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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일곱 대접 심판 2(계 16:10-21), 김덕선 목사

by liefd 2024.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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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나팔 재앙과 일곱 대접 재앙의 공통점은 재앙의 영역이 비슷하다는 것이고 차이점은 째에서 넷째가지 나팔재앙은 자연적인 것에 피해를 입히는 반면, 대접 재앙은 자연재해를 통해 인간에게 고통을 가하며, 다섯째부터 일곱째 대접 재앙은 인간체제 전체를 흔드는 재앙입니다.

다섯째 대접 심판

다섯째 천사가 대접을 짐승의 보좌에 쏟으니 나라가 어두워지며 사람들이 아파서 자기 혀를 깨물고 아픈 것과 종기로 말미암아 하늘의 하나님을 비방하고 그들의 행위를 회개하지 아니하더라. 여기서 짐승은 13장에서 바다에서 나온 머리가 일곱개요 뿔이 열개인 짐승을 말합니다. 적그리스도를 말합니다.

 

짐승의 보좌란 13 2절에 의하면 사탄이 짐승에게 보좌와 권세를 주었습니다. 짐승의 보좌란 당시에는 우상 숭배를 강요하는 로마제국을 가리키지만, 하나님을 대적하고 세상권세를 숭배하는 악의 세력을 뜻합니다. 짐승의 보좌에 대접이 쏟아진다는 것은 사탄의 보좌에 심판이 내려지는 것을 뜻합니다.

 

이로 인해 가지 현상이 나타납니다. 하나는 세상이 온통 흑암과 혼돈의 지배를 받게 됩니다. 어두워집니다. 이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짐으로 영적으로 도덕적으로 어두워질 것을 의미합니다. 다른 하나는 너무 아파서 혀를 깨뭅니다. 극심한 고통을 표현하는 말입니다.

 

우상숭배를 강요하고 짐승을 따르는 추종자들은 자신들의 혀를 깨물며 고통을 참아야 만큼 혹심한 고통을 당하게 됩니다. 짐승에 속한 사람들의 심판은 지옥에서 영원한 고통을 당하게 됩니다. 그들은 극심한 고통을 당하면서도 원인이 자신들에게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오히려 통증으로 인해 하나님을 욕하며 비방합니다.

여섯째 대접 심판

12절에 의하면 여섯째 천사가 대접을 유브라데에 쏟으매 강물이 말라서 동방에서 오는 왕들의 길이 예비되었더라. 아마겟돈 전쟁은 예수님과 짐승의 전쟁을 묘사하는 것입니다. 이는  유브라데 강물이 말라서 동방에서 오는 왕들의 길이 예비되어 온 천하의 임금들이 하나님과 대적하여 싸우려고 아마겟돈이라는 곳에 모이는 것을 말합니다(14). 여섯째 나팔에서는 유브라데에 결박되어 있던 네 명의 천사가 사람 1/3을 중이기 위하여 놓여집니다(9:14).

 

이에 반해 여섯째 대접 심판에서는 동방의 왕들이, 지상의 통치자들이 유브라데 강을 건너 하나님을 대적하는 전쟁을 하기 위해 모여듭니다. 이는 말세에 악의 세력들이 하나님과 더불어 마지막 최후의 결전을 할 것을 시사합니다. 아마겟돈 전쟁은 역사의 마지막에 일어날 최후의 전쟁을 가리킵니다. 이것은 단순히 전쟁이 아니라 영적 전쟁입니다. 하나님의 나라와 사탄의 나라, 교회와 세상 간에 일어나는 전쟁입니다.

 

또한 사도 요한은 개구리 같은 세 더러운 영이 용의 입과 짐승의 입과 거짓 선지자의 입에서 나오는 환상을 보게 됩니다. 용은 옛 뱀 사단을 가리키며(12:3, 9), 짐승은 바다에서 올라온 짐승(13:1-10), 적그리스도, 거짓선지자는 땅에서 올라온 짐승을 가리킵니다(13:11-17). 그들은 귀신의 영으로 땅의 왕들을 현혹시키기 위해 거짓 예언자들처럼 이적을 행할 뿐만 아니라 온갖 거짓말과 유혹하는 말로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력들을 모아서 전쟁을 하려고 합니다.

