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을 자손 대대로 대물림 하라 : 교육신학의 근본원리
현 교수는 “왜 신약의 교회는 다른 민족들에게 복음을 전파하는데 성공했는데 자손 대대로 말씀을 전수하는 데는 실패했는가? 에 대한 대안으로 유대인의 쉐마 교육(신 6:4-9)을 연구했다. 그리고 구약의 지상 명령이 쉐마임을 발견했다.
신약은 구원에 이르는 복음이 중심주제이고, 구약은 하나님의 선민을 하나님의 형상을 닮도록 양육하기 위한 쉐마교육이 중심주제다. 후자가 수평적 전도라면, 전자는 수직적 선민 교육이다.
창세기 18장 19절이 선민의 조상 아브라함 개인에게 주신 지상명령이라면, 쉐마는 유대민족 전체에게 주신 지상명령이다.
유대인은 어떻게 아브라함 때부터 현재까지 4200년간 하나님의 말씀을 자손 대대로 전수하는 데 성공했는가? 쉐마를 지켜 행했기 때문이다.
유대인은 13세에 성년식을 행한다. 성년식은 히브리어로 ‘바 미찌바’라고 하는 데 이는 율법 맡은 자, 말씀 맡은 자(롬 3:2)와 같은 뜻이다. 13세 이전의 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무너진 교육의 혁명적 대안을 찾아서
예수 믿기 이전에는 보편적 인성교육을 하고, 예수님을 믿은 이후에는 쉐마 교육으로 나아가야 한다.
1. 예수님을 믿기 전 : 왜 인성 교육은 Pre-Evangelism(예수 믿기 이전의 복음적 토양교육)?
인간이 태어나 복음을 접하기 전에 사람다운 사람이 되는 인성교육을 잘 받아, 마음 밭이 옥토가 되면 복음을 영접하기도 쉽거니와 구원을 받은 후 예수님을 닮는 제자화도 쉽게 된다.
2. 예수님을 믿은 후 : 왜 쉐마 교육은 Post-Evangelism인가?
구원받은 이후에는 하나님의 형상(그리스도의 형상)을 닮아가는 기독교 교육이 필요하다. 신의 성품에 참여하는 과정이다(벧후 1:4).
가장 이상적인 가정교육의 모델은 어디에서 찾아야 할까요?
어떻게 유대인은 아브라함때부터 현재까지 하나님의 말씀을 전수하는데 성공했는가? 이방인은 승리의 역사를 연구하지만 유대인은 패배의 역사를 연구한다. 패배의 원인을 알게 되면 미리 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교회는 살아남기 위해 초대교회가 어떻게 부흥했는가를 연구했다. 그러나 이제 왜 죽었는지를 연구해야 한다.
인성교육이 Know-Why라면 쉐마교육은 Know-How이다.
물론 성인이 되어 예수님을 믿은 이후에도 성령님의 능력으로 13세 이전에 잘못된 인성, 즉 기질을 어느 정도 다스릴 수 있다. 그러나 그 결과는 본인의 의지와 훈련의 정도에 따라 변화의 양이 달라진다. 하지만 그럴지라도 먼저 좋은 마음의 옥토를 가꿀 수 있는 13세 이전의 인성교육이 중요하다.
한국교회의 교회학교 13%가 문을 닫았다(2000년 통계). 미국의 한국인 교회도 2세들이 대학을 졸업하면 90%나 교회를 떠난다. 이것은 교회교육과 가정교육이 실패했다는 증거이다.
왜 초대교회는 2000년간 살아 남지 못했는가?
