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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온전히 여호와를 순종하라(신 1: 34-40), 김덕선 목사

by liefd 2024.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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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문제로 심각한 위기를 경험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혹은 지금도 겪고 있는 많은 분들이 있습니다. 밀려오는 카드 대금 날짜로 고민하며 잠 못드는 밤이 늘어나고, 불어만 가는 주택구입비와 교육비, 생활비는 사람들의 주름살만 늘어가게 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서서히 만연되어가고 있는 덕적 문란과 이기적 행동은 우리를 정서적으로 더욱 황폐하게 하고 있습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이러한 일들이 자신에게는 일어나지 않을 것처럼 무관심하게 지내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무관심은 각종 폐해를 낳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신의 아이들은 귀하게 여기고, 또 여겨주기를 바라면서 각종 이벤트를 대행하는 업체를 동원합니다. 아이들의 돌잔치, 생일파티로 수 백 만원을 지출하는 것을 아까워하지 않습니다. 내 자식 예쁘고 귀여운데 부모가 할 수 있는 범위에서 마음껏 축하하는 것이야 좋은 일입니다만, 다른 아이들을 돌아볼만한 여유와 사랑이 사라지고 있다는 것은 우리가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그 실례로, 어쩌면 극단적인 예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만, 찾아와주는 사람 없이 긴 겨울을 나야하는 수많은 아이들이 있고, 심지어는 맹견에게 물려서 목숨을 잃은 아이의 영안실은 텅텅 비었던 사건들을 들 수 있습니다. 아마 제 기억으로는 그 사건에 대한 제목이 살았을 때도 혼자, 죽었어도 혼자인 아이이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이러한 소식을 들을 때 누가 안타까운 마음을 잠시나마 갖지 않겠습니까만 잠시 안타까워하는 것으로 우리는 우리의 할 일을 다 했다고 자위하는 것 같은데 심각성이 있지 않나 합니다. 그리고 우리 사회를 훈훈하게 한다는 선행과 봉사는 당연한 것이 아닌, 하나의 빅 뉴스거리가 되고 있다는 것도 우리의 세태를 반증해 주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크리스챤인 우리는 지금 어떻게 살고 있습니까?

슬픔을 가진 이들의 소식에 함께 가슴아파하고, 그러나 조금 지나면 잊어버리고, 그러다가 바쁜 일상에 파묻혀 살아가는 삶을 계속하고 계시지는 않습니까?

또는 당장 막아야하는 카드대금 앞에 마음 졸이며 이곳저곳에서 돈을 빌어다가 매우는, 그래서 삶이 마치 살얼음판 같은 날을 보내고 계시지는 않습니까?

 

성도 여러분!

교회를 오는 것이 행복하십니까?

예배를 드리는 것이 행복하십니까?

주일을 지키며 교회를 사랑하는 것이 행복하십니까?

 

저는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과는 다른 삶을 살아야만 하고, 그렇지 못한 경우에 대해서는 잘못되었다고 지적하고 싶은 것이 아닙니다. 저는 좀 더 본질의 문제를 다시 보고자 할 뿐입니다. 우리는 성경에서 약속하신 하나님의 풍성한 약속의 성취에 대해 어쩌면 믿지 않고 있는 사람일 수도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만약 지금 내가 불행하다고 여기고 있다면, 만약 지금 내게 행복한 마음이 사라져버렸다면, 만약 내게 다른 사람들을 진심으로 위로하고 사랑할 만한 마음이 없다면 정말 우리는 하나님에 대해 무엇을 믿고 살아가는 사람들인지를 돌아보아야 합니다.

 

교회에 분쟁이나 다툼의 중대한 이유를 우리에게 찾으라면 그것은 바로 하나님을 믿지 않고 있는 불신앙과 불순종 때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말씀에 나오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 대한 불순종과 불신앙 때문에 하나님의 진노를 사게 되고 그 결과로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하게 될 것이라는 말씀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40년을 광야에서 지내다가 모두 죽게 되고, 가나안땅은 그들의 자손들이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오늘 말씀에서 그들이 하나님께 보였던 불순종과 불신앙은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기보다는 눈앞에 펼쳐졌던 위협들에 굴복한 인본주의의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가나안을 정탐했던 12명의 사람들 중에 10명의 다수는 하나님의 약속에 근거한 믿음의 눈으로 가나안땅을 보지 못했고 그 결과는 가나안 땅 점령 절대 불가능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그들이 점령해야했던 각 성들과 족속들이 너무 크고 강하게 보였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눈은 자신의 약속을 신실히 붙잡고 나아가는 사람에게 있습니다.

 

오늘 말씀 36절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였은즉이라는 말은 자신의 전부를 복종시킨 것을 말합니다. 이것은 자신의 눈앞에 보이는 현상 때문에 행동의 영향을 받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자신을 온전히 굴복시킨 것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그의 앞에는 가능이라는 문이 활짝 열려져 있습니다.

