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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감정의 치유

by liefd 2024.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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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치료는 감정의 치료가 아니라 상처보다 다 큰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함으로써 가능합니다.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베푸시고 기름으로 내 머리에 바르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본 절에서 다윗은 두 가지의 넘치는 은혜를 간증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원수들의 목전에서 자신에게 상을 베푸시는 것입니다.

둘째는 기름으로 자신의 머리에 바르는 것입니다.

 

이 넘치는 은혜를 시인은 " 내 잔이 넘치나이다"라고 고백합니다.

오늘날의 언어로 표현하면 하나님 내게 부어주시는 벅찬 은혜로 나의 심장이 터질 것 같습니다.

시인은 하나님의 넘치는 은혜를 먼저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베푸시는 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시편기자가 언급하는 상의 의미가 무엇일까요? 혹시 여기서 베푸는 상이 잘한 자에게 특별히 보상으로 갚아주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여기서 말하는 밥상은 식탁으로 사용되는 평범한 밥상을 가리킵니다.

상을 베푸신단다는 의미는 한 두 가지의 음식을 간단히 차리는 것이 아니라 많은 음식을 큰 상에 차려 놓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데 시인이 자신에게 베풀어진 식탁을 인하여 이렇게 감r격하고 환희에 찬 목소리로 찬송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이것은 단순히 육신적인 배부름의 감격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옛날 어린 시절에 시골집에 내려가면 같은 식구들임에도 불규하고 여러 개의 상이 각각 다른 자리에 차려지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제일 위 안방 상석에 차려진 상 주위에는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와 같은 분들이 앉으십니다.

그리고 마루에는 어머니, 고모, 삼촌 같은 사람들이 한 상 주위에 둘러 안장 식사를 합니다.

그리고 마루 바닥 멍석을 깐 위에 차려진 상 주위에는 며누리, 어린아들이 둘러앉아 밥을 먹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자리매김은 어떤 법으로 만들어지는 것도 아닌데 오랜 세월 동안 그대로 유지됩니다.

그것은 동양의 문화권에서의 식사는 바로 식사하고 있는 사람들의 형제됨과 가족으로서의 교제를 의미합니다.

 

식사에 대한 동양적인 관습은 성경에서도 그대로 발견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공생애 사역 기간 동안에 바리새인과

서기관들로부터 끊임없이 비난받으신 이유 중에 하나는 예수님께서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먹고 마신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비난할 뿐 아니라 예수님의 제자들도 비난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그런 혹독한 비난에도 아량곳 하지 않고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먹고 마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죄인들과 더불어 식사하신 것은 그들을 하나님 앞으로 부르시고 그들을 회개시켜

하나님과 관계를 맺게 해주는 것입니다.

 

실패를 자책감으로 괴로워하고 있는 베드로를 영적으로 회복시키시고 주님께서 사용하신 방법은 함께 식사를 나누는

것입니다.

십자가 사건을 앞두고 예수 그리스도를 배신하는 일은 얼마나 큰 죄악이었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패한 제자들을 찾아오셔서 식탁을 함께 하시는 주님은 그들을 친구라고 부르십니다.

 

따라서 주께서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베푸시고"라고 기록된 말씀은 하나님께서 시인을 당신의 한 가족으로

원수들 앞에서 인정해 주셨다는 뜻입니다. 이와 같이 사단의 세력들도 우리를 공격하기 위하여 진을 치고 있습니다.

우리를 괴롭히는 원수들은 우리보다 강합니다.

그러나 우리를 가족으로 받아주시는 하나님이 강하신 분이시기 때문에 우리는 승리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신 최대의 약속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그것은 바로 하나님과 이스라엘과 관계를 세우시는 언약입니다(6:6-7). 하나님께서는 당신과의 관계를 기뻐하십니다

우리의 최대의 특권은 하나님 자신으로 인하여 즐거워하는 것입니다.

신자의 가장 영광스러운 일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사는 것입니다.

 

찬송가의 가사처럼 주 예수여 완전한 주의 사랑 나 받기를 원합니다.

그 사랑이 내 맘에 충만하여 날 기쁘게 하소서 주 예수여 충만한 은혜 내 영혼에 부으소서

주 예수만 나의 힘 되고 내 만족함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자신의 힘으로는 어두운 세상에서 원수와 더불어 싸워서 승리할 가능성이 없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언제나 주님과의 관계 속에서 은혜와 도움을 필요로 하는 존재로 생명과 은혜를 공급받아야 하는

사람으로 만드셨습니다.

 

우리는 상처를 주목하기 보다 하나님을 주목함으로 그 상처가 더 이상 상처로서 우리를 주장하지 못하도록 해야 합니다,

시인은 자신 앞에 베푸시는 하나님의 식탁을 생각하며 자신을 후대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을 때 그는 사망의 골짜기를 지나며 받았던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고 고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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