왜 신약의 교회는 타민족에게 복음을 전하는 세계 선교에는 성공한 반면 자신의 자녀와 민족에게 자손 대대로 말씀을 전수하는데는 실패했는가? 신약시대 2000년간 교회는 오직 예수의 지상 명령(마 28:19-20)인 이웃 전도와 세계 선교만 강조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유대인은 어떻게 아브라함 때부터 현재까지 4200년 동안 하나님의 말씀을 전수하는데 성공했는가? 그 이유는 하나님이 유대인에게 가정에서 부모가 자녀에게 자손 대대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수하라는 하나님의 지상 명령(창 18:19)을 준행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인류 구원의 계획을 완수하시기 위해서는 메시야이신 예수님이 필요한데, 오실 예수님을 준비하시는 과정으로 유대인에게 맡겼던 말씀이(롬 3:2) 예수님의 때까지 반드시 전수하게 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예수님의 족보는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으로 오셨기 때문이다(마 1:1-17).
따라서 하나님께서는 유대인에게 이 토라를 반드시 자손 대대로 전수해야 할 의무를 주셨다. 그 의무를 지켜 행하는 방법이 바로 쉐마다(신 6:4-9). 따라서 쉐마는 유대인이 반드시 이루어야 할 구약의 지상명령이다.
유대인의 쉐마는 아브라함에게 주신 지상명령(창 18:19)을 이루기 위해 시내산에서 율법을 받은 이후 더 구체적으로 체계화한 것이다.
결론적으로 하나님은 왜 아브라함에게 지상명령을 주셨는가? 가정에서 부모가 자녀들에게 자손 대대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수하게 하기 위함이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모든 족속에게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죽으심과 부활하심, 즉 복음을 전파할 것을 명령하셨다(마28:19-20). 이것이 기독교인이 반드시 지켜야 할 신약의 지상명령이다.
초대교회 사도들이 복음을 전할 때는 반드시 유대인의 토라(구약성경)도 함께 전했다는 점이다.
결론적으로 하나님의 인류 구속의 역사를 위하여 두 가지 지상 명령이 필요했다.
첫째는 유대인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이 신약시대까지 자손 대대로 전수되기 위하여 구약의 지상명령이 필요했고,
둘째는 온 세계 이방인이 구원을 받기 위하여 예수님의 지상명령이 필요했다.
유대인과 기독교의 오류는 무엇인가? 유대인은 구약의 지상명령에만 치중하여, 예수님의 지상 명령을 거절했기 때문에 구원받지 못했다. 반면에 신약의 기독교인은 자손대대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수하는데 실패했다.
아브라함이 받은 지상명령
당시 아브라함은 타락한 인류 구원을 위해 하나님이 선택하신 의인의 표상이었다(창 12:1-3).
구약의 지상명령은 창세기 18장 19절이다. “내가 그로 그 자식과 권속에게 명하여 여호와의 도를 지켜 의와 공도를 행하게 하려고 그를 택하였나니 이는 나 여호와가 아브라함에게 대하여 말한 일을 이루려 함이니라
구약의 지상명령이 왜 하필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 이전에 나오는가? 그것은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여호와의 도를 지키는 의와 공도를 떠난 악의 결과가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를 현실적으로 보여 줌으로 하나님의 지상 명령이 인류 구원을 위해 얼마나 필요하고, 반드시 지켜져야 하는지를 깨닫게 하시기 위함이다.
유대인은 요셉이 죽은 지 359년후 그의 유언을 따라 그의 관을 짊어지고 애굽을 털출했다. 그 후 가나안에 장사지내기까지 무려 63년 동안이나 요셉의 관을 짊어지고 다녔다. 요즘 자녀들에게 애굽에서 죽은 아버지의 관을 그 먼 가나안에 묻어 달라고 유언한다면 누가 이를 지킬 것인가? 여호와께 순종하게 하는 교육이 바로 유대인의 쉐마다.
구약의 지상명령(창18:19) :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선택하신 이유-홈 스쿨링의 기원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선택하신 이유를 이렇게 설명하셨다. “내가 아브라함을 선택한 것은 그가 자식들과 자손을 잘 가르쳐서, 나에게 순종하게 하고, 옳고 바른 일을 하도록 가르치라는 뜻에서 한 것이다. 그의 자손이 아브라함에게 바운대로 하면, 나는 아브라함에게 약속한 대로 다 이루어 주겠다”(표준새번역).