 

그럼 우리는 어떤 약속을 하나님께 받았습니까? 성경에는 약속과 관련된 성경구절이 327개나 있습니다. 하나님의 그의 백성들을 향하신 약속의 핵심은 불행이 아니라 행복입니다. 특히 요한복음 1010이 이것을 아주 잘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도둑이 오는 것은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하나님의 약속의 핵심은 그의 자녀들의 풍성함입니다. 생명을 주시되 풍성히 주시려는 하신다는 말은 우리의 삶이 어떨지를 잘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생명을 주신 것도 말할 수 없는 기쁨이요 감사인데 그 생명이 내 삶에 넘쳐흐르게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이 기쁨을 빼앗기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 기쁨을 회복하시기를 바랍니다. 주님과 더불어 누리는 이 생명의 기쁨을 발산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으면 행복해 진다고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으면 새사람이 된다는 것입니다. 정말로 모든 사람이 예수님을 믿어 구원받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것이 이 넘치는 생명을 우리를 통해 봄으로 입증되는 것입니다. ‘행복한 삶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입니다. 오늘 자신의 눈을 하나님께 고정한 채로 자신을 겸손히 돌아보시기를 바랍니다.

 

성도 여러분! 주님이 주신 영생을 이 땅에서 누리며 사는 것이 하나님아버지의 뜻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당하는 어려움에 굴복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 어려움이 담긴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발걸음을 앞으로 내 디디는 것이 성도의 올바른 자세입니다. 하나님께 부르짖어 이 약속이 자신의 삶에서 나타나게 해달라고 기도 하십시오. 성경에 기록된 대로 하나님의 영광을 나를 통해 나타나게 해달라고 기도하시기를 바랍니다.

 

왜 어떤 사람은 예수님을 믿고 말할 수 없는 기쁨과 감사를 표현하며 살아가고 또 어떤 사람은 그렇지 못한 것입니까?

지금 내 마음속에 꿈틀거리는 것이 무엇입니까? 하나님께 대한 온전한 순종의 자세가 내 안에서 꿈틀거리고 있습니까?

아니면 하나님께 대한 불순종과 배신의 마음이 꿈틀거리는 것입니까?

 

오늘 본문 35절의 말씀 중에 이 악한 세대 사람들 중에는이라는 말씀이 분명히 있습니다. 온 회중가운데 악한 사람을 발견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우리 모두가 예배는 같이 드리지만 어떤 사람의 마음에는 하나님을 향한 순종과 기쁨이 있는 반면 어떤 사람에게는 졸음과 비난과 비방이 자리를 잡고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악한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도움 심을 입지 못합니다. 악한 마음으로는 약속의 땅에 결코 들어갈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함이 없이는 지금의 자신의 삶을 통해서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것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지금 여러분의 신앙은 어떻습니까? 하나님을 겁 없이 신뢰를 할 수 있습니까? 그분의 약속하심이 내 삶에서 이루어질 줄을 믿으십니까? 여러분은 하나님을 향한 흔들림 없는 마음과 태도를 지금 가지고 있음을 고백하실 수 있습니까?

 

이러한 하나님을 향한 흔들림 없는 자세와 태도는 우리가 어떤 사람들인가를 아는 것에서 비롯됩니다. 성경은 우리의 신분이 얼마나 고귀한 것인지를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저와 여러분은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실 신령한 제사를 드릴 거룩한 제사장 (벧전 2:5)”들입니다.

 

베드로전서 29의 말씀을 기억하십시오.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자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저와 여러분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의 피로 사신바 된 사람들입니다. 우리의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변함없이 우리를 사랑하시고, 하나님의 자녀요, 이 땅에서 거룩한 제사장의 신분에 맞는 삶을 살아가도록 하나님은 우리를 축복해 주셨습니다.

 

만약 우리에게 지금 말할 수 없는 초조함과 고민과 고통, 삶의 문제들이 있다면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이렇게 나아가야 합니다. 거룩한 제사장의 모습으로,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과 자녀의 모습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이러한 나아감은 우리의 예배를 회복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기도를 회복하게 할 것입니다. 우리의 삶의 태도와 자세에서 음란과 더러운 온갖 것을 버리고 거룩함과 사랑을 회복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 지나가기 전 하나님의 이 은혜를 회복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정직히 내놓고 믿음의 기도를 드리시기를 바랍니다. 집중하여 부르짖으시기를 바랍니다.

 

그 유명한 천로역정을 지은 존 번연(John Bunyan)은 이러한 말을 남겼습니다.

 

당신은 기도한 뒤에는 기도한 것 이상으로 실천할 수가 있지만, 기도할 때까지는 결코 기도한 이상으로 실천할 수가 없다.”

간절한 마음으로 부르짖은 기도의 사건은 자신의 삶에서 기적을 체험케 될 것입니다. 전화위복의 은혜가 나타날 것입니다. 눈물이 변하여 기쁨이 되게 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체험할 것입니다. 우리의 믿음의 선조들에게 하신 역사하심을 오늘 나의 삶에서도 동일하게 일어나게 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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