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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하나님의 사랑이 당신에게 부어졌습니까?(로마서 5장 5절), 김덕선 목사

by liefd 2024.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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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홍균의 자존감의 수업이란 책에 보면 나는 사랑받을 수 없어요라는 생각이 확고한 사람들이 있다고 합니다. 멀쩡하게 생겼고 누가 봐도 매력적이건만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이해가 안되는 사람이 있습니다. 자신은 사랑받을 자격이 없기 때문에 사랑을 해서는 안된다고 믿고 있습니다. 우리 엄마도 너를 사랑하지 않는데 네가 어떻게 나를 사랑해. 자신이 사랑받을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문제점은 기초 믿음의 부재에서 비롯된다고 합니다.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 가운데도 하나님은 나를 사랑한다는 것을 믿지만 그래도 나는 사랑받을 자격이 없다고 애써 부인하면서 살아갑니다.

 

제가 결혼식 설교에도 자주 사용하는 본문이 있습니다. 고린도전서 1313절입니다.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장례식 설교에도 이 본문으로 자주 설교를 합니다. 이 세상에는 있다가도 없는 것이 있고 없다가도 있는 것이 있습니다. 고인이 우리 곁에 떠났기 때문에 이제 누구를 믿고 살아야 합니까? 어려울 때에도 그분이 있었기 때문에 소망을 가질 수 있었는데 뿌리채 뽑힌 기분입니다. 그 사랑의 텅빈 공간을 무엇으로 채워야 합니까?

 

솔로몬처럼 내가 원하는 모든 것을 다 얻었지만 헛되다는 생각에 시달리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하나님과 링크되어 있지 않으면 채워지지 않는 공간이 있습니다. 인생의 성공과 실패와 상관없이 참된 행복과 만족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요? 성경은 우리 인생의 진정한 매뉴얼이요 네비게이션입니다. 성경에서 가장 중요한 세 가지 키워드가 있다면 믿음, 소망, 사랑입니다. 오늘 본문에도 믿음, 소망, 사랑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로마서 51절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자.” 우리가 믿음으로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면서 살아가는 것이 가장 큰 축복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보며 소망을 가지고 즐거워하면서 살아갑니다. 로마서 52-4절입니다. “또한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믿음에 서 있는 이 은혜에 들어감을 얻었으며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하느니라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 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고난 가운데서도 우리가 흔들리지 않는 소망을 갖게 됩니다. 고난이 하나님이 사랑을 확신하게 되는 가장 좋은 상황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새해가 되면 여러 가지 희망을 가지고 출발하지만 실현되지 않는 것이 많기 때문에 부끄러움을 당하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 때문에 생긴 소망은 결코 헛되이 끝나지 않습니다. 이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의 마음에 부어져 지금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마음에 부어진 사람은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결코 포기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결코 실패하지 않으신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한 번도 실망시키지 않으신 분이라는 사실을 믿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당신의 마음에 부어졌습니까?

 

내가 참된 신자인지 아닌지 알 수 있는 비결이 무엇입니까? 신자는 하나님의 사랑이 마음에 퍼져 있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에 끌려가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큰지 경험하셨습니다.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말로다 형용 못하네 하늘을 두루마리 삼고 바다를 먹물 삼아도 한 없는 하나님의 사랑 다 기록할 수 없겠네.

 

사랑이 얼마나 큰 가? 하는 것은 크게 두 가지에 의해 결정됩니다. 하나는 사랑을 주기 위하여 얼마나 큰 대가를 치루었느냐, 다른 하나는 사랑을 받을만한 자격이 있는가 여하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많은 대가를 치룰수록, 자격이 없으면 없을수록 그 사랑은 더 큰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해서 독생자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는 엄청닌 대가를 치루셨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사랑받을만한 자격이 없는 나를 하나님께서 사랑해주셨다는 사실에 우리는 감격하게 됩니다. 왜 날 사랑하나? 왜 날 사랑하나? 왜 날 사랑하나?

 

어떤 사람은 하나님 아버지라고 부르면 그 사랑에 눈물이 나는 분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어렸을 때 아버지에 대한 상처 때문에 아버지 하면 분노와 증오가 끓어오르는 분이 있습니다. 간혹 어떤 부모는 자녀를 갖다가 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시편 2710절입니다. “내 부모는 나를 버렸으나 여호와는 나를 영접하시리이다.” 어떤 사람은 이렇게 푸념합니다. 하나님이 정말 살아 계신다면 왜 부모가 나를 버리게 하셨는가? 나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정말로 가슴 아픈 일입니다.

 

그러나 마음은 아프지만 냉정하게 따져 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나를 버리신 것 같다고 생각이 들어서 나를 버린 것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내 부모는 나를 버렸지만 하나님은 나를 영접하시려고 교회에 보내주신 것입니다. 아무리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산다고 말씀해도 나는 믿지 않겠다고 사단의 말에 속지 말고 하나님은 나를 영접하신다는 말씀을 제발 그대로 받아들이시기 바랍니다.

 

당신이 누구의 말을 받아들이는가에 따라서 당신의 인생은 결정이 납니다. 아담과 아와가 에덴 동산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못하게 만드는 사단의 말을 믿고 인간은 불행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기독교에서 말하는 믿음이란 도대체 무엇일까요? 요한복음 316절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하나님께서 우리를 너무 너무 사랑하셨기 때문에 독생자를 우리에게 내어 주셨습니다. 우리가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기 위함입니다. 기독교에서 말하는 믿음은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믿음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은 실패는 할 수 있어도 결코 망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돌보시고 지키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 순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안에 들어옵니다. 이것은 개념이 아니라 실제적인 사건입니다. 요한일서 416절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사랑을 알고 믿었노니 하나님을 사랑이시라 사랑 안에 거하는 자는 하나님 안에 거하고 하나님도 그의 안에 거하시느니라.”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 순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안에 거합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 순간 하나님의 사랑이 부어집니다. 사도 바울은 다메섹 도상에서 십자가의 주님을 만난 이후에 하나님의 사랑이 나를 강권하신다고 고백합니다.

 

저도 주님의 사랑을 경험한 후에 철저하게 회개하고 눈물의 기도를 드렸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 순간 저의 머리를 아프게 신경을 곤두세웠던 것들이 송두리째 빠져나간 것 같았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면서 그동안 세상이 온통 어둡게 보이고 답답하게 보였는데 푸른 하늘이 너무나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길가에 코스모스가 바람에 흔들리는 것이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모습으로 보였습니다. 더구나 놀라운 변화는 사람들이 그렇게 사랑스럽게 보입니다. 내 속에 들어온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고 주고 싶은 마음이 얼마나 강렬한지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마치 하나님의 사랑이 나를 밀어내는 것 같았습니다.

 

 

아직도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계십니까?

 

많은 신자들이 신앙생활을 하면 할수록 하나님의 사랑이 내 속에서 점점 식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그렇게 오랫동안 신앙생활 해왔는데 처음 예수님을 믿을 때와 이렇게 다른 이유가 무엇일까요? 하나님의 사랑이 정말 부은 바 되었는데 지금은 그렇지 못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분명한 것은 지금도 하나님의 사랑은 여전히 부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아메리카노와 상관없이 무한리필입니다.

 

예수님을 믿고 나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한다는 설교를 많이 듣습니다. 그런데 그 사실을 알면서도 순종하지 못하는 것이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나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부모가 우리를 사랑하는 것은 자격이 있기 때문인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내가 낳은 자녀이기 때문에 사랑하는 것입니다. 자녀들 가운데 한 아이가 몸이 약하고 속을 많이 상하게 하고 늘 걱정되는 자녀가 있으면 더 사랑이 많이 갑니다.

 

부모는 내 자녀이기 때문에 사랑하는 것입니다. 물론 자녀가 부모의 마음을 잘 헤아리고 기쁘게 하기 때문에 사랑이 더 가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자녀의 입장에서 내가 부모에게 잘 했기 때문에 나는 이만큼 사랑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탕자의 비유에서 큰 아들은 아버지가 자녀에게 제대로 해준 적이 한 번도 없었다고 섭섭해 합니다. 자녀가 부모님께 잘 해드려야 하지만 그것이 자격을 내세우는 것으로 나가면 안됩니다.

