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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요일 4:20-21), 김덕선 목사

by liefd 2024.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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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무엇일까요? 사랑은 따뜻한 관심, 계속되는 관심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향하여 깊은 관심을 기울이고 계십니다. 암탉이 날개 아래 새끼를 모으려 함같이 우리를 품으려 하시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은그 사람의 입장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사랑한다는 것은 책임을 지려고 하는 것입니다. 사랑은 함께 있고 싶어 하는 마음입니다. 사랑은 주는 것입니다. 사랑은 끝까지 믿는 마음입니다. 사랑은 존중하는 마음, 섬기는 마음입니다.‘

 

네가 그러니까 내가 그러는 거지, 네가 안그러면 내가 왜 그러겠니? 세상의 갈등과 분쟁이 왜 생깁니까? 옳고 그름이 자기 중심적이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에게는 봄날처럼 따뜻하게 대하고, 자신에게는 서릿발 같이 엄중하라는 채근담의 경우가 있습니다. “접인춘풍 임기추상.

 

하나님이 예수님을 이 세상에 보내신 목적은 하나님과 원수되었던 인간과의 관계를 회복하게 하시려고 십자가 위에서 인류의 모든 죄의 대가를 치르게 하셨습니다(고후 5:17-19).

사람이 마음속에 미움이나 불만을 품고 있으면 각종 합병증을 일으킵니다.

 

요한일서 420절 다같이 읽겠습니다.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노라 하고 그 형제를 미워하면 이는 거짓말하는 자니 보는 바 그 형제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보지 못하는 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느니라.” 사도 요한이 사용하는 누구든지라는 표현은 당시에 신비한 지식을 통해 자신들은 구원받았다고 주장하는 영지주의자들을 가리킵니다. 자신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우월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을 돌보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형제를 미워하는 자는 거짓말하는 자라는 사실 앞에서 우리는 충격을 받게 됩니다. 왜냐하면 눈에 보이는 형제들을 사랑하지 못하면서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사랑은 다른 형제에 대한 사랑 안에서 표현되기 때문입니다.

 

본문 12절입니다. “어느 때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만일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고 그의 사랑이 우리 안에 온전히 이루어지느니라.”우리는 다른 사람에 대한 사랑 안에서 하나님을 사랑하며, 하나님에 대한 사랑 안에서 이웃을 사랑하게 됩니다.

 

본문 21절에 보면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또한 그 형제를 사랑합니다. 사도 요한은 사랑을 하나님의 계명에 대한 순종과 연결시키고 있습니다. 하나님 사랑과 형제 사랑은 분리시킬 수 없는 단 하나의 계명입니다. 우리는 이 계명을 주님께 받았습니다. 마가복음 1230-31절입니다.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신 것이라 이 보다 더 큰 계명이 없느니라.”

 

건강하지 않은 관계에서는 관계를 맺는 두 사람이 관계 개선에 도움이 안되는 일을 계속합니다. 자신과 상대방을 비교하며 두 사람의 관계에서 자신이 더 많이 희생했다고 여깁니다. 누군가에게 상처를 입었을 때 충격을 받고 두려움이나 분노에 휩싸여 상대방에게 상처를 되돌려 주려 한다면 당신은 후회할 일들에 또 한 가지를 더하는 셈입니다. 당신이 믿어야 할 단 한가지는 하나님이 당신을 돌보신다는 사실입니다.

 

당신이 하나님에게서 받은 만큼의 사랑을 다른 사람들에게 베풀지 않는다면 하나님으로부터 받아야 할 만큼의 사랑을 받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살면서 해야 할 일은 하나님의 사랑을 전파하는 매개체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의 종착지가 아니라 수단이며, 하나님의 사랑을 온세상에 전파하는 도구입니다(12:28-31: 5:43-47). 과거의 잘못에 관한 기억을 되살림으로써 당신은 하나님의 은혜로 치유받고 다른 사람들의 치유를 돕는 동안에도 겸손한 태도를 잃지 않을 수 있습니다.

 

잘못된 과거를 인정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에 대한 사랑보다 자신에 대한 사랑을 더 우선시하기 때문입니다. 성경의 가장 중요한 교훈 가운데 하나는 받을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먼저 베풀면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후회 없는 삶을 사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당신의 삶 가운데 용서와 사랑을 회복하고 싶은 관계가 있다면 탕자의 아버지를 기억하십시오. 반대하는 맏아들의 마음도 무시하지는 마십시오.

 

두 사람 사이의 상처를 성공적으로 치유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베푸는 것입니다. 사랑을 베풀고, 당신이 가진 평화와 아량을 베풀고, 마음을 베푸십시오. 무엇보다도 용서를 베푸십시오. 후회없는 삶을 살고 싶다면 사심없이 사랑하십시오.

