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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성령에 이끌리는 사람(롬 12:7; 엡 6:7)

by liefd 2024.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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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12:7

혹 섬기는 일이면 섬기는 일로, 혹 가르치는 자면 가르치는 일로,

 

에베소서 6:7

단 마음으로 섬기기를 주께 하듯 하고 사람들에게 하듯 하지 말라

 

성경은 두 종류의 사람에 대하여 가르치고 있습니다.

 

첫째는 자연인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그리스도를 영접한 일이 없는 사람입니다. 고린도전서 2:14절은 자연인을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을 받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것들이 그에게는 어리석게 보임이요 또 그는 그것들을 알 수도 없나니 그러한 일은 영적으로 분별되기 때문이라.”

 

자연인은 성령이 없는 사람입니다. 성령에 대하여 무지합니다. 이런 사람은 내가 주인이며 모든 일을 자신이 주관하는 사람입니다. 자신을 의지하고 자신의 판단에 의해서 사는 사람입니다. 결국 자연인은 세상의 흐름과 함께 살아갈 뿐입니다.

 

둘째는 성령의 사람입니다.

 

성령의 지배를 받으며 사는 사람입니다. 성령의 영향력 아래 사는 사람들입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 곧 육신을 좇지 않고 성령을 좇아 행하는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은 그리스도가 나의 주인인 사람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께서 모든 것을 주관하도록 자신의 인생을 주님께 드린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성령의 영향력아래 살아가며 하나님의 계획과 하나님의 뜻에 부합되는 사역을 감당하는 사람입니다. 성경은 이런 사람들을 성령이 충만한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성령이 충만한 사람들이 모이면 그 곳에 나타나는 여러 가지 특징들이 있습니다. 성령의 영향력아래 있는 성도들이 사역을 감당하면 거기에 나타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오늘 3가지 특징에 대하여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1. 성령에 이끌리는 사람들은 섬기는 사역에 헌신합니다.

 

성령 충만한 성도들에게 나타나는 사역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섬김의 사역입니다(1 2:7). 봉사, 헌신, 기도, 돌봄, 권면, 구제, 나눔....등 모두가 크게 보면 섬김 의 사역입니다. 섬김의 사역의 가장 모범이 되신 분이 바로 예수님입니다(2:6-8). 섬김의 사역의 가장 큰 특징은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 사역은 개인의 이익이나 서로의 유익을 위하여, 교회의 유익을 위하여 추구하는 사역입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거룩한 사역입니다. 하나님의 교회를 세우기 위한 헌신과 열정의 사역입니다.

 

2. 성령이 이꿀리는 사람들은 공동체 의식이 분명합니다.

 

성령이 이끌리는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두 번째 특징은 공동체 의식입니다. 사람이 사는 사회에서 시대를 초월해 나타나는 일반적인 현상이 개인주의, 지역주의, 학벌주의, 빈부격차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시대에 따라서, 또는 사회나 문화에 따라서 다소간의 차이는 있을 수 있고, 표현은 다를 수 있습니다.

 

교회 안에도 눈에 보이지 않는 장벽들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이것들은 교회의 성장을 방해 합니다. 새로운 신자들이 정착하고 뿌리내리는데 장애물의 역할을 합니다. 때로는 분열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초대교회에도 이와 같은 문제들이 있었습니다. 에베소 교회는 교회 안에 이방인과 유대인의 장벽이 있었습니다. 서로 다른 인종이 교회 안에서 반목을 키우고 파당을 만들었습니다(2). 파당을 짓고, 분쟁을 일삼으며, 성도가 서로 시기하는 문제는 고린도 교회가 더욱 심각했습니다.

 

고린도전서 1:12절에 파당 문제에 대하여 이렇게 증거 합니다. “이는 다름아니라 너희가 각각 이르되 나는 바울에게 나는 아볼로에게 나는 게바에게 나는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라 하는 것이니.” 그리고 고린도 교회의 은사 문제는 성도들 간에 분쟁과 시기 문제로 비화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유대인도 구원하시고 이방인도 구원하셨습니다. 그리고 한 성령 안에서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는 것이 교회를 세운 하나님의 목적입니다. 이방인과 유대인은 한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한 처소를 만들어가는 건물이라고 설명합니다(2:20-22). 교회 안에서 은사들이 다르고, 섬김 사역의 형태들은 달라도 모두가 한 성령의 역사임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피로 구원받은 성도는 한 성령 안에서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는 것임을 강조 합니다. 함께 지어져 가는 건물입니다. 한 몸을 구성하는 서로 다른 지체들입니다. 이것이 성령 충만한 성도에게 나타나는 공동체 의식입니다. 이것이 성령의 영향력 아래 있는 성도들의 의식 속에 나타나는 특징입니다.

 

3. 성령에 이끌리는 사람들은 서로의 필요를 채워줍니다.

 

성령 충만한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세 번째 특징은 서로의 필요를 채워주는 사역으로 나타납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거룩한 뜻인 동시에 우리의 필요를 채우는 하나님의 방법이기도 합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우리는 한 몸을 이루고 있는 서로 다른 지체들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지어져 가는 건물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동일한 성령을 소유한 공동체의 일원이기 때문입니다. 서로의 필요를 채워주는 것은 하나님이 주신 최고의 명령입니다. 혈연으로 이루어진 사람들에게 주어진 가장 큰 계명 중의 하나가 네 이웃을 네 몸같이 여기는 것이었습니다. 네 이웃의 필요를 나의 필요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처음 교회가 시작 되었을 때 이와 같은 현상이 뚜렷했습니다. 오순절 날 120명이 모인 다락방에 성령이 불같이 임하고, 성도들은 성령으로 충만했습니다. 그때 그들에게 특이한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형제의 필요를 채우는 일이었습니다.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고”(2:44-45.)

 

처음 교회가 집사를 세워야만 했던 이유가 무엇이었습니까? 형제들의 필요를 채우기 위해서 였습니다. 사도행전 6:1절에 보면 예수 믿는 사람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습니다. 그때 성령 충만 했던 사도와 성도들이 행했던 일이 무엇이었습니까? 날마다 구제하는 일이었습니다. 구제해야할 사람이 너무나 많다보니 손이 모든 사람에게 미치지 못했습니다.

 

그때에 제자가 더 많아졌는데 헬라파 유대인들이 자기의 과부들이 그 매일 구제에 빠지므로 히브리파 사람을 원망한대(6:1). 그래서 그들을 구제하고 그들의 필요를 채우는 일을 전담하는 사람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세운 사람들이 성령이 충만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집사라고 불렀습니다.

 

우리의 필요를 채워주시는 하나님의 방법입니다. 우리의 필요를 채워주는 하나님의 해결책은 베푸는 것, 주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필요한 것이 있습니까? 먼저 형제의 필요를 채워주십시오. 누가복음 6:38절에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 너희의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도 헤아림을 도로 받을 것이니라고 약속했습니다.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지금 성령의 영향력 아래 있습니까? 우리 가운데 형제의 필요를 채우는 사역들이 있습니까? 섬기는 사역에 열심인 성도들이 넘쳐날 때 하나님의 교회는 성장합니다. 교회가 우리 교회라는 의식이 강한 성도가 넘쳐 날 때 하나님의 교회는 성장합니다. 성도가 서로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을 이루고 있는 지체라는 사실을 인정할 때 교회는 성장합니다. 다른 지체의 필요를 외면하거나 거절하지 않는 성도들이 있을 때 교회가 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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