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들이여 우리는 전문 직업인이 아닙니다. 존 파이퍼

 

우리 목회자들은 목회사역이 전문 직업화함에 따라 점차 죽어가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아이다움이 없기 때문이며(마 18:3), 전문직업적인 온유한 마음이란 없기 때문이며(엡 4:32), 전문직업적인 하나님에 대한 갈망이란 없기 때문입니다(시 42:1).

 

하나님은 그분의 영광을 사랑하십니다. 사실 하나님을 자기를 높이는 수단으로 삼으면서도 자신의 삶을 하나님께 집중하고 있다고 잘못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구원을 이루시는 것은 그분 자신을 위해서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분의 이름으로 불리는 사람들을 의롭게 하시는 것은 그분이 영광을 받으시기 위해서입니다(겔 36:22-23, 32).

 

우리가 하나님의 보좌 앞에서 각자의 사정을 아뢸 때, 하나님은 모든 것을 그분의 이름을 위하여 행하신다는 사실에 근거를 두어야 합니다. 우리 구원의 하나님이여 주의 이름의 영광을 위하여 우리를 도우시며 주의 이름을 위하여 우리를 건지시며 우리 죄를 사하소서(시 79;9).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하나님의 영광은 우리가 그분을 위해 일하는데서가 아니라 그분이 우리를 위해 일하시는 데서 가장 높아지고 가장 잘 드러납니다. 영적 리더십이란 “ 하나님께서 사람들이 어디에 있길 원하시는지 알며,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여 하나님의 방법으로 그 사람들을 그 곳으로 인도하는데 앞장 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영광을 사랑하시며 그분의 영광을 확장시키려 하십니다.

 

하나님을 위해 일함으로써 의롭다함을 받으려 하지 말아야 합니다(롬 4:4-5). 하나님은 그분이 우리를 위해 일하시지 우리가 그분을 위해 일하는 게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섬김을 원하시는 것이 아니라 영광을 받길 원하십니다. (벧전 4:11).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왜냐하면 그분은 무한한 가치를 가지시며(그분의 거룩) 우리의 영원한 즐거움을 위해 그 가치를 드러내는데 전적으로 헌신하시기 때문입니다(그분의 의). 자신을 높이는 것이 최고의 사랑의 행위가 될 수 있는 유일한 존재는 바로 하나님입니다. 그러므로 그분만이 우리의 마음을 만족시키실 것입니다.

 

이신칭의를 삶으로 실천하고 가르치십시오, 바울의 사역에서도 그대로 증명이 됩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너희가 알 것은 이 사람(예수님)을 힘입어 죄 사함을 너희에게 전하는 이것이며 또 모세의 율법으로 너희가 의롭다 하심을 얻지 못하던 모든 일에도 이 사람을 힘입어 믿는 자마다 의롭다 하심을 얻는 이것이라(행 13:38-39).

 

존 번연은 죄인 괴수에게 넘치는 은혜라는 책에서 나는 선한 마음이 내 의를 더 낫게 아니며 나의 악한 마음이 내 의를 더 나쁘게 하는 만드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신 예수 그리스도 바로 그분이 나의 의이기 때문입니다(히 13:8).

 

신약성경에서 이신칭의에 관한 가장 중요한 구절은 로마서 4장 5절입니다. 바울은 일을 아니할지라도 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칭의의 순간을 묘사합니다. 이신칭의를 보여 주는 두 번째 신호는 경건치 않다라는 형용사입니다. 경건치 아니한 자를 의롭다하시는 이를 믿는 자에게, 이 말은 매우 충격적입니다(출 23:7, 잠 17:15).

 

하나님이 경건하지 않은 자를 위하여 의롭다고 하실 수 있는 것은 그분의 아들이 경건치 않은 자를 위해 죽으셨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이신칭의를 보여주는 세 번째 신호는 그의 믿음을 의로 여시기지 때문입니다. 그의 행위나 사랑이나 믿음의 열매가 아니라 오직 그의 믿음만이 의로 여기신다는 말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