1.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선택하신 이유는 무엇인가?
그가 자식들과 자손을 잘 가르치기 위함이다(창 18:19a)
아브라함은 자식들이 어떻게 되도록 가르쳐야 하는가?
먼저 하나님께 순종하게 하기 위함이다(창1 8:19b, 엡6:1-3)
또한 옳고 바른 일을 하도록 하기 위함이다(창 18:19ac).
2. 하나님은 왜 부모가 자녀를 말씀의 제자 삼도록 하셨는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것(창1 8:19b)을 이루시기 위함이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무엇을 약속하셨는가? 땅의 모든 족속이 너를 인하여 복을 얻을 것이니라고 약속하셨다(창 12:3). 아브라함의 씨가 “크게 번성하여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닷가의 모래와 같게 하여 천한 만민이 복을 얻게 하는 것(창 22:17-18)이다.
3.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어떤 조건으로 약속을 이루어 주시겠다고 말씀하셨는가?
아브라함의 자손들이 조상들로부터 내려오는 말씀을 전수받고 그대로 행하였을 때라는 조건을 붙이셨다(창 18:19c).
4. 아브라함은 그의 생애를 통하여 어떻게 지상명령을 완수했는가?
오직 하나뿐인 약속의 아들, 이삭에게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말씀과 믿음을 잘 가르쳐 전수하였다. 자신의 귀한 외아들을 번제로 드리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받고 몸소 실천하였다(창 22:1-24).
아브라함, 이삭, 야곱 3대가 세대차이 없이 여호와의 말씀과 신앙 및 행함을 전수하는데 성공하였다.
매 시대마다 한 가정에서 3대가 세대차이가 없으면 영원한 세대차이가 없다.
그 후에 유대인들은 언제나 자녀와 손자 그리고 자손들에게 대를 이어 과거의 역사와 토라를 전수하고 믿음으로 행함을 실천하는데 성공했다(신 32:7, 욜 1:3).
5. 하나님은 언제 아브라함과의 언약을 성취했는가?
예수님이 오심으로 말미암아 빠른 속도로 이루어지기 시작했다. 왜냐하면 신약 시대 2000년간의 역사를 통하여 예수님을 믿고 거듭난 수많은 이방 기독교인들이 아브라함의 씨가 되기 때문이다(갈 3:6-9).
6. 하나님은 왜 하필 아브라함을 사랑하시고 그를 선택하셨는가?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선택하신 이유는 세상의 신적행동의 배역을 맡기기에 그를 적합하게 여기셨기 때문이다. 즉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택하신 이유는 세상에서 자녀에게 말씀 교육을 잘 시키어 자녀를 말슴의 제자 삼는 일에 그를 최상의 모델로 여기셨기 때문이다.
아브라함은 일평생 동안 몇 명을 목회했는가? 오직 한 명이다. 아브라함의 믿음을 본받자고 하는데 무엇을 본받아야 하는가? 하나밖에 없는 아들 이삭에게 자신의 믿음과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말씀들과 자신이 친히 경험한 모든 것들을 철저하게 전수한 것이다.
예수님이 분부하신 모든 것에는 쉐마도 포함되어야 한다. 예수님은 먼저 모든 족속의 구원을 위하여 세계선교를 명하셨다. 그리고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분부하신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고 명하셨다. 즉 예수님이 말씀하신 모든 교훈이란 무엇인가? 넓은 의미에서는 다음의 세 가지, 첫째 복음의 내용, 둘째 신약 성경과 구약 성경의 진리의 말씀들, 셋째 구약에 근거한 유대인의 선민교육, 즉 쉐마다.
전도는 대상에 따라 수직전도와 수평전도로 나눌 수 있다.