 

사탄이 잘 사용하는 가장 교활하고 음흉한 미끼 중 하나가 바로 실족케 하는 시험. 실족케 하는 덫은 마음의 상처, 모욕, 상한 감정입니다. 은 사람들이 살면서 겪게 되는 상처와 고통 때문에 자신들의 소명을 잘 감당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내가 마음을 주는 사람들만이 나에게 상처를 입힐 수 있습니다(55:12-14). 우리는 오로지 자신만이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태도는 우리를 아주 상처입기 쉬운 상태로 만들고 상한 마음의 깊은 뿌리에까지 이르게 합니다.

 

상처받는 위험을 무릅쓰지 않으면 조건없는 사랑을 줄 수 없습니다. 상처입은 사람은 점점 더 자기 중심적이 되고 자기 만족을 추구하게 됩니다. 얼마나 많은 책을 읽었는지, 심지어 얼마나 많이 기도하고 공부했는지도 그다지 중요하지 않습니다. 만약 당신이 시험에 빠져서 실족하고 남을 용서하지 못하며 죄를 회개하지 않는다면 당신은 진리에 이른 것이 아닙니다(딤후3:7). 아무리 절망스러워도 자신의 인생을 한탄하거나 누구를 원망하지 마십시오. 어떤 인간이나 악한 영이라도 당신의 삶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을 바꿀 수 없습니다.

 

누군가를 용서하기 힘들다면 누구보다 억울하게 십자가를 지시고 우리를 영원한 죽음과 고통에서 건져주신 예수님을 생각해 봅시다. 다른 사람을 용서해 주고 회복시켜 주는 것만이 우리가 용서받을 수 있는 길입니다. 남을 용서하지 못하는 사람은 자신이 얼마나 크게 용서받았는지를 잊어버린 사람입니다. 정신과 의사들과 과학자들은 용서하지 못하는 마음과 고통스러운 마음이 관절염이나 암 같은 질병들과 상관관계가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대다수의 정신병도 용서하지 못해서 맺힌 마음과 관련이 있습니다.

 

우리는 가장 힘든 마음의 시험 때문에 더욱 성장하게 됩니다. 철과 철은 부딪히면서 연장이 되는 것처럼 관계의 갈등을 통하여 우리는 자신의 모난 성격이 다듬어지고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고 용납하게 됩니다. 관계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자신이 옳다는 것을 증명하기 보다는 넘어진 형제를 도와주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당신은 누군가에게 소속되고 싶고, 필요한 존재가 되고 싶고, 있는 모습 그대로 존귀한 존재로 여겨지고 싶은 갈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건강하고 만족스러운 인생을 살기 원한다면 하나님을 사랑하고, 우리 자신을 사랑하며 남을 사랑하는 것이 균형을 이루어야 합니다.

 

화평을 가져오는 최상의 방법은 바로 우리가 진정으로 보호받고 깊이 이해되었다는 느낌을 갖는 것입니다. 남편과 아내가 같은 편이라는 것을 이해한다면 결혼 생활이 많이 향상될 것입니다. 성도와 성도가 같은 편이라는 것을 이해한다면 교회생활이 많이 향상될 것입니다.

 

만약에 심장과 신장이 싸운다고 합시다. 심장이 이렇게 선포한다. ”나는 피를 온 몸에 보낸다. 내가 없다면 너를 포함한 모든 조직이 죽어버릴 거야.“ 이번에는 신장이 이렇게 대꾸한다. 그럴 수도 있지만 피가 나를 거쳐가지 않는다면 내가 쉼없이 피를 보내면서 모든 체계를 못쓰게 만드는 것뿐이야. 그땐 누가 죽지.”

 

심장과 신장 모두 한 몸의 지체로서 살아기기 때문에 한쪽이 영향을 받으면 양쪽 모두 영향을 받습니다. 이와 같이 관계 속에서 이기고 지는 해결책은 결코 없습니다. 양쪽 모두 이기든지, 모두 지든지 둘 중 하나도 다른 선택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아무 일에 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자기를 일을 돌아볼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의 일을 돌아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하게 하라.“

 

하나님이 가장 원하시는 것은 당신을 변화시키기를 원하십니다. 어떻게 하면 다른 사람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내가 하나님이 원하시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상대방의 행동이 아니라 우리 자신의 행동을 변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삼을 때 상대방은 우리 안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나는 것을 종종 알아차리고 변화가 되는 것입니다.

