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우리 형제 4남 1녀가 30년 만에 비엔나에서 함께하는 시간을 갖게 되어 감사를 드립니다.
이 일정을 준비하는 가운데 건강검진을 언제 받을까? 고민이 되었습니다.
미리 비행기 티켓을 발권한 상태고 컨디션이 별로라서 건강검진을 받기가 약간은 겁이 났습니다.
만약 안 좋은 결과가 나오면 실망이 되고 손해가 크기 때문입니다.
아내는 그래도 빨리 받고 갖다 오자고 합니다.
별 문제가 없을 것이고 만약 있으면 고쳐서 가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는 것입니다.
결국 아내의 말을 듣고 건강검진을 하러 병원에 갔습니다.
감사하게도 큰 문제가 없이 건강하다는 결과를 받아서 한 고비 넘겼습니다.
또 다른 고비는 우리 형제들이 성격이 급해서 모처럼 만나게 되는데 혹시 본의 아니게 다툴게 될까봐 기도로 준비합니다.
최대한 섬기고 베풀고 오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제 밑에 남동생과 막내 여동생 가정에 젓갈, 멸치, 미숫가루 등 좋아하는 것을 챙기다 보니 이외로 준비할 것이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행사 일정 준비, 이체시 잔금 확인, 더위에 맞는 옷 챙기기, 13일에 걸친 유럽 일정이 제겐 만남과 나눔과 섬김의 아름다운 동행이었으면 바람 간절합니다.
이 기간 동안 인수하고 가야할 것이 이외로 많습니다.
주일 차량 운행, 생일자 환영 준비, 본당 제습기 비우기, 고기 밥주기 등. 문득 이런 생각이 듭니다.
주님 맞이할 준비를 위한 일정은 잘 준비되어 가고 있는가?
“여행의 진가는 수백 개의 다른 땅을 같은 눈으로 바라볼 때가 아니라, 수백 개의 다른 눈으로 같은 땅을 바라볼 때 드러난다.”(마르셀 프루스트)
'목회자 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빛을 비추는 사람 (0) | 2024.07.27 |
---|---|
성품의 변화 가능한가? (0) | 2024.07.25 |
유럽여행 (0) | 2024.07.10 |
아직도 죄인이라고 생각하십니까? (0) | 2024.07.09 |
축복은 관계입니다 (0) | 2024.07.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