수직 전도는 전도대상자가 할아버지, 아버지, 손자로 이어지는 방법, 즉 가정에서 혈통적인 자녀에게 말씀을 가르치는 것이다(창 18:19). 이것은 구약의 지상명령이다.
수평전도는 신약시대에 타인에게 복음을 전하여 천국을 확장하는데 사용하는 용어다. 이웃전도와 세계 선교가 여기에 속한다(마 20:18-19, 행 1:8). 이것은 신약의 지상명령이다.
전도의 우선순위는 마땅히 첫째가 자녀교육이요, 둘째가 이웃 전도와 세계선교여야 한다.
쉐마와 모세오경
유대인 부모가 모세부터 현재까지 3400년간 자녀들에게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잔손 대대로 전수하는데 성공한 핵심 비밀은 그들의 쉐마에 있다. 쉐마 말씀은 모세 오경의 613가지 율법 중에 세 군데 잇다. 175번째부터 시작되는 신명기 6장 4-9절, 11장 13-21절과 민수기 15장 37-41절을 말한다. 대표적인 쉐마는 신명기 6장 4-9절이다.
유대인의 쉐마는 모세가 설교한 내용의 중심주제다. 그리고 그 중심 주제가 쉐마다. 또한 이 쉐마는 유대인이 사용하는 구약 성경 전체의 핵심 단어이기도 하다.
쉐마는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 간의 언약에서 기인한다. 그 언약을 가장 잘 실천하기 위한 교육이 바로 쉐마다.
쉐마의 성경적 배경 : 시내산 언약
시내산에서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자손 이스라엘 백성과 언약을 체결하신다(출 19-24장). 이것은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주신 약속의 성취다(출 2:24).
언약의 목적은 무엇인가? 하나님이 이스라엘 민족을 열국에 특별한 백성, 즉 제사장 나라요 거룩한 백성이 되게 하기 위함이다(출 19:5-6).
시내산 언약은 유대민족이 존재해야 할 이유를 설명해 주는 유대 종교의 핵심이다. 이스라엘 국가 존립 목표가 하나님과 맺은 시내산 언약을 지켜 행하는 것이다.
쉐마는 시내산 언약을 지키는 방법이다. 하나님께서 유대인에게 제시하신 언약의 조건은 두 가지다. 여호와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에게 순종하여 율법을 말씀대로 이행하면 복과 생명이다. 여호와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고 그에게 순종하지 아니하여 율법의 말씀대로 이행하지 않으면 저주와 사망이다.
즉 이 율법의 말씀을 자녀들에게 자손 대대로 가르쳐 지켜 행하면 복을 주실 것이고(신 28:1-14), 가르치지 않고 지켜 행하지 아니하면 저주를 내리신다(신 28:16-68).
저주에 관한 말씀은 복에 관한 말씀보다 거의 3배 이상이나 길다.
유대인의 흥망성쇠는 하나님과의 언약을 잘 지켜 행했느냐, 아니면 지켜 행하지 않았냐에 따라 결정되었다.
왜 유대인이 이렇게 참혹한 재앙을 당하는가? 그 이유는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파기했기 때문이다. 즉 쉐마를 실천하지 못한 불순종의 결과다(신 28:15-68).
현재의 유대인은 이런 고난이 되풀이 되지 않기 위하여 미리 자녀들에게 고난의 역사교육을 시킨다.
다시 한 번 명심해야 할 것은 쉐마를 지켜 행하는 것은 구원론이 아니고 선민교육인 기독교교육이기 때문이다.
구약이나 신약이나 모두 구원은 믿음으로 받지만, 복은 행함으로 받는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모세가 이 언약의 말씀을 축복의 그리심산과 저주의 에발 산에서 확인하며 신앙을 고백하도록 명령해야 하는가?(신 27:12-13, 수 8:33-34).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 언약을 지켜 행하느냐, 아니면 지키지 않느냐에 따라 이스라엘 민족의 복과 저주, 생명과 사망이 달렸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유대인을 택하신 목적은 그들이 이방의 빛이 되게 하기 위함이다(사 42:6, 49:6, 60:3).
