사님의 연구실에 서재에 이런 글귀가 있다고 합니다. “곧 떠날 사람처럼, 그러나 영원히 있을 사람처럼 살자. 아멘 주 예수여 어서 오시옵소서.”
미치 앨봄의 [모리와 함께 한 화요일]에 보면 죽음을 목전에 둔 노스승이 옛 제자에게 조용히 말합니다. “어떻게 죽어야 할지 배우게 되면 어떻게 살아야 할지도 배울 수 있다네.” 그리고는 잠사 후 한 마디를 보탭니다. “일단 죽는 법을 배우게 되면 사는 법도 배우게 되지.” 어떻게 죽어야 할까요? 예수님처럼!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예수님처럼! 어떤 말을 남길까요?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맡깁니다.” 이렇게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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