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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하나님은 왜 질병을 주시는가?(사 38:17, 고전 5:5), 김덕선 목사

by liefd 2024.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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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 하면서 우리는 언제든지 질병에 걸릴 수 있습니다. 물론 질병에 따라 원인과 정도는 각기 다릅니다.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은 세상 어떤 질병도 치료하시는 여호와입니다.

 

그렇다면 질병이 찾아왔을 때 치유함을 얻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제일 먼저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치료하시는 하나님께 구해야 합니다. 그러나 부르짖어 기도하는 것만으로 모든 질병을 치유 받는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여호와 하나님은 언약대로 일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에 우리가 언약 안에 거하지 않으면 결코 역사하시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질병에 걸렸을 때 치료하시는 하나님께 기도하되 그 질병의 원인을 찾고 하나님의 뜻에 맞게 돌이켜야 합니다.

 

그리고 그 원인 가운데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청종하지 아니하고 언약을 지키지 않는 자들에게 질병을 내리신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자기 자녀를 병으로 치시는 궁극적인 이유는 무엇일까요? 오늘 본문 말씀에서 그 대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구약 시대에 남 유다에 히스기야라는 왕이 있었습니다. 히스기야 왕은 하나님의 은혜로 태평시대를 누리다가 말년에 교만하여 죽을병에 걸리게 됩니다. 그러나 진실어린 회개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를 입어 치유함을 받게 되는데 이렇게 고백합니다.

 

유다 왕 히스가야가 병들었다가 그 병이 나을 때에 기록한 글이 이러하니라...나는 제비같이 학같이 지저귀며 비둘기같이 슬피 울며 나의 눈이 쇠하도록 앙망하나이다...주여 사람의 사는 것이 이에 있고 내 심령의 생명도 온전히 거기 있사오니 원컨대 나를 치료하시며 나를 살려 주옵소서 보옵소서 내게 큰 고통을 더하신 것은 내게 평안을 주려 하심이라 주께서 나의 영혼을 사랑하사 멸망의 구덩이에서 건지셨고 나의 모든 죄는 등 뒤에서 던지셨나이다“(사 38:9-17.

 

이와 같이 히스기야 왕은 하나님께서 자기 육체에 고통을 더하신 원인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고 있었습니다. 즉 히스기야 왕은 자신을 멸망시키기 위해서 고통을 주신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자기의 영혼을 사랑하사 멸망의 구덩이에서 건지시기 위함이었다고 고백합니다.

 

욥기 3329-30절에서도 이와 비슷한 말씀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사람에게 이 모든 일을 재삼 행하심은 그 영혼을 구덩이에서 끌어 돌이키고 그 생명의 빛으로 그에게 비취려 하심이니라". 여기에서 이 모든 일이란 욥이 당한 고통, 즉 육신의 질병, 자녀들의 죽음, 아내의 배신, 이웃과 친구로부터의 모욕 등 사람이 사는 날 동안 당할 수 있는 모든 고난을 뜻합니다.

 

즉 여호와께서 이와 같은 고난의 채찍을 우리 인생들에게 되풀이하여 행하시는 이유는 우리를 멸하시기 위함이 아니라 오히려 우리의 영혼을 멸망의 구덩이에서 끌어내어 생명의 빛으로 인도하시기 위함입니다.

 

고린도전서 55절에도 비슷한 말씀이 있습니다. '이런 자를 사단에 내어 주었으니 이는 육신은 멸하고 영은 주 예수의 날에 구원얻게 하려 함이라".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회에 아버지의 아내를 범한 패륜아를 사단에게 내어 주었다고 편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사단에게 내어 주었다.’는 말은 그 영혼을 사망의 구덩이에 던져 넣었다는 뜻이 아닙니다. 사단은 우리의 몸은 죽일 수 있어도 영혼은 결코 죽이지 못합니다(10:28). 우리의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시는 분은 사망과 음부의 열쇠를 가지신 예수 그리스도 한 분밖에 없습니다(1:18).

 

그러므로 사단에게 내어주었다는 것은 무엇입니까? 사단에게 욥의 육체에 고통을 더하도록 허락하셨던 것처럼(2:6-7) 음행한 자를 사단에게 내어 주어 육신에게 질병을 주도록 허락하셨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육체를 사단에게 내어주시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다시 고린도전서 55절을 보겠습니다. “이런 자를 사단에게 내어 주었으니 이는 육신은 멸하고 영은 주 예수의 날에 구원 얻게 하려 함이라비록 우리의 육체는 질병으로 사망에 이르게 하더라도 우리의 영혼은 주 예수의 날에 구원받게 하시려고 하나님께서 우리의 육체를 사단에게 내어 주신다는 것입니다.

