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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설교 그물짜기, 리차드 에스링거

by liefd 2024.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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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드 크레독의 귀납적 설교

 

연역적 설교는 해석상의 문제뿐 아니라 두 가지의 다른 심각한 문제점을 알고 있다. 설교자의 권위에 절대적으로 의존하여 설교자가 자신들의 믿음과 삶에 적용해 주기를 기대하는 수동적인 회중이 아니라면 도저히 받아들이기 힘든 의사소통 수단이라고 말한다.

 

연역적 설교의 두 번째 문제는 구조와 움직임에 관한 것이다. 설교를 듣는 회중은 각 대지가 서로 자연스럽게 연결되지 않기 때문에 마치 세 편의 설교를 듣는 듯한 착각을 하기 쉽다.

 

설교의 새로운 장으로 나아가기 위한 다리

 

첫째, 언어의 변화

크레독은 인간은 대화라고 말한다.

 

둘째, 설교에 영향을 미치는 문화적인 요소들

사람들은 더 이상 틀에 박힌 정적인 사고가 아닌 존재와 시간을 중시하는 역동적인 사고를 하게 되었다.

말로 표현된 언어가 새롭게 들릴 수 있는 때는 바로 지금, 곧 옛것이 악취를 풍기며 지나가고 있는 현시점이다.

셋째, 미디어의 역할

소리와 인격에 의해 형성되지 않고 시각과 물체에 의해 형성된다면 설교라는 작업은 정말 힘든 일이 될 것이다.

 

설교자가 해당 본문에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

첫 번째이자 가장 중요한 단계는 본문에 순수하고 민감하게 귀를 기울이는 일이다. 이 단계에서는 절대로 주석과 같은 2차 자료를 참고해서는 안됩니다. 생각, 질문, 느낌, 고찰로써 활발히 반응해야 한다.

 

해석의 과정에서 두 번째 단계는 주석과 기타 자료들의 도움을 받는 일이다. 주석을 너무 일찍 참고하면 주석이 해석자를 압도하게 되고 너무 늦게 참고하면 주석은 그냥 참고자료에 지나지 않게 된다. 두 번째 단계의 목적은 본문을 만드는 것이다.

 

세 번째이자 마지막 단계는 다시 한번 2차 자료를 멀리하고 본문으로 돠돌아가는 일이다. 설교자는 다시 한번 본문을 정독하고 첫 번째 과정에서 메모한 것을 재검토한다.

 

설교는 이제 본문과 관련하여 일치감 혹은 위치적으로 공감대를 형성하게 될 만하다.

해석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성과는 해당 본문의 주제나 중심 메세지를 한 문장으로 서술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전할 메시지를 결정한 다음 해야 할 일은 그 메시지를 어떻게 전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회중을 알아야 한다. 회중은 이미 설교 속에서 자신이 이미 경험한 것들을 발견하게 되고 이로써 친밀감을 느끼게 한다. 크래독은 회중으로 하여금 우리가 말하는 것에 친밀감을 느끼도록 하는 설교가 바로 능력있는 설교라고 주장한다. 설교의 힘은 끊임없는 참신함에 있는 것이 아니라 회중의 공감대를 이끌어 내어 그들로 하여금 아멘으로 화답하게 하는 데에 있다.

 

힘은 세세한 것들 속에 들어 있다. 듣는 자가 집중력과 확신과 동기부여를 얻기 위해서는 이야기에 대한 친숙함과 공감대와 인지의 끄떡임을 필요로 한다.

 

효과적인 설교를 위해 크레독은 두 가지의 필수적인 상황을 말하고 있다.

 

하나는 회중과 관련하여 그들의 개인적, 사회적 상황에 대한 이해이고, 다른 하나는 성경 문문과 관련하여 그 역사적, 문화적, 신학적 맥락에 대한 이해이다.

 

그 양질의 내용이 확보되었다면 이제 설교자는 형식적이고 체계적인 면을 고려해야 한다.

 

1. 움직임

귀납법적 설교는 회중의 현재 경험에서 출발하여 그들 스스로의 결정과 결론으로 끊임없이 나아가는 형태를 지닌다.

설교자는 회중에게 기대감을 불어 넣고 그 기대감을 계속 유지시켜야 한다. 기대감은 회주으이 마음 상태를 움직여서 설교의 주제에 몰두하도록 이끈다.

 

먼저 설교자의 음성이 설교의 흥미와 움직임에 대해 중요한 역할을 한다.

 

두 번째로 크레독은 설교의 내용을 자연스럽게 이어갈 수 있는 효과적인 어휘와 문구의 사용을 중요하게 꼽는다.

설교를 준비하면서 설교자는 스스로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져야 한다. 본 설교에 사용된 자료들이 적절하게 이어져서 처음부터 끝까지 회중의 기대감을 생성, 유지시키고 있는가?