 

당신이 변화시킬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은 바로 당신뿐입니다. 당신이 아무리 잘하려고 해도 상대가 변화되지 않으면 뜻 밖에 변화가 일어날 것을 기대하면서 여지를 남겨두십시오. 변화의 초점을 자신에게 맞추면 상대방에게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나는 왜 그 사람 때문에 힘들까요? 무언가를 느끼고 배려하고 상처받고 분노하고 사랑하고 미워할 수 있다면 당신은 내적으로 죽은 게 아니라 살아있는 것입니다. 관계의 고통은 정상임을 기억하십시오. 만약 당신이 어떤 사람과의 관계 때문에 힘들다면 하나님이 그 분을 힘들게 하는 사람들 때문에 얼마나 마음 아파하시는지 보십시오(11:8).

 

상처받되 망가지진 마십시오. 상대가 당신에게 해를 끼치도록 내버려 두어서는 안됩니다. 왜 그 사람과 있으면 화가 날까요?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을 파악하셔야 합니다. 남을 힘들게 하는 사람의 특징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거나 책임지려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지 못하고 그것이 다른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지 생각하지 않습니다. 남을 힘들게 하는 사람은 자신을 더 중요하게 여깁니다. 때때로 분노에 가득차며, 때로는 스스로를 희생자로 여깁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삶과 감정도 중요하지만 다른 사람들과의 삶과 감정도 역시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것이 공감입니다. 보통 사람들은 누군가를 힘들게 하면 자신의 잘못된 것을 알아차리고 이를 바로 잡습니다. 그러나 남을 힘들게 하는 사람들은 자신을 더 중시하기 때문에 스스로를 희생자로 여깁니다.

 

남을 힘들게 하는 사람은 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을까요? 그런 사람들은 자신이 특별하고 우월하다고 믿으며, 자신에게는 남다른 규칙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고통에만 몰두해서 그런 상황이 다른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지 못합니다.

 

당신을 힘들게 하는 사람으로 인해 속만 끓이지 말고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당신을 힘들게 하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정확한 사실은 무엇이며, 당신의 기분이나 편견, 과거의 상처, 앞으로의 기대 등을 근거로 하는 부분은 무엇인지 분명하게 구분해야 합니다.

 

오늘날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하나님을 찾게 된 이유는 인간관계의 문제 때문이라고 합니다. 사람들은 일상생활에서 문제에 부딪히면 전문가를 찾아가거나 경험이 많은 사람에게 자문을 구합니다. 건강문제는 의사와 상당하고, 세금 문제는 회계사와 상담하고, 교육문제는 교사와 상담합니다.

 

하나님은 남을 힘들게 하는 사람을 다루는 데 있어서 다른 어떤 사람보다 경험이 많으십니다. 하나님은 당신에게 그러시는 것처럼 당신을 힘들게 하는 사람에 대해서도 의도와 계획을 갖고 계십니다. 하나님이 의도하시는 것은 다름 아니 화합입니다(고후5:19).

 

하나님은 당신 편일뿐 아니라 그 사람의 편이기도 하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은 당신을 힘들게 하는 사람에게 가능한 최상의 삶을 주길 원하십니다. 상대하기 힘든 사람과의 관계는 종종 우리가 하나님을 더 잘 알고 영적으로 성장하고 돕는 계기가 됩니다.

 

당신을 힘들게 하는 사람이 변화하지 않을 때 당신은 사랑을 잃은 데서 오는 상실감이나 분노, 무력감,불행을 느끼기 쉽습니다. 당신을 힘들게 하는 사람에 대한 의존성에서 벗어나 건강하고 신뢰할만한 사람을 의지하십시오. 당신이 상대방에 대한 태도와 행동을 바꿔 나갈 때 당신 안에는 성장과 성숙과 치유가 동시에 이루어집니다. 변화와 치유는 서로 상관관계가 있습니다. 책임의식이라는 문제가 해결되기 전에는 어떤 중요한 변화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누군가에게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지는 경험을 하기 전에는 우리를 힘들게 하는 사람 문제뿐 아니라 삶 전반에 대한 걱정과 근심, 두려움에 대해 진정으로 마음을 열기가 힘듭니다.“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받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심과 같이 너희도 서로 받으라”(15:7). 당신에게는 늘 당신을 위해 거기 있어줄 사람들이 필요합니다. 당신의 경험을 진정으로 이해하는 누군가 있다면 힘이 될 것입니다.

 

우리를 힘들게 하는 사람을 지지하는 게 불공평하다고 생각될 때가 있습니다. 내가 그렇게 많은 일을 하는 동안 상대방은 거의 한 일이 없는 것 같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바로 자격없는 우리에게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의 본질입니다. 공정할 것을 요구하는 대신 도움의 편에 서십시오.

 

당신을 힘들게 하는 사람과 서로의 관계에서 발견한 좋은 점을 인정하는 것으로 대화를 시작하는 게 가장 바람직할 것입니다. 당신이 장점을 인정해 줄 때 안전감을 느끼고 당신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더 잘 받아들이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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