 

생명이 다하는 날, 우리의 육체는 흙에서 났기 깨문에 흙으로 돌아가지만 우리의 영은 하나님께로 돌아가 선악 간에 심판을 받게 됩니다(12:7, 14). 그러므로 우리를 살리는 것은 무엇입니까?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이 영이요 생명이라'(요 6:63). 이와 같이 우리를 살리는 것은 육이 아니라 영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믿음의 결국은 영혼의 구원이라고 말씀합니다.

 

"믿음의 결국 곧 영혼의 구원을 받음이라"(벧전 1:9). 이는 하나님의 모든 초점이 우리의 썩어질 육체에 있지 아니하고 우리의 영홍 구원에 있다는 뜻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그릇된 길로 갈 때 , 하나님은 우리를 회개시켜 주 예수의 날에 구원얻게 하시려고 우리의 육체를 사단에게 내어 주어 질병으로 고통받게 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만일 우리가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고 언약을 어기며 패역하였는데도 징계가 없으면 버리운 자라고 말씀합니다. "내 아들아 여호와의 징계를 경히 여기지 말라 그 꾸지람을 싫어하지 말라 대저 여호와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기를 마치 아비가 그 기뻐하는 아들을 징계함같이 하시느니라'(잠 3:11-12)

 

"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 그의 받으시는 아들마다 채찍질하심이니라 하였으니...하나님이 아들과 같이 너희를 대우하시나니 어찌 아비가 징계하지 않는 아들이 있으리요 징계는 다 받는 것이어늘 너희에게 없으면 사생자요 참 아들이 아니니라“(히 12:6-8).

 

육의 부모도 자녀가 그릇된 길로 가면 돌이키게 하려고 징계합니다. 하물며 우리의 천부되시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릇된 길로 가는 우리를 징계하지 않으시겠습니까? 만일 징계가 없다면 우리가 버리운 자인 것입니다. 그래서 시편 기자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고난당하기 전에는 내가 그릇 행하였더니 이제는 주의 말씀읅 지키나이다 주는 선하사 선을 행하시오니 주의 율례로 나를 가르치소서 교만한 자가 거짓을 지어 나를 치려 하였사오나 나는 전심으로 주의 법도를 지키리이다. 저희 마음은 살찐 지방 같으나 나는 주의 법을 즐거워하나이다 고난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인하여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시 119:67-71)

 

71절에서 시편 가지는 고난당한 것이 자신에게 유익이 되었다고 고백합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67절에서 고난당하기 전에는 내가 그릇 행하였더니 이제는 주의 말씀을 지키나이다.“라는 고백에서 알 수 있듯이 고난당하기 전에는 주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았는데 고난으로 인해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고 주의 말씀에 순종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고난당할 때는 괴로웠지만 돌이켜 보니 내게 큰 유익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만일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지 않고 육신의 정욕을 좇아 살아가는데도 사업이 계속 번창하고 명예가 높아지고 건강하다면 그 결말은 어떨까요? 자신의 잘못도 깨닫지 못한 채 더욱 악한 길로 치닫다가 우리의 영혼은 명망의 구덩이에 빠지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사업이 부도가 나고 명예를 잃고 병들어 고통받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처음 잠깐은 근심하겠지만 곧 하나님 앞에 잘못한 것은 없는가? 자신을 돌이켜 보고 회개한 것입니다. 그러면 그 당한 고난이 우리에게 저주입니까? 아니면 오히려 유익입니까?

 

이제 말씀을 맺겠습니다. 살리는 것은 영이요 육은 무익합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관심도 우리의 썩어질 육체에 있지 않고 오직 우리의 영혼 구원에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그릇된 길로 행할 때에는 우리의 영혼을 멸망의 구덩이에서 건지시려고 육체를 질병으로 치시기도 합니다.

 

지금 육체의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습니까? 그것이 하나님의 징계라고 깨달아진다면 속히 돌이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십시오. 그리하면 우리의 영혼은 멸망의 구덩이에서 생명의 빛으로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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