 

세 번째 설교자는 각 문장을 부드럽게 연결시켜 줄 수 있는 그리고, 그러므로, 더욱이와 같은 접속사의 사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2. 통일성

설교는 움직임을 주된 속성으로 지녀야 하지만 그 움직임이 효과를 발휘하려면 통일성을 필요로 한다.

자신이 준비한 자료들의 통일성에 대해 확신이 있는 설교자는 본인의 설교가 일정한 목표점을 향해 나아간다는 것과 설교 속에 등장하는 다영한 예화들과 생각들이 결국엔 하나의 결론에 도달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자신있게 설교단으로 향할 수 있다.

 

3. 상상력

설교자는 회중을 이해하고 설교를 효과적으로 작성하기 위해 이미지를 통한 감정이입을 할 줄 알아야 한다.

먼지 이미지는 실제의 삶 속에서 가져온 생생하고 인식가능한 것이어야 한다. 그리고 설교단에서 울러퍼지는 언어는 최대한 구체적이어야 한다. 그래야만 회중이 즉각적이고 친밀한 감성적 경험을 할 수 있다.

 

이미지가 효과적으로 공유되기 위해서는 설교단에서 사용하는 언어가 설교자 본인의 것이어야 한다.

설교 본문이 이야기일 때는 본문의 형식을 그대로 설교에 따옴으로써 메시지와 형식의 통일성을 기할 수 있다고 설교자들에게 충고한다.

 

왜 비유로 되어있는 본문들을 대지들로 산산조각 내는가?

 

유진 라우리와 설교 플롯

 

내러티브 설교의 가장 큰 특성은 플롯의 형태에 있다. 그 형태는 대부분 모순이나 갈등으로 시작되어 갈등이 심화 단계로 나아가고, 이어서 극적인 반전이 일어난 후 마침내 해결과 마무리로 끝난다.

 

1단계 : 문제- 해결방식

설교 구성의 핵심은 바로 갈등과 주제 사이의 긴장감이다.

이를 위해서는 회중과의 신뢰관계를 형성해야 하고 설교의 긴장감을 유지하는 일은 서로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

 

설교 플롯에서 긴장감은 모호함에서 해결로 움직임이 전환될 때 그 결과가 극대화될 수 있다.

회중의 신뢰를 잃지 않기 위해서는 복음과 대립되지만 회중이 경험으로부터 깊이 공감할 수 있는 진정한 문제가 설교 속에 드러나야 한다.

 

설교의 움직임이 모호성과 갈등에서 복음을 통한 해결로 나아가려면 설교 플롯의 각 단계들을 심회적으로 안배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1. 평형 깨뜨리기

설교 초반에 흥미를 어떻게 유발할 것인지를 고민해야 한다. 흥미는 회중의 평상심을 깨뜨림으로써 가장 잘 유발할 수 있다.

 

2. 모호성을 심화시키기

일단 초반에 모호성이 제시되었다면 그 모호성을 유지, 발전시켜 나가는 일이 중요하다. 이쯤에서 결론을 미리 알려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문제를 분석하고 진단하기 위해 씨름하는 단계이다.

 

3.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제시하기

감각적으로 표현하면 그 상황은 바로 아하!이다. 이 감탄으로 인해 이제까지의 모든 혼란은 하나님의 해결점을 찾는다. 이런 해결점은 회중에 의해 인식되는 것이 아니라 경험되는 것이다. 라우리는 인간의 경험은 복음이 능력에 의해 완전히 전복된다고 주장한다.

4. 복음을 경험하게 하기

불행히도 설교자들이 많이 하는 실수는 2단계 초반의 분석의 단계에서 곧장 5단계로 무모하게 뛰어넘는 행위이다.

갈등에 대한 모든 진단과 분석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응답으로 우리를 인도한다.

 

5. 결과를 기대하기

우리의 상황을 복음의 빛에서 볼 때 우리는 어떤 기대를 할 수 있으며 어떻게 행동해야 하며 지금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2단계 : 설교 플롯 수정하기 : 네 부분으로 된 한편의 드라마

1. 갈등

설교에서 반드시 갈등 상황을 만들어 내야 하는 설교자라면 요엘을 본문으로 사용하는 것이 적합할 것이다.

 

2. 심화

유진 라우리의 이야기 플롯은 절대로 문제에서 해결로 곧장 나아가지 않는다. 갈등을 심화시켜 나가야 한다.

요엘이 사람들에게 회개하라고 금식하라고 요구할 때 그는 재앙이 하나님의 심판이라고 절대 말하지 않는다.