하나님은 오늘날 한국교회에 선택을 요구하신다. 복과 생명이냐? 아니면 저주와 사망이냐? 오직 두 길밖에 없다. 중간은 없다. 우리는 복과 생명을 택하기 위하여 유대인처럼 쉐마를 가르쳐 자손 대대로 말씀을 전수해야 한다.
가나안에 들어가 행할 생활지침
유대인에게 부과된 두 가지 의무(명령)인 규례와 법도(신 6:1)는 무엇을 뜻하는가? 규례는 도덕법, 법도는 사회규범을 말한다.
유대인들은 죄를 회개할 때도 나의 죄에서 시작하여 우리의 죄를 끝난다. 그 이유는 유대인 공동체에서 한 사람이 범죄해도 전체가 벌을 받기 때문이다(수 7;21-26, 수22;20).
모세는 율례와 법도를 교육시키는 기간도 설정했다(너와 네 아들과 내 손자로, 즉 삼대다. 왜 삼대인가? 삼대만 잘 지켜 행하면 영원히 지속될 수 있기 때문이다.
쉐마는 부모가 말씀을 가리켜 자손 대대로 전수하라는 명령이다.
구체적으로 쉐마란 무엇인가?
쉐마의 원뜻은 신명기 6장 4절의 “오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하나인 여호와이시니”의 첫 글자인 ‘들으라’(쉐마)란 히브리 단어다. ‘들으라’는 단어의 뜻은 ‘순종하다’란 뜻도 있다. 따라서 이 말씀은 선민인 이스라엘 백성에게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여 지켜 행하라”는 간절한 하나님의 소원이 담겨져 있다.
"들으라"는 단어의 뜻은 순종하다는 뜻도 있다. 따라서 이 말씀은 선민인 이스라엘 백성에게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여 지켜 행하라.”는 간절한 하나님의 소원이 담겨져 있다.
창세기 18장 9절이 선민의 조상 아브라함 개개인에게 주신 지상명령이라면, 쉐마는 유대 민족 전체에게 주신 지상명령이다(신6:4-9).
유대인이 기도 할 때에 소리 내어 암송하고 지켜야 할 쉐바는 모세오경의 613개 율법 중 175번째부터 시작하는 세 군데 있다. 첫째 신명기 6장 4-9절, 둘째 신명기 11장 13-21절, 셋째 민수기 15장 37-41절의 말씀이다.
유대인은 마지막 임종시에 자녀들에게 무엇을 유언으로 남기는가? 쉐마다(신 6:4-9).
유대인은 하루의 시작도 쉐마로 시작하여 쉐마로 마치는 것처럼, 그들의 일생도 쉐마에서 시작하여 쉐마로 끝을 맺는다.
부모의 가장 중요한 의무는 자녀교육이다.
하나와 사랑이란 히브리 알파벳의 수치가가 모두 13이기 때문에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은 한분이시며, 그 한분은 사랑이시다란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성경에서 13이란 수가 하나님의 사랑을 표현하는 역사적인 사건이 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운명하신 고난의 날이 바로 13일(성 금요일이다).
신명기 6장 5절의 “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고 하신 말씀은 “율법을 행하려고 하는 선한 경향은 따르고, 반면 죄를 짓게 하는 악한 경향은 배척하며,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서는 목숨까지 바칠 각오를 하고 그 어느 것보다 하나님 사랑하는 것을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에 놓고 사랑하라는 뜻이다.
탈무드에는 두려움으로 경외하는 것보다 사랑으로 경외하는 자가 더 큰 자라고 말했다.
