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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칼럼

평안과 안정

by liefd 2024.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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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예배를 착실히 드리는 사람이라도 개인생활에서 예배가 차지하는 시간은 주일예배를 놓고 볼 때 기껏해야 일주일에 한 시간 남짓 된다.

 

그런데 그 시간을 들여 예배를 드리는 것이 나머지 엿새에 어떤 차이를 가져올까?

 

예배는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허기를 채우지 않는다.

 

예배에 참석함으로써 하나님을 필요로 하는 우리의 갈증이 해소된 것이 아니라 오히려 깊어진다.

 

그러한 식욕과 갈증은 예배 시간 밖으로 흘러넘쳐 주중까지 스며든다.

 

그리하여 한주 내내 내 평안하기를 바라는 갈망으로 표현된다.

 

우리의 일상적인 필요가 예배의 행위에 의해 바뀐 것이다.

 

우리의 궁극적 필요는, 어느새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피조물에 존엄성에 걸맞게 바뀐다.

 

우리는 이제 평안을 구한다.

 

샬롬, 곧 평안은 성경에서 가장 풍부한 의미를 지닌 단어 중 하나다.

 

하나님의 뜻이 우리 안에서 이루어질 때 나타나는 부족함 없이 완전한 상태, 그것이 샬롬이다.

 

예수님이 누군가를 치료하고 용서하시거나 오실 때마다 우리는 이 샬롬을 목격하게 된다.

 

샬롬이 있는 사람에게는 또한 형통함이 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며, 우리를 다스리고, 우리를 위해 주심으로 모든 것이 형통함을 누리게 된다,

 

예배는 우리의 예배 후에도 매일 같이 평안과 형통한 가운데 지낼 수 수 있게 해 주는 첫단추인 셈이다.

 

우리가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시작하고 계속하고 계신 것은 일상 생활에서 공유할 수 있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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