 

14절에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의 큰 날에 있을 전쟁이란 사탄의 통치를 멸하시는 전쟁,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온 천하에 드러내는 날입니다. 본문 15절입니다. 보라 내가 도둑같이 오리니 누구든지 깨어 자기 옷을 지켜 벌거벗고 다니지 아니하며 자기의 부끄러움을 보이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요한계시록 3 15절입니다. 내가 너를 권하노니 옷을 사서 벌거벗은 수치를 보이지 않게 하라. 여기서 말하는 옷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의의 , 성도들의 옳은 행실을 지켜내는 것을 말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믿고 바르게 지켜야 합니다. 이러한 경고는 어린 양을 따르는 성도들이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까지 사단의 미혹에 넘어가지 않고 끝까지 믿음을 지키기 위해 주시는 메시지입니다. 여기에 나오는 복은 요한계록에 일곱 가지 가운데 세번째 복입니다(1:3;14:13;19:9;20:6;22:7, 14)..

 

영이 히브리어로 아마겟돈이라고 하는 곳으로 왕들을 모읍니다. 아마겟돈은 지리적인 명칭이라기 보다는 하나님께서 악의 세력을 심판하시기 위한 것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에  열방을 곳에 모아 심판하신다는 요엘서의 예언의 성취를 시사합니다( 3:12 ). 세상의 마지막이 가까이 오고 사단이 온갖 이적을 베풀어 미혹할 성도들은 항상 깨어 근신하고 있어야 합니다.

일곱째 대접 심판

17절입니다. “일곱째 천사가 그 대접을 공중에 쏟으매 큰 음성이 성전에서 보좌로부터 나서 이르되 되었다 하시니.” 그 대접을 공중에 쏟았다고 하는 것은 공중의 권세를 잡고 있는 짐승과 그를 경배하는 자들에게 결정적인 타격이 가해지는 것을 의미합니다(벧후 3:10). 에베소서 2 2절입니다. “그때에 너희가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속을 좇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되었다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이 완전히 성취된 것을 뜻합니다.

 

본문 18절에 의하면 번개와 음성들과 우렛소리가 있고 또 지진이 있어 얼마나 큰지 사람이 땅에 있어 온 이래로 이같이 큰 지진이 없었더라.” 이러한 현상은 일곱인, 일곱번째 나팔 재앙 후에도있었습니다(8:5, 11:19). 그러나  일곱번째 대접 재앙으로 인해 생긴 번개와 뇌성과 지진이 지금까지 있었던 어떤 재앙보다도 심하고 극렬한 것이었습니다.

 

본문 18절입니다. “큰 성이 세 갈래(완전한 멸망)로 갈라지고 만국의 성들도 무너지니 큰 성 바벨론이 하나님 앞에 기억하신 바되어 그의 맹렬한 진노의 포도주 잔을 받으매.” 여기서 말하는 큰 성은 바벨론을 가리키는 것으로서 짐승을 따르던 지상의 모든 국가들을 나타내는 말합니다(17:12-14), 즉 하나님을 믿지 않고 하나님 없이 살아가며,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람들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종교 등의 모든 시스템입니다.

 

그것들이 무너졌다는 말은 전세계에 걸쳐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력들이 멸망함을 시사합니다.  바벨론은 '귀신의 처소' '각종 더러운 영' '더럽고 가증한 새의 모이는 곳'이 되었으며(18:2), 땅의 왕들이 그들과 음행하며, 상인들도 그의 세력을 인해 치부하게 하였다(18:3). 이러한 바벨론의 행위는 '하나님 앞에 기억하신 바' 되어 하나님께서 잊지 않고 그에 따른 진노의 심판을 하신 것입니다.

 

이로 인해 각 섬도 없어지고 산악도 간 데가 없이 사라졌습니다. 이는 최후의 심판에 있어서 대격변이 일어날 것을 예고합니다. 지상의 모든 것들이 파국을 맞게 될 것을 예고한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무게가 50킬로그램이나 되는 우박이 하늘로부터 사람들에게 내려서 피해가 극심합니다. 일곱째 대접 재앙에는 큰 우박이 추가됩니다. 또한 큰 지진입니다. 이러한 극심한 재앙에도 불구하고 짐승을 경배하는 불신자들은 우박의 재앙으로 더욱 마음이 강퍅해진 애굽 왕 바로와 같이( 9:35) 회개치 아니하고 그 재앙으로 인하여 오히려 하나님을 모독합니다.

 

일곱째 대접이 쏟아지면 섬과 산들이 사라지는 것뿐 아니라 시간과 역사가 사라지고 영원이 그 자리에 들어섭니댜. 사탄에 의해 지배 받던 모든 시스템은 붕괴됩니다. 요한계시록의 전체 주제는 하나님과 어린 양의 승리, 그리고 하나님과 어린 양을 따르는 성도들의 승리입니다. 우리가 끝까지 믿음을 지켜내야 하고 충성해야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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