유대인의 지헤자 람반은 자녀를 먼저 가르치라고 권한다. 이 말씀은 바로 부모는 하나님의 말씀 전수를 횡적인 이웃 관계보다는 종속적인, 수직적인 자녀에게 먼저 가르쳐야 될 의무가 있다는 것을 뜻한다. 즉 이웃 전도보다는 자녀 전도가 우선이다.
한국인 어머니가 자녀들에게 가장 많이 사용하는 말이 무엇인가? 숙제 했니, 밥 먹어라, 공부해라 등등의 대답이 나왔는데 정답은 “더 먹어”였다고 한다. 한국인 부모가 자녀들에게 육적인 양식인 밥을 더 먹이는 정성만큼 영적인 양식인 말씀 교육에 열성을 보인다면 어느 가정이나 자녀들을 말씀 맡은 자로 키우는데 성공할 것이다.
유대인의 자녀들은 잠들기 전 쉐마를 암송하게 한다. 그 이유는 혹시 잠을 자다가 죽을 경우 어른들처럼 쉐마가 마지막 유언이 되게 하기 위함이다.
만일 아들이 밖에서 축제를 하고 돌아와 아직 쉐마를 암송하지 않았다면 부모는 아직 멀었으니 이제라도 암송하라고 말해 주어야 한다.
유대인들은 언약의 표시들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가?
1.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내 미간에 붙여 표를 삼고(신 6:8). 축복의 말씀을 넣은 사각형 상자를 미간(이마), 손목에 끈을 매고 기도한다. 우리 말 성경에는 이를 경문이라고 번역하였다(마 23:5).
2. 네 집 문설주와 바깥 문에 기록할지니라(신6;9)는 말씀에 따라 축복의 말씀을 조그만 직사각형 상자 속에 넣어 문설주에 붙여 놓는다. 이를 메주사라고 한다. 그들은 출입할 때마다 그 쉐마에 손을 댄다. 그리고 그 손을 자신의 입술에 대고 키스를 한다.
3. 술 단 저고리는 세 가지 쉐마 말씀 중 세 번째인 민수기 15장 37-41절 말씀에 근거한다. “여호외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하여 그들의 대대로 그 옷단 귀에 술을 만들고 청색 끈을 그 귀의 술에 더하라.”이 술을 다는 목적은 “너희를 보고 여호와의 모든 계명을 기억하여 준행하고 너희로 방종케 하는 자기의 마음과 눈의 욕심을 좇지 않게 하기 위함이라”(민 15:39).
이 말씀에 따라 유대인은 술 단 저고리“라는 ‘찌찌트’를 만들어 입는다. 이를 혹은 ‘탈리트 카탄’이라고 한다. ‘찌찌”는 원래 히브리 자음들의 알파벳 수치를 더하면 600이 딘다. 이 600에 여덞 가닥의 술과 다섯 매듭은 13을 더하면 도합 613이 된다. 이는 613개의 토라의 율법을 상징한다.
이 언약의 표식들은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경외의 표시다.
그런데 실제로 유대인 남성이 팔과 이마에 표를 삼는 데필린에는 민수기의 말씀은 빠지고 출애굽기 13:1-10, 출13:11-16, 신 6:4-9, 신 11:13-21 네 구절이다.
손목에 매는 경문은 네 말씀을 모두 한 장에 써 넣고, 이마에 매는 경문은 네 군데의 말씀을 각각 따로 써서 네 칸으로 나누어진 상자 안에 넣는다.
유대인의 자녀 교육
1. 손목에 매라는 것은 두 가지 뜻이 있다.
하나는 ‘말씀을 행동으로 옮기라’는 뜻이다. ‘다른 하나는 성도가 모든 일을 행할 때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그 일의 행동의 지침으로 삼으라’
2. 미간에 표를 삼으라
이는 신본주의 사상을 가지라는 뜻이다. 미간은 머리를 상징한다. 인간이 생각하고 사상이 들어있는 부분이다.
3, 네 문설주와 바깥문에 기록할지니라.
가정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항상 볼 수 있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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