 

탕자의 아버지는 큰 아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네 동생은 죽었다가 살아났으므로 내가 잃었다가 얻었다가 우리가 즐거워하고 기뻐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합니다. 반면에 둘째 아들은 자신이 잘못 살았다는 것을 철저하게 깨닫고 아버지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자격이 없다고 고백합니다(15:21). 그때 아버지는 제일 좋은 옷을 가져다가 입히고 손에 가락지를 끼우고 발에 신발을 신김으로 아들의 자격을 회복시켜 줍니다. 아들이 잘 해서 자격이 회복된 것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둘째 아들이 사고치고 부모 속을 썩였지만 아버지에게 돌아왔기 때문에 회복된 것입니다. 자격이 없다고 생각될 때가 가장 큰 사랑이 부어지는 순간입니다. 한편 잘하고도 자격을 내세우는 사람은 하나님의 사랑을 받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사랑릏 받을만한 자격이 있는 사람은 이 세상에서 아무도 없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본래부터 일방적인 무조건적인 사랑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의 극치가 나타난 곳이 바로 십자가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가 죄로 인해 영원히 죽을 수밖에 없었는데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히시게 하셨던 때가 언제일까요? 정말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만한 자격이 없을 때입니다.

 

 

순종하지 못하는 것 때문에 사랑 받을 자격이 없는 것일까요?

 

우리가 처음 예수 믿을 때에는 자격이 없는 나를 하나님이 사랑해주셨다는 사실을 그대로 받아들였습니다. 그렇지만 예수님을 믿고 난 이후에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만한 자격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사단은 계속해서 너가 그렇게 행동하는 것 보니깐 이제는 사랑받을만한 자격이 없는 게 분명하다고 기소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어떤 생각을 하든 관계없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주님은 그렇게 말씀하시지 않습니다. 로마서 56절에 보면 우리가 아직 연약할 때에 기약대로 그리스도께서 경건하지 않은 자를 위하여 죽이셨습니다. 우리가 연약할 때, 우리가 경건하지 않을 때에, 즉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만한 자격이 없을 때,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서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우리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을 확증해 주셨습니다.

 

로마서 58절입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습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되었다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자격이 없는 그때에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심으로 우리를 사랑하신다고 확증해 주셨습니다. 이것은 예수 믿기 이전이나 이후나 똑같이 적용됩니다. 우리는 지금도 그 사랑받고 있습니다. 로마서 510절에 보면 우리가 하나님과 원수되었을 때에 자기 아들을 십자가에 못박혀 죽게 하심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는 복을 누리게 하신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의 사랑이 계속 부어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을까요? 먼저는 나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자격이 없었는데 하나님께서 먼저 나를 끔찍이 사랑해주셨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다른 한 가지는 우리가 하나님의 부어지는 사랑을 흘러 보낼 때 하나님의 사랑이 계속 부어지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요한일서 412절입니다. ”어느 때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만일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고 그의 사랑이 우리 안에 온전히 이루어지느니라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안에 부어지는 경험을 하려면 우리가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청종할 때 가능합니다(30:2). 신명기 306절에 보면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게 하사 너로 생명을 얻게 하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우리가 이해가 되지 않아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생깁니다. 서로 사랑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 하나님의 사랑이 계속 부어지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사랑의 법칙입니다. 우리가 순종할 때에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자격이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자격없는 내 힘이 아닌 오직 예수님의 보혈로 자격없는 내 힘이 아닌 오직 예수님의 보혈로 십자가의 보혈 완전하신 사랑 힘입어 나아갑니다 십자가의 보혈 완전하신 사랑 힘입어 예배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못한다고 해서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자격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처음부터 지금까지 앞으로도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은 자격이 없는 가운데서 시작된 것입니다. 다만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게 되면 하나님의 사랑이 계속 우리의 마음에 부어지게 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을 흘려보내면 계속 그 사랑이 부어지게 됩니다. 누구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흘려 보내야 할까요? 사랑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을 찾아서 그 사람에게 사랑을 흘러 보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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