3. 갑작스런 반전

이전의 상태는 괴로움과 절망과 재앙으로 점철되어 있었다. 하지만 예언자가 그 재앙을 금식으로 바꾸어 명명했을 때 놀랄만한 극적 반전이 일어난다. 세 번째 단계에서 일어난 이 놀라운 변화는 바로 관점의 변화이다.

 

4. 해소

네 번째 단계, 결과 기대하기에서 해소로 이름을 바꾸었다. 내일을 바라보며 휴식하기, 상상된 효과, 은혜로운 권유, 예상된 응답, 결론적인 해결, 놀랄만한 해방, 예상치 못한 만개, 그야말로 해소이다.

요엘의 누가 알겠느냐? 언약을 회복시키시고 교제의 끈을 이으시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아름다운 결말을 맺는다.

 

프래드 크래독

 

먼저는 그는 설교란 성격적인 설교여야 한다는 데 있어서 한 발짝도 물허서지 않는다.

설교자는 회중과 본문의 소리를 함께 들으라고 부르심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크래독은 설교 내에는 활발하고 꾸준한 움직임이 있어야 한다고 일관되게 주장한다.

데이브드 버트릭에게 있어 부정적인 움직임에서 긍정적인 움직임로의 이동은 본문에 의해 결정되든지, 아니면 의식의 흐름에 의해 결정된다.

 

 

네 페이지 설교, 폴 스콧 윌슨의 설교 방법론

 

1. 하나의 본문

 

설교자는 자신의 설교를 전적으로 말씀에 기초하여 작성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설교의 내용이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설교의 근간이 될 하나의 본문을 택해야 한다.

2. 하나의 주제

성경 본문을 올바르게 해석하면 거기에서 하나의 주제가 나오기 마련이다. 주제는 설교와 본문을 이어주는 중요한 출발점이 된다.

설교자가 본문 속에서 설교의 주제를 효과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두 가지 지침이 있다.

 

첫 번째로 주제는 질문 형식이 아니라 선언의 형식을 띠어야 한다.

 

두 번째로 선언적인 주제문과 연관하여 던질 수 있는 가장 적절한 질문은 하나님의 정체성에 관한 것이다.

 

하나님은 본문 안에서 혹은 그 이면에서 무엇을 하고 계시는가?

3. 하나의 신학

설교자의 과제는 가능한 여러 신학 이론들 중에서 지혜롭게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다.

4. 하나의 필요

진정한 필요는 선정된 주제와 연관하여 제기되어야 한다.

5. 하나의 이미지

설교 준비의 첫 단계는 지배적이고 일관적인 하나의 이미지를 발견하는 것이다.

 

6. 하나의 사명

나는 사명을 하나의 행위, 다시 말해 설교의 결과물로서 청중의 행위를 이끌어 내는 사역이라고 본다.

 

윌슨은 페이지의 은유가 자신의 방법에 가장 적합한 은유임을 주장한다. 우리는 설교의 페이지를 인터넷 웹상의 화면에 비유하여 생각할 수도 있다. 설교를 한편의 영화 제작 과정이요, 네 페이지로 된 것으로 해보라고 제안한다.

 

설교의 세 가지 요소

성경 분문에 대한 관심, 신학적 과제에 대한 관심, 수사학적인 기술

 

 

네 페이지 설교

1페이지 : 성경 속의 어려움과 갈등

 

2페이지 : 세상 속의 어려움

 

3페이지 : 성경 속의 은헤와 기쁜 소식

 

4페이지 : 세상과 우리를 위한 은헤

 

 

이미지 설교학, 수사학과 상상력

 

설교는 대부분 논증과 설득의 모델에 따라 구성되었다. 설교학과 관련하여 상상력의 위상이 향상된 것은 임마누엘 칸트와 낭만주의자들에 의해서이다.

 

1. 시각적 이미지는 우리 시대의 지배적인 지각형태이다. 시각적 이미지는 사람으로 하여금 의미와 감정에 집중하게 하는 능력이 있어 보인다.

 

2. 구강적 이미지와 청각 의미는 설교를 위한 중요도에서 서로 엇갈린다. 시각적 이미지와 청각적 이미지는 수용성의 형태에 있어서 대비된다. 시각은 보다 직접적인 기관이다. 청각적 이미지는 다소 수동성이다. 구강, 청각 이미지의 수동성은 시각적 지각력이 갖지 못한 요소를 갖고 있다.

 

3. 미각적 이미지와 후각적 이미지. 주의 선하심을 맛보는 것(34:8), 구원받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고후 2:15).

특히 성례전에서는 미각적이고 후각적인 이미지가 풍부하게 제공한다.

 

4. 이미지는 언어와 함께 온다. 이러한 해독은 성화의 경우에 더욱 강하게 요구된다.

 

5. 이미지는 내러티브와 가장 잘 어울린다.

 

6. 이미지는 메시지와 